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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고양이의서재

먼치킨을 막아내라!!!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완결

꿈을먹는냥
작품등록일 :
2020.12.28 07:14
최근연재일 :
2021.06.19 22:22
연재수 :
16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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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73
추천수 :
45
글자수 :
1,064,784

작성
21.06.05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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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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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제 151화 1vs30000.

DUMMY

3만의 병사. 그 숫자는 마치 전쟁 직전의 개미 떼와도 같아서,

소돔 앞 평원을 가득 메우고도 남을 정도였다.

게다가 워프 게이트를 통해 바로 넘어온 병사들이기에 보급 인원이 없는 순수 병사들로만 채워지는 숫자였고.

4세계 괴물들의 침공이 끝난 후.

괴물들에 대한 분노를 지금까지 참아온 병사들이기에.

그 사기 또한 하늘 높을 정도였다.

현재 그들은 4세계 괴물들과 협조했다는 사악한 악당을 잡으러 왔다고 들었기에.

이곳에 온 모든 이들이 안광을 번뜩이며 앞으로 있을 전투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한 대군의 앞.

자비의 대천사 가브리엘은 소돔을 성벽을 말없이 노려보고 있었다.


“이제야 나타나셨군.”


“그래. 가브리엘.”


성벽에서 떨어져 내려 나타난 월검향의 등장에,

가브리엘은 다른 거짓된 영웅들을 경계하는 듯이 주위를 둘러보았지만.

그들은 원래 세계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기에 이곳에 있을 리가 없었고.

소돔의 병사들도 대피를 위해서 성벽에서 내려가고 있는 참이기에 월검향을 제외한 기척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이 상황에 가브리엘은 눈을 좁혔다.

함정과도 같은 이질감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다른 놈들은 어디로 갔지?”


“다른 동료들은....”


월검향은 거짓된 영웅들을 생각하고는 따뜻한 미소를 지었다.


“이 세상에 없어.

지금 이 1세계에 남아 있는 거짓된 영웅은 오직 나뿐이야.”


“거짓말! 다른 동료들은 어디에 있지!?!

3만 대군에 무서워서 숨어버리기라도 한 거냐!?”


대군이란 말에 월검향의 시선이 가브리엘을 지나 병사들을 향했다.

그리고 곧 그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하하하하하하!!!”


“...뭐가 그렇게 웃기지?”


“난 수를 셀 수 없는 레지나 연합도 막아봤고,

광기의 삼서의 장난감들도 봐왔어.

그러한 전장을 겪어온 나에겐 너희들의 숫자는 별거 아니야.

내가 원한다면...”


월검향은 가브리엘에게 단검을 겨루었다.


“나 혼자도 너희 모두를 상대할 수가 있지.

어디 시험해보겠어?”


“오만한 자식...!!!”


월검향의 조롱에 가브리엘은 날뛰었고,

그러자 인간 지휘관으로 보이는 이들이 그녀를 말렸다.

그런 그들을 보며 월검향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소돔의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돼.

그것은 나로서도.

그리고 내 동료들인 거짓된 영웅들을 위해서도.

최대한 피해야 하는 일이야.

그렇다면 나에게 관심을 집중시키자.

악마로서.

마왕으로서.

그리고 악당으로서.

선이란 정의를 추구하는 멍청이들에게 좋아할 만한 연극을 해주자.

주민들이 대피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해.

그렇다면...’


“내 이름은 거짓된 영웅 살인귀!!!

여신 프레이야를 직접 죽인 자다!!!

너희들이 서 있는 대지는!

지금까지 이곳을 침공한 666의 괴물들이 뼈를 묻은 자리이다!!!

난 몇 번이나 666의 괴물을 쓰려 뜨러 왔고!

너희가 그토록 무서워하는 666의 괴물마저.

너희가 보는 이 성벽을 넘지 못했다!

명예를 얻고 싶으냐?!!!

엄청난 부를 얻고 싶으냐?!!!

역사 속의 대영웅으로 남아! 영원한 전설이 되고 싶으냐!!!!!?

그렇다면 좋다!

일기토를 받아주마!!!!!

누가 나를 쓰러뜨려 영웅이 될 것인가!!!!!!!!!!!!!!”


“뭐?”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아!!!!!!!!!!


가브리엘은 일기토란 말에 무슨 소리라는 듯이 되물었지만.

그녀를 따라온 병사들 중 무력에 자신 있는 이들은,

월검향의 말에 누가 먼저라 할 것 없이 자신의 이름을 외치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그것은 강물처럼 모여 파도가 되더니,

거대한 함성이 되어 주위를 뒤흔들 정도였다.

그러한 병사들을 보며 월검향은 속으로 입꼬리를 올렸다.


‘조금 치켜세우면 좋아하는 멍청이들.

부와 명예만큼 병사들을 유혹하는데 좋은 게 없지.

이곳에서 프레이야를 죽인 나를 쓰러뜨린 병사가 있다면.

그 병사는 확실히 영웅이 되겠지.

하지만...

그게 가능할까?’


“너희들!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우린 노닥거리러 온 것이 아니다!!!

이 순간에도!!!

저 성벽 뒤에선 다른 거짓된 영웅 놈들이 도주할 준비를 하고 있을 거란 말이다!!!!!

놈은 미끼라고!!!!”


“대공 프리어드 바린!!!

네놈에게 도전하마!!!”


“최강의 검사 바린!!!!?”

“오오!!!!”


하지만 욕심에 눈이 먼 병사들은 가브리엘의 말을 무시하였고,

가장 이름 있는 이름이 나오자 그 이름을 외치며 환호했다.

그 모습에 가브리엘도 어처구니가 없는 듯이 자신의 얼굴을 부여잡았다.


“이... 멍청이들이.....”


“괴물들을 베어온 이 검으로 널 죽여주마! 살인귀!”


순백의 말을 탄 프리어드 바린이란 남자가 말에서 내리더니,

검 하나만을 들고 월검향을 향해 달려왔다.

그것은 마치 사냥감을 노리는 사자와도 같은 기세였고.

그의 검에는 기름을 끼얹은 불처럼 활활 불타오르는 검강이 보였다.

보법을 밟은 민첩한 속도이기에 그가 지나간 자리로 잔영만이 남아 갔다.


“멋지군. 내 고향에서도 칭찬할만한 움직임이야.”


월검향은 그의 경지를 순수하게 칭찬하며 검을 휘둘렸다.


서걱!


“하지만 상대가 나빠.

난 엿 같은 666의 괴물 자식들과 치고받았다고?”


월검향에게 근접하는 순간.

바린의 두 팔이 공중으로 날아올랐다.

그러자 바린은 믿을 수가 없다는 듯이,

사라진 자신의 팔꿈치 쪽을 멍하니 볼 수밖에 없었고.

깨끗하게 잘린 단면에서 피가 지면을 향해 줄줄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넌 돌아가라! 다음!”


“충살자! 파리에트 코리센....”


서걱!


“돌아가! 다음!”


“용사 하라....”


서걱!


“다음!”


...........................

도전해온 이들의 팔만을 잘라버리며 기계적으로 다른 도전자를 찾는다.

10명의 이름 높은 이들이 아무것도 못 하고 두 팔이 잘려나가자.

더 이상 도전하는 이는 없었고,

병사들은 갑자기 조용해졌다.


“더 이상 도전하는 이가 없느냐?!!!

그렇다면 좋다!

나도 이 소꿉놀이를 그만두도록 하지!!!”


그러자 월검향은 앞으로 조금 걸어간 후.

그곳에 크게 검을 휘둘렀다.


팟!


그러자 지면에 10cm 두께의 선이 양옆으로 10m 가까이 베어졌고,

그 선을 가리키며 월검향은 외쳤다.


“이 선을 넘는 자!

모두 내 손에 죽을 것이다!

목숨이 아까운 자!

사랑하는 이가 남아 있는 자!

아니면 죽음이 두려운 자!

내 앞에 있는 이 선을 넘지 마라!!!

난 분명 경고했다!!!

나는 666의 괴물들을 죽인 자!!!

내 말은 현실이 될 것이며!

난 이 선을 넘는 모든 존재들을 죽일 것이다!!!

그게 설사 신인지 뭔지 하는 존재라도 상관없다!

그 누구든!

나에 의해서 죽을 것이다!”


사기가 깎인 병사들에게 쐐기를 박는다.

그러자 공포에 질린 양 떼처럼 움츠러든 병사들이었다.

이것으로 됐다.

월검향은 자신의 생각대로인 병사들의 반응을 보고는 등을 돌려 걸어갔다.


“<라이온 하트>!”


그 순간이었다.

월검향의 등 뒤로 따스한 빛이 느껴졌고,

그러자 월검향은 바로 몸을 돌렸다.

가브리엘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빛줄기가 사방으로 뻗어 나가,

병사들을 감싸는 것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저 악당의 간사한 혓바닥에서 나온 말을 듣지 마라! 영웅들이여!

그대들의 곁에는 내가 함께하고 있으니!!!

저 사악한 악당의 목을 베는 자!

그리고 소돔에 먼저 들어가 무공을 따내는 자!

모두에게 신성제국은 포상할 것이고!

소돔에 들어가는 자 중 100명은 명예와 부 속에서 평생 살게 해주겠다!”


와아아아아아아아아앙!!!!!!!!!!!!!!


떨어졌던 사기가 다시 치솟는 모습에 월검향은 눈썹을 찌푸렸다.

이래서는 자신이 그린 구도가 일그러지기 때문이었다.


‘마법....’


감정에 영향을 주는 마법과 날개를 펼친 아름다운 천족의 조합은 치명적이기 짝이 없었다.

바닥으로 추락한 사기를 순식간에 하늘 높이 올렸으니 말이다.

월검향은 자신의 앞에 모이기 시작한 말을 탄 기사들을 보며 속으로 이를 갈았다.


‘저 숫자라면.

아무리 나라도 제압이 어려워...’


족히 200의 기병들이 순식간에 대열을 이루었다.

저들이 4세계 괴물들이 아닌 이상.

소돔의 성벽을 기병들로 뚫겠다는 소리가 아닐 테니.

목표는 자신이라고 월검향은 직감했다.


“...........”


서서히 속도를 내기 시작한 기병들을 보며 월검향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미안해...

친구들...”


다른 거짓된 영웅들의 얼굴이 그의 눈앞에 지나간다.

소돔에서 함께 지낸 주민들도 말이다.

이 모든 일은 조커의 ‘게임’에 불과한데도.

그들과 함께했었던 시간이 너무나 즐거웠기에,

월검향은 그들에게 감화된 자신을 보며 쓴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진짜 살인귀도...

분명 이런 기분이었겠지.

이 자리에서.

자신에게 달려오는 병사들을 보며...

다른 거짓된 영웅들을 생각하며 월검향이 현재하고 있는 후회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난 아무리 생각해도....”


월검향은 단검을 쥔 상태로 자신에게 달려오는 기사들에게 걸어가며 눈을 떴다.


“너희와 같은 영웅이 아닌 것 같아.”


월검향 마음속에 있는 저울의 추가 기울었다.

선택의 시간.

월검향은 얼굴을 모르는 다수보다.

소수를 선택했다.

다른 거짓된 영웅들이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최악의 선택으로 말이다.


“영웅이라면 너희들 모두를 구한다는 선택지를 찾아냈겠지만.

난 다른 거짓된 영웅들과 달라.

끝없이 살인을 추구하는 악당이지.

내가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너희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면....”


월검향은 몸을 숙인 후.

곧 달려나가며 외쳤다.


“모두 죽이는 수밖에!”


살인이란 월검향에게 일상이었다.

죽이고, 죽이고.

그래...

지금도 그러면 되는 거다...

뒤에 대피하고 있을 소돔의 주민들을 위해.

자신을 믿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을 다른 거짓된 영웅들을 위해.

스스로 손에 피를 묻힌다.

제일 먼저 앞서 달려온 기사의 이마에 단검을 꽂자.

그의 주위 10m에 있는 기사들의 머리가 수박처럼 동시에 터져나갔다.

월검향이 사용하고 있는 무구인 파괴의 검(궁극) 효과였다.

순식간에 사라져가는 생명과 손에 흘러내리는 따뜻한 피의 감촉을 느끼며,

월검향은 기사의 몸을 박차고 다른 희생자를 향해 질주했다.

인간의 안구가 회전하여 월검향을 보기 전.

이미 월검향은 기사들을 지나가 그들의 뒤에 서 있었다.


콰직! 콰직!


약간의 간격을 두고 무언가 터져나가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선을 넘어간 모든 기사의 몸이 말에서 낙마하여 지면을 향해 추락해갔다.

주인을 잃은 말들이 깜짝 놀라 여기저기로 달려나가고,

월검향은 자신의 볼에 묻은 피를 닦아냈다.


“.........”


그를 보며 멍하니 있는 병사들이 보였다.

평범한 필멸자인 병사입장에서는.

월검향이 사라지자마자. 기사들의 머리가 갑자기 터져나간 후.

월검향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처럼 보였겠지.

이 때문에 알 수 없는 공포가 그들을 덮쳤을 것이다.

굳어있는 그들을 보며 월검향은 단검을 휘둘러 피를 털어냈다.


“활과 마법을 사용해!”


가브리엘의 외침에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급히 화살을 장전하는 궁수들과,

마법을 준비하는 마법사들이 눈에 들어왔다.

그들의 위치는 선 바깥이었기에,

월검향은 가만히 그것을 바라봐주었다.


“와라.”


피이이이이이이이이!!!!!!!!!!


한순간. 월검향이 서 있는 대지에 검은 그림자가 드리워진다.

흡사 철새들이 하늘을 뒤덮는 것과도 같았다.

대부분은 화살이었으나.

어떠한 화살은 마법이 담겨있거나,

혹은 불이 붙어 있었고.

드문드문 마법사들이 날린 파이어볼이나 라이트닝볼 같은 마법들도 섞여,

마치 별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콰아아아아앙!!!!!!!


월검향의 주위로 고슴도치의 가시마냥 빼곡하게 화살들이 꽂혀간다.

마법은 폭발을 남겨 구덩이를 만들어갔으며,

어떠한 것은 독이든 듯이 지면을 녹색으로 물들였다.


“뭐야.... 어떻게...”


몸속에 들어오는 이물감.

월검향은 제일 먼저 머리에 박힌 화살을 잡아 그대로 뽑았다.

그러자 뽕! 하고 뽑히는 화살이었고,

폴라곤화된 상처는 순식간에 수복되었다.

모르는 존재가 본다면. 머리를 재생하는 것처럼 보이겠지.

월검향은 그들의 경악 어린 시선을 받으며 몸에 박힌 화살을 모두 뽑아냈다.


[시스템 메시지 : 50 피해를 입었습니다.(원인 : 화살, 마법...)]


“....간지럽군.”


월검향의 육체는 HP 시스템이기에,

일반적인 병사들에 의한 공격은 거의 박히지 않는다.

화살 하나당 피해는 1.

월검향의 HP는 10000에 이르는 상태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 정도의 피해는 매우 가벼운 수준이었다.


“먼저 공격을 받았으니...

이제 내가 움직여도 되겠지?

나에게서 도망가는 이들은 추적하지 않을 테니.

내가 움직이는 경로만 잘 피해 보라고. 다들 알았지?”


월검향은 몸을 숙이며 물었고,

그 모습에 가브리엘은 황급히 외쳤다.


“막아!! 무슨 수를 써서든 놈을 막아!!!!!”


그 외침이 끝나기 전. 월검향은 대군을 향해 질주해가고 있었다!


작가의말

살인귀도 현재의 월검향처럼 죽이는 선택지를 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살인귀와 비슷한 성격을 지닌 월검향이기에,

여기까지 올 수가 있었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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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제 162화 조커가 준비한 것(완결) 21.06.19 121 0 23쪽
162 제 161화 기적 혹은 사고. 21.06.17 87 1 14쪽
161 제 160화 영웅의 타락 21.06.14 88 0 14쪽
160 제 159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2 21.06.13 88 0 16쪽
159 제 158화 666의 괴물들의 잔해1 21.06.12 84 0 14쪽
158 제 157화 악몽에 도전하는 살인귀. 21.06.11 96 0 12쪽
157 제 156화 눈이 내리는 달밤 속에서. 21.06.10 93 0 14쪽
156 제 155화 살인귀의 안식을 위하여. 21.06.09 89 0 15쪽
155 제 154화 각자의 길. 21.06.08 91 0 19쪽
154 제 153화 소돔의 공성전. 21.06.07 91 0 17쪽
153 제 152화 진월검향 무쌍. 21.06.06 100 0 13쪽
» 제 151화 1vs30000. 21.06.05 95 0 13쪽
151 제 150화 마지막에 남은 영웅. 21.06.04 90 0 15쪽
150 제 149화 가브리엘의 강림. 21.06.03 91 0 16쪽
149 제 148화 마지막 행복. 21.06.02 98 0 15쪽
148 제 147화 거짓된 영웅들의 결정. 21.06.01 101 0 14쪽
147 제 146화 이별준비. 21.05.31 99 0 16쪽
146 제 145화 다가오는 이별. 21.05.30 99 0 12쪽
145 제 144화 영웅들의 휴가. 그러나... 21.05.29 108 0 17쪽
144 제 143화 일상 속의 불안감. 21.05.28 101 1 12쪽
143 제 142화 네메시스에 대한 단서 21.05.27 105 1 14쪽
142 제 141화 세상을 지켜내다. 21.05.26 107 1 14쪽
141 제 140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힘2 21.05.25 92 0 15쪽
140 제 139화 하나가 된 괴물과 영웅들의 힘1 21.05.24 91 0 13쪽
139 제 138화 법칙 붕괴 21.05.23 98 0 16쪽
138 제 137화 현자의 덫 21.05.22 101 0 14쪽
137 제 136화 거짓된 영웅들의 패배. 그러나... 21.05.21 105 0 16쪽
136 제 135화 종말 vs 괴물 21.05.20 99 0 12쪽
135 제 134화 침공해오는 종말. 21.05.19 103 0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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