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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드라마

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58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09.21 13:00
조회
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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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제 104 화

DUMMY

가기 싫은 김도완을 달래는 임보윤.


“많이 피곤하시겠지만, 지금 움직여야 해요.”


기지개를 켜며 일어나는 안치황.


“햐~ 역시 나쁜 놈들은 부지런하다니깐..”

“그럼 난 파출소 가서 대원들하고 같이 갈게.”

“알았어.”


대답을 한 나철기는 장호진에게 연락한다.


“장형사 전화 안 받는데..”


좋아하는 김도완.


“그럼 못 가는 거네.”


아지트 창고에서 나가는 나철기가 소리친다.


“뭔 소리야! 빨리 나가. 아- 어서!”


나철기를 따라 나가는 김도완은 입을 삐죽이고 있다. 팀원들을 보며 소리치는 채미진.


“다들 조심해!!”

“알았어!”

손을 휘휘 저으며 나가는 안치황.


우남 경찰서 강력 3팀은 늦은 밤에 술 취한 사람들이 거하게 싸우고 들어와서 조사를 받다가 2라운드를 벌이고 있다. 서로 멱살을 잡고 삿대질을 하며 난리가 났다. 뜯어말리며 소리치는 장호진.


“선생님! 선생님! 여기서 이러시면 안돼욧!”


나철기의 이름이 뜨는 액정. 진동하는 휴대폰은 책상 위에 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서종탁 팀장과 강력팀원들.


“야! 야! 뭐하니! 뭐해! 전부 유치장에 집어넣어!!!”


우루루 몰려드는 팀원들을 싸우는 사람들을 모두 잡아서 유치장에 집어 넣는다.


깊은 밤, 부두 창고에는 골드 다이어트 박스를 옮기는 작업자들 외에는 다른 외부인은 보이지 않는다. 부두 창고 앞에서 만나는 권광우와 왕여사의 표정은 굉장히 심각하다.


“그놈들이 경찰이든 아니든, 병원에서 우린 철수할 거에요. 창고에 옮겨둔 물건도 다시 딴 데 옮겨야 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권광우.


“내일 다른 창고 알아보고 연락하지.”

“좋아. 근데 저 약쟁이 의사, 내가 죽여도 돼요?”

“아니. 어디 숨겨 둬.. 나중에 연락하지.”


쓴 표정을 짓는 왕여사.


“네. 그럽시다.”


돌아서는 권광우, 다시 왕여사를 보며 다짐을 받는다.


“절대 죽이지 마. 알았지?”

“아- 알았어.. 알았다고요.. 가요. 어여 가.”


승용차에 타는 권광우가 좌측길로 타고 떠난다.


우측 길에서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승용차 안에는 드디어 장호진과 통화가 된 나철기, 낮은 목소리로 말을 이어간다.


“야, 인마, 왜 이렇게 전화를 안 받아! 팀장님도 안 받고. 뭔 일 있어?”


그때, 부두 창고에서 승합차 한 대가 나와서 좌측 길로 나간다.

“저거 어떡해? 따라가? 말아?”


안치황이 손짓하는 승합차를 보는 나철기는 통화를 잠시 멈추고


“그대로 둬.”


다시 통화하며


“여기 주소 날릴테니깐, 이쪽으로 와. 빨리! 임마. 마약이야. 그래. 마약!! 끊어!”


안치황을 보며


“내리자.”

“내려?”

“그래.”

“오케이.”


신나서 차에서 내리는 안치황와 나철기를 말리는 김도완.


“야. 야. 지원 올 때까지 기다리는 거 아니야?”

“저놈들 빠져나가고 있잖아.”


김도완, 휴대폰을 들고 협박한다.


“보윤이한테 이른다.”


잠시 멈칫하는 나철기를 보고 비아냥대는 안치황.


“뭐냐, 너?”


고개를 휙- 돌려 김도완을 째려보는 나철기.


“말해. 말해. 딱 말해-! 이 겁쟁아-!”


김도완을 흘겨보는 안치황.


“우리 도완이 형 많이 죽었다. 겁나냐?”


승용차에서 내려 창고를 향하는 나철기와 안치황을 쳐다보는 김도완은 고개를 절레 흔든다.


“미친 놈들~.”


장고를 쓰다듬으며


“장고야~ 밖은 위험하니깐, 여기서 기다려~.”


승용차에서 내리는 김도완도 창고로 향한다.


우남 경찰서 강력 3팀 사무실 안에 일어난 소란이 정리되고, 장호진을 쳐다보는 서종탁 팀장.

“진짜 철기가 그랬다고?”

“네. 부두 창고에 마약이 있다는데요.”

“술 취한 거 아니지?”

“제가 들어본 것 중에서 제일 멀쩡했어요.”

“씁...”


잠시 고민하는 서종탁


“부두까지 얼마나 걸리냐?”

“1시간요.”

“알았다. 긴급으로 가용 인원 다 부르자.”

“네. 알겠습니다.”


서둘러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장호진. 서종탁은 휴대폰을 들고 지원을 요청한다.


주변을 살펴본다. 부두 창고 외곽을 지키는 조직원 2명을 확인한다. 다가가서 순식간에 제압하는 나철기, 안치황, 김도완. 으슥거리는 안치황.


“별거 아니네.”


바로 창고로 향한다. 좌우를 살핀 뒤, 창고 문을 열고 들어간다. 박스를 옮기고 있는 조직원 20여명에게 뭔가 지시하는 왕여사.


“다들 동작 그만!!!”


조직원 20여명과 왕여사가 돌아본다.


“저것들 뭐야?”

“다들 엎드려!!! ”

“야! 저것들 치워!!”


박스를 내려놓고 다가오는 10여명의 조직원들을 보며 어깨와 발목을 서서히 푸는 김도완.


“그래. 기왕 이렇게 된 거 몸 좀 풀자.”


건들거리며 다가오는 조직원들을 보는 안치황.


“야, 내가 옛날에 저랬냐?”


피식 웃는 나철기.


“완전 양아치였지.”

“우씨~.”


달려가는 나철기, 안치황, 김도완. 각목을 들고 달려오는 조직원들. 일대 격전이 벌어진다.


그때, 창고 후문에서 들어오는 임보윤과 우남 파출소 대원들. 삼단봉을 펼치는 임보윤이 소리친다.


“경찰이다!! 다들 엎드려!”

“다 죽여!!!”


소리를 지르는 왕여사는 파이프를 휘두르며 임보윤에게 덤비고. 조직원들을 향해 달려가는 대원들.


곧이어, 서종탁과 장호진 외 형사들이 총을 들고 창고 안으로 들어온다.


“전부 꼼짝마!!!”


놀라 눈이 휘둥그레지는 서장탁과 장호진 외 형사들. 왕여사와 조직원들은 전부 널브러져 있고, 수갑을 채우는 우남 파출소 대원들. 그리고 창고 안쪽에서 장고가 짖는 소리가 울린다. 서종탁을 보며 소리치는 원상고.


“안쪽으로 들어가 봐요!”


대원들이 자랑스러운지 미소를 띠는 태경사.


“수갑 부족하면, 케이블 타이로 묶어!”

“네!”


도순경에게 케이블 타이를 달라고 손을 내미는 권순경.


“여깄어요.”


서종탁, 형사들을 보며


“여기 좀 도와줘.”


장호진 어깨를 툭 치며 창고 안쪽으로 향한다.


“안으로 가보자.”


장고가 짖는 소리가 들리는 창고 안쪽으로 걸어가는 서종탁과 장호진. 박스를 뜯어서 골드 다이어트 식품을 먹어보는 나철기에게 다가가는 임보윤.


“맞아?”


고개를 끄덕이는 나철기.


“응. 맞아.”

“근데 너, 내가 지원 기다리라고 했지?”


약에 취해 임보윤의 입술만 보이는 나철기, 고개를 흔든다.


“응. 근데 상황이 그렇게 됐어.”

“너 진짜 죽고 싶어서 환장했냐?”

“나? 나 너한테 환장했지~. 헤헤헤.”


점점 더 크게 보이는 임보윤의 매력적인 입술. 고개를 흔드는 나철기. 점점 약기운이 오르는지 더 실실 웃는다.


“헤헤. 에이~ 도완이 형, 치황이가 얼마나 잘 싸우는 데...절대 안 다쳐어~.”

“야! 죽으려면 혼자 죽어! 다른 사람들도 다칠 뻔 했잖아!”

“헤헤헤. 나 괜찮다니깐~~. 봐. 봐. 괜찮잖아?”


점점 더 크게 보이는 임보윤의 입술. 다가가 임보윤에게 뽀뽀하는 나철기.


“뭐하는 짓이야!!”


임보윤, 나철기 뺨을 때린다. 나철기, 환한 미소를 짓다가 풀썩- 쓰러진다.


“잘하는 짓이다. 현장에서 연애질이나 하고. 어떻게 저놈은 변하질 않냐?”

“그래서 좋아하시잖아요.”


쓰러진 나철기를 붙잡아 흔드는 임보윤.


“야. 나철기! 철기야! 괜찮아?”


환한 미소를 짓는 나철기.


“응. 괜찮아. 나 괜찮아. 나 영원히 괜찮을 거야. 하하하.”


와락 임보윤을 껴안는 나철기.


“야! 야! 이거 놔!! 아우~~ 이거 좀 놔~~.”

“안 놔~ 안 놔~ 영원히 이렇게 있을거야~.”

“누가 좀 도와줘요. 이거 좀...”


주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임보윤을 꼭- 껴안는 나철기. 그러나 아무도 도와주지 않고, 각자 자기 일을 더 열심히 하고 있다.


골드 다이어트를 판매하는 점 조직원들을 소탕하는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허름한 2층 건물을 끼고 도망가는 피라미드 승합차을 추격하는 김도완과 안치황.


이 일대 지리를 가장 잘 아는 원상고와 권순경이 탄 순찰차가 도주로를 막는다. 반대편 길도 막는 태경사와 도순경이 탄 순찰차.


정차하는 승합차에서 내리는 조직원들이 양 골목으로 도망친다. 나철기와 임보윤이 막고 있다. 반대편 골목은 서종탁과 장호진이 수갑을 흔들며 서 있다.


“그대로~ 그대로~ 엎드려라~ 그래. 그래. 미란다 고지 잘 듣고~.”


우왕좌왕하다 바닥에 엎드리는 피라미드 점 조직원들.


동산 치킨집에서 나오는 나철기, 금진희, 이정선에게 다가오는 동네 사람들. 혀를 차며 나철기를 손가락질하는 심미해와 하동명.


“세상에~ 세상에~ 동네 사람들 이것 좀 봐요. 이것 좀. 어떻게 자식이 엄마를 잡아가냐? 아이고오~.”

“쯧쯧쯧. 그러게 말이야. 세상 말세다. 말세.”


답답하고 어이없는 나철기가 소리를 지른다.


“아니, 그게 아니고오~!”


심미해는 금진희 손을 잡는다.


“언니~ 언니는 아무것도 몰랐잖아?”


일부러 더 크게 울상을 짓는 금진희.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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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제 100 화 22.09.15 79 4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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