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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

땡잡은 남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무람
작품등록일 :
2016.07.27 09:25
최근연재일 :
2016.10.04 22:47
연재수 :
6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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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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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56,446

작성
16.09.29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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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땡잡은 남자 065화

DUMMY

지혁은 상당히 세밀하게 경계를 하는 것을 보고는 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는 곳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저들이 무엇을 연구하는지 아직 지혁도 모르고 있지만 자신의 몸에 한 짓을 생각하면 절대로 인간에게 해서는 안 될 짓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기에 속에서 절로 분노가 일어나고 있었다.

“내가 직접 내 눈으로 보고 나서 너희들에 대한 처벌을 결정하겠다.”

지혁의 눈에는 분노로 인해 이글거리고 있었다.

사람이 해야 하는 행동이 있고 해서는 안 될 행동이 있는데, 저들은 인간을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고 단지 실험용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 지혁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었다.

자신은 재수가 좋아 이런 현상이 일어났지만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같은 경우가 생길지는 아직 지혁도 모르고 있었고, 그런 사실이 있었다면 지금과 같이 조용히 있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지혁은 조용히 야간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무인도를 떠나오면서 모든 준비를 하고 왔기에 다른 준비는 필요가 없었다.

밤하늘에 가득한 어둠이 주변을 잠식하고 있을 때 은밀하게 움직이는 물체가 있었다.

휘이익!

그런데 그 움직임이 인간이라고는 도저히 상상을 할 수가 없을 정도의 빠름을 보이고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야생동물이 움직이는 것으로 보일 정도였다.

“이상한 소리 들리지 않았어?”

순찰을 돌고 있던 한 남자가 옆의 동료에게 물었다.

이들은 연구소의 경비를 책임지고 있었고 상당한 혜택을 받고 있어서 경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다.

“지금 이 시간에 이런 움직임을 보이는 소리라면 야행성 동물밖에 더 있겠어? 저런 소리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사람이 침입하는 것만 확인하자고.”

남자의 말에 질문을 던졌던 남자도 자신이 너무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생각하였는지 고개를 끄덕였다.

“하기는 이런 소리를 낼 정도면 동물들밖에 없겠지. 그냥 가자고.”

이들이 지나가고 잠시의 시간이 지나고 지혁이 어둠속에서 나타나고 있었다.

“흠··· 나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듣고 감지를 하였다니, 제법 감이 좋은 사람이네.”

지혁은 연구소에 근무를 하는 경비들이 상당히 경비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들은 상당히 많은 월급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이 직장에 근무하는 것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어서 경비를 하는 일도 최선을 다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하는 생각이었다.

지혁은 연구소에 잠입을 했지만 아직 어디에 중요한 시설들이 있는지는 모르고 있는 상태였기에 주변을 예리하게 살피고 있었다.

그런 지혁의 눈에 한 건물이 보였다.

“저기는 다른 곳보다는 많은 인원들이 배치되어 있는 것을 보니 다른 건물보다는 중요한 시설이 있는 곳 같은데 어떻게 들어가야 좋을까?”

지혁이 눈으로 보면서 중요한 건물을 발견을 하기는 했지만 아직 그 안으로 잠입을 할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었기에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경비를 서고 있었고 출입을 하는 곳도 다른 곳은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저기를 들어가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좋은 방법이 없을까?’

지혁은 저들에게 들키지 않고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을 하며 묘안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 지혁의 머리는 맹렬하게 돌아가기 시작했고 생각지도 못하게 지혁의 두뇌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서 전과는 다르게 머리의 지능이 상당히 발달이 되고 있었다.

이는 무의식의 상태에서 생각이 깊어지니 일어난 일이었는데 지혁은 아직 그런 이상적인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지혁이 머리에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 놈들이 사용하는 배수로를 이용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지혁은 모든 건물에는 배수로가 있다는 생각이 떠올랐기에 하는 생각이었다.

지혁은 생각과 동시에 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건물로 들어가는 배수로가 있을 만한 위치를 찾고 있었다.

그런 지혁의 눈빛이 갑자기 빛나기 시작했다.

‘찾았다. 저기를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되겠네.’

지혁은 배수로를 들어갈 수 있는 곳을 찾았는데 제법 크기가 커서 사람이 출입을 할 수가 있을 정도였다.

지혁은 바로 그곳으로 이동을 하여 뚜껑을 열어 안으로 들어갔다.

뚜껑은 보통의 사람이라면 열 수가 없을 정도로 무거운 철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미 초인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가진 지혁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지혁은 배수로의 안으로 들어가 바로 휴대용 플래시를 꺼내 켰다.

자신이 목표로 한 건물이 있는 위치를 생각하여 배수로를 따라 이동을 하였다.

“이쯤인 것 같은데 위로 올라가는 길이 없는 건가?”

지혁은 대충 도착한 위치를 보며 자신이 원하는 건물의 밑에 도착을 하였다는 것을 짐작하고는 위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다.

한참을 찾으니 작지만 충분히 올라갈 수가 있는 공간을 발견하였다.

“저 정도면 충분하지.”

지혁은 지금 자신이 가지고 있는 힘이라면 아무런 문제없이 올라갈 수가 있다고 보였다.

지혁이 올라간 곳은 건물의 지하에 있는 배수처리장이었다.

심한 악취가 풍기지 않는 것을 보면 상당히 청소에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렇게 청소를 잘해 놓으니 내가 들어오는 거지.”

지혁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안을 살펴보았다.

지하에는 사람들이 없는지 아무런 인기척이 나지 않았다.

아마도 지하로 침입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았다.

지하에서 위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었는데, 지혁은 계단이 아닌 지하의 엘리베이터의 문을 열어 보았다.

“이 정도면 줄을 잡고 충분히 올라갈 수 있겠네.”

지혁은 엘리베이터의 줄을 잡고 바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다.

만약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면 자신은 바로 옆에 있는 환기통으로 숨으면 된다고 판단이 들어서였다.

사 층의 건물이었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자신의 힘으로 올라갈 수가 있었다.

그리고 얼레베이터가 지금 서 있는 곳이 사 층이었기에 지혁은 삼 층으로 해서 사 층으로 올라가면 되기 때문에 그리 문제는 없었다.

“내부에도 경비가 철저하면 조금 곤란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겠는데 말이야.”

지혁이 걱정하는 것은 내부에도 입구처럼 많은 이들이 경비를 서고 있다면 자신이 아무리 빠르게 움직인다고 해도 저들의 이목에 걸릴 것이라고 판단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이 정도의 경비를 서고 있는 곳이라면 분명히 상황실이 있어서 사방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두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일단 엘리베이터를 나가는 환기구를 이용해서 가는 방법도 생각해 보아야겠다.”

한국과는 다르게 외국인이 지은 건물에는 환기구에 사람이 출입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만들어 두어서 지혁이 환기구를 이용하는 방법도 나쁘지는 않았다.

지혁은 바로 위로 올라가기 시작했고 자신의 생각대로 천천히 하지만 신중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지혁의 귀는 지금 상당히 발달이 되어 있어서 외부에서 일어나는 소리만으로도 저들이 어디쯤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을 정도였다.

힘들기는 하지만 지혁은 결국 환기 통로를 이용해 사층에 도착을 하였고, 환풍기의 구멍을 살피면서 연구실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연구실에는 아무도 없는 것을 보니 지금 시간에는 다들 퇴근을 하고 없는 모양이었다.

“나에게는 좋은 일이니 다행이네.”

지혁은 아무도 없는 것에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환기구의 입구는 다행이도 사람이 충분히 드나들 수 있도록 제작이 되어 있어서 지혁에게 도움이 되었다.

살며시 입구를 손으로 들어 옮기고 나서 지혁은 다시 주변을 살폈다.

연구실의 주변에 보안이 철저한 것을 보았기에 안에도 나름 이들이 보안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지혁은 눈에 힘을 주며 살펴보니 자신의 판단대로 연구실안에도 저들은 철저하게 보안을 깔아 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눈으로 보이지 않는 레이져 선들이 사방에 거미줄처럼 쳐 있었다.

“후후후, 이렇게 한다고 내가 움직이지 못할 것으로 생각했다면 오산이지.”

지혁은 전과는 다르게 지금은 엄청난 신체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에 걱정이 되지 않았다.

입구를 열고 밖으로 나가는 지혁의 눈에는 적색의 경보선들이 보였지만 움직임에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저들이 연구를 하는 컴퓨터를 가장 먼저 살펴보고 싶었지만 혹시 컴퓨터를 키는 순간에 보안이 작동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 본체에 있는 하드만 가져갈 생각으로 빠르게 움직였다.

아직 자신이 침투한 흔적을 찾지 못했으니 당장은 문제가 없겠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면 어찌 변할지는 자신도 장담을 할 수가 없었기에 최대한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지혁은 빠르게 본체에 있는 하드를 분리하고는 가지고 온 가방에 담아 빠르게 움직였다.

환기구로 이동을 하자 원상복구를 시키고는 빠르게 철수를 하였다.

연구소에 있는 경비들은 지혁이 침투를 하였는지도 모르고 평소의 모습과 같이 행동을 하고 있었다.

“후후후, 멍청한 놈들 자신들이 지키고 있는데도 침입을 하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 난리가 나겠지?”

지혁은 연구소를 벗어나자 경비들을 보며 사악하게 미소를 지었다.

저들은 자신과는 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서 자비를 베풀 필요가 없는 존재들이었다.

지혁이 하드를 가지고 사라졌지만 연구소 있는 누구도 그런 지혁의 침입을 알고 있는 이들은 없었다.


다음날 연구소에 출근을 한 연구원 중에 한 명이 컴퓨터를 키려고 하였는데 이상하게 작동이 되지 않았다.

“어? 이게 왜 이러지?”

달깍, 달깍.

전원 스위치를 아무리 눌러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자 연구원은 무언가 이상함을 느꼈다.

“실장님 컴퓨터에 이상이 있는지 전원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연구원의 외침에 40대 중반의 나이를 가진 실장이라는 날카로운 인상을 가진 남자는 고개를 돌렸다.

“무슨 소리야? 어제도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다시 작동 시켜 봐.”

실장은 연구원의 말에 의문스러운 얼굴을 하며 연구원의 자리로 가며 다시 지시를 하였다.

실장의 지시로 연구원은 다시 작동을 하였지만 아무리 하여도 작동이 되지 않는지 인상을 쓰고 있었다.

“아무리 해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는데요?”

연구원은 컴퓨터가 아무리 눌러도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니 서서히 짜증이 나는 음성으로 대답을 하였다.

연구소에 있는 연구원들은 하드 디스크가 사라진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었다.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하드 디스크가 사라지다니? 당장 경비실 연결해!”

“예 실장님.”

연구원들은 급하게 경비실로 연결을 하였다.

연구소에는 사라진 하드 디스크로 인해 갑자기 비상이 걸렸다.

이들에게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는 하드 디스크였기에 철저하게 경비를 서게 하였는데 그런 경비를 뚫고 하드 디스크를 가지고 갔다면 이는 크게 문제가 되기 때문이었다.

연구소의 혼란스운 상황이 벌어지자 안경을 쓰고 있는 음침한 남자는 입가에 미소를 짓고 있었다.

‘흐흐흐 누군지 모르지만 고마운 일을 해주었네. 바로 보고를 하면 실장 자리는 나에게 오겠구나.’

남자는 연구소의 수석 연구원으로 있는 사람이었지만 실장의 능력 때문에 항상 이인자로 남아 있을 수밖에 없었기에 항상 불만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자신에게 이런 상황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조용히 사라지고 있었다.

다이쇼 제약의 본사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따르릉

“여보세요?”

“여기 연구소인데 급한 일이니 전무님 좀 바꿔 주세요.”

연구소의 일은 항상 지급으로 처리를 하는 부분이라 비서는 바로 대답을 해주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바로 연결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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