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드라마

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80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10.17 13:00
조회
61
추천
4
글자
9쪽

제 122 화

DUMMY

경비서는 모습이 뭔가 허술한 대응팀원들을 보며


“경비 서는 거 보니깐, 제대로 훈련받은 놈들이 아니야.”

“그래도, 최소 20명은 돼. 인원이 너무 많아. 지원 불러야 해.”

“정운섭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고 부르자.”

“알았어.”

“들어가자.”


먼저 담을 넘는 나철기. 뒤따라 담을 넘어서 침투하는 임보윤. 끊어진 철조망을 끌어당겨 확보한 공간으로 들어가는 두 사람. 뒤쪽 출입문을 감시하던 대응팀원을 처치하고 은밀하게 들어간다. 깊숙이 안쪽으로 침투하는 나철기와 임보윤.


“총 가지고 있지?”

“응. 너는?”

“없어도 괜찮아. 확인만 하는 거니깐...”


고개를 끄덕이는 임보윤.


“넌 왼쪽, 난 오른쪽. 확인하면 바로 지원 부르는 거야.”

“알았어. 조심해.”

“너도.”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 나철기와 임보윤. 좌측과 우측으로 흩어진다.


폐공장 사무실 안, 우리에 갇힌 짐승처럼 왔다 갔다 하는 정운섭은 평소보다 강한 어조로 통화 중이다.


“아닙니다! 절대 익선 타운 공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그래요!”


휴대폰을 끊는 정운섭, 소주를 마신다. 후우~~ 한숨 쉬는 눈빛은 붉게 충혈되어 있다. 사무실로 들어오는 권광우가 보고한다.


“창고에 숨겨 두고, 남은 마약은 트럭에 싣고 있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며 소주를 마시는 정운섭이 소리를 지른다. 으아악! 쳐다보는 권광우의 무심한 눈빛.


공장 기계 사이로 모습을 드러내는 나철기. 사무실에서 소리를 지르는 정운섭와 쳐다보는 권광우가 지저분한 창문 너머로 보인다.


“오케이.”


공장 기계 뒤로 몸을 숨기는 나철기.


주차한 승합차와 승용차 사이를 지나가는 임보윤. 공장 안에서 마약이 든 커다란 박스를 트럭으로 옮기는 대응팀원들에게 재촉하는 감팀장이 보인다.


“빨리 트럭에 실어!!!”


공장 기계 뒤로 숨어 있는 나철기, 장호진에게 휴대폰 통화한다.


“나야.”


달리는 승합차 안. 운전하는 장호진는 스피커 통화 중이고. 조수석에 앉은 서종탁과 뒷좌석에 앉은 형사들의 긴장한 채, 통화에 집중한다.


“선배! 우리 가고 있어요. 정확한 위치 어디에요!”

“여기가 어디냐면?”


나철기에게 살금살금 다가가는 대응팀 성팀장.


“응. 석향리.”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성팀장, 쇠파이프를 단단히 쥔다.


“해사면.”



쇠파이프를 치켜든 성팀장, 나철기 정수리를 향해 내리친다. 돌아서는 나철기, 머리는 피하지만, 팔에 강타당하고.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 보는 나철기와 성팀장.


“꼼짝마!!”

“아이쿠~ 죄송합니다.”

“뭐?”

“휴대폰 사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어머니가 너무 걱정하셔 가지고, 죄송합니다.”


경계심을 풀지않고 다가가는 성팀장.


“어디서 개수작이야! 너 누구야?”

“저요?”


쇠파이프를 치켜든 성팀장이 한발짝 더 다가선다.


“그래. 너 몇 팀이야?”

“우남서 강력 3팀이다. 이 사이비 새끼야.”


성팀장이 휘두르는 파이프를 우측으로 피하고, 라이트 펀치를 날리는 나철기. 뒤로 피하는 성팀장이 소리친다.


“침입자다!!!”

성팀장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향으로 몰려가는 대응팀원들.


캉! 캉!! 캉!!! 공장 기계를 때리는 쇠파이프 소리를 듣고 놀라는 정운섭과 권광우.


“무슨 일이야!!!”

“알아보겠습니다.”


권광우, 총을 챙겨서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공장 밖 공터 구석진 곳에 숨어 있는 임보윤. 침입자다! 침입자다!! 어디야!!! 공장 안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치이...들켰어..”


공장 안으로 모조리 달려 들어가는 대응팀원들. 밖에 경비서는 팀원이 없자, 안에서 감팀장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울린다.


“야! 야! 경비! 밖에 경비 서야 될 거 아냐!!”


손쉽게, 공장 안으로 들어가는 임보윤.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 안. 운전하는 김도완. 조수석에 앉은 채미진은 휴대폰과 노트북을 번갈아 보는 중이다.


“됐다. 폐공장 위치 찾았다. 일단 직진.”

“그거 어떻게 찾았냐?”

“보윤 언니 휴대폰 위치 추적했지.”

“...너 내 폰에도 위치 추적, 그 뭐, 그런 프로그램 깔았냐?”

“응. 다 깔았는데.”

“뭐?”

“그러니깐, 조심해. 전부 내 손바닥에 있어. 알아?”


피식 웃는 김도완. 승용차 속도를 올린다.


형사들이 탄 승합차 안. 휴대폰을 들고 다급하게 요청하는 서종탁.


“긴급이야! 긴급! 나철기 휴대폰 위치 파악해! 빨리!!!”


속도를 올리는 장호진.


폐 공장 안에서 대응팀원들과 혈투를 벌이는 나철기. 공장 구조물, 기계를 이용해서 피하고 주먹을 날린다.


기계를 때리는 쇠파이프 소리. 캉!! 뒤에서 휘두르는 스패너를 맞고 물러나는 나철기. 기계 사이로 몸을 빼서 돌아서는데, 앞에서 보이는 총구.


“꼼짝 마.”

“햐~ 이 새끼~ 총까지 들고 설치는 구나.”

“죽고 싶은 거냐?”

“살려달라면 살려 줄 거냐? 이 사이비 새꺄.”

“그래. 죽여 주마.”


그 순간, 순간적으로 손을 뻗어 총을 쳐내는 나철기, 탕!! 소리가 울린다.


탕!! 총소리를 듣고 놀란 정운섭이 사무실 밖으로 나간다.


탕!! 총소리를 듣고 눈이 커지는 임보윤. 총소리를 듣고 놀란 대응팀원과 눈이 마주친다. 복부를 때린 후, 목을 잡고 대응팀원을 기절시키는 임보윤.


(CUT TO)

나철기와 권광우의 싸움이 터진다. 진정한 고수들의 싸움이다. 서로 피하면서 물러서는 나철기와 권광우가 다시 전투 자세를 취하고. 대응팀원들이 덤벼들려고 하자 불같이 화를 내는 권광우.


“모두 스타압!! 이 새끼 내가 상대한다!”

“오케이! 바라는 바야-.”


10여 명 정도의 대응팀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싸우는 나철기와 권광우.


저벅, 저벅 걸어오는 정운섭. 싸움을 지켜보는 성팀장이 들고 있는 쇠파이프를 빼앗는다. 바로 나철기에게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정운섭.


“죽어!! 새꺄!!!”


동물적인 감각으로 쇠파이프를 피하고 정운섭에게 펀치를 날리는 나철기. 퍽! 정운섭이 휘두르는 주먹을 맞는 나철기, 바로 몸을 돌려 원투 펀치를 날린 후, 어퍼컷으로 공격하려는 순간, 휙- 들어오는 권광우의 발차기를 그대로 맞고 쓰러진다.


코피를 흘리는 정운섭이 노려보고, 쓰러진 나철기도 노려보며 일어난다.


“덤벼! 다 덤벼! 전부 다 덤벼!!”


가드를 올리는 나철기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정운섭의 부릅뜬 눈.


“저 새끼 잡아!!!”


10여 명의 대응팀원들. 한꺼번에 덮친다. 뒤로 물러나며 펀치를 날리는 나철기의 다리를 붙잡는 대응팀원. 뒤에서 덮치는 대응팀원. 으아악!! 몸부림치며 쓰러지는 나철기.


대응팀원들에게 붙잡히는 나철기를 쳐다보는 임보윤.


“철기야...”


들고 있는 총. 총알을 보는 단 2발이 남아 있다. 흠...고개를 끄덕이는 임보윤의 결연한 표정, 뒤로 돌아간다.


줄에 묶여서 바닥에 널브러져 있는, 피투성이가 된 나철기가 대응팀원들 사이로 보인다.


피와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을 수건으로 닦는 정운섭이 내려다보고 있다.


“그런데 말이야. 좀 전부터 생각해봤는데 말이야.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게, 있어. 너랑 내가. 이렇게 목숨을 걸 만큼. 뭐 그렇게까지 악연은 아닌 거, 같은데 말이야.. 너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얼굴에 피와 땀, 흙이 묻어서 엉망이 된 나철기. 정운섭을 노려보며


“이 사이비 새꺄. 너같은 사이비 새끼 때문에 피눈물 흘린 사람이 한 둘인 줄 아냐? 어! 나용철!!! 우리 아버지!! 문영근!! 우리 형!! 하남규!! 우리 동생!! 다 네가 죽였잖아!! 이 사이비 새끼야!!!!!!!!”


고개를 갸우뚱하며, 천장을 쳐다보는 정운섭, 나철기를 내려다본다.


“음..문영근, 하남규는 기억하는데...나용철...? 나용철이 누구지? 네 아버지냐?”


눈에서 불똥이 튀는 나철기.


“너 이 새끼...”


정운섭 곁에 있는 권광우, 생각이 난 듯


“아~~.”


권광우를 돌아보는 정운섭.


“총재님께 폐 이식 수술을 한 사람입니다. 아마 직업이 기자였을 겁니다.”


미간을 찌푸리는 정운섭.


“아~아~맞아~~ 쥐새끼처럼 몰래 들어와서 취재하던 기자~.”

눈에 불이 나는 나철기의 입에서 짐승같은 소리가 나온다.


“으으...너 이 사이비 새끼...너 내가 죽인다...내가 반드시 죽인다...”


나철기를 내려다보는 정운섭.


“이 새끼야..하찮은 네놈 애비 썩어빠진 장기 때문에 위대한 우리 총재님께서 돌아가셨어~~억울하면 내가 더 억울하지. 그런데. 봐라. 난 이 모든 고난을 다 떨쳐내고, 이겨내서!! 총재님도 이루지 못한 위대한 사업을 이루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너는 겨우 이런 하찮은 인간들 복수를 한답시고, 이런 개같은 짓거리를 벌이는 거냐?”


고개를 저으며 천장을 보는 정운섭.


“아니다. 아니지. 너같은 놈이, 이렇게 비루한 너 따위가... 혼자 꾸민 일이 아니야. 말해라. 뒤에 누가 있냐? 누구야? 뒤에 누가 있어!”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22.10.18 34 0 -
공지 월, 화, 수, 목, 금요일에 연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22.05.17 70 0 -
123 제 123 화 ------- 완결 ------- 22.10.18 96 3 10쪽
» 제 122 화 22.10.17 62 4 9쪽
121 제 121 화 22.10.14 70 3 9쪽
120 제 120 화 22.10.13 72 3 9쪽
119 제 119 화 22.10.12 66 4 9쪽
118 제 118 화 22.10.11 65 3 9쪽
117 제 117 화 22.10.10 67 3 9쪽
116 제 116 화 22.10.07 65 3 9쪽
115 제 115 부 22.10.06 69 3 9쪽
114 제 114 화 22.10.05 75 3 9쪽
113 제 113 화 22.10.04 66 3 10쪽
112 제 112 화 22.10.03 72 3 9쪽
111 제 111 화 22.09.30 67 4 10쪽
110 제 110 화 22.09.29 68 4 9쪽
109 제 109 화 22.09.28 69 4 9쪽
108 제 108 화 22.09.27 71 4 9쪽
107 제 107 화 22.09.26 69 5 9쪽
106 제 106 화 22.09.23 76 4 9쪽
105 제 105 화 22.09.22 77 4 9쪽
104 제 104 화 22.09.21 72 4 9쪽
103 제 103 화 22.09.20 76 4 9쪽
102 제 102 화 22.09.19 77 4 9쪽
101 제 101 화 22.09.16 83 4 9쪽
100 제 100 화 22.09.15 80 4 9쪽
99 제 99 화 22.09.14 77 4 9쪽
98 제 98 화 22.09.13 74 4 10쪽
97 제 97 화 22.09.12 72 4 9쪽
96 제 96 화 22.09.09 75 4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