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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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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79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10.18 14:47
조회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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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10쪽

제 123 화 ------- 완결 -------

DUMMY

가당찮은 소리를 지껄이는 정운섭을 보며 코웃음을 치는 나철기.


“허..이 새끼, 완전히 미쳤네, 미쳤어. 너같은 사이비 새끼 잡는데, 뭔 사람이 필요해. 나 혼자야! 다 내가 한 거야!! 알아!!”


나철기를 발로 퍽! 퍽! 연거푸 차는 정운섭.


“빨리 말해!!!”

“으...이 미친 새끼...이렇게 해서 도대체 사람을 몇 명이나 죽인 거냐? 쿨럭..”

“킥킥킥.”


웃으며 대응팀원들을 가리키는 정운섭.


“봐라. 여기 우리 익선단 보물들. 앞으로 우리 보물들이 살아갈 왕국을 짓는데, 방해하는 것들은 내가! 내가 다 치웠다!! 피를 묻히지 않으면, 왕국을 세울 수 없는 법이다. 이제 이 마귀놈과 그 배후조직을 색출해서 처리하고! 우리는 이 피 묻은 껍질을 벗고 다시 시작하면 될 일이다! 알겠나!!!”


일제히 손깍지를 끼는 대응팀원들.


“축복입니다!! 총재님!!!”


정운섭, 바닥에 쓰러져 있는 나철기의 머리를 밟는다. 권광우를 돌아보며


“권대표님.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 새끼 배후를 꼭 밝히세요.”

“알겠습니다.”


감팀장을 쳐다보는 권광우.


“안쪽으로 끌고 가. 수건하고 물도 준비해.”


감팀장과 대응팀원들이 나철기를 끌고 간다. 그때, 공장 안으로 뛰어 들어오는 성팀장.


“불이야!! 불이야! 창고에 불이 났다!!!”


놀라는 정운섭. 급히 다가오는 성팀장이 보고한다.


“창고에 불이 났습니다.”

“안돼!! 안돼!! 어서 불을 꺼야 돼!! 아니야. 약부터. 약부터 찾아. 어서!!!”


쾅!!! 공장 출입구가 부서지면서 승용차가 들어온다. 승용차 조수석에 앉은 채미진이 소화기로 소화 분말을 뿌린다. 끌려가는 나철기를 향해 소화기로 가리키는 채미진.


“저쪽이야!!”


곡예 운전을 하는 김도완. 끼이익!! 소화기를 집어던지는 채미진. 놀란 권광우가 총을 쏜다. 탕탕탕!!!


공장 밖으로 나간 정운섭. 불이 난 창고를 보며


“안돼!! 안돼!! 어서 약을 찾아!! 어서 약을 찾아!!!”


정운섭, 창고 밖에 있는 소화기를 들고 창고 입구에서 뿌린다. 소화 분말과 연기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임보윤.


“다 끝났다! 정운섭!!!”


으아악!! 눈에 핏발이 선 정운섭이 임보윤을 향해 총을 쏜다. 탕탕탕!! 연기 속으로 사라지고 없는 임보윤.


그리고 공장 밖으로 나오는 나철기, 소화 분말과 연기 사이로 정운섭이 보인다.


“정운섭이-!! 이 사이비 새꺄!!!”


바로 정운섭이를 향해 곧장 달려가는 나철기. 정운섭, 나철기를 향해 총을 쏜다. 탕탕탕!! 철컥철컥. 총알이 없다.


나철기의 주먹이 정운섭의 턱에 꽂히고. 거의 동시에 정운섭의 주먹도 나철기를 날린다.


공장 밖으로 나오는 권광우가 정운섭과 싸우는 나철기를 향해 다가가는데, 옆에서 튀어나온 임보윤이 발차기를 날린다. 피하는 권광우가 주먹을 날리고. 서로 때리고 막고. 헉헉헉. 가쁜 숨을 쉬면서 노려보는 두 사람, 죽을 각오로 싸운다.


공장 안에도 난리다. 곡예 운전을 하는 김도완의 차량을 피하느라 정신이 없는 대응팀원들이 쇠파이프로 차량을 치면서 피하고, 기계 부품을 던진다.


공장 밖에는 권광우와 임보윤이 혈전을 벌이고, 승기를 잡은 나철기는 정운섭의 양 옆구리를 때린다. 헉- 숨이 막혀서, 주저앉는 정운섭의 머리를 잡고 때리는 나철기.


“그만..그만...그만! 그만 때려!!”


몰골이 엉망이 된 정운섭의 면상을 틀어잡는 나철기.


“고작 이따위가...고작 이런놈이...”

“껍질만 벗으면 돼. 껍질만...그러면 모든 걸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 이걸로 모든 게 끝났다고 착각하지 마라.”


서로 발차기를 날리면서 떨어지는 권광우와 임보윤. 총을 꺼내는 권광우를 보고 총을 꺼내 드는 임보윤.


“총 버려!!”


코피가 터져 엉망이 된 정운섭, 10m 정도 떨어진 권광우에게 소리친다.


“권대표!! 쏴!! 쏴!! 다 죽여!!!”

“총 버려!!! 하나!!”


총을 겨눈채, 경고하는 임보윤을 향해 총을 겨누는 권광우.


“쏴!! 다 죽이라고!!”

“둘!”


나철기를 향해 총을 겨누는 권광우. 눈이 커지는 임보윤이 소리친다.


“안돼!!!”


임보윤이 쏜다. 동시에 권광우도 쏜다. 탕! 탕! 임보윤이 쏜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 권광우. 다리에 맞았다.


그리고 권광우가 쏜 총탄을 맞고 쓰러지는 정운섭, 머리에서 피가 흐른다.


“총재님...이게 총재님의 마지막 역할입니다...”


눈물을 흘리는 권광우.


“미안하다...운섭아...”


공장 야외 정문을 열고 들어오는 승합차에서 내리는 서종탁, 장호진, 형사들. 그리고 뒤이어 들어오는 순찰차 2대에서 내리는 원경사와 도순경, 태경사와 권순경.


“다 쓸어 담아!!!”


대응팀원들과 권광우 그리고 장호진을 확보하는 경찰들. 그리고 트럭에 실은 마약도 찾아낸다.


정운섭의 시체를 확인하고, 권광우와 대응팀원들을 조사하다 보니, 하루가 금방 지나간다. 저녁이 되자 관광버스에서 내리는 동네 사람들. 각자 인사를 하며 집으로 들어간다.


일상으로 돌아온 동산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는 나철기와 임보윤. 하나둘씩. 집에 불이 켜지고, 가게에 불이 켜진다.


“이런 일상을 지키는 게 우리 일이지.”

“우리 동네 참~ 예쁘다~.”


동산 치킨 가게에서 치맥을 즐기는 나철기, 임보윤, 김도완, 채미진.


잠시 후, 장호진과 서종탁, 심미해, 이정선을 비롯한 동네 사람들도 하나둘씩 합류한다. 하남규 부모인 고성숙과 하동명은 서로 손을 잡고 고개를 끄덕인다. 희미한 미소를 짓고 있다. 금진희가 일어나 잔을 들며 소리친다.


“자- 자- 잔 들고. 자-! 내 사람 파이팅!!”


건배하는 동네 사람들.


교도소 면회실에서 권광우를 만난 도인선. 손깍지를 끼고 기도하는 두사람. 먼저 말문을 여는 도인선.


“평안해 보이시네요.”

“어디서나 할 일은 있고, 정진은 할 수 있는 법이니깐요.”

“네..”


고개를 끄덕이는 도인선.


“그럼. 제가 할 일은 뭡니까? 선도자님.”


희미한 미소를 짓는 권광우가 말씀을 전한다.


“먼저 형제들에게 알리세요. 내가 총재님을 배신한 유다라고. 밖에서 떠드는 것과 달리 우리 정운섭 총재님은 익선교를 위해서 순교하신 거라고 알리셔야 합니다. 아시겠습니까?”


깜짝 놀라는 도인선.


“그.. 그래도 되겠습니까?”

“네. 반드시 내가 유다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익선교를 살릴 수 있습니다.”

“아...네. 알겠습니다.”

“우리 총재님께서 가까이 두셨던 말씀. 자력갱생. 그 크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그렇게 바른 마음으로 익선교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네. 반드시 익선교를 세우겠습니다.”

“그럼. 방법을 일러드리겠습니다.”

“큰 말씀 듣겠습니다.”

“그동안 내가 숨겨놓은 비자금이 있습니다.”

“네...?”


충격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는 도인선. 잠시 눈을 감고 있던 권광우은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아던 비밀 비자금에 대해서 밝힌다. 예상했던 것보다 금액이 작아 실망하는 도인선.


“그래도 익선교를 반듯하게 세우기엔 돈이 부족합니다.”

“그래요. 돈이 없으면 힘들죠. 위원회를 찾아가세요. 비자금 전부를 투자 위원장님께 주고, 익선 타운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으세요.”

“전부 말입니까?”

“네. 도이사 당신까지 바쳐야 할 겁니다.”


투자 위원장이 도인선을 마음에 두고 있다는 걸 아는 권광우의 제안에 대답하지 않는 도인선. 예전 같으면, 먼저 나서서 막았을 권광우지만, 지금은 그럴 걸 가릴 처지가 아니다.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아야 할 상황이다.


“익선 타운이 완공되어야 익선교가 살고, 당신도 축복받을 겁니다.”

“네. 이 한 몸 바쳐서 반드시 익선교를 살리겠습니다. 선도자님.”


굳은 각오를 하는 두 사람은 다시 손깍지를 끼고 기도한다.


구치소 면회실에서 팔짱을 끼고 서로 마주 보는 나철기와 안치황.


“일주일 뒤에 나온다.”


팔짱을 푸는 안치황.


“응. 뭐 좀 심각한 사건이 있는데, 위에서 나보고 팀을 짜라고 해서, 네가 필요하다고 했지.”


고개를 젓는 안치황.


“싫어. 나 이제 그런 일 싫어. 살 떨려서 못하겠어.”

“못해?”

“응. 못해.”

“알았어. 그럼 꼬박 1년 채우고 나와. 아니지. 내가 소스 더 던지면, 다시 재판받고, 가중 처벌에. 햐~ 도대체 얼마나 살아야 하는 거냐?”

“뭐? 그건 없던 일로 하기로 했잖아?”

“그게 뭐? 너랑 나랑 오늘부터 없던 일로 하자고 하면 없어지냐?”

“그래서. 뭐 어쩌자고?”

“평생 빚 갚으면서 살아야지.”

“그럼. 평생 이 짓을 해야 한다고?”

“그러니깐 죄짓지 말지. 왜 죄를 지어가지고. 나까지 고생하게 만드냐? 잘 생각해라.”

“야!!”


소리가 안 들린다는 동작을 하는 나철기.


“야!!”


잘 있으라는 손짓. 면회실 밖으로 나가는 나철기. 따스한 햇살을 느끼며 걸어가는 나철기, 임보윤에게 연락한다.


“응. 나야. 우리 밥 먹고 영화 보자.”


중국집으로 들어오는 나철기와 임보윤. 짜장면을 먹는 나철기. 목에 메이는 듯, 물을 벌컥 벌컥 마신다. 걱정하는 임보윤.


“괜찮아?”

“응. 괜찮아. 먹자.”


짜장면을 먹는 나철기를 쳐다보는 임보윤.


팝콘을 들고 영화관으로 들어오는 나철기와 임보윤. 영화가 시작되면 두 사람이 느끼고 보는 환상이 펼쳐진다.


나철기가 들고 있는 팝콘을 집는 손. 돌아보면 아버지 나용철이다.


임보윤이 들고 있는 팝콘을 집는 손. 돌아보면 어머니 한순영이다.


문영근, 이정선, 문재현이 앞줄에 앉아 있고..

그리고 하남규, 하동명, 고성숙은 뒷줄에 앉아 있다.

심미해, 김도완, 채미진, 안치황이 우측 줄에 앉아있고, 서종탁과 서종탁 아내. 장호진과 여친 박주희가 앉아 좌측 줄에 앉아 있다.


모두 모여서 영화를 본다. 웃고 즐기는 모습. 웃고 있지만, 눈물을 글썽이는 나철기와 임보윤. 서로 손을 꼭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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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제 106 화 22.09.23 76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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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 제 102 화 22.09.19 77 4 9쪽
101 제 101 화 22.09.16 83 4 9쪽
100 제 100 화 22.09.15 80 4 9쪽
99 제 99 화 22.09.14 77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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