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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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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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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1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09.23 13:00
조회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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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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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제 106 화

DUMMY

모니터에 뜨는 정운섭의 사진.


“선도자라는 불리는 정운섭이 교주고, 조폭 조직 + 피라미드 + 사이비 종교를 합친 성격을 띠고 있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기업형 사이비 집단이야.”


그때, 삑! 삑! 경고음과 함께 PC 모니터에 경고문구가 뜬다.


“오케이. 걸렸다. 요 쥐새끼.”


눈이 커지는 나철기.


“진짜?”

“응.”

“뭐야? 뭐가 걸렸다는 거야?”

“내가 미진이한테 내 인적 자료에 락을 걸어 놓으라고 했거든.”

“그런데 이 락을 풀려고 하는 자가 걸린 거지. 넌 노트북 캠만 있으면 바로 얼굴 오픈각이다.”


채미진이 자판기를 두드린다. 모니터에 노트북으로 락을 풀려고 하는 차형사의 얼굴이 보인다.


“뭐야? 저거 진짜야?”

“응.”

“..저...저놈이 쥐새끼라고...”

나철기는 충격을 받아 말까지 더듬는다. 미간을 모으며 모니터를 보는 채미진.


“응. 지금 락을 풀려고 하잖아.”


화가 나서 부들부들 떠는 나철기. 바로 튀어 나간다.


가게 앞에 세워둔 승용차에 타는 나철기. 이미 눈이 뒤집힌 상태. 바로 출발하는 승용차. 뒤따라 나오는 임보윤, 김도완. 뒤따라 허둥지둥 나오는 안치황을 보며


“넌 왜 와! 여기 있어!!”

“빨리 타요!!”


급하게 조수석에 타는 김도완. 다급하게 운전하는 임보윤은 바로 급출발한다. 부아앙!!!


운전하는 나철기. 휴대폰이 울린다. 액정을 보면 김도완. 받지 않는다. 분노하는 나철기의 눈에 불똥이 튄다.


“으악!!! 으아악!! 차종욱 이 새끼!! 으아아악!!!”


조수석에서 계속 통화하는 김도완, 운전하는 임보윤을 보며 고개를 젓는다.


“폰 안 받아.”

“장형사!”


인이어로 장호진과 통화하는 임보윤.


임보윤과 통화하는 장호진은 커피를 마시고 있다.


“네. 누나~.”

“철기 눈 뒤집혀서 경찰서로 가고 있어!!”


놀라 마시고 있던 커피를 흘린다.


“네?”

“철기 보면 막아! 무조건 막아야 해! 알았어!!”


경찰서 주차장으로 부웅- 들어가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나철기. 경찰서 본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서종탁 팀장. 장호진과 새로 투입된 강력 3팀 형사들은 황소처럼 씩씩거리는 나철기를 쳐다본다. 소리치는 서종탁.


“저놈 못 막으면 나한테 죽을 줄 알아! 알았어!”

“넵!!!”


크게 심호흡하는 장호진과 형사들. 우두두- 달려가는 나철기, 소리친다.


“비켜!!!”

“막아!!!”

“비키라고!!!”


장호진과 형사들을 뚫고 경찰서 안으로 들어가려는 나철기. 팔과 허리를 잡고 겨우 막는 장호진과 형사들.


“비키라고!! 내가 차종욱 이 새끼 죽인다!! 나와!!!”


온힘을 다해 꽉 잡는 장호진.


“아우~ 힘이 더 세진 거 같애~.”

“비켜!! 비키라고!!!”

“잡아!! 놓치면 죽을 줄 알아!!!”


소리를 지르는 나철기를 보면 혀를 차는 서종탁.


익선촌 사무실 안. 경건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정운섭은 익선 타운을 건립할 자금 스케줄을 정리하는 중이다.


A. 익선 타운 1호 건립비용 7000억 / 20%인 1400억 확보 해야함 / 5600억 금융권에서 대출 확보 해야함.

B. 마약 유통 대금 1000억 = 300억은 상선 송금 / 700억 확보 예정.

C. 700억 + 피라미드 3개 회사 수익 및 매각 300억 = 1000억.

D. 1400억 – 1000억 = 400억(?)

- 나머지 400억 중에서 200억은 장태수 의원 담보 대출.

- 200억 = ?


내용이 쓰여있는 보드판을 보는 정운섭을 지켜보던 도인선이 다가간다.


“새로운 아이템을 확보했습니다.”


돌아보는 정운섭의 말투가 차갑다.


“그게 뭡니까?”

“먼저 저는 이제 익선단이라는 애벌레 껍질을 버리고 익선교라는 성충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계속하라고 손가락질을 하는 정운섭.


“기존의 마약 판매에 찌든 피라미드 라인은 과감하게 버리고, 익선교에 맞는 안정적인 사업을 추구해야 한다고 봅니다.”


보드판에 다가가는 도인선. 200억 = ?에서 ?를 지우고 산업 기밀 판매를 쓴다.


“현재 산업 기밀 유출은 반도체, 자동차, 방산, 정보, 통신, 화학, 제조업, 교육, 문화, 대중예술, 농수산물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고 방대합니다. 마약 판매처럼 인력이 많이 동원되고 리스크가 큰 사업도 아니에요. 최소한의 인력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향후 이 사업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도인선은 최대한 정중하게 정운섭에게 서류를 건네준다. 서류를 보는 정운섭.


“현재 확보하려는 아이템입니다. 이름 엄동욱. 현재 대청 조선소 기술팀장 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크웹에 선박 기술을 팔겠다고 올렸는데, 제가 조사한 바로는 거짓은 아닌 것으로 판명됐습니다.”


서류를 보던 정운섭의 얼굴에 미소가 띤다.


“계속하세요. 도이사님.”


목소리도 부드러워진 정운섭을 보며 됐다!라는 자신감을 가지는 도인선도 미소를 띤다.


“도박에 빠진 이 엄동욱이라는 자를 통해서 선박 기술을 통째로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서류에 적힌 대로 일급 기술 정보이며, 시장에 미칠 충격을 조사한 바로는 약 12조원이 될 것으로 추정합니다.”

“12조원?”

“네. 이 산업 기밀을 익선단 해외 지부를 통해서 판매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제까지 미미했던 익선단, 아니 익선교 해외 지부가 활성화될 것이고 마약 판매로 인한 험악한 상황을 탈피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도인선의 말을 이어받는 정운섭.


“또한 산업 기밀을 사들이는 회사의 주식을 미리 매입한다면, 그에 따르는 엄청난 이득을 꾀할 수 있다.”


역시 생각보다 머리 회전이 빠른 정운섭을 보고 감탄하는 도인선.


“그것도 합법적으로 말이죠.”

“좋습니다. 진행하세요. 이번 일에 성공하면 도이사가 총단장을 맡고, 박경업 실장은 이사가 될 겁니다.”

“축복입니다. 선도자님.”


흡족해하는 정운섭을 보며 손깍지를 끼는 도인선.


우남 경찰서 관찰실에는 경찰 서장, 서종탁 외 형사들이 거울 너머 심문실을 무거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중이다. 변호사와 동석한 차종욱 형사를 심문하는 장호진에게 집중하는데, 관찰실 문이 지진이 난 것처럼 마구 흔들린다.


관찰실 문을 들어오려는 나철기를 보며 소리치는 경찰서장.


“여기 관계자 외 출입금지야!!!”

“서장님!!”

“뭐해! 빨리 데리고 나가!!”

“네. 알겠습니다.”


돌아서는 서종탁, 관찰실 출입문을 열고 겨우 나철기를 끌고 나간다.


“가자.”

“팀장님!”

“일단 나가서 얘기하자고!”

“저 새끼 때문에 영근이 형이 죽었다니깐!!!”

“알아! 아니깐, 서장님이 직접 수사 지휘하시는 거잖아!”

“..정말이에요?”

“그래. 일단 차종욱이 홍석태라는 인간하고 연결된 건까진 확인했어.”

“그 뒤로 정운섭과 권광우 일당이 붙어 있어요.”

“안다. 알아. 계속 파고 있으니깐, 좀 기다려 봐.”


그때, 휴대폰이 울린다. 통화하는 나철기.


“여보세요?”


조금 떨어진 나철기를 보면서 통화하는 임보윤.

“배 고파.”

“뭐?”

“밥 사줘.”

“어딘데?”

“나 너 보여.”


손을 살짝 흔드는 임보윤이 보인다. 휴대폰을 끊는 나철기. 서종탁을 보며


“나 가요.”

“어디 가는데?”

“밥 먹으러요.”

“나는?”

“여기 식구들이랑 드세요.”

“넌 내 식구 아니냐?”

“나중에 봐요.”


손을 휘휘 흔드는 나철기는 임보윤과 김도완에게 걸어간다. 쓴 미소를 짓는 서종탁.


브레이크 타임 안내문이 걸린 김도완 가게 출입문을 열고 먼저 들어오는 나철기.


“그냥 밖에서 먹자니깐.”


뒤따라 들어오는 김도완.


“여기 먹을 게 천진데. 어딜 가. 금방 되니깐, 좀 앉아 있어.”


나철기 어깨를 툭 치는 임보윤.


“잘 참았어.”


창고 아지트 안에는 모니터를 보며 깜짝 놀라는 채미진이 소리를 지른다. 우아아!!!


식사 준비가 끝나고. 김도완, 안치황을 보며


“미진이 밥 먹으라고 해.”

“응.”


안치황이 가게 후문을 열려고 하는데, 벌컥 후문을 열고 나오는 채미진. 깜짝 놀라는 안치황.


“깜짝이야.”

“비켜. 비켜. 우아-! 우아-! 이것들 완전 개또라이야. 개또라이~.”


흥분한 채미진을 따라 전부 창고 아지트로 몰려간다.


모니터를 보는 안치황. 놀라 눈이 커진다.


“12조원?”

“응.”

“10억, 천억, 1조가 아니라? 12조. 진짜야?”

“응. 이놈들 대청 조선에 기술팀장으로 있는 엄동욱이라는 사람한테 이 핵심 기술을 빼내서 팔면 시장에 미칠 충격이 그 정도 된다고 쓰여 있어.”

“이게 홍석태 PC에 있던 자료야?”

“응. 엄동욱에 관한 자료를 보낸 자는 박경업이고. 완전 미친놈들이야!”

“음...권광우, 박경업 둘 다 쳐야겠다. 어떻게 생각해?”

“난 찬성.”

“나도.”

“나도.”

“무조건 찬성.”

“그럼. 선박 기술을 빼내려고 하는 이 상황을 이용하자.”

“어떻게?”

“대청 조선에 엄동욱이라는 사람을 하나 더 만들어. 부서는..”

“경영부가 어때?”

“그래. 좋아. 작전 들어가자.”


대형 보드판을 깨끗이 지우고 작전을 짜기 시작하는 아지트 팀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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