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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

땡잡은 남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무람
작품등록일 :
2016.07.27 09:25
최근연재일 :
2016.10.04 22:47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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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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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6,446

작성
16.10.0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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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땡잡은 남자 067화

DUMMY

경비 대장은 내심 그렇게 다짐을 하고 있었지만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는 일이었다.

“본사에서 조사를 나오기로 한 조사단이 와서 놈을 찾으면 우리는 정말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을 알고 있지 않나?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가 놈을 찾아야 한다는 말이야.”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비 대장은 지금 자신이 장담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그렇게 대답을 하고 있었다.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해결이 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무슨 짓을 해서라도 놈을 찾으란 말이야.”

화를 내고 있는 상사를 앞에 두고 경비 대장은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

연구소의 소장도 경비 대장과 같이 지금 자신이 상당히 위기를 느끼고 있었기에 이렇게 경비 대장을 닦달하고 있는 중이었다.

경비 대장은 소장실을 나오면서 주먹을 쥐고 있었다.

-불끈

“빌어먹을 놈들 이제 죽었어!”

경비 대장의 눈에는 엄청난 열기가 이글거리고 있었다.

꽝!

경비실의 문이 걸칠게 열렸다.

그 소리에 안에 있던 이들은 깜짝 놀란 얼굴을 하며 입구로 고개가 돌려졌다.

이들은 자신들의 대장이 지금 심기가 아주 불편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고개를 움츠리고 있었다.

“아직도 놈에 대한 단서가 없나?”

나 지금 화나 있다는 표정과 음성으로 질문을 던지는 경비 대장이었다.

“저기 놈의 침입로는 찾았는데 아직 단서를 찾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놈이 침입을 했길래 아직도 단서조차 찾지를 못하고 있다는 말이냐? 내가 지금 어떤 욕을 먹고 왔는지 알고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냐?”

“죄송합니다. 대장님.”

“그딴 소리는 집어 치우고 당장에 놈에 대한 단서를 찾아서 내 앞에 가지고 와!”

대장의 화난 음성에 수하들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었다.

자신들도 최선을 다해 노력을 하고 있지만 놈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거는 마치 유령이 왔다가 갔는지 도무지 그 흔적이 보이지 않았다.

연구소는 지혁을 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었지만 아직도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지혁은 그런 연구소의 사정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다.

저들은 자신을 찾지 못한다고 장담을 하고 있어서였다.

지혁은 연구소의 자료를 가지고 이용할 방법을 찾았지만 자신의 인맥으로는 방법이 없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런 연구를 하는 연구소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니 이 자료를 이용해서 놈들에게 타격을 줄 방법이 없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지혁의 이런 고민은 시간이 지나도 해결을 할 수 없었다.

당연한 것이 지혁으로서는 이런 연구를 하는 업종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없으니 알지 못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다.

지혁은 결국 자료에 대해서는 그냥 보관을 하기로 하고 말았다.

“이 자료는 중요한 것들이니 우선은 보관을 하고 있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사용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

자료를 보며 지혁은 놈들에게 자신과 같은 이들은 없다고 보였기에 더 이상은 자신이 노출이 되는 것을 피하려고 하였다.

비록 자신에게 좋지 않은 짓을 하기는 했지만 그 덕분에 자신은 인간이 가질수 없는 신체를 가지게 되었기에 좋게 생각하기로 하였다.

놈들에게 당한 것이 억울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얻은 것이 없다고는 할 수가 없었기에 더 이상은 놈들과 싸움을 하고 싶지 않았기에 멈추려고 하였다.

자신에게는 동생도 있고 친구도 있었기에 자신으로 인해 그들이 다치는 것은 원하지 않아서였다.

그래도 저들에게는 충분하게 피해를 주었다는 생각이 들어 지혁은 내심 만족하게 생각하고 있기도 했다.

다이쇼 제약은 지혁이 혼자 상대를 할 수 있는 그런 단체가 아니었기에 어떻게 보면 현명한 생각인지도 모르는 일이었지만 말이다.

하지만 지혁이 아직 모르고 있는 일들이 있었는데 바로 다이쇼 제약에서는 이번 사건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이었다.

다이쇼 제약의 본사에서 나온 조사단은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지 못하자 사라진 파일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었다.

“연구소에 사라진 자료를 가지고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어디라고 생각합니까?”

연구 실장은 조사단의 단장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는 조용히 생각에 잠겨들었다.

자신들이 하던 연구는 아주 비밀스러운 것이지만 인체에 대한 연구였기에 아주 특수한 연구를 하는 곳에나 필요한 자료들이었기 때문이다.

“단장님도 아시고 계시겠지만 우리 연구는 특수한 것이기에 다른 곳에서는 그 자료를 가지고 이용할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처럼 특수한 목적을 가지고 연구를 하는 곳이라면 사정이 다르겠지만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럴 목적으로 침입을 하여 가지고 갔다는 생각이 드시지 않나요?”

단장의 질문에 실장도 갑자기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자신도 생각지 못했던 부분을 단장이 집어주어서였다.

같은 목적으로 연구를 하는 곳이라면 자신들의 연구 자료에 대한 욕심을 가질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기 때문이다.

“우리와 같은 목적으로 연구를 하는 곳이라는 이야기군요?”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우선 연구소에 침입을 한 흔적을 남기지 않은 것을 보면 고도로 훈련이 된 자들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훈련을 한 이들이 과연 개인적으로 운영하는 곳이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특수한 목적으로 가지고 훈련이 된 이들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음, 듣고 보니 일리가 있다고 판단이 듭니다. 그러면 우리 연구소를 침입한 이들이 훈련이 된 자들이 침입을 하여 자료를 가지고 갔다고 보면 어디의 누구인지를 찾기가 쉽겠군요.”

두 사람은 서로 질문을 하면서 침입자에 대한 단서를 줄여나가고 있었다.

조사 단장이 조사를 하면서 가장 이상한 것은 우선 침입을 한 흔적을 찾을 수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이는 아주 고도로 훈련이 된 전문가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판단이 들었고 그런 훈련을 한 이들을 데리고 있는 곳이라면 오히려 찾기가 더욱 쉽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추리였다.

하기는 인간이 아닌 초인에 가까운 지혁이 홀로 침입을 하여 자료를 가지고 갔다고는 상상도 할 수 없었으니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제가 개인적으로 판단하기로는 미국이 가장 의심스럽습니다. 저들은 항상 우리를 주시하고 있었고 연구에 대한 의심을 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사라진 자료들이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저들이 노릴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실장은 연구소에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에 대해 모두 알고 있었기에 하는 말이었다.

연구소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들은 따로 보관을 하고 있어서였다.

“물론 사라진 자료들이 특급은 아니라고 해도 일급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만 가지고도 저들은 우리가 무엇을 연구하고 있는지를 파악하지 않겠습니까?”

단장의 말을 들으니 실장도 금방 이해를 하였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정도는 충분히 알아낼 수 있겠지요.”

“제가 판단하기로는 그 정도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연구라면 저들이 다시 침입을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가능한 이야기군요.”

실장도 사라진 자료들을 생각하니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역으로 추적으로 하여 누가 연구소에 침입을 하였는지를 찾아서 그에 대한 응징을 할 것입니다.”

짝짝짝

“훌륭한 판단이십니다.”

실장은 단장의 이야기를 듣고는 진심으로 감탄을 하였다는 표정을 지으며 박수를 쳐주었다.

사건을 조사하면서 저렇게 훌륭하게 추리를 하는 인물이라면 적을 충분히 찾을 수 있다는 판단이 들었다.

실장이 박수를 치며 입가에 미소를 짓는 것을 보는 단장도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아직 상대가 누군지도 모르고 말이다.

연구소에서는 지혁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었지만 막상 당사자인 지혁은 이들에 대한 생각을 지우고 다른 일을 생각하고 있었다.

“다이쇼 제약이 나에게 한 일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저들을 상대로 목숨을 걸고 싶지는 않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이상은 저들과 만나는 일이 없도록 해야겠다. 친구와 동생을 생각해서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으니 말이야.”

지혁은 더 이상은 복수를 한다고 저들과 어울리고 싶은 생각이 없었기에 앞으로는 저들과 엮이지 않으려고 하고 있었다.

실질적으로 저들이 자신에게 한 실험으로 인해 많은 이득을 얻었기에 가지는 생각이기도 했고 말이다.

남들에게는 없는 엄청난 능력을 얻은 지혁이었기에 앞으로는 이런 엄청난 능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라면 무엇을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지만 자신으로 인해 유일한 가족인 동생과 친구를 위험하게 할 수는 없었기에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하였고 그 결과가 놈들과는 더 이상 엮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자신의 이런 생각이 저들에게 통할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지혁의 생각처럼 모든 일이 순조롭게 되면 다행이지만 다이쇼 제약의 생각은 지혁과는 달랐기에 앞으로의 일이 어떻게 진행이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었다.

지혁은 생각을 하자 바로 행동으로 옮겼는데 바로 귀국을 하여 자신의 가게로 갔다.

“앗! 사장님, 오랜만에 나오시네요.”

지혁의 출근에 가게 매니저는 반갑게 인사를 해주었다.

해외에 나가 있는 동안 관리를 해주고 있는 능력이 있는 인물로 지혁도 꽤나 마음에 들었던 사람이었다.

“예, 오랜만에 보네요. 가게는 어떤 가요?”

지혁도 해외에 있는 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궁금한 눈빛을 하며 물었다.

“가게는 아주 좋습니다. 손님들도 많이 늘어서 이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안정권에 들었습니다. 사장님.”

지혁의 가게는 소문이 나서 그런지 동네 양아치들도 감히 접근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니 가게에서는 소란이 일어나지 않았고 지혁과 친구처럼 지내고 있는 필용이 항상 신경을 써주고 있으니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다.

“매니저님이 그동안 수고를 해주셔서 그런 거니 앞으로도 잘 부탁 합니다.”

지혁은 매니저가 상당히 일을 잘 한다고 들었기에 칭찬을 해주고 있었다.

“하하하, 제가 뭐 한 것이 있다고 그러십니까.”

매니저는 지혁의 칭찬에 웃음을 지으며 어색해 했다.

그런 매니저를 보는 지혁의 입가에는 작은 미소가 그려졌다.

“아무튼 모두 고생이 많았으니 전체 회식이나 하지요. 장소는 매니저님이 정하세요.”

“예, 알겠습니다. 사장님.”회식이라는 말에 매니저는 바로 얼굴이 환하게 변하며 대답을 했다.

직장을 다니는 사람치고 회식을 싫어 하는 사람은 없었기 때문이다.

지혁과 하는 회식은 술을 강제로 권하지도 않았고 그냥 편하게 마시며 대화를 하는 장소였기에 직원들도 좋아 했기 때문이다.

지혁은 회식을 하는 동안만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 했기에 직원들도 시간이 지나면서는 모두 회식을 즐겁게 생각했다.

드드드드.

지혁의 품에 있던 핸드폰이 울렸다.

“여보세요?”

“야! 왔으면 나에게 가장 먼저 연락을 해야지 애들에게 이야기를 들어야겠냐?”

필용의 전화였다.

사실 필용은 지혁이 없는 동안 가게에 편의를 최대한 봐주고 있었고 수시로 순찰이라는 명목으로 직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편의를 봐주고 있었기에 지혁의 입장에서도 고마운 인물이었다.

“어, 그래 미안해, 오늘은 직원들하고 회식을 하기로 해서 그러니 이해 좀 해줘. 대신에 내일은 나하고 거하게 한잔하자. 내가 살게.”

“오늘 회식이냐?”

“어, 오랜만에 회식 하려고.”

지혁의 대답에 필용은 반가운 지혁을 보지 못해서 섭섭하기는 했지만 사장이 직원들을 위해 회식을 한다고 하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직원들하고 회식을 한다고 하니 어쩔 수 없지만 내일은 무조건 나하고 한잔하는 거다.”

“그래, 알았다.”

지혁은 퉁명스럽게 대답을 했지만 마음속으로는 필용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가게에 그만큼 많은 신경을 써주고 있는 인물이 바로 필용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필용도 실력은 전국구급이었는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아서 명성이 없었는데 지금은 나름 인지도를 얻고 있어서 필용이 관할하는 구역을 넘보려고 하는 이들이 없었다.

그만큼 조직이 커졌고 강하다는 이야기였다.

필용이 있는 조직이 이만큼 성장을 한 원동력이 바로 지혁의 도움 때문이었기에 조직에서도 지혁을 대하는 태도는 항상 최상위급으로 대하고 있었다.

“저기 형님, 지혁형님이 오셨는데 보고를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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