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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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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6,989
추천수 :
40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5.28 22:22
조회
24
추천
1
글자
12쪽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DUMMY

“각자 금화 2만 개라니...

우리들의 현상금이 너무 높은걸?”


힐 하는 마왕은 자신의 손에 있는 현상금이 적힌 고급스러운 종이를 보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표면적으로는 저희가 세상을 지킨 주신의 부관을 죽였으니까요.

악당도 이런 대악당이 없을걸요?

신성제국 전체가 우리를 찾으려고 여기저기를 들쑤시고 있네요.”


거짓된 영웅들이 프레이야를 쓰러뜨린 후.

얼마 못 가. 신성제국은 주신의 부관을 죽인 악당이란 명목으로.

거짓된 영웅들 각자에게 막대한 현상금을 부과했다.

또한 주신의 직할 고위 천족들이 여기저기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소문이 퍼지고 있었다.

전부 진실은 아니지만.

일부는 진실이겠지.

빛의 주신이 제대로 화가 났는지.

거짓된 영웅들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여관 근처에 성기사와 신관들이 종종 지나다닐 정도였다.


“후후후. 그래도 걱정하지 말아요.

제가 저희들을 향한 예지를 흩뜨려났으니.

빛의 주신이 저희를 직접 찾을 일은 없답니다.

기껏해야 예상되는 곳을 뒤져보는 거겠지요.”


법칙을 가지고 노는 괴물이기에,

아무리 빛의 주신이라도 직접 눈앞에 있지 않으면.

찾을 수가 없었다.

설사 찾는다고 하들...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알 텐데 말이야...”


일반적인 필멸자로서는 절대 버틸 수가 없는 전투를,

여러번 겪어온 거짓된 영웅들을 잡기란 불가능이었다.

‘주신이 직접 와도 힘들지 않을까?’라고 검귀는 중얼거렸다.


“그래도 영원히 숨어있을 수는 없다.

언젠가는 우리의 위치가 들키는 법.”


“위장 신분이라도 준비해야겠네요.”


그렇게 다음 계획을 준비하는 동안.

힐 하는 마왕은 의자에 등을 기대어 멍하니 천장을 보며 중얼거렸다.


“라고는 해도...”


“?”


“이제 우리는 뭐 해야 하는 걸까?”


괴물들과의 전쟁은 끝났고,

프레이야가 주인님이라 부른 존재의 계획을 망쳐.

세상을 지켜냈다.

돌아갈 곳도 육체와 정신이 거짓인 이상 없었기에.

힐 하는 마왕의 중얼거림에 거짓된 영웅들 사이로 무거운 침묵이 스쳐 지나갔다.


“앞으로 생각해봐야겠지.”


“그것이 삶이니까요.”


“이제 우리도 정상적인 존재가 돼버린 거라고 봐도 될까?”


“하지만...”


대도서관의 물음에 모두의 시선이 그녀를 향했다.


“네메시스의 마지막 말이 걸림.

그가 말한 것이 무엇을 뜻하는가를 알지 못하면.

아직 불안감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임.”


“그냥 해본 협박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지는 않을 거예요.”


기만의 조커의 단호한 말에 힐 하는 마왕이 조커를 보았다.


“네메시스님은 절대 의미 없는 말은 하지 않아요.

아마도 분명...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거나,

혹은 해가 되는 중요한 정보일 거예요.”


“상당히 잘 알고 있네?”


“적으로 몇 번이나 맞선 상대니까요.”


기만의 조커의 말에 거짓된 영웅들이 모두 움찔거렸다.


“왜 그러죠? 우리 괴물들이 처음부터 단일 세력일 리가 없잖아요?

예전엔 여러 세력이 4세계에서 세력 투쟁을 했었다고요?

여러분들이 만나본 666의 괴물들이 치고받는 광경을 생각해보세요.

매우 간단한 일이잖아요?”


“거긴 무슨 지옥이냐?”


어떤 것을 생각하든.

그것보다 막장인 지옥도가 눈앞을 스쳐 지나가는 것 같았다.


“잠깐! 너희들끼리 세력 투쟁했다면..

많이 죽었겠네?

그렇게 남은 괴물들이 666명이나 된다고?!”


“기분 나쁜 질문이지만...

그렇다고 해두지요.

후에 666의 괴물이라 불린 괴물들은.

전쟁 후에 살아남아.

저희 괴물들끼리 싸워 서열을 정한 조직이에요.

그 바깥에 있는 괴물들도 있지만.

힘 싸움에서 밀리거나 혹은 평화를 갈망해서 들어오지 않았죠.

만약 그러한 투쟁이 없었다면.

666의 괴물은 5천 명이 넘는 조직이 되었을걸요?”


끔찍하다.

거의 10배인 5천이란 숫자에 거짓된 영웅들은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그랬다면.

4세계의 숫자 문제도 해결되어서,

휴전 전에 끝내버리고도 남았을 거였기 때문이었다.


“이상한 길로 빠졌군요.

아무튼. 당시에 저는 네메시스님과 적대세력이었고,

적으로서 자주 보았죠.

그렇기에 확신할 수 있어요.

네메시스님은 중요한 단서를 준 것이에요.”


“그리고 그걸 네가 알아낼 수가 있단 말이지?”


“아마도요.”


기만의 조커는 그 말과 함께 잠시 고민하더니,

곧 거짓된 영웅들을 빤히 보았다.


“한동안은 제가 곁에서 여러분들의 몸을 관찰하겠어요.

부디. 큰 문제가 없었으면 좋겠군요.”


“네가 우리들을 걱정하다니 의외인걸?”


“일단 저도 여러분들의 동료니까요.

설마 아닌가요?”


“물론이지. 당연한걸.”


기만의 조커의 물음에 힐 하는 마왕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완전히 믿을 수는 없지만요.”


소환사는 조커에게서 나오는 악성을 보고는 도리질했고,

그 모습에 조커는 끄덕였다.


“좋은 태도에요.

섣불리 믿다간 뒤통수 맞기 좋으니까요.”


------------------------------------------------


며칠이 지났다.

외부인에게서 물건을 거래할 때는 마법으로 모습을 바꿔서 그런지.

그들은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었고,

어느 던. 함께 여관에서 지내는 것이 익숙해지고 있었다.

서로가 목숨을 맡기어 몇 번이나 사선을 넘겼기에,

불신 어린 첫 만남과는 달리 서로를 완전히 믿게 된 것이었다.

월검향은 따로 생각할 것이 있다고 한 후.

따로 떨어져나와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그리고 천천히 문을 닫으며 입을 열었다.


“고블린킹.”


[왜?]


“이 ‘게임’은 왜 아직 안 끝나는 걸까?”


알 수가 없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666의 괴물들을 막으면 되는 일인 줄 알았다.

하지만 666의 괴물들을 막아내고,

그리고 프레이야를 막아내고 나서도.

조커가 만든 이 ‘게임’은 계속되고 있었다.

무엇을 위한 것인가?

월검향은 평화로운 나날들 속에서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궁금하긴 고블린킹도 마찬가지였다.


[조커가 만들어둔 끝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다는 거겠지.

나도 자세히는 알 수가 없어.]


“.......”


그 말에 월검향은 고블린킹을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너는 어때?”


[뭐가?]


“동료들의 죽음 말이야.”


그 말에 고블린킹은 멍하니 천장을 올려다보더니,

곧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내가 알고 있는 녀석들다운 최후였어.

죽을 때마저 자기에게 솔직한.

우리 666의 괴물들다운 최후.

그러한 동료의 죽음에 씁쓸하기도 하고,

혹은 시원하기도 하네.]


“시원하다고?”


[궁금했으니까.

우리도 거짓된 영웅들에게 당했다는 정보만 들었지.

이렇게 곁에서 보지는 못했어.

결과는 알되.

과정을 모르는 거지.

너의 곁에서 녀석들의 죽음을 보면서.

그 빈 자리를 채울 수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고블린킹은 그렇게 말한 후.

곧 무언가 생각난다는 듯이 눈을 깜박였다.


[프레이야가 주인님이라 부른 존재는 무엇일까?]


“666의 괴물인 너도 모르는 거야?”


[나로서도 처음 보는 적이야.

새로운 속성에 처음 보는 법칙.

아무리 나라도 프레이야가 주인님이라 부른 존재에게 오래 버티지 못해.

야누스와 네메시스님을 보는 느낌이랄까?내가 알 수 있는 사실은.

네메시스님과 조커가 이 일을 경험하여 알고 있었다는 것이고,

그들은 나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거야.

아마 대다수 666의 괴물들이 이때 있었던 일을 모르겠지.

마치.....]


고블린킹은 눈을 좁혔다.


[일부로 정보를 통제하고 있는 것 같군.

무언가 큰 체스판을 준비하기 위해서...]


그리고는 고개를 흔들어 상념을 털어냈다.


[뭐. 때가 되면. 알 수가 있겠지.

네메시스님이 하는 일은 항상 그런 식이니.]


“네메시스를 신뢰하고 있네?”


[신뢰할 수밖에.]


그는 거짓된 영웅들이 있는 거실로 힐끔! 바라보았다.


[네가 거짓된 영웅들을 신뢰하는 것처럼.

여러 사선을 같이 넘나들었으니 말이야.]


“부정할 수가 없네.”


끼이이이익!


둘은 거기까지 말한 후. 서서히 열리는 방문을 향해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곳에 기만의 조커가 방문을 열고 있었다.


“조커? 무슨 일이야?”


“당신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려고 왔답니다.”


“?”


“왜 이 ‘게임’이 안 끝나는지.

지금쯤 궁금하지요?”


“너......”


아니다.

눈앞의 조커는 과거의 조커가 아니다.

월검향을 이곳에 들여보낸 현재의 조커였다.

그 사실을 눈치챈 월검향의 눈에 적개심이 깃들었다.


“언제부터 본인이었지?”


“그렇게 무서운 눈을 할 필요는 없어요.

저도 과거의 기억을 잠시 즐기고 싶었을 뿐이니까요.”


언제부터인지는 모른다.

다만 어느 순간부터 조커 본인이 자기 자신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어 보였다.

어째서인가?

그것은 광기 어린 악성의 괴물에겐 어리석은 질문일지도 모른다.

월검향은 애써 진정하며 물었다.


“그럼 말해 봐.

이 ‘게임’이 끝나는 조건을.”


“저절로 알게 될 거랍니다.

지금 제가 알려드릴 수 있는 것은.

그 시점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정도겠군요.”


기만의 조커는 그 말과 함께 월검향에게 서서히 다가왔다.


“이 ‘게임’은 잘 즐기고 있으셨나요?”


“...상당히.”


월검향은 솔직하게 대답했다.

그 대답이 마음에 드는 듯이 조커가 가면 속에서 키득키득 웃었다.


“재미있지 않나요?

이 이야기의 결말은 모두가 알고 있는데.

그 과정이 즐겁다는 것이?

이곳은 진짜 게임과도 같아요.

끝은 정해져 있지만.

그 과정은 개인마다 달라지는 그러한 게임.

부디 이곳에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셨으면 좋겠네요. 월검향.”


악의가 없는 순수한 진실.

이에 궁금증이 생긴 월검향은 물었다.


“무슨 목적으로 이곳을 만든 거야?”


“프레이야의 검을 얻는 시험은.

그들의 삶을 직접 체험하지 않는 존재는 가질 자격이 없어요.

그리고....”


조커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곧 붉은 눈동자를 빛냈다.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그들의 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었어요.

단지 그것뿐.”


그 순간. 착각이었을까?

조커의 눈에 그리움이 깃든 것 같다고 월검향과 고블린킹은 생각했다.


‘진심으로..

즐거웠나 보군.’


비록 외부인에 불과한 월검향이었지만.

살인귀의 삶을 체험하면서,

거짓된 영웅들과 많이 정이 든 상태였기에.

그도 조커의 감정을 이해할 수가 있었다.

정말이지. 이 만큼 즐거운 동료들은 없었으니 말이다.


“이제 곧 끝이 다가와요.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을 거예요. 월검향.

지금까지 전투보다 힘든 것이 기다릴 것이니...”


“잠깐!? 기만의 조커!!!!

지금 뭐라고!?”


월검향은 조커의 말을 흘려듣지 못했다.

지금 기만의 조커가 뭐라고 했지?

지금까지 전투보다 힘든 것이라고!?!?!?!?!?

그가 경악해서 조커를 불렀지만.

조커는 그 말과 함께 어둠에 삼켜져 모습을 감추었다.

그 모습에 등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꼈다.


[엄청 불길한 느낌이 드는데. 그치?]


“그러게...”


[고생하라고 친구.]


“남 일이라고 강 건너 불 보듯이 말하지 마. 망할 괴물아.”


----------------------------------------


“무슨 일이야? 기만의 조커?”


그날 저녁. 기만의 조커는 중대한 정보가 있다고 한 후.

거짓된 영웅들을 모두 모았다.

그러자 7명 모두 모인 거짓된 영웅들이었고,

그들은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기만의 조커를 보며 불안한 눈빛을 보냈다.


“네메시스님이 말한 말의 의미를 알아냈어요...”


조커답지 않게 불안감이 담긴 말.


“말해 봐. 대체 뭐길래. 뒷말을 흐리는 거야?”


“여러분들에게 치명적인 오류가 있어요.

제가 왜 지금까지 눈치 못했는지.

이해하지 못할 정도의...

크나큰 큰 오류가...”


붉은 눈동자에 한탄이 깃들어갔다...


작가의말

자아. 그 오류가 무엇일까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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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제 162화 조커가 준비한 것(완결) 21.06.19 14 0 23쪽
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13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15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15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15 0 14쪽
158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16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21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20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19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20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21 0 13쪽
152 제 151화 1vs30000. 21.06.05 21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21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22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23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23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21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26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28 0 17쪽
»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25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28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28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23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25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29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29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28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25 0 12쪽
135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26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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