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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출판 청어람

땡잡은 남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무람
작품등록일 :
2016.07.27 09:25
최근연재일 :
2016.10.04 22:47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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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6,446

작성
16.09.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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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땡잡은 남자 064화

DUMMY

[다이쇼의 실험체들]

신국회에 대한 문제는 이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지혁은 이제부터 다이쇼 제약의 실험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하였다.

이번에는 혼자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에 있는 세한의 도움을 받을 수가 있어 상당히 일을 편하게 할 수가 있게 되었다.

세한의 이정준은 회장이 되면서 자신과 한 약속을 지키려고 하였고, 지혁은 그런 정준의 도움으로 상당히 많은 것을 알아낼 수가 있게 되었다.

“놈들이 실험체를 이용하는 나라는 대부분이 동남아의 나라들이고, 실험을 마치면 그 실험체는 폐기를 한다고?”

지혁은 보고서를 보면서 이해가 가지 않는 표정이 되고 말았다.

그렇게 힘들게 연구를 하고도 실험체를 폐기하는 일은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들이었다.

“아니 어째서 실험을 하고 나서 실험체들을 폐기를 한다는 말이지?”

지혁은 이 부분에서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놈들은 절대로 실험체를 폐기할 인간들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그리고 그렇게 엄청난 돈을 들였는데 그런 실험체를 이들이 간단하게 버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이들이 실험체를 실험할 때 사용하는 약품들이 그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도 아니었기에 실험을 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돈이 들어갔는데 그 실험체를 폐기했다고는 믿어지지가 않았다.

“분명히 놈들이 무언가 다른 수작을 부리고 있는 것이 확실한 것 같은데 아직 그 실마리를 찾을 수가 없으니 답답하네.”

지혁은 그렇게 생각하다가 문득 놈들의 연구소를 직접 확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의 자신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기에 지혁은 가만히 그 부분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다.

“동남아에 있는 연구소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면 놈들이 실험체를 어떻게 하는지를 알 수 있겠지.”

지혁은 그렇게 판단을 하고는 바로 다이쇼 제약의 동남아 연구소의 위치를 보았다.

가장 가까운 곳은 필리핀에 있는 연구소였는데 지도상으로 보니 주변에 아무런 것들도 없는 그런 장소였다.

“마치 섬 같은 그런 장소에다 연구소를 만들어 두었으니 이제까지 문제가 없었던 것이겠네. 사람이 없는 곳이라면 나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일이지 이번에 확실하게 너희들의 실체를 밝혀내고 말겠다.”

지혁은 속으로 이를 박박 갈고 있었다.

자신의 몸에는 미증유의 기운들이 넘쳐날 정도로 강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지혁은 본능적으로 느끼고 있었다.

지금은 고대의 비급을 얻어 운기를 하여 나름 기운을 다스리려 하고 있지만 아직은 확실하게 다스릴 수 없는 것에 대해 지혁은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그 불안함은 다이쇼 제약으로 향하게 되어 저들에게 엄청난 분노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필리핀의 다이쇼 제약의 연구소에는 상당히 많은 인원들이 연구를 하고 있는 장소였기에 경비가 엄청 삼엄하였다.

필리핀은 무기를 사용해도 상관이 없는지 경비를 서고 있는 사람들의 손에는 총기가 들려 있었다.

문제는 권총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일부의 경비는 기관총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지혁은 조금 멀리서 망원경으로 연구소를 보면서 잠입을 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흠, 저 정도로 무장을 하고 있다면 이거 상당히 골치가 아프겠는데?”

지혁은 필리핀이 총기를 사용하는 나라인지는 몰랐는데 이번에 조사를 하면서 알게 되었다.

경비원들이 모두 총기를 휴대하고 있으니 자신이 잠입하다가 잘못하다가는 한방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자 무언가 방비를 할 수 있는 것을 준비를 하고 나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혁은 필리핀에 아는 사람이 없었지만 친구인 성준은 혹시 모른다는 생각에 연락을 하게 되었다.

드드드

“이번에는 또 무슨 일이냐?”

“여기 필리핀인데 혹시 여기 아는 사람이 있냐?”

“응? 필리핀이라고? 거기는 왜 가 있냐?”

“중요한 증거를 찾으려고 왔는데 경비를 서는 사람들이 전부 총기를 휴대하고 있어서 그런다.”

지혁의 대답에 성준은 놀란 음성으로 물었다.

“너 혹시 그 안으로 들어갈 생각이냐?”

“그래, 그래서 너에게 연락을 한 거다.”

“이런 미친놈이 아주 죽으려고 작정을 한 거냐?”

성준은 지혁이 너무 위험한 행동을 한다는 생각에 강력하게 따지고 있었다.

지혁도 성준이 그런 말을 하는 의미를 알고 있지만 이번 조사는 반드시 해야 하는 입장이었기에 그런 성준을 달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야 했다.

“그러지 말고 여기에서 총기를 파는 사람을 알면 소개 좀 해줘, 최소한 총에 맞아 죽지는 않아야 할 거 아냐?”

“거기를 왜 들어가야 하는데? 안 가면 되잖아?”

“지금은 말해줄 수 없지만 나중에 모두 이야기를 해줄게 성준아, 우선은 너의 인맥에 도움 좀 받자.”

성준은 지혁이 하는 말을 들으면서 자신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게 되었다.

지혁에 대해 자신도 알고 있었기에 지금 지혁이 이렇게 고집을 부리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소개는 해줄 수 있는데, 문제는 혼자 움직이면 너도 위험하니 하는 말이다. 너 죽으면 동생은 어떻게 하려고 그러냐?”

성준의 말에 지혁은 가슴이 뜨끔하는 기분이었다.

자신이 만약에 죽게 되면 수진이는 정말 고아가 되기 때문이었다.

아직 나이도 어린 수진이가 오빠마저 없다면 어떻게 변하게 될지는 누구도 모르는 일이었다.

물론 친구인 성준이 보살펴주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친오빠가 옆에 있는 것과는 천지 차이였기 때문이다.

“성준아 그런 재수 없는 소리하지 말고 얼른 소개부터 해라. 이번 일에 나도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니 말이다.”

지혁의 강경한 음성이 성준은 더 이상 막을 수가 없다고 생각이 들었는지 순순히 알고 있는 번호를 알려주었다.

“문자로 보내줄 테니 연락을 하면 될 거다. 대신 매일 연락을 하는 것만은 꼭 약속하자.”

“걱정 마라. 나도 죽고 싶은 생각은 없으니 말이다.”

지혁은 친구인 성준에게 안심을 시켜주고는 문자가 오기를 기다렸다.

띠리링.

문자가 도착하자 지혁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했다.

“자식이 아는 인맥이 장난이 아니란 말이야?”

지혁은 성준이 가지고 있는 인맥을 가장 신기하게 느껴졌다.

성준이 무슨 조폭도 아닌데 알고 있는 인맥은 이상하게 나쁜 짓을 하는 이들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하기는 성준이도 그리 좋은 일을 하고 있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그런 성준이 가지고 있는 인맥으로 인해 자신이 도움을 받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못했는데 지금은 그런 성준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확실히 세상은 오래 살아봐야 알 수가 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였다.

지혁은 성준의 문자를 보면서 입가에 차가운 미소를 지었다.

이제부터 놈들에 대해 확실하게 알 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외국이라 총기를 구할 수가 있어 다행이네.”

필리핀은 총기를 다른 동남아시아의 나라보다는 쉽게 구할 수가 있어서 지혁의 입장에서는 다행스러운 일이었다.

저들은 총기로 무장을 한 채 경비를 서고 있는 상황에서 맨몸으로 저들을 상대할 수는 없는 일이었기에 자신도 총기를 구하려고 하였다.

지혁은 성준의 인맥을 이용하여 총기를 구할 수가 있었지만 아직 총기에 익숙하지는 않았다.

대한민국 대부분의 남자들은 군대를 다녀오기 때문에 기본적인 총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지만, 권총은 사용하지 않았기에 아직 몸에 익숙하지는 않았다.

“흠. 여기는 사격장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연습을 하기가 곤란한데, 어디 좋은 장소가 없을까?”

연구소가 어디로 도망을 가는 것도 아니기에 지혁은 완벽하게 준비를 하고 들어갈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입한 총기에 대한 연습이 필요했다.

하지만 지혁이 아는 장소가 없었기에 고민을 하게 되었다.

총기를 구입한 곳으로 연락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했다가는 스스로 초보라고 광고를 하는 결과를 만들어서 좋지 않기 때문에 연락을 하지 않았다.

“가만··· 여기는 무인도가 많다고 했는데 그곳으로 가서 연습을 하면 되지 않을까?”

지혁은 필리핀에 사람이 살지 않는 섬이 많다는 생각이 문득 떠오르면서 대책을 세우게 되었다.

지혁은 생각과 동시에 행동을 하였고 결국 가장 가기 편한 곳으로 장소를 물색할 수가 있었다.

섬으로 가는 배편을 쉽게 구하게 되었기에 지혁은 바로 섬으로 이동을 하여 연습을 하였다.

그런데 지혁은 자신의 몸이 전과는 다르게 변한 것을 생각지 못하고 있었다.

탕탕탕.

사격을 하고 바로 표적을 확인해 보니 이거는 명사수가 따로 없을 정도로 오차 없이 표적의 한가운데만이 뚫려 있었다.

“이런 몸의 변화가 이런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거야?”

지혁은 자신의 몸이 새롭게 변했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사격은 분명히 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를 놓고 보니 따로 연습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였기에 절로 웃음이 나오고 말았다.

지금의 상황을 보면 자신이 미련하게 사격을 연습하려고 섬을 알아보고 다녔다는 것이 한심하게 느껴졌다.

“내가 아직 나의 몸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차피 연습을 하려고 왔으니 이참에 나의 몸에 대해 알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지혁은 변화가 되고 있는 몸이 얼마나 강한지를 이번에 실질적인 훈련을 하면서 직접 체험을 하려고 하였다.

무인도라 사람이 살지 않기에 이런 훈련을 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판단을 하게 되었다.

지혁의 새로운 일상은 그렇게 시작이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의 몸이 얼마나 강한 몸인지를 스스로 깨닫는 시간을 얼마 걸리지 않았다.

일주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고 지혁은 약속한 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런 그의 얼굴에는 아주 만족한 미소가 걸려 있었다.

“이제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자신감을 가지고 대응을 할 수가 있게 되었으니 이번 무인도로 오기를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

지혁은 일주일이라는 시간 동안 자신의 몸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새롭게 변한 몸은 새로운 환경에 항상 적응을 하면서 더욱 강하게 변해가고 있었고 그로 인해 지혁은 날마다 더욱 강한 훈련을 하였고 예전과는 차원이 다른 육체를 가질 수가 있게 되었다.

흔히 말하는 초인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혁은 새롭게 변모를 하였다는 말이다.

지혁이 기다리는 배가 마침 도착을 하자 지혁은 웃으면서 배에 탔다.

“약속시간에 알맞게 도착을 하셨네요.”

“하하하, 여기는 무인도라 시간을 약속하면 어길 수가 없습니다. 만약에 그렇게 되면 사람들이 무인도로 누가 가려고 하겠습니까.”

남자의 대답에 지혁도 입가에 미소를 지어 주었다.

자신도 무인도에 오지 않았으면 이처럼 좋은 기분을 느끼지는 못하였다고 생각이 들어서였다.

무인도에 와서 지혁은 새로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 완전한 자신감을 찾을 수가 있었다.

“그럼 마음가짐이라면 정말 많은 손님들이 찾으실 겁니다. 제가 가서 광고를 해드리겠습니다.”

지혁은 진심으로 하는 소리였고 그 말에 진심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낀 남자도 그런 지혁을 보며 입가에 가득 미소로 답을 해주었다.

배에서 내린 지혁은 바로 연구소로 이동을 하였다.

이들이 무엇을 연구하는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자신이라면 충분히 걸리지 않을 자신감이 있어서였다.

지혁은 연구소가 있는 주변에 도착을 하여 최대한 몸을 감추며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

아직 이들이 있는 연구소의 주변에 얼마나 많은 카메라들이 있는지를 아직 파악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혁은 연구소의 주변을 철저하게 살펴보았고 감시 카메라들이 있는 위치들을 모두 암기를 할 수가 있었다.

“음, 제법 많은 카메라를 설치한 것을 보니 상당히 주중요한 연구를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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