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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드라마

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74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10.10 13:00
조회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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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9쪽

제 117 화

DUMMY

안치황을 노려보는 나철기. 뒤에서 다가오는 채미진과 임보윤.


“웃기고 있네. 누가 결혼한대?”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 안치황.


“내가 나가면 근사하게 프로포즈 할게.”

“언제 나오는데?”

“얼마 안 걸려. 한 1년?”


놀란 채미진이 임보윤을 돌아보며


“진짜야?”

“뭐~ 대충은..”


임보윤, 나철기를 쳐다보며


“가자. 너랑 상의할 게 있어.”

“가봐. 난 미진이랑 얘기 좀 할게.”


임보윤을 따라가는 나철기, 장호진과 서종탁을 보며 잘 있으라는 손짓한다. 잘 가라고 손을 흔드는 서종탁과 장호진.


아지트 창고로 들어서자마자 모니터에 정심 병원 사진과 양성복을 띄우는 임보윤.

“이 인간 기억 나지?”


기억이 난다. 임보윤과 함께 정심 병원 원장실에서 봤던 병원 원장이다. 나철기가 사이비 교주인 정통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사람이 맞습니까?”

“글쎄요.. 12년 전이라..기억이 나질 않네요..”


정통환 사진을 보는 눈빛이 흔들렸던, 양성복 원장을 기억하는 나철기. 모니터에 뜬 양성복 사진을 보며


“이 사람이 왜?”

“12년 전 정통환과 관련이 있었고. 익선 타운 기공식에 정운섭과 같이 있었어.”


모니터를 보면 익선 타운 기공식에서 정운섭과 같이 있는 양성복이 보인다.


“이 양성복 원장도 조사해야 해.”


그때, 아지트 안으로 들어오는 채미진, 휴대폰 통화 중이다.


“알았어. 그럼 고생해.”


통화를 끝낸 채미진이 임보윤과 나철기를 보며


“박경업 녹음 파일 풀릴 거 같애.”


평소와 달리 나철기가 부드럽게 대답한다.


“어. 그래. 수고했다. 미진아.”

“뭐야? 왜 이래? 왜 나한테 수고했다고 하는 거야? 나한테 잘해주지 마! 치황이 오빠 없다고 이러는 거야! 그냥 평소대로 해!”


PC 센터에 앉아 거칠게 마우스를 누르고 자판을 두드리는 채미진. 찬바람이 쌩쌩!! 머리를 끍적이는 나철기, 임보윤을 돌아보며


“내가 쟤한테 수고했다고 한 적 없었냐?”

“아마 처음일걸.”


휴대폰이 울리자 액정을 보는 임보윤.


“정심 병원이야.”


스피커 폰 기능으로 통화한다.


“네. 김주희입니다.”


친절한 상담원의 목소리가 아지트 창고 안을 울린다.

“네. 여기 정심 병원인데요. 저희 원장님께서 특별히 진단을 하셨는데, 면연 체계에 이상이 생겨서 폐에 종양이 보인다는 소견이 있어서요. 언제쯤 내원하실 건지 궁금해서 연락드렸는데요.”

“아... 그래요...제가 지금 당황스러워서요. 내가 내일 연락드려도 될까요.”

“네. 그럼. 바로 연결되는 전화번호를 문자로 남기겠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통화를 종료하는 임보윤을 쳐다보는 나철기의 표정이 굳어진다.


원장실에 앉아있는 양성복은 뭔가 초조하다. 전화기가 울리자, 낚아채듯이 받는다.


“아. 그래. 그래. 김주희씨 가능한 한 빨리 내원할 수 있도록 해! 그래야 환자 상태를 더 확실하게 볼 수 있지. 그래!”


수화기를 내려 놓으면서, 박경업에게 휴대폰 통화한다.


“네. 박실장님. 네에!!”


놀라 눈이 커지는 양성복.


복싱 체육관을 쳐다보며 양성복과 통화하는 박경업은 승용차 뒷좌석에 비스듬히 앉아 있다.


“네. 원장님이 알려 준 김주희씨 거주지에서 나철기가 나왔어요.”

“정말이에요?”

“네. 거기 김주희씨 사진 같은 거 없어요?”

“그게 환자 진료 카드에 사진을 첨부하지 않는데... CC TV로 확인하려면..며칠 걸립니다.”

“음...일단 알겠습니다. 확인되는 대로 저한테 주십시오.”

“이거 선도자님께 알려야 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결론은 우리가 김주희를 확보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잠시 머뭇거리다 대답하는 양성복.


“그야.. 그렇죠..”

“그럼. 나철기, 김주희 둘 다 잡으면 끝나는 겁니다. 저한테 맡겨주십시오.”

“네. 알겠습니다.”


통화 종료하는 박경업은 답답한 듯, 차문을 열고 나온다.


아지트 창고 안, 눈을 가늘게 뜨며, 뭔가 기억을 되살리는 나철기. 임보윤을 쳐다보며

“너, 우남 상회 회원 가입할 때 체육관 주소 적었지?”

“응.”


안치황이 자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흥분한 나철기가 복싱 체육관에서 나올 때, 얼핏 봤지만, 분명히 승용차 안에 있던 박경업을 본 거 같다.


“아닌가...?”


혼잣말을 하는 나철기.. 복싱 체육관으로 가서 박경업 일당을 확인해야겠다고 결정하고, 자리에서 일어난다.


“나 뭐 좀 확인하고 올게.”

“어디 가는데?”

“확인하고 와서 말해줄게. 그동안 양성복 원장에 대해서 좀 알아봐줘.”

“알았어.”


모니터를 보면서 자판기를 두드리는 채미진이 소리를 지른다.


“그래. 녹음 파일아-!! 다 왔다, 다 왔어! 빨리. 빨리. 풀려라!!”


고함을 지르는 채미진을 달래기 위해 다가가는 임보윤. 아지트 창고에서 나가는 나철기.


복싱장 근처를 지키고 있는 박경업의 승용차와 외주 조직원들이 탄 승합차 1대. 맞은편 건물 옥상에서 이를 지켜보고 있는 나철기.


“이 쌍노무 새끼가 맞네~.”


뒤돌아 옥상에서 내려가는 나철기는 맞은 편 건물에서 나와 일부러 박경업의 승용차 옆으로 지나간다.


나철기를 보고 쾌재를 부르는 박경업.


“오케이!! 걸렸다. 주변 살펴봐. 수상한 거 있는지?”

“네.”


복싱 체육관으로 올라가는 나철기를 주시하는 박경업. 주변을 살피는 고충재. 수상한 차량이나 사람은 없다. 잠복의 흔적도 보이지 않는다.


“사람도 안 보이고, 지나가는 차랑도 없습니다. 대표님.”

“오케이~ 올라가자.”


승용차에서 내리는 박경업은 흥분해서인지 양손을 턴다. 돌아서는 고충재가 수신호를 보내자, 승합차에서 내리는 외주 직원 7명.


복싱 체육관 안에 있는 나철기는 임보윤과 휴대폰 통화한다.


“에이~ 진짜 거짓말하지 말고. 아까~ 미진이가 화가 나서 쇼한 거잖아~.”


제발 말 좀 믿으라는 표정을 짓는 임보윤.


“진짜라고오! 진짜 박경업 녹음 파일 풀었다니깐!”

“진짜야?”

“그래. 빨리 들어와.”

“알았어. 지금 급한 볼일부터 끝내고, 들어갈게.”

“그러니깐. 이것보다 급한 볼일이 뭐냐고?”

“지금 박경업을 잡으려고.”


놀라는 임보윤.


“뭐? 너 어디야?”


뭔가 번쩍하는 표정!


“너 체육관이야?”

“그래. 이 정도는 해야 치황이한테 쪽 팔리지 않지.”

“야아!!!!!”


바로 휴대폰을 끊는 나철기 뒤로 복싱 체육관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박경업. 임보윤이 다시 전화하는 듯, 울리는 휴대폰을 내려놓고 일어나는 나철기.


“어떡하냐? 방금 너 녹음 파일 풀었다는데..”

“너하고 바꿔야지. 그게 네 목숨보다 중요하지 않겠지.”


박경업 뒤로 고충재와 외주직원 7명이 선다.


“근데, 너네들 사이비 새끼들이냐? 조폭 새끼들이냐?”

“아가리 닥쳐!!!”


복싱 자세를 잡는 나철기, 스텝을 밞으며


“다 덤벼!!!”

“잡아!!!”


공격하는 박경업 일당. 나철기는 샌드백, 각종 운동 기구를 이용하며, 감각적인 싸움을 펼친다.


링 위로 올라가서 로프 반동을 이용해서 싸우는 나철기. 몸놀림이 남다른 고충재의 공격에 일격을 당한 나철기, 위기에 몰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박경업의 공격을 받고 다운되고. 으아악!! 소리치며 반격하는 나철기.


복싱 체육관 안에서 혈투가 벌어지는 사이에, 건물 앞에 도착하는 순찰차, 원경사와 도순경이 내려서 돌아보면, 도착하는 승용차에서 내리는 임보윤과 김도완.거의 동시이다시피 도착하는 승합차에서 내리는 서종탁과 장호진, 강력 3팀 형사들.


“들어가!!”


서종탁의 지시에 따라 복싱 체육관 건물로 들어가는 경찰들. 가장 먼저 뛰어 들어가는 임보윤.


문을 박차고 들어가는 임보윤. 뒤따라 쏟아져 들어오는 경찰들. 체육관 안을 보고 깜짝 놀란다.


“이게 말이 돼..?”


보면 원충재와 대응팀원들은 모두 쓰려져 있고, 링 위에서 박경업과 싸우는 중인 나철기.


링으로 들어가려는 경찰들을 말리는 김도완이 소리친다.


“가만히 있어! 시합 중이잖아!!!”


의도를 눈치 챈 서종탁이 콘소리로 지시한다.


“모두 동작 그만!!!”

“팀장님 그래도 말려야 하지 않아요?”

“내가 책임진다. 그대로 있어!”


링으로 다가가는 임보윤. 가쁜 숨을 쉬는 나철기와 박경업. 글러브를 끼지 않은 상황이다. 땀에 젖은 나철기에게 소리치는 임보윤.


“지면 죽을 줄 알아.”

“알았어.”


임보윤을 손으로 가리키는 나철기.


“네가 찾는 김주희 납시셨다.”

“뭐?”


눈을 부릅뜨는 박경업이 링 로프를 잡고 있는 임보윤을 돌아본다.


“왜 납치하려고 한 거냐. 이 사이비 새꺄!”

“무슨 소리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래. 생각나게 해주지.”


주먹을 날리는 나철기. 방어하며 발차기를 날리는 박경업.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치열한 혈전이 벌어진다.

다시 발차기를 날리는 박경업의 공격을 피하는 동시에, 나철기의 어퍼컷! 박경업의 턱을 강타하는 둔탁한 소리. 이어서 쏟아지는 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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