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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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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1
추천수 :
45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5.19 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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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7쪽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DUMMY

“괴물들의 왕!!!

차원 채로 격리된 이곳에 어떻게 나타난 거지!?!!!!

주신과의 계약에 따라.

1세계로는 올 수가 없을 텐데?”


프레이야는 진심으로 경악하며 네메시스에게서 필사적으로 물러났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

이곳에 날 초대한 것은 바로 너다.

물론 네 말대로 본인이 올 수는 없었지.

그러나.

너는 세포 하나를 너라고 정의할 수가 있는가?

나는 힘의 일부를 담아.

조사를 위해 이곳에 보냈고,

이렇게 아바타로서 나타날 수 있었지. 프레이야.”


네메시스는 자신의 날개들을 흘깃 보고는 뒷말을 이었다.


“내 힘을 멋대로 끌어다 사용했으니 어때?

나의 힘을 잠시나마 사용하니 기분이 좋더냐? 프레이야?”


“우...웃기지 마!

내가 사용한 것은 주인님의 술식을 이용해서!

필멸자들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남긴 사념들을 이용한 거란 말이다!

이 힘에 주인이 어디 있어!

주인이야 하는 필멸자들은 옛날 옛적에 다 죽어서 없는데!

그걸 다루는 것은 나도 극히 일부분뿐이야!

그런데!

그걸 자신의 힘이라고? 웃....”


프레이야는 거기까지 말한 후.

그대로 멈추더니,

곧 그녀의 눈동자가 크게 흔들렸다.


“말도 안 돼...!!!

지금까지 죽었던 모든 필멸자들의 힘을!

괴물들의 왕이 사용해?

이건 일개 괴물 따위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태초의 세상부터 쌓아온 필멸자들의 악성 때문에.

손을 대는 즉시 미쳐버릴 텐데?”


문뜩 프레이야의 시선이 네메시스의 가슴에 고정되었다.


“검은 피...?

설마....

아니야! 그럴 순 없어!

나의 주인님도.!

그런 식으로는 절대 사용하지 못해!

어떻게 모든 필멸자들의 사념체를 복종시키겠어...?

필멸자들의 숫자가 얼마나 많은데...!!!”


“프레이야. 넌 착각하고 있군.”


네메시스는 그녀에게 서서히 다가갔다.


“내가 강제적으로 복종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알아서 나에게 들어오는 것이다. 프레이야.”


“...........!!!!!!”


네메시스는 프레이야에게 다가가서 손을 올렸다.

그러나 곧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손을 내렸다.


“하아... 빛의 주신 켈렌트와의 엿 같은 계약이란....”


그는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등을 돌려 거짓된 영웅들에게 걸어갔고,

이에 프레이야가 떨떠름한 표정을 지었지만.

네메시스는 그녀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았다.


“아주 재미있는 일을 벌여났군. 기만의 조커.”


네메시스의 시선이 거짓된 영웅들을 훑어가자.

거짓된 영웅들과 월검향은 심장이 멎는 듯한 착각을 받았다.

그것은 월검향이 알고 있는 네메시스의 눈빛이 아닌.

상처 입은 짐승과도 같은 증오가 깃든 눈이었기 때문이었다.


“설명해라.”


그 말에 가면 속의 눈이 웃었다고.

거짓된 영웅들과 프레이야는 동시에 생각했다.


“여신 프레이야가 외부 세력과 결탁하여,

이곳에서 모종의 의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플로라님이 태어날 드림랜드를 멸망시키는 의식을 말이죠.”


그 말에 네메시스의 눈이 좁혀졌다.

단지 그것뿐인데도.

숨이 막힐 것 같은 공포가 거짓된 영웅들 사이로 스쳐 지나갔다.

무형의 기운이 그들의 몸을 조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순간이었다.

검은 구멍이 갑자기 확장되더니,

그곳에서 여러 인영이 발을 내디뎠다.


“드디어! 다음 퀘스트 지역인가!?”


“여신 프레이야의 보호! 간단하겠네!”


“우리 플레이어들의 파티라면!

언제나 성공할 거야!”


“NPC나 실컷 죽이자고!”


장난감과 같은 갑옷을 입은 이들이 검은 구멍에서 나오자.

네메시스의 시선이 그들에게로 돌려지더니,

곧 기만의 조커에게 향했다.


“이번 일을 시킬 때.

나는 너에게 전권을 맡겼지.

긴말은 하지 않겠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항은?”


“여신 프레이야를 막는 일에 협조가 가능하신지요?”


“켈렌트와의 계약에 따라.

나는 주신의 부관인 프레이야에게 직접적인 공격을 할 수가 없다.

그러나 그 외라면.

얼마든지 협조해주지.”


네메시스는 그 말과 함께 거짓된 영웅들에게 달려오는 플레이어라 소개한 존재들을 보았다.


“모두 레벨 1000.

우리 거짓된 영웅들과 동등.

숫자...

헤아릴 수 정도.

위험...위험...”


대도서관은 눈앞에 점점 늘어나는 플레이어들을 보면서 그렇게 중얼거렸지만.

네메시스는 기만의 조커를 스쳐 지나가 플레이어들에게 걸어갔다.


“잡것들과 저 뒤에 있는 놈들은 내가 직접 막아주지.

기만의 조커.

넌 네가 해야 하는 일을 해라.”


“물론이지요. 네메시스님.”


네메시스가 다가가자.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무기를 들었다.


“오! 저게 처음 몹인가!? 그럼....”


“조심해! 강해서 몇 번 부활해야 할 수도 있으니까....”


“시끄러운 놈들이군... 침묵해라.”


서걱!

단지 그것뿐.

네메시스가 다가갔을 뿐인데도.

어느 사이엔가.

플레이어들의 목이 일제히 잘려나가고,

폴라곤화 되어 사라져갔다.

그 모습에 힐 하는 마왕이 물었다.


“서열 1위 괴물.

지금은 세상을 멸망시키지 않고,

우리를 도와주는 거지?”


“........”


그 말에 모든 이들의 시선이 힐 하는 마왕을 향했다.

대부분 기가 막힌 듯한 시선이었다.


“놈들이 플로라에게 해가 되는 한.

얼마든지 도와주지.”


네메시스는 그 말을 끝으로 검은 구멍에 들어가 모습을 감추었고,

그 모습에 힐 하는 마왕은 입꼬리를 올렸다.


“자! 프레이야!

이제 상황이 반전된 것 같은데?

항복할 의사는 있어?”


“하하하하하핫!!! 어리석은 거짓된 영웅들이여!”


프레이야는 검으로 검은 구멍을 가리키며 말을 이었다.


“저곳에서 넘어오고 있는 플레이어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아?

그리고 누가 있는지는 알고 지껄이는 거야?

바로 나의 ‘주인님’이 저곳에서 오고 계시고 있어!괴물들의 왕이 얼마나 강하다고 하들!

종말을 막을 수는 없다!!!!!!”


“아뇨. 당신이야말로 전혀 모르고 있군요.”


기만의 조커는 가면 속에서 웃음을 참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 666의 괴물들을 이끄는 왕이란 작자는 말이죠...

모든 것을 먹어치우는 괴물이라고요?

적대하는 이들의 희망도.

꿈도, 미래도.

그것이 설마 종말이라도.

모조리 먹어치우고도 남을 분이에요.

그것이...

우리 왕이지요.”


-------------------------------------------------


검은 구멍 안.

알 수 없는 세상의 저편에서 넘어오는 공간 한복판.

네메시스는 그곳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보인 것은...

모든 방향을 둘러싼 수 많은 플레이어들의 무리였다.

그 수가 얼마나 많았는지.

그들이 가지고 있는 빛나는 무기들이 아니었으면,

어둠 속이라 여길 정도였다.


“너! 갑자기 날 죽였겠다!?”


“우린 플레이어들은 무한히 부활한다고요!”


하나 같이 이색적인 방어구나,

무기를 들고 있는 플레이어들은.

네메시스가 들어갈 입구를 막아서자.

각자의 무기에 힘을 더했다.

그러자 사방을 비추는 빛이 뿜어져 나왔다.

그 모습에 네메시스는 자신의 등 뒤에 있는 검은 구멍을 향해 손을 뻗었다.


끼이이이이이이이이이익!!!!


억지로 입구를 부순다.

여기에 속성도 필요 없었다.

네메시스는 오직 힘만으로 차원을 그대로 흩뜨려 입구를 좁히더니 그대로 그곳에서 지워버렸다.


“흐음....”


네메시스의 시선이 플레이어들의 너머,

먼 곳에 이른다.

거대한 기척이 숨기려고 하는데도 또렷하게 느껴졌다.

그 기척만은 쉽지 않은 상대라 네메시스는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너희가 어디서 기어 나온 존재들인지는 난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의 나에게 중요한 것은.

네놈들이 지금 행하려는 행위이니 말이다.

너희로 인해.

1세계가 어떻게 되든.

나로선 상관이 없지만...

그것으로 나와 불멸자의 계약이 무효화 되면.

내가 곤란해서 말이지....

그래...

매우 말이지....”


네메시스의 눈동자에 분노가 깃들다.


“너희는 모두 사형이다.

너희에겐 대화와 타협도 필요 없다.

감히 플로라가 태어날 곳을 파괴하려고 해?

너희의 목적이 무엇이든!

너희의 희망을 모두 먹어치우겠다!”


“하! 혼자서 말이 많다!


“모두 발사!”


사방팔방에서 네메시스를 향해서 빛이 쏟아졌다.

어떠한 것은 원시적인 투사체였지만.

어떠한 것은 빔에.

어떠한 것은 근접 무기이기도 했다.

하나 같이 광대한 힘이 담긴 무기들이 한 존재를 향해 나아가고...

목표물과 부딪혀 공간을 뒤흔들 정도의 흔들림이 퍼져나갔다.

빛들이 서로 부딪혀 사방으로 흩어지는 모습은.

마치 불꽃놀이와도 같았지만.

그 안에 있는 존재에겐.

끔찍한 죽음을 내리겠지...


“그래...

재롱은 다했느냐?”


폭발이 잦아들고...

네메시스의 8개의 날개가 활짝 펼쳐져 있었다.


“그럼 내 차례군.”


빛과 어둠.

마나와 생명.

혼돈과 파괴.

시공간과 조화가 네메시스의 앞으로 모여 하나가 되어갔다.


“사라져라.”


파아아아아아아아앗!!!!!!!!!!!!!!!!!!!!!!!!


단지 그 말뿐.

그것만이라도 모든 속성이 하나가 된 빛은 사방으로 뻗어 나가.

자신에게 닿는 모든 플레이어들을 일제히 분해해나갔다.

지형이 없이 뻥 뚫린 공간이었기에,

네메시스의 빛은 거리낌 없이 뻗어 나갔고.

그 거리는 얼마나 넓은지.

일반적인 지구형 행성의 반지름까지 나아가 모습을 감출 정도였다.

그러자 수 많은 플레이어들이 일제히 몰살되어 네메시스를 중심으로 넓은 빈 곳이 생겨났다.


“뭐야.....이게....”


“치트...치트라고!!!

저건 치트가 틀림없어!!!!”


족히 수억에 이르는 플레이어의 몰살.

빽빽이 군집해있는 것을 생각하면.

그 숫자는 셀 수가 없을 정도였다.

이로 인해. 공간이 넓어지자.

네메시스는 손을 들어 가장 큰 기척을 향해 손가락을 까닥였다.


“잡것들로 날 쓰러뜨릴 생각은 하지 마라.

쥐꼬리만큼이라도 승산을 얻고 싶다면.

네가 직접 와라! 벌레들의 우두머리!”


“오만이 하늘을 찌르구나!!!!!!!!”


플레이어들의 사이에서 푸른 날개를 지닌 남자가 서서히 몸을 떠올렸다.


“감히 종말자인 나에게 그런 태도를 하다니.

간이 부은 필멸자로군!

플레이어들이여!

당장 저놈의 목을 따라!”


빈 곳이 서서히 좁혀져 갔다.

그러자 네메시스는 쓴웃음을 지었다.


“보자 하니.

너는 아직 이곳으로 올 수가 없나 보군.

이곳까지 넘어오려면 제약이 있나 보지?

지금 올 수 있는 것은 플레이어라 불리는 떨거지들이 전부.

포기해라. 너희에게 희망은 없다.”


“닥쳐라!!!!!”


--------------------------------------------------


“건들어도 제대로 잘 못 건들었어요. 프레이야.

네메시스님은 빛의 주신 모가지 따려다가 실패한 탓인지.

요즘 최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기압이라서 말이죠.

천 년 전 전쟁을 일으킬 정도로,

사랑을 하는 네메시스님의 아내가 있는 곳을 멸망시킨다?

마침 잘됐네요.

네메시스님이 그동안 묻혀둔 분노를,

지금 적들에게 모조리 쏟아버리겠네요.

거기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나요?

아무도 없을 거예요.

그분은 서열 1위 괴물. 네메시스님이라고요?

이전 전투는 성지를 두고 싸우는 땅따먹기니까 힘 조절한 거였지.

섬멸전을 들어간다면 네메시스님도 꺼릴 것 없죠.

행성이 몇 개나 부수어질 정도의 화력을 사방에 사용할 테니까요.

당신의 주인님에겐 희망은 없어요. 프레이야.”


“너야말로. 내 주인을 전혀 모르는군! 기만의 조커!”


프레이야가 검을 휘두르자.

막대한 빛의 파동이 기만의 조커를 향해 쏟아졌으나.

기만의 조커는 손을 튕기는 것만으로도 그것의 방향을 바꾸었다.


“수 많은 세상을 멸망시켜온 주인님이다.

그 누구도 대적하지 못해!

너도 마찬가지고!”


“..라고는 해도.

이미 끝났지만요.”


“.....?”


그 순간이었다.

프레이야의 가슴이 피로 물드는가 싶더니,

갈비뼈가 그대로 찢겨나가 그녀의 심장이 바깥으로 나온다.

그것은 곧 기만의 조커의 손에 들렸다.


“쯔쯔쯔. 한자리 서열의 괴물에겐 상대의 힘은 상관없다고요?”


콰직!


기만의 조커는 그 말과 함께 손안에 들어온 심장을 그대로 뭉개버렸다.


“이걸로 끝.”


[시스템 메시지 : Save.]

.

.

.

[시스템 메시지 : Load.]


“?”


프레이야의 상처가 깨끗하게 사라지고,

조커의 손에 있던 피도 사라졌다.

모든 것이 도로 복구된 상황에 거짓된 영웅들과 기만의 조커는 어리둥절했다.


“이 전투는 제가 승리하지 않는 이상.

끝나지 않는 루프라고요?

이제 제 차례죠?”


프레이야가 하늘을 향해 검을 들어 올렸다.


[시스템 메시지 : 치트 발동. 공격력 최대치로 강화!(공격력 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9................................상승)


“뭐라고요?”


터무니없을 정도의 힘이 프레이야의 검에 담기고,

그곳에서 나오는 진동만으로도 세상이 흔들렸다.

이 상황에 거짓된 영웅들은 경악했다.


“맙소사! 저게 대체 뭐야!!!”


“사기...사기...

이건 통상적으로 이길 수 없음....”


아득히 자릿수를 넘어서는 피해다.

무조건 죽음이라 칭할 정도의 피해가 눈앞에 나오자.

거짓된 영웅들은 자신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자아! 이제 끝내죠!!!”


프레이야의 검이 내리쳐지고,

그곳에서 나온 충격파만으로도 그곳 내부에 있는 모든 이들은 죽었다...

터무니 없이... 쉽게 말이다...


“법칙역전! <기술복제>!”


그 순간이었다.

프레이야의 검에서 나온 충격파에 모든 것이 죽은 것이 되돌려져.

다시 원 상태로 복귀되었다.

아까 프레이야 여신이 했던 것처럼 말이다.


“.....이게 무슨?”


프레이야는 이 상황에 당황하여 뒤로 물러섰다.


“레퀴엠은 자신의 법칙에 간섭하는데 특화되어 있고,

저는 상대의 법칙에 간섭하는데 특화되어 있죠.

상대의 힘은 곧 나의 힘일지어리.

어때요? 즐겁죠? 프레이야?”


“망할....”


조커란 정신 나간 괴물의 능력 또한 만만치 않은 개념의 기술이었기에,

터무니없는 힘조차 무효로 되돌아갔다.


“자자! 계속해볼까요?”


기만의 조커가 기분 나쁜 웃음소리와 함께 여신을 향해 다가갔다.

그러자 생리적인 혐오를 느낀 프레이야는 본능적으로 뒤로 물러섰고...


[프레이야.]


“주인님?”


[내가 그곳으로 건너가기에 경험치가 부족하다!

거짓된 영웅들을 빨리 제물로 바쳐라!

그러면 너의 꿈은 이루어질 것이다!

내가 너에게 힘을 얼마든지 지원해주지!]


“...알겠습니다!”


프레이야의 몸에서 푸른빛이 깃드는가 싶더니 곧 주신들처럼 하늘로 치솟는다.

그 모습에 기만의 조커는 혀를 찼다.


“힘만 끌어모은다고. 저를 이길 수는 없다고요?”


그리고는 다시 전투를 위해 나서려고 했지만.

머릿속에 들리는 목소리에 조커는 그대로 멈추었다.


[기만의 조커!

그리고 거짓된 영웅들!

내 말이 들리나?]


“네메시스님?”


[적들의 술식을 파악했다.

거짓된 영웅들이 죽으면.

저들이 넘어올 수 있는 길이 커진다.

아마도 내 앞에 있는 파란 놈도 넘어가게 되겠지.

그랬다간.

현재의 나로선 막을 수가 없다.

그러니 거짓된 영웅들.

이 술식은 프레이야와 너희 거짓된 영웅들에게 이어져 있다.

너희가 죽음으로서.

종말이 완성되는 것이다.

너희가 세상을 지키기 위해.

우리 666의 괴물들과 적대해서 싸웠다는 것은 나도 알고 있다.

그러니...

이번에는 내가 너희들에게 부탁하지.]


네메시스는 무언가를 찢어발기며 뒷말을 전했다.


[세상을 지키기 위해...

여신 프레이야를 죽여라.

그럼 놈들의 술식은 사라질 것이고,

이곳에 동원된 영혼들은 자유를 찾아 사방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그럼 오고 있는 플레이어들과 파란 놈은 자신들의 세상으로 튕겨 나가겠지..

그러면 너희들의 세상은 지켜질 것이다.

나 또한 내 연인이 태어날 땅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니,

이것은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계약이 될 것이다.]


그것을 끝으로 네메시스와 종말자의 연락이 끊겼다.


“프레이야...”


“거짓된 영웅들...”


한때 같이 웃고 지냈다.

진심으로 친한 친구라 여길 만큼...

공통된 목표에 하나가 되어 싸웠다.

그랬던 거짓된 영웅들과 프레이야는...

이 순간. 각자가 서로를 향해 무기를 들었다.


“여러분 죽어주세요.

저의 꿈을 위해.”


“미안하지만 안 되겠어. 프레이야.

우리에게 이 세상은 가치가 있는 곳이야.”


“아하하하하핫!!! 보기 좋은 그림이로군요!

그렇다면! 함께 춤을 추죠!

서로의 목숨을 죽이는 춤을!!!”


어제의 적이 아군이 되고,

어제의 아군이 적이 되었다...

그런데도 그들은 서로의 목적을 위해 투기를 내비치었다.


“세상을 멸망시키겠어요!!!”

“세상을 지키겠어!!!”


드림랜드의 미래를 결정할!

거짓된 영웅들의 전투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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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제 162화 조커가 준비한 것(완결) 21.06.19 122 0 23쪽
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87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89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88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84 0 14쪽
158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96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93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90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91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91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100 0 13쪽
152 제 151화 1vs30000. 21.06.05 95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90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91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98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101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99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99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108 0 17쪽
144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101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105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107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92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92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98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101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105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99 0 12쪽
»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104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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