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를 초대합니다

세바르 사막 7

나는 그녀에게 방금전에 얻은 아이템을 보여주며 인던파티를 설명해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다알고있다는듯 고개를 끄덕이며

어서 출발하자며 나에게 채촉했다 나에 팔을잡고 달리는 엘피림 눈에서는 반짝이는 별하나가 보이는듯했다.

"왜이리 안나오나 했더니 니가 얻었구나?"

역시나 엘피림은 열쇠 때문에 이사막까지 온게 목적이였다 그녀 레벨이나 총기들은 대부분 던적에서 얻은걸지도 모른다 허나

어떻게 혼자서 이렇게 강해질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

"역시 동료가 있는건가?"

속으로 생각했던 말이 입밖으로 튀어 나와 버렸다 엘피림은 뒤를 돌아 무슨 문제가 있나는듯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쳐다보았다.

"너 던전은 처음인거 아니지?"

"처음은 아니지만 이게 두번째야"

그녀는 조금 고민하는 표정으로 다시 출발을 했다 30분정도 지났을까 던전에 근처에 도착한 느낌이 들었다 근처에는 부서진

고대 석상이라던가 건물 기둥 같은것들이 많이 보였다 마치 유적지로 관광온듯한 느낌도 들수있을꺼라 생각하지만 강한 모래

바람이 이곳은 절대로 오지말라고 말하는듯했다.

"좋아 이제 들어자가"

그때 엘피림은 내 가슴을 살짝 밀치며 나에게 손을 내밀었다 당황한 나는 무슨 짓이냐며 물어봤지만 엘피림은 나를 아까전에

보여준 걱정하는 얼굴로 나에게 키를 달라고 하였다 뭔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들은 나는 저번 수정바위에서 일어난 사건들이

트라우마 처럼 머리에 요동치기 시작했다.

"결국 너도 날 이용한거냐?"

"무슨소리야 너가 아무리 자신있어도 이곳은 제한레벨 40이야"

난 그녀에 걱정이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날 무시하는 기분 날 여기까지 이용했다는 기분만이 머리속에서 가득차기만 했다.

"안돼 이게임에서 죽는거면 너도 알잖아? 그리고 이곳은 실내라서 라이칸으로 변신도 못한다고"

"니가 신경쓸필요 없어 그냥 나와 나혼자라도 들어가게"

엘피림은 마친 나를 어린애 보듯한 느낌으로 한숨을 쉬기 시작했다 결국 나는 무시에 무시를 덮혀진듯한 기분이 들었고 결국 무기를 꺼내

들고는 그녀에게 당장 비키라고 했다 어쩔수 없다는 표정으로 그녀는 길을 비켜주었다.

[미궁유적지에 도착하였습니다.]

:출발하기전에 정비나 아이템을 챙겨주십쇼 (체한레벨:40)

"칫!"

제한레벨 아무 소용없는 말이다 지금까지 내가 하는 게임들도 캐릭만 강하게 키운다면 10레벨 캐릭터가 고랩 사냥터에서 노는것도 본적도 있었다

심지어 나는 처음부터 이게임에서 친철한 설명없이 고랩 몬스터와 싸우기도 했다 이정도는 충분히 살아남을수 있다고 생각 했다.

열쇠를 유적지에 커다란 문에 끼워 넣으려하자 엘피림이 내손을 잡았다.

"같이가자 부탁할께"

아까전에는 재수없다라고 생각했지만 그녀에 걱정은 진심으로 느껴졌다 욱한내 마음에 나도 잘못이 있었다 아까전 그 행동은 조금 용서할수는

없었지만 결국 그녀를 다시한번 믿고 같이 가기로 하였다 그리고 그녀는 나에게 부탁하나를 더했다 전투방식은 자신이 하는대로 해달라고 조금

불편했지만 역시 나보다 고랩인 플레이어에 말을 듣는것은 학교에서 선생님에게 수업을 듣는거나 마찬가지다 나는 그녀에 부탁을 들어주기로

하였다.

열쇠가 들어가자 자동으로 잠금이 해체 되면서 열쇠는 사라져 버렸다 엄청난 소리와 함께 거대한 문이 천천히 열리기 시작했다.

쿠쿠쿠......

유적던전에 문이 모두 열리자 꽤나 공포감이 들기 시작했다 거대한 문 앞에는 거대한 어둠만이 보였다 던전에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처음들어보는 몬스터들의 소리인지 누군가의 비명인지도 모르는 굉음이 들려왔다 엘피림과 나는 천천히 들어가 서로 횟불하나씩을

들었다 그리고 거대한 문은 다시 천천히 닫혀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