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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

땡잡은 남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무람
작품등록일 :
2016.07.27 09:25
최근연재일 :
2016.10.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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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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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0.03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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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땡잡은 남자 068화

DUMMY

필용은 동생의 말에 잠시 고민을 하게 되었다.

지혁의 출현은 조직에서도 상당히 조심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었기 때문에 고민이 되었다.

자신과는 다르게 조직의 보스는 지혁의 실력을 가지고 솔직히 두렵게 생각하고 있어서였다.

만약에 지혁이 조직에 눈을 돌리면 보스인 한태욱은 순식간에 사라질 수도 있었기 때문에 한태욱의 입장에서는 두려울 수밖에 없었다.

“보고는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애들 입단속이나 잘 시켜라. 나중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말이다.”

“알겠습니다. 형님.”

동생이 나가고 필용은 혼자 남아 눈길을 창밖으로 돌렸다.

지금의 조직을 만든 사람은 지혁이라는 사실을 필용도 알고 있었다.

조직원들 사이에서는 전설로 통하는 주먹이 바로 지혁이었기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필용도 지혁이 자신과 같은 주먹의 세계에는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조직원들의 생각과는 다르다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조직원들은 지혁과 같은 사람이 함께 하면 전국에서 가장 강한 조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보스인 한태욱이 이를 가장 꺼림칙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와중에 지혁이 다시 왔으니 한태욱의 경계심은 더욱 강하게 심어줄 것이 염려가 되었다.

‘휴우, 큰형님이 조금만 대인배가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

필용은 자신도 조직 생활을 하고 있지만 한태욱이 자신이 생각하는 그런 큰 인물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알고 있었다.

한태욱도 나름 한 조직의 수장이 될 정도의 기질은 가지고 있지만 조직이 커지면서는 점점 자신의 힘만으로는 운영할 수가 없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기에 더욱 지혁을 경계하고 있는 것이었다.

필용도 그런 사실을 어느 정도는 감을 잡고 있었고 말이다.

“그래도 보고를 하고 상황을 보는 것이 좋겠다.”

필용은 나름 결정을 내리자 바로 핸드폰을 들어 번호를 눌렀다.

드드드드.

“무슨 일이냐?”

“형님 지혁이 돌아왔습니다.”

“응? 방금 누구라고 했냐?”

“지혁이 돌아와서 가게에 오늘 출근을 했습니다.”

필용의 보고에 한태욱은 얼굴이 금방 변하고 말았다.

가장 위험한 놈이 다시 돌아왔다고 하니 마음속에서 불안감이 들어서였다.

한태욱은 급히 불안한 마음을 다듬기 위해 숨을 크게 들어 쉬었다.

“휴우우······.”

잠시 마음을 진정시키고 나자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래, 놈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냐?”

“가게의 직원들과 회식을 한다고 합니다.”

“애들에게 감시를 하라고 하고 너는 잠시 이쪽으로 와서 이야기 좀 하자.”

필용은 한태욱이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지 바로 대답을 했다.

“알겠습니다. 바로 가겠습니다. 형님.”

필용의 대답을 듣고 한태욱은 전화를 끊었다.

“하아, 이놈은 정말 계륵같은 놈이네.”

태욱의 입장에서 지혁은 정말 계륵과 같은 존재였다.

조직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고 그 실력이 대단한 것도 사실이지만 자신이 보스인 조직에서 엄청난 실력자가 있다는 사실은 자신의 위치를 흔들리게 하는 동기가 되고 있었다.

지혁과 함께 싸웠던 조직원들에게는 지혁의 그 엄청난 실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였기에 모두가 동경의 눈빛을 보내고 있었고 자신 보다는 지혁이 보스가 되었으면 하는 눈치를 보였기에 태욱이 걱정이 되었다.

주먹밥을 먹는 놈들이라 그런지 단순해서 강한 주먹을 동경했고 실지로 지혁의 실력이라면 그런 동경을 받을 충분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간부들은 그래도 이해를 하지만 행동대에 있는 놈들이 그놈을 너무 우상화하고 있으니 고민이네.”

태욱의 조직에 실질적인 무력을 가지고 있는 행동대에 속해 있는 놈들은 모두 지혁의 실력을 눈으로 확인을 하였기 때문에 이들의 마음속에는 지혁에 대한 동경심이 가득 남아 있었다.

아직은 조직에 속해 있지만 언제 마음이 변할지는 태욱도 모르는 일이었기에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조직원이라는 것이 언제 배신을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었다.

작은 배신으로 인해 언제 조직이 무너질지 모르는 일이었기에 항상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였다.

태욱이 이런 저런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필용이 도착을 했다.

“어서 오십시오. 형님.”

“안에 사장님 계시냐?”

“예, 오시면 바로 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 수고들 해라.”필용은 간단하게 인사를 하고는 바로 태욱의 사무실로 올라갔다.

똑똑

“들어와.”

문이 열리면서 필용이 들어왔다.

“최대한 빨리 오기는 했는데 무슨 일이십니까?”

“잠시 앉아라.”

태욱의 얼굴이 굳어 있는 것에 필용은 어리둥절한 얼굴을 하며 앉았다.

필용이 자리에 앉자 태욱은 필용을 보며 입을 열었다.

“필용아, 지혁이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무슨 일인지는 알고 있는 거냐?”

지혁이 해외로 나간 사실은 태욱도 알고 있지만 무슨 일로 나갔는지는 아직 모르고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기 위해 시작한 말이었다.

필용은 태욱이 하는 말을 듣고는 바로 짐작이 갔다.

“형님 지혁의 문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애들이 지혁을 보는 시선이 어떤지는 저도 알고 있지만 지혁이 근본적으로 건달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자신의 가게의 근처에 오는 것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보기에도 조직에는 관심이 없고 말입니다.”

필용이 자신의 첫말에 금방 눈치를 채고 대답을 하는 것에 태욱은 조금 안심이 되기는 했지만 사람이라는 것이 걱정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물론 무슨 말인지는 알고 있지만 정말 너의 말을 믿어도 되는 거냐? 솔직히 말해서 행동대의 놈들이 지혁을 보는 시선이 어떤지는 너도 알고 있지 않냐?”

“아무리 애들이 지혁을 따르고 싶어도 본인이 그런 것을 싫어하는데 조직에 좋지 않은 일은 생기지 않을 겁니다. 지혁의 실력이야 확실하지만 이런 계통에 발을 담그려고 하지 않아서 힘들 겁니다. 지혁에게 여동생이 있는데 그놈이 자신의 동생 때문이라도 절대 조직 생활은 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그만 지혁에 대한 문제는 신경을 끄셔도 됩니다.”

필용이 확실하게 대답을 해주니 태욱의 입장에서 마음이 놓이기는 했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자신이 한심하기도 했다.

지혁의 실력이 그만큼 부담이 되었다.

“그래도 지혁이 왔다는 이야기가 돌면 조직이 시끄러워 지는 것은 사실이지 않냐?”

“어차피 형님도 어느 정도는 감수하고 있지 않으십니까. 그 정도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세요. 실력이 좋은 것은 사실이니 말입니다.”

필용의 입장에서 보기에 지혁은 절대 조직 생활을 할 사람이 아니었기에 태혁의 저런 생각이 오히려 더 문제를 만들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만히 있는 사람을 자꾸 자극해서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아서였다.

“휴우,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자신이 생각해도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동생을 앞에 두고 한숨을 쉬고 있는 한태욱을 보는 필용의 눈에도 조급해 하는 한태욱이 불쌍해 보였다.

조직에 모든 것을 걸고 있는 보스였기에 더욱 그런 생각을 가질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런 조직의 보스가 저렇게 마음이 좁으니 필용의 입장에서는 조직이 걱정스러웠다.

“형님, 다시 말씀드리지만 지혁이란 놈은 우리 조직에 관심도 없고 자신의 실력을 자랑할 사람도 아닙니다. 그러니 마음을 편하게 하세요.”

“그래, 알았으니 그만 이야기해라.”

한태욱도 동생 앞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이 조금은 쪽팔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이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지혁은 지금 자신의 가게에서 직원들과 가게의 미래에 대한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제 자금은 걱정이 없지만 그래도 한국에서는 무언가를 하고 있어야 마음이 안심이 되었다.

해외에 있는 동생에게도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바로 가게가 있어서였다.

지혁은 다른 것은 몰라도 가게에 대해서는 애착심을 가지고 운영을 하려고 하였다.

“자, 다들 조용히 해주시고 그동안 우리 가게에 대한 문제점이나 앞으로 미래를 위해 어떤 것을 했으면 좋겠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지혁의 말에 직원들은 모두 그런 지혁을 바라보았다.

아마도 주인이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가게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사장님 저희 가게는 지금도 평판이 아주 좋은데 여기서 더 좋게 하려면 저희들만 죽어 나가겠는데요?”

실질적으로 지혁의 가게에 대한 평은 아주 좋았다.

지역에서 지혁의 가게에 오신 손님들이 친절함과 깨끗한 환경을 보고 모두 좋다고 말을 하고 있었다.

“흠, 그러면 문제는 없다는 이야기네요?”

“예, 여기서 더 좋게 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손님들의 불만이 있다면 고쳐야겠지만 지금 우리 가게에 오시는 모든 분들이 만족하다고 하시는데 우리가 먼저 문제점을 만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매니저는 지금의 상황을 그대로 가고 싶어서 하는 말이었다.

지혁은 매니저의 말을 조용히 듣고만 있었다.

가게의 발전은 자신만 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기에 직원들과 함께 대화를 하려고 하였다.

그래야 가게의 미래도 좋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러면 지금처럼만 하면 되겠다는 이야기이죠?”

“예, 지금처럼만 해도 손님들에게 불편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장님.”

“흠, 좋습니다. 가게 운영은 지금처럼 한다고 하지만 가게의 미래를 생각하면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요?”

“변화는 주기적으로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예를 들어 계절별로 환경을 조금 바꾸는 것 정도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지혁도 매니저가 하는 생각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바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합시다. 앞으로 가게의 변화는 매니저님이 책임을 지고 해주세요. 저는 아직 해외의 일로 가게를 비울 때가 많으니 말입니다.”

지혁의 동생이 해외에 있다고 들었기에 매니저도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게 가게의 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눈 지혁은 자신의 사무실로 갔다.

사장이 가게에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종업원들이 그런 사장을 보며 눈치를 보게 되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지혁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시간을 보냈다.

가게의 일은 매니저가 거의 하기 때문에 지혁이 없어도 상관은 없었다.

띠리링.

“여보세요?”

“너 지금 한국이냐?”

“어, 그래 어제 입국했다.”

“그러면 일은 다 마친 거냐? 수진이도 힘들어 하는 것 같은데 말이야.”

지혁은 동생인 수진이가 지금 해외에서 힘들어 한다는 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다.

“지금 당장은 문제가 없을지도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모르니 조금만 더 기다리고 있어줘.”

지혁은 혹시나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래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하는 말이었다.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거냐?”

“아니 그런 것은 아닌데 혹시 모르는 일이 발생할지도 모르니 조심하려고 그러는 거지.”

성준은 지혁의 대답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도 지혁의 일에 개입을 해서 어느 정도는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다.

“동생이 있으니 조심을 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너무 조심을 하는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리고 수진이도 요즘은 시무룩한 얼굴을 하고 있어서 솔직히 걱정이 된다.”

“내가 이번 주 안에 그리로 갈게. 가서 수진이랑 이야기를 해서 진정을 시킬게.”

지혁은 지금 당장은 조심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었다.

다이쇼 제약이 자신에게 당하고 그냥 있을 그런 놈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솔직히 혼자라도 조금 버거운 상대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동생 때문에 더 이상은 저들과 마찰을 일으키고 싶지 않다는 것이 지혁의 판단이었다.

지난번에 충분히 저들에게 타격을 주었다고 생각이 들었고 솔직히 저들에게 얻은 힘이라면 충분히 자신도 행복하게 살수가 있다는 자신감이 들어서였다.

“남들은 이런 강력한 힘을 얻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하겠지만 나는 공짜로 얻게 되었으니 오히려 저들에게 고마워해야하니 더 이상은 저들과 척을 지는 행동은 자제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으니 조심하자.”

지혁은 그렇게 생각을 하고 나니 저들과 이제는 더 이상 마찰을 피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하지만 지혁의 생각과는 다르게 저들이 과연 이대로 사건을 마무리 할지는 미지수였다.

자신이 그동안 해온 일들은 모두 은밀하고 철저하게 숨어서 해왔던 일들이라 저들이 자신에 대해 알 수는 없는 일이었다. 그러니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신을 찾을 수는 없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지혁이었다.

거대 그룹과 척을 지는 것이 결단코 좋지 않다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고 지혁도 그렇게 멍청하지는 않는 인간이기에 저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알리지 않고 은밀하게 움직였던 것이다.

한국의 실험실의 일만 아니었으면 지혁의 신분에 대해서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사실 지혁도 장담을 할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조심을 하고 있었다.

대기업에서 사람하나 죽이는 일은 크게 어렵지 않은 일이었고 지혁은 자신은 상관이 없지만 동생이 그런 일에 개입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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