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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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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64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10.03 13:00
조회
71
추천
3
글자
9쪽

제 112 화

DUMMY

한정식 방 안에서 초조하게 휴대폰만 보고 있는 고충재. 다시 대응팀에서 연락이 오자 바로 통화하는 고충재의 얼굴이 굳어진다.


“네.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보고하겠습니다.”


방문을 열고 나간다. 그리고 박경업이 있는 옆 방문을 노크한 뒤, 들어가는 고충재.


노트북 모니터를 보다가 돌아보는 박경업.


“무슨 일이야?”

“보고 드릴 게 있습니다.”

“뭔데?”


안치황을 힐끔 쳐다보던 고충재가 박경업에게 다가가 귓속말을 한다. 미소를 짓지만 불안한 안치황, 쳐다보면서 물을 마신다. 고개를 끄덕이는 박경업과 고충재는 서로 귓속말을 주고 받는다.


“정말이야?”

“네. 두 번 확인했습니다.”

“대응팀을 사무실로 불러서 직접 확인해.”

“네. 알겠습니다.”


고개를 끄덕이는 고충재는 일부러 안치황과 눈이 마주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문을 열고 나간다. 귓속말을 듣지 못한 안치황, 박경업을 보며


“아. 이건 반칙이지.”

“뭐가 반칙이라는 거지?”

“아니. 그게. 그 USB 가지고 가면 난 돈도 못 받고 어떡해요?”


USB를 흔드는 박경업.


“이거 맛보기 아닌가?”

“맛보기래도 돈 가치는 있죠.”

“그래. 그럼 이건 돌려주지.”


USB를 돌려주는 박경업은 미소를 짓고 있고, 안치황은 불안감이 드는 걸 떨칠 수가 없다.


테크 비전 건물 지하로 내려가는 임보윤은 CC-TV 가 녹화되는 무인 서버실로 들어가 컴퓨터 본체에 USB를 꽂은 뒤, 채미진과 인이어 교신한다.


“지금 설치했어.”


아지트 창고 안에 있는 채미진은 헤드폰 교신기를 끼고 있다.


“알았어. CC TV 화면 교체할게.”


채미진은 서버에 해킹하여 CC-TV 자료를 모두 지우고 사람이 없는 공간만 나타나도록 프로그램을 설정한다.


로비 데스크에서 전화기를 고치던 경비원 김씨가 쳐다보는 CC-TV 화면은 사람이 없는 공간만 보인다.


테크 비전 사무실 앞에 서는 나철기는 가방에서 작은 박스를 꺼내서 연다. 박경업의 지문이 새겨진 비닐을 핀셋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에 붙인다. 지문 인식기에 엄지손가락을 대면서, 휴대폰 메시지에 뜬 비밀번호 9개 중 하나를 누른다.


“지금 하고 있어.”


복도를 걸어가는 임보윤.


“알았어. 지금 CC TV 화면 교체했어.”

“그래.”


그리고 아지트 창고 안에 있는 채미진은 안치황에게 연락한다.


“나야. 듣기만 해. 지금 테크 비전 작업 중이야. 시간을 조금만 더 끌어줘.”


듣고만 있던 휴대폰을 끊는 안치황을 쳐다보는 박경업.


“누구에요?”

“아.. 집사람이요.”

“결혼했어요?”

“아.. 네..”

“근데 지금 기술부 엄동욱 있잖아요?”

“네?”

“아~ 글쎄~ 그 인간이 회사 기밀 빼내려다가 잡혔다고 하네요.”

“네? 아. 네. 그.. 그래요..”


박경업은 당황하는 안치황을 노려본다.


“이상하지 않아요?”


긴장하는 안치황은 초조한 기색이 역력하다.


“뭐..뭐가요?”

“대청 조선이야 회사가 커서 동명이인이 있다고 쳐. 그럴 수 있지. 근데 말이야. 동명이인이 같은 회사 기밀을 팔려고 하네. 이럴 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엄동욱씨..”

“아.. 그게.. 그러니깐..”


바로 밥상을 뒤집자 와장창 소리가 방안을 울리고, 주먹을 날리는 안치황. 피하는 박경업이 안치황의 면상을 갈긴다.


테크 비전 사무실 앞에 있는 나철기는 다시 지문 인식기에 지문을 대고 비밀번호를 누른다. 삑! 열리지 않는 문.


“이제 비밀번호 3개 남았다.”


비밀번호가 적힌 휴대폰 메시지를 보는 나철기는 다시 지문 인식기에 지문을 댄다.


이 시각, 테크 비전 건물을 향해 질주하는 익선단 대응팀원들이 탄 승합차 2대. 끼이익!! 속도를 줄이지 않는 좌회전을 한다. 5분 거리에 있는 테크 비전 건물을 보는 대응팀원들은 무기를 챙긴다.


테크 비전 건물 로비 안내 데스크에 있는 전화기를 다 고친 경비원 김씨는 수화기를 들어서 확인한다.


“뭐여~ 또 안되네~~.”


테크 비전 건물을 향해 고속으로 달리는 승용차. 상기된 고충재는 휴대폰 스피커 통화를 한다.


“경비원이 전화를 안 받아욧! 네. 빨리. 빨리 사무실로 가세요!”


고충재의 목소리가 차안을 울리고.


승용차를 무사히 견인시키는 김도완은 부아앙-!! 지하 주차장으로 급하게 들어가는 대응팀의 승합차 2대를 놀란 눈으로 쳐다본다. 뒤이어 고충재의 승용차도 지하 주차장으로 급하게 들어가자 나철기에게 다급하게 연락을 한다.


계속해서 열리지 않는 테크 비전 사무실 문, 다시 지문을 댄다. 휴대폰에 저장한 비밀번호를 보는 나철기,


“마지막 비밀번호다.”


비밀번호를 누른다. 띠리링! 문이 열린다. 그때, 김도완의 급한 목소리가 울린다.


“문 열었어.”

“야! 차량 3대가 급하게 들어갔어!”

“뭐?”

“빨리 나와!”


뒤에서 급하게 다가오는 임보윤.


“뭔가 일이 잘못됐어. 빨리 나가자.”

“안돼. 안돼. 지금 다 따야 돼!”


급하게 테크 비전 사무실로 들어가는 나철기. 지금 아니면 두 번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없다고 판단한 임보윤도 들어간다.


한정식 방 안에 거친 숨소리가 울린다. 안치황의 어깨를 찍어 버리는 박경업이 빙글 돌아 뒤에서 목을 꽉 잡는다.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안치황은 크윽~! 크윽~! 안주머니에서 전기 충격기를 꺼낸다.


몸을 틀어서 박경업의 몸에 전기 충격기를 대는 안치황. 둘이 한꺼번에 전기 충격을 받는다. 으아아~~!! 침을 흘리며 널브러지는 안치황과 박경업.


테크 비전 복도 끝에 멈추는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대응팀원들과 고충재가 곧장 테크 비전 사무실로 달려간다. 비상 계단으로도 올라오는 대응팀원들의 다급한 발걸음 소리가 울린다.


테크 비전 사무실 안에는 PC 본체를 부수다시피 분해해서 하드를 빼는 임보윤. 잠긴 서랍을 뜯어서 보는 나철기, 외장하드가 가득하다.


“뭐야? 외장하드가 왜 이렇게 많아?”

“빨리 챙겨!!”


외장하드를 가방에 집어넣는 나철기. 그때, 사무실 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고충재와 대응팀원들.

한정식 방문을 여는 직원은 널브러진 안치황과 박경업을 보고 놀란다. 정신을 먼저 차리는 안치황은 후우- 후우- 숨을 헐떡이고 있고, 이제 정신을 차리려는 박경업의 향해 다시 전기 충격기를 댄다.


전기 충격을 받는 박경업은 부르르 떨며 으~으~으~ 정신을 잃는다. 겁을 먹은 한정식 직원을 노려보며 겨우 일어나는 안치황.


“경찰에 신고해.”


한정식 직원은 안치황이 협박하는 줄 착각해서 감히 신고를 하지 못한다. 직원을 째려보는 지나가는 안치황. 방문을 열고 나간다.


테크 비전 사무실 안에는 나철기가 예상하지 못한 싸움이 벌어진다. 삼단봉을 휘두르며 대응팀원들과 거친 싸움을 하는 나철기와 임보윤를 알아본 고충재의 눈이 커진다.


“그래. 나야! 임마!!!”

“나도 있다!”


거의 동시에 소리치는 나철기와 임보윤을 보고 눈에 불이나는 고충재.


“잡아!!”

삼단봉을 휘두르며 공격하는 나철기와 임보윤. 고충재와 대응팀원들도 무기를 치켜들며 살벌하게 싸운다. 때리고 맞고. 막고 또 때리고.


아지트 창고 안. 손가락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판을 두드리는 채미진, 모니터를 보며 다급하게 소리친다.


“그래. 거기! 그거 맞아! 내려! 스위치 다 내려! 빨리!!!”


테크 비전 건물 공조실에 있는 김도완은 전기 컨트롤 박스를 보며 망설인다.


“전부 다?”

“그래! 다 내려!”

“나도 모르겠다!”


스위치를 전부 다 내리는 김도완.


삼단봉을 휘두르며 복도로 나오는 나철기와 임보윤. 앞뒤에서 무기를 들고 압박하는 고충재와 대응팀원들. 그때, 불이 꺼진다. 잡아라! 막아라! 온갖 소음과 고함소리가 나온다.


“휴대폰! 폰 꺼내서 불 켜! 어서!”


고충재와 대응팀원들이 휴대폰을 꺼내서 손전등 기능을 작동한다. 이리저리 복도를 살펴보지만 나철기와 임보윤이 없다.


“로비! 주차장으로 가!!”


엘리베이터로 달려가는 대응팀원들에게 소리치는 고충재.


“비상구! 비상구로 가!!”


다시 돌아서 비상구를 향해 달려가는 고충재와 대응팀원들.


비상구로 나와 계단은 내려가는 나철기와 임보윤은 올라오는 대응팀원들을 밀치고 때리면서 내려간다. 위에서 고충재와 대응팀원들이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콰당-! 로비 비상구로 나오는 소리가 울린다. 불이 꺼진 로비를 가로지르는 임보윤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는 경비원 조씨.


“거기 누구야!”


다급하게 소리치는 임보윤.


“네. 아저씨! 경비 시스템 이상 없습니다!!”

뒤따라 비상구로 나오는 나철기, 임보윤에게 다급하게 다가가며


“나 외장 하드 하나만 챙겼어.”

“그냥 가. 그냥. 빨리 가.”


무리하게 여기 있다간 낭패를 당하게 된다. 곧장 건물 출입문을 향해 달려가는 나철기와 임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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