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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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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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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9,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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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0.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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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제 118 화

DUMMY

“왜 납치하려고 했어! 어!”


박경업이 가드를 올려 얼굴을 막자 옆구리를 때리는 나철기. 악!! 비명을 지르는 박경업. 쓰러지는 박경업을 향해 파운딩을 날리는 나철기. 몸을 웅크려 얼굴을 감싸는 박경업을 향해 펀치를 날린다.


장호진을 돌아보는 서종탁.


“직원들 데리고 다 나가.”

“팀장님...”

“어서! 다 나가!”


형사들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는 장호진을 쳐다보던 임보윤도 원경사를 돌아본다.


“도순경 데리고 어서 나가세요! 여기 내가 책임집니다! 어서요!”

“아니. 소장님. 이러면 곤란한데.”

“어서 나가세요!”


더는 말릴 수 없음을 인지한 원경사와 도순경은 체육관 밖으로 나간다.


나철기의 펀치를 손으로 막아 보지만 고통에 어쩔 줄 모르는 박경업.


“그만! 그만! 그만해!!”


링 밖에서 쳐다보는 임보윤이 소리친다.


“더 때려!!”


박경업의 어깨를 내려치는 펀치. 악!!! 비명이 터지는 박경업. 재차 내려치는 나철기의 펀치!!


“양성복! 양성복이 시킨 거야!! 양성복!!!”


그제야 내려치는 주먹이 멈춘다.


“양성복?”

“헉.헉. 그래. 그래. 양성복. 양성복 원장이 시킨거야. 헉.헉.”

“정운섭이가 아니고?”

“아니야. 선도자님은 아니야. 양성복이 시킨 거야.”


이번에 박경업의 어깨를 제대로 내려치는 나철기. 아아악!! 엄청난 고통에 소리를 마구 지르는 박경업. 다시 어깨를 찍어버리는 나철기의 펀치.


“한동안 숟가락도 못 들 거다.”


링에서 나오는 나철기, 임보윤을 쳐다보며


“저 새끼 녹음 파일이 풀렸다고?”

“그래. 인터넷에 다 올리라고 했어.”


링 바닥에 널브려져 있던 박경업의 눈이 커진다. 맞을 때보다 더 큰 비명을 지른다.


“안돼!! 안돼!! 안돼!! 안돼에!!!!”


필사적인 박경업에게 다가가 수갑을 채우는 서종탁.


아지트 창고 안에는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이 흐르고 있다. 자판을 두드리는 채미진의 모습은 마치 피아니스트처럼 보인다. 인터넷에 올릴 제보 내용을 큰 소리로 읽는 채미진.


“완전 사이비의 결정체! 익선단의 실체를 밝힌다. 크흥~좋다~ 좋아! 정운섭, 그는 익선단의 선도자인가? 사이비 황태자인가? 타이틀 좋고~!”


탁탁탁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와 함께 절정에 치닫는 음악.


“익선 타운을 건설하는 익선단은 살인 집단?”


고개를 저으며, 수정하는 채미진.


“사이비 살인 집단? 그래 이게 좋겠다. 우남 상회는 건강 식품을 파는 곳인가? 마약 소굴인가? 크크크. 좋고. 자~ 그러면 융단 폭탄 장착하고 발사!!”


언테키를 누르는 순간에 맞춰 ‘차이코프스키 1812년 서곡’의 클라이막스 부분이 터진다. 녹음 파일과 제보 내용들이 불꽃놀이 형태로 업로드되는 모니터. 두 손을 번쩍 드는 채미진.


우남 경찰서 강력반 안, 인터넷에 올라온 박경업 녹음 파일과 제보 내용을 보는 서종탁과 장호진. 곁에서 쳐다보는 나철기. 책상 너머에 앉아 있는 안치황은 수갑을 차고 있다.


“이 녹음 파일 원본을 가지고 있다고?”

“네.”

“이거면 이 사이비 놈들, 완전 빼박인데요.”


고개를 끄덕이는 서종탁.


“좋아. 바로 영장 치고, 이놈들, 다 따자고.”


나철기를 쳐다보는 장호진.


“이 녹음 파일, 어떻게 손에 넣은 거예요?”

“알고 싶어?”


의미심장한 눈빛을 보내는 나철기를 보는 장호진과 서종탁, 불에 데인 것처럼 화들짝 놀란다.


“아니. 아니. 알려 주지마. 이런 제보는 퀵으로 받으면 돼.”

“퀵으로 보낼 사람은 내가 아니에요.”

“그럼 누군데요?”


안치황 곁으로 다가가는 나철기, 뒤통수를 탁! 때린다.


“아야-! 왜 때려!”

“바로 이놈이지.”

“뭐?”

“이 자식이 원본 가지고 있어.”

“내가?”

“응.”


눈치가 없는 안치황이 답답한 나철기. 눈치 좀 채라고 눈을 부라리며


“네가 가지고 있잖아-.”


이제야 눈치를 채는 안치황은 어설프게 연기한다.


“아~ 아~ 그래. 내가 가지고 있었지. 그래. 그래. 내가 가지고 있었네~.”


서종탁과 장호진을 쳐다보며 웃는다.


“내가 가지고 있어요. 내가. 하하하.”


팔짱을 끼는 서종탁과 장호진은 나철기와 안치황을 한심하게 보며


“뭔 연기가.. 이따위냐?”

“어떡해요.. 우리가 속아 줘야지.”


안치황을 눈을 부라리며 보는 나철기.


“이놈이 어릴 때 머리를 좀 다쳐서 그래. 원래는 똑똑했어! 진짜야. 자-자- 똑똑한 시절 기억하면서, 진도 나가자.”


나철기를 의아하게 보는 안치황.


“진짜? 내가? 진짜 머리를 다쳤어?”


다시 안치황 뒤통수를 탁! 때리는 나철기.


“그래서 퀵을 언제 보내준다고?”

“아? 아~ 아. 그래.”


서종탁을 돌아보는 안치황.


“필요하시면 바로 보내드릴게요.”


정말 한심하게 쳐다보는 서종탁, 나철기를 보며


“그래서 요구 사항이 뭐야?”

“우리 치황이가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사건을 해결했다. 그래서 정상 참작이 된다. 뭐 이런 거죠.”

“일단 물건부터 확인하고.”

“오케이.”


안치황이한테 휴대폰을 건네주는 나철기.


“퀵 보내라고 해.”

“누구한테?”

“누구긴 누구겠냐? 미진이지. 임마.”


환하게 웃는 안치황은 휴대폰을 들고 구석으로 가서 채미진과 통화한다.


나철기에게 다가가는 장호진.


“진짜 머리 다친 거예요?”

“아니 아버지한테 맞아서 그래. 차라리 다친 게 낫지. 뭐.. 글 읽을 줄 알고. 구구단 외웠고. 음식 잘하고. 사는 덴 문제 없어.”

“밥이나 먹자. 뭐 먹을래?”


휴대폰을 드는 서종탁이 식사를 시킨다. 점심 식사를 하고 있는데, 오토바이 헬멧을 쓴 퀵서비스 직원이 들어와 외장 하드가 있는 박스를 내려놓는다.


“퀵 왔어요!”

“가서 확인해!”

“네.”


일어나는 장호진이 박스를 뜯자, 외장하드가 보인다. 사무실 밖으로 나가는 퀵서비스 직원, 오토바이 헬멧을 벗으면 김도완이다.


도순경 자리에 모여 있는 원경사, 태경사, 권순경.


“햐~ 나철기, 정말 장난 아니더라.”

“그 박경업이란 사람, 양쪽 어깨 박살 나서 병원에 입원했어요.”

“소장님 오시기 전에는 맨날 취객들이나 상대했는데~, 이젠 우리가 강력반 같아요.”

“이참에 나도 강력반에 도전해 볼까요?”

“아서라. 네가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곳도 아니지만~, 강력반이랑 마약반~, 정말 살벌한 곳이야.”

“형사반도 살벌하잖아요.”

“그래도 저 해보고 싶어요.”

“난 여기도 좋은데.”


파출소 안으로 들어오며 휴대폰 통화를 하는 임보윤.


“네. 내일 병원에 갈게요. 네.”


자리로 걸어가는 임보윤을 쳐다보는 대원들의 시선을 느끼고 돌아본다.


“왜요?”


손을 젓는 원상고.


“아. 아닙니다.”


대원들을 보며


“뭣들 해. 순찰 나가야지.”

“네.”


권순경과 도순경은 임보윤을 보며 엄지 손가락- 척! 하며 파출소 밖으로 나간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지만, 임보윤도 엄지 손가락-척!을 하며


“수고하세요.”


파출소 밖으로 나가는 대원을 보면서 휴대폰을 드는 임보윤, 나철기와 통화한다.


“내일 양성복 원장 만나기로 했어.”


가게 앞에 구급차를 세우는 김도완. 조수석에서 내리는 나철기는 임보윤과 통화 중이다.


“알았어. 도완이 형이 구급차 준비했어. 그래. 내일 봐.”


아지트 창고로 들어가는 나철기. 모니터에 띄운 정심 병원 도면을 보면서 작전을 설명한다.


“보윤이가 먼저 양성복 원장을 만나고 난 뒤에 작전을 실행할 거야.”

“알았어.”


고개를 끄덕이는 김도완을 쳐다보는 채미진.


“준비 다 끝난 거지?”

“응.”

“그럼. 나, 내 할 일 하면 되지?”

“어제도 잠을 못 잔 거 같던데. 오늘은 그만하고 자라.”

“아니야. 이 사이비 놈들 죄가 너무 많아서, 더 올려야 해. 그래야 이놈들..”


나철기가 다가가 채미진 팔목을 잡으며 진정시킨다.


“그만하면 됐어. 내일 되면 난리 날 거야. 너무 조급해하지 마.”

“그래도..”


김도완도 다가와 말린다.


“그래. 인마. 치황이 살쪘더라. 잘 있으니깐. 그만하고 좀 자.”

“진짜야? 진짜 살 쪘어?”

“그래.”

“우씨~ 가서 살 빼라고 해야겠다..진짜 지가 한 게 뭐 있다고 살까지 찌고~. 진짜~ 내가 지 때문에 얼마나 고생하는데! 어휴~ 내가 진짜 못살아!!”


투덜대지만 안치황을 걱정하는 채미진을 보고 피식 웃는 나철기와 김도완.


다음 날, 정심 병원으로 들어가는 나철기는 서종탁과 통화 중이다.


“네? 익선촌이 아니라 삼정 건강 식품 회사라구요?”


승합차 조수석에 앉은 서종탁은 운전하는 장호진을 보며 나철기와 통화한다. 뒷좌석에 앉아있는 형사들.


“그래. 익선촌은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됐고. 삼정 건강 식품하고, 우남 상회는 영장 나왔다. 야. 야. 도착했다. 나중에 통화하자.”

“네. 알겠습니다.”


통화 종료한 나철기를 보는 임보윤, 김도완, 채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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