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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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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연재 주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조회수 :
7,380
추천수 :
42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6.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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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DUMMY

“너에게 묻겠다.

네가 말하는 ‘죽음’이란 무엇이지?

심장이 멈추는 건가?

아니면 뇌가 활동을 멈추는 건가?

또는 육체가 완전히 분해되어 흙으로 돌아가는 거?

그것도 아니면...

몸이 노화하여 더 이상 기능을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 건가?

그것은 일반적인 의미로는 분명 ‘죽음’이라 할 수 있겠지.

하지만...

그것이 나에게도 적용될까?”


네메시스는 두 팔을 들어 올리며 살인귀를 내려다보았다.


“난 심장이 멈춰도, 뇌가 으깨져도.

검은 피로서 다시 재생된다.

검은 피가 나이고, 나는 곧 검은 피이니.

육체의 수명 또한 없지.

끝없이 파괴, 그리고 재생.

내 몸에 흐르는 검은 피는 그러한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살아가지.

그렇기에 난 죽지 않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

어느 곳에서도 형태를 바꿔 존재할 뿐이지.

물론 근간인 검은 피도 말이야.

비록 그들 모두가 ‘나’라고 정의할 수는 없지만.

크게 보자면. 모두가 ‘나’이며,

모든 필멸자들에게 깃들어진 악성이 곧 나야.

검은 피는 필멸자로부터 탄생한 것이니 말이야.

그러한 나에게.

네가 정의하는 ‘죽음’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아?”


네메시스가 발을 내딛자.

지면이 검은 피에 녹아내려 네메시스의 날개 주위로 흘러갔다.

그것은 곧 네메시스에게 천천히 흡수 되어갔고,

달밤 속에서 8개의 날개를 지닌 괴물들의 왕은 날개를 활짝 펼쳤다.


“넌 날 죽일 수 없어.”


검은 피가 다시 흙으로 변화되어 지면을 메웠다.

그 모습을 보며 살인귀는 눈을 좁혔다.


“죽지 않는다?

그 말을 한 666의 괴물들이 모조리 내 손에 죽었어.

너라고 다를 것 같나? 네메시스?”


살인귀는 그 말과 함께 표범처럼 몸을 숙이며 단검을 뒤로 당겼다.


“그럼 시험해보아라. 살인귀.”


“시험해보지!”


살인귀의 모습이 사라진 직후.

네메시스의 코앞에 나타나 단검을 휘둘렸다.

이전의 움직임이 이성이 없는 짐승과도 같았다면.

지금은 셀 수 없이 단련해온 것이 보이는 절제된 움직임이었다.

한 점의 부족함이 없는 참격에,

네메시스는 입꼬리를 올렸다.


“그렇게 나와야지.”


이제야... 죽일 가치가 생겼다.

네메시스는 그렇게 생각하며 오른손을 희생했다.


푹찍!


희생양으로 내민 오른손의 손바닥이 단검에 꿰뚫렸다.

그러자 살인귀는 손을 희생할 줄 몰랐다는 듯이 눈을 크게 떴다.


“자!”


네메시스의 모든 날개가 일제히 정면으로 퍼덕여졌다.

그걸 본 살인귀는 단검으로 네메시스의 손바닥을 찢으며 위로 넘어갔고,

그러자 네메시스의 정면에 여덟 속성의 폭풍이 휘몰아쳤다.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살인귀는 8개의 각기 다른 속성에 얻어맞아.

그대로 즉사했겠지.

살인귀는 그걸 알고 있기에,

침착하게 뒤로 돈 후. 네메시스의 등을 향해 단검을 휘둘렸다.


으득!


그러나 네메시스가 먼저였다.

그는 자신의 뒤로 왼쪽 다리를 내질러,

살인귀의 몸을 지탱하는 무릎 아래를 그대로 찍어버렸다.

그러자 살인귀의 몸이 흔들려 제대로 단검을 휘두르지 못하였고,

네메시스는 몸을 돌려 팔꿈치로 살인귀의 턱을 쳐냈다.


으득!


“이제 시작이야.”


균형을 잃은 살인귀의 몸 여기저기로 네메시스의 주먹에 꽂힌다.

그러자 바람에 흔들리는 종이 인형마냥 흔들리는 살인귀의 신체였고,

살인귀는 여기저기 맞으면서도 날카로운 눈동자로 네메시스를 노려보았다.


“<화창>!”


화창이 네메시스의 몸에 꽂힌 걸 보자. 살인귀는 다음 기술을 연계했다.


“<이지선다의 죽음>!”


단검을 던진다.

그러자 네메시스의 몸에 그의 단검이 박히고,

살인귀의 육체가 치명적인 일격을 위해 이동된...


콰아앙!


그러나 이동되자마자.

네메시스의 모습이 반투명해지더니,

그대로 폭발하였고.

이에 살인귀의 몸이 뒤로 튕겨 나갔다.


“마력을 담은 환영?”


“잘 아네. 정답이야.

빛 속성 마법이지.”


어느 사이엔가. 날아간 살인귀의 뒤에 대기한 네메시스가 칭찬해주며,

오른쪽 4개의 날개를 살인귀의 등에 휘둘렸다.


끼이이이익!


이에 살인귀는 단검으로 교묘하게 네메시스의 날개 끝을 베어가며 공격을 흘려보냈다.

그러자 귀를 찢는 듯한 날카로운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에 살인귀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무슨 날개를 무기처럼.....!”


“내 깃털 하나하나가 이빨과도 같이 갈고리 형태라 말이지.

내가 원하면 닿는 것은 무기고 살점이고 모조리 찢겨나가.

비행용보단...

나의 이빨에 가깝다고 생각하면 편해. 친구.”


“마음대로 친근하게 부르지 마!”


살인귀는 투덜거리며 기본 공격에 스킬을 더했다.


“<섬소 팔천>!”


그러자 살인귀의 공격이 정상적인 경로를 벗어나 멋대로 꺾였다.

그것은 마치 시공간을 뒤흔드는 것과 같아서.

단검을 막아낸 네메시스의 손톱을 넘어.

그의 손목을 베는 데에 성공했다.


“내가 피를 흘리면 흘릴수록.

너에게 좋지 않을 텐데?

조심하는 것이 좋아. 친구.”


지면에 떨어진 검은 피가 한순간 응축되는가 싶더니,

곧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살인귀의 몸을 노린다.

이에 살인귀는 백 텀블링으로 피해낸 후.

네메시스에게 단검을 던졌다.


“<이지선다의 죽음>, <섬소 무영>, <섬소 참살>!”


이지선다의 죽음으로 거리를 좁힌 후.

섬소 무영으로 반격을 피해내어,

섬소 참살로 네메시스의 몸을 베고 순식간에 거리를 벌렸다.

그러자 네메시스의 옆구리로 검은 피가 흘러나왔다.


“빠르네. 빨라.”


스킬로의 연계로 속도란 개념보단.

이미 ‘도착’해있다고 말하는 것이 어울릴 정도로 빠르다.

역시 7명이 대항했다곤 해도.

666의 괴물을 죽인 영웅답달까?

네메시스는 그런 살인귀를 보며 웃었다.


“하지만 움직임이 단순해.

그랬다간. 움직임이 읽힌다고?

...지금처럼 말이지.”


그 순간. 살인귀의 발이 멈추었다.

놀란 그가 지면을 바라보자.

검은 피가 흙에 몸을 숨겨 다가와 그대로 그의 발을 꿰뚫어 고정한 상황이었다.


“스킬의 거리, 속도, 그리고 종류.

모두 알고 있는 이상.

예상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지.”


네메시스는 그 말과 함께 피가 흘러나오고 있는 손을 휘둘렸다.

그러자 그의 검은 피가 날카로운 창이 되어 살인귀의 몸 여기저기를 꿰뚫었고,

이에 살인귀는 굴하지 않고.

자신의 발을 절단한 후. 거리를 벌렸다.

그러자 그의 다리가 폴라곤화 되어 재생되었다.


“이제 남은 HP는 얼마나 남았지?

응?”


네메시스의 검은 피는 살인귀의 정보 자체를 망가뜨린다.

이 때문에 살인귀의 HP는 검은 피에 닿을 때마다 영구적으로 깎여나갔고,

자신의 상태창을 본 살인귀의 눈이 착잡해졌다.

상당히 깎인 것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었다.


“아직은 문제없어!”


살인귀의 몸이 정면으로 달려온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살인귀를 손가락질했다.

그러자 네메시스의 날개 끝에서 8개의 구가 동시에 생성되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대기를 가르는 8개의 속성.

그것은 눈이 쌓인 마을을 각각의 색상으로 물들였으며,

한순간이나마. 세상에 내리 앉은 어둠을 몰아냈다.

하나라도 닿았다간. 치명상의 공격.

하지만 살인귀는 그 사이로 들어갔다.


“<섬소 역전>!”


움찔!


그 순간. 네메시스가 몸을 돌려 방어할 준비를 했지만.

살인귀의 스킬은 발동되지 않았다.


“<방주>! <쉴드>!”


살인귀가 방어용 아티펙트를 사용하여 그곳을 통과하는 데에 성공한 것이었다.


“낚시?”


“맞아.”


네메시스가 섬소 역전에 대응할 준비를 한다면.

역으로 섬소 역전으로 들어가지 않는다.

기회를 잡은 살인귀가 선택한 패는..


“내가 스킬만 사용할 거로 생각하지 마라! 666의 괴물!”


스킬이 아닌 자신이 단련해온 무예였다.

기하학적으로 움직이는 단검이,

급하게 방어를 준비하는 네메시스를 향해 휘둘려졌다.

이에 빛의 날개가 방패처럼 세워졌으나.

살인귀의 단검은 사과 깎듯이 날개의 벽을 베어내고는 네메시스의 심장에 단검을 꽂아 넣는데 성공했다!


푸욱!!!!


심장을 중심으로 좌우로 찢고, 단검을 뱀처럼 회전하며 네메시스의 목을 베고 지나갔다.

그러자...


“아프네.”


태연하게 자신의 상처를 보는 네메시스의 모습이 보였다.

그 모습에 살인귀의 동공이 흔들렸다.


“팔화....”


스킬을 말하기 전.

살인귀의 몸이 기역자로 꺾였다.

살인귀의 상체가 네메시스의 앞에 꼬꾸라지자.

그의 시선에 차가워진 네메시스의 눈이 들어왔다.


“몸을 찢어발길 때는.

이렇게 해야 해. 친구.”


네메시스는 보란 듯이 살인귀의 심장 쪽에 손을 박아넣은 후.

내부에서 고정하여 살인귀가 도망가지 못하게 하였다.

그리고 반대 손까지 집어넣어...


콰지직!!!


살인귀의 몸을 좌우로 찢어 각각 앞으로 내던졌다.

그러자 폴라곤화되어 재생되는 살인귀였지만...


“커억....!”


막대한 충격에 재생한 뒤에도 숨도 쉬지 못하였고,

그는 희미한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리커..버리>..”


회복용 아티펙트가 발동되자.

순식간에 안정되어 가는 몸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자 살인귀는 고개를 들어 자신을 기다려준 네메시스를 보았다.

자신이 남긴 상처가 하나도 남김없이 재생되어있는 것이 보였다.


“아아. 그런 눈으로 봐도 말이지.

난 666의 괴물들 중 재생력으로 따지자면.

위에서 3명 중 하나라고?”


터무니없다.

어떤 괴물이 심장이 으깨져도 멀쩡하게 재생되는가?

적어도 살인귀가 만난 괴물들 중에서는 없었다.


“.......왜지?”


“뭐가 말이야?


“어째서 날 봐주면서 싸우는 거지?

난 너희 666의 괴물들을 잘 알아.

겨우 이 정도가 아니라는 것도.

서열이 높아질수록 말도 안 되는 놈들이란 것도.

서열 1위인 너라면.

이 행성을 손짓만으로 초토화하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아.

그런 너라면...

날 순식간에 죽이고도 남을 텐데? 왜 봐주는 거지?”


“거기에 대해선 나도 이유가 있어. 친구.

첫째. 내가 요즘 몸이 안 좋아.

매우매우 안 좋아서 말이지.

그런 규모의 힘을 다뤘다간.

소화불량에 걸릴지 몰라.

앞에 이 말은 농담으로 받아들이든 말든 상관없어.

둘째는...

나를 감시하는 주신들이 있어서.

아무리 나라도 그 짓을 벌였다간. 꽤 귀찮아진다고?

자그마한 전투에 적국 영토에서 핵무기를 뻥뻥 쏠 수는 없잖아? 그렇지?

그리고 세 번째는....”


장난기 가득한 네메시스의 눈동자가 일순간 차가워졌다.


“그래선 ‘재미’가 없잖아.

날 널 단순히 죽이러 온 것이 아니라.

괴물들의 왕으로서.

‘처형’하러 온 거야. 살인귀.”


“참! 666의 괴물 같은 이유군!”


싱글벙글하면서 웃을 때는 드러나지 않는 광기가 느껴지자.

살인귀는 자기도 모르게 입꼬리를 올렸다.

그래...

666의 괴물들은 다들 저랬다.

오래전의 그 감각을 다시 느끼게 되자.

살인귀는 그때의 전투에 있는 기분이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함께하는 동료들이 지금 이 자리에 없다는 걸까?

살인귀는 쓴 현실에 속이 타는 것을 느끼며,

이 세상에 남은 동료들의 마지막 흔적인 로켓을 잡았다.

그곳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감각에 살인귀는 힘이 돌아오는 것을 느꼈다.


“그러니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줘.

그래야...

변명이 없지 않겠어?

‘숨겨둔 비장의 패가 있었는데.

쓰지 못하고 죽었다’라는 거 말이지.”


변명이라...

서열 1위 괴물에겐 자신은 그 정도란 말인가...?

살인귀는 그 사실에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현재의 자신은 동료가 없이 혼자니까...

눈앞의 괴물은 모든 괴물들 중 가장 강하다는 서열 1위니까...

이런 결과는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허망한 최후는 되지 않으리라.

그렇게 결심한 살인귀의 눈에 이채가 깃들었다.


“그럼 네가 원하는 대로 해주지!! 네메시스!!!”


모든 것을 사용하여 눈앞의 괴물에게 최대의 피해를 주리라!

이곳에서 죽더라도!

서열 1위 괴물이 거짓된 영웅들을 영원토록 기억할 수 있도록!!!


“간다!!!! 네메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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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제 162화 조커가 준비한 것(완결) 21.06.19 17 0 23쪽
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14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17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16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16 0 14쪽
»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18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23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22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22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24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25 0 13쪽
152 제 151화 1vs30000. 21.06.05 25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25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25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28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27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24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31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33 0 17쪽
144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29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30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31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26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29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32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33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31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28 0 12쪽
135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29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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