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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

땡잡은 남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무람
작품등록일 :
2016.07.27 09:25
최근연재일 :
2016.10.04 22:47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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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764
추천수 :
13,038
글자수 :
356,446

작성
16.09.12 19:05
조회
7,186
추천
137
글자
11쪽

땡잡은 남자 048화

DUMMY

***


신국회에 속해 있는 야나타 팀장은 조직의 일을 조사하기 위해 요시무라를 초대했었다.

그런데 연락이 되지를 않아 요시무라가 사는 곳으로 찾아왔는데 요시무라가 심장마비로 죽어 있는 것을 보고는 이상한 느낌이 들어 요시무라의 주변을 살폈는데 그 촉에 탐정이 걸린 것이다.

“당장 그 탐정을 찾아 요시무라를 추적한 이유에 대해 조사를 해라. 만약에 누군가가 의뢰를 한 사람이 있다면 그자가 누군지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알겠습니다. 팀장님.”

야나타 팀장의 이상함 감에 의해 바로 탐정을 찾았고, 이들은 의뢰를 받아 요시무라를 추적하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바로 의뢰자를 추적하게 되었다.


탐정에게 의뢰한 후로도 지석은 친구인 김성태에게 혹시 모르니 감시를 하고 있으라고 하였는데, 그 덕분에 지금의 상황을 미리 알게 되어 보고할 수가 있었던 것이다.


***


지석은 의뢰자를 찾아 죽인 후 시체를 바다에 처리하여 누구도 의뢰자를 찾을 수가 없게 만들었다.

이번 일은 지석이 감시를 하는 바람에 미리 예방을 할 수가 있었다.

지혁은 그런 지석이 하는 것을 보고는 상당히 유능한 인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밑에 있는 사람이 지석처럼 스스로 알아서 일을 처리해 주면 상사가 그만큼 편하기 때문이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지혁은 지금 자신에게 무엇이 가장 필요한지를 깨닫게 되었다.

“신국회도 그렇고 다이쇼 제약도 그렇고 지석이 같은 수하들이 있으면 조금 편하게 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야.”

지혁은 처음으로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에 와서 일을 하면서 혼자 모든 것을 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면 그만큼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였다.

저들을 상대하려면 자신에게도 조력자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절실하게 느끼는 지혁이었다.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나?”

지혁은 자신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이들이 누가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을 때 진동음이 들렸다.

드드드.

“나다.”

―야! 이거 요시무라가 가지고 있던 것 맞나?

“그래, 놈이 가지고 죽기 전에 가지고 있던 것을 내가 가지고 온 것이니 맞을 거다. 왜?”

―이 안에 엄청난 것들이 있으니 그렇지.

성준은 요시무라의 컴퓨터와 외장 하드에 있는 내용들이 상상 이상의 것들로 채워져 있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정보를 파는 간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성준이 파악을 해보니 개인이 혼자 절대로 할 수 없는 그런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요시무라는 정보를 판다고 하지만 개인이 취급을 하는 그런 정보가 아니었기에 성준이 놀라서 전화를 하게 된 것이다.

“안에 있는 것들이 어떤 것인데 그러냐?”

―여기에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산업 스파이들이 상대 회사의 기술을 훔친 것들이다. 그리고 요시무라가 운영하는 비자금인지 비밀 자금인지는 모르지만 엄청난 금액이 들어있는 계좌도 있다.

성준은 요시무라가 엄청난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놀라고 있는 중이었다.

무려 십억 달러나 되는 자금이 요시무라가 개인적으로 움직이는 자금이었으니 성준이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 일이었다.

지혁은 성준이 해주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시무라가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놈이 그런 엄청난 거물이었나?’

이미 죽은 놈이 아무리 거물이라면 무엇을 하겠는가 말이다.

“그 자금은 따로 우리가 사용할 수가 있겠냐?”

―조금 힘들기는 하겠지만 엄청난 금액이라 그냥 두기에는 너무 아깝지 않냐?

성준도 십억 달러라는 자금을 보니 솔직히 욕심이 나는 모양이었다.

하기는 그런 엄청난 자금을 눈으로 확인했으니 욕심이 생기지 않는 다면 아마도 사람이 아닐 것이다.

“움직일 수만 있으면 그렇게 해라. 다른 정보는 없었냐?”

―거의가 산업 스파이들이 가지고 자료들인데 이거만 이용해도 엄청난 돈을 벌 수 있을 정도다.

요시무라가 무슨 일을 하고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그가 사용하던 컴퓨터에는 성준을 흥분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한 내용들이 들어 있었다.

성준의 말대로 그 안의 내용들만 이용해도 상당한 자금을 만질 수가 있었으니 말이다.

지혁은 요시무라가 이미 죽었기에 그 안에 있는 기술들을 이용할 수 있으면 이용하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한국에서 음식점을 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다른 신분을 마련하여 기술을 파는 일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

지혁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문득 들었다.

한국에만 있는 것보다는 세계를 돌아다니면서 그런 장사를 하는 것도 자신의 능력이라면 충분히 할 수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지금의 신체만 해도 거의 무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가질 수 있는 생각이었다.

“성준아, 거기에 있는 자료들이 그렇게 대단한 것들이냐?”

―우리에게는 필요하지 않지만 각 기업의 입장에서는 정말 필요한 기술이니 당연하지.

성준은 금융권에 있어서 각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술이 어떤 것들인지를 잘 알고 있어서 요시무라가 가지고 있는 자료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지 금방 파악할 수 있었다.

지혁은 아직 지식이 부족하여 성준처럼 바로 알 수는 없지만 그런 부분은 성준과 같은 인재들이 처리를 해주면 크게 문제가 없다고 판단이 들었다.

‘역시 인재들이 필요해.’

지혁은 자신에게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어떤 일을 해도 그만큼 능력이 있는 이들이 있다면 골치 아프게 처리를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아직 자신은 힘만 가지고 있지 지식이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우선은 일본에서 철수를 하는 것이 좋겠다. 신국회를 내가 힘들게 혼자 상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게 하다가 다이쇼 제약의 놈들이 눈치라도 채면 아마도 그놈들을 상대하는 일이 더 힘들지도 모르니 말이다. 나도 조직을 만들어서 체계적으로 놈들을 상대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

지혁은 그렇게 결론을 내리자 갑자기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그러면서 자신이 그동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성준아, 너 외국인이라도 상관없으니 실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줄 수 있겠냐?”

―어떤 실력이 있는 사람들을?

“여러 방면에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면 좋겠지만 우선은 정보를 취급하는 실력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을 것 같다.”

―정보원을 말하는 거야?

“그래, 그런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좋지.”

지혁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성준은 금방 알 수가 있었다.

적과 싸우려면 가장 우선은 적에 대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지혁의 입장에서는 그런 정보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성준은 신국회라는 조직이 어떤 조직인지는 모르지만 지혁의 말에 의하면 정치권의 인물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기에 그런 정보를 모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고민하게 되었다.

요시무라의 자금과 지혁이 해외에 가지고 있는 자금 정도라면 그런 사람을 충분히 고용할 수 있었다.

―내가 알아보고 연락을 해줄게. 너는 어떻게 할 생각이냐?

“우선은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여기는 혼자 해결하기에는 조금 문제가 복잡할 것 같아서 말이야.”

―아주 잘 생각했다. 원래 다구리에는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잖아.

성준은 지혁이 한국으로 간다고 하자 아주 기쁘게 생각했다.

사실 자신과 수진이가 해외로 나와 있으면서 지혁과 따로 있는 점이 그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놈들이 너무 많아서 혼자는 해결하지 못할 것 같아서 돌아가려고 고민하고 있는 중이었다.”

지혁은 성준에게 그렇게 말을 하며 안심시켜 주었다.

수진이를 책임지고 있는 친구였기에 최대한 걱정을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는 일이었다.

―잘 생각했다. 그러면 내가 여기서 너의 말대로 정보를 취급하는 사람을 찾아볼게.

“그렇게 해라. 나도 한국으로 가서 그런 인물이 있는 찾아 볼 생각이니 말이다.”

―알았다. 그런데 여기는 언제 오는 거냐? 수진이도 너 보고 싶다고 하는데 말이다.

수진이가 해외로 나가 있지만 친오빠인 지혁이 오지 않아 조금은 불안하게 생각을 하고 있었다.

지혁도 그런 사실을 알고 있지만 당장에 움직일 수는 없어서 미루고 있는 중이었다.

“우선 한국으로 가서 알아보고 연락을 해줄게.”

지혁은 그렇게 성준과 통화를 마치고는 바로 지석에게 연락을 하였다.

드드드.

―예, 사장님.

“모두 한국으로 돌아갈 준비를 해라. 우선은 철수를 한다.”

지석은 지혁이 철수하라고 지시를 하자 무언가 자신이 모르는 다른 일이 있다고 느꼈지만 감히 거역할 수는 없었기에 바로 대답을 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사장님.

“내일까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바로 공항으로 와라. 함께 한국으로 들어가도록 하자.”

―예, 사장님.

지혁은 일본에 와서 신국회의 자금줄을 완전하게 막아 두었기 때문에 당분간은 이들이 한국에 신경을 쓸 수가 없게 되었다는 것에 만족하기로 생각하고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


지혁이 일행이 한국으로 가는 것과는 상관없이 신국회의 사무실에서는 지금 상당히 난장판이 되어 있었다.

“아니, 도대체 어떤 놈이 우리의 자금을 가지고 간 것인지 아직도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나?”

“저희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들도 자신들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파악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 능력도 없는 놈들에게 일을 주지 말고 확실하게 인정을 받는 그런 자들에게 일을 주어야 찾을 것 아닌가 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을 이따위로 하는 거야?”

회주의 화가 난 음성에 아무도 말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회주는 주변에 있는 간부들을 보았지만 다들 눈치만 보고 있지 지금의 상황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여 더욱 열불이 터졌다.

사라진 자금도 문제이지만 이렇게 무능력한 이들과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이 화가 나게 만들고 있었다.

아무도 말이 없이 고개만 숙이고 있는 것에 회주는 다시 한 번 고함을 쳤다.

“이번 주 안에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모두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야.”

회주는 그렇게 말을 하고는 화가 난 얼굴을 하며 나가 버렸다.

꽝!

회주가 나가자 숨 막히는 분위기가 조금 안정을 찾았지만 그렇다고 무언가가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회주님의 말씀대로 이번에는 정말 이름이 알려져 있는 이들을 찾도록 합시다. 세계적인 해커 중에 정말 실력이 있는 자들에게 일을 맡기면 놈들을 추적할 수도 있을 것이니 말이오.”

“이번에 일을 하던 이들도 그 실력이 부족하지 않은 자들이었습니다. 최소한 꼬리라도 잡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고··· 그들이 말하기를 이렇게 확실하게 일을 처리하는 솜씨는 처음 보았다고 할 정도로 상당한 실력을 가지고 있는 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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