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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극장 님의 서재입니다.

사이비 때려 잡는 형사 나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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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낭만극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3:51
최근연재일 :
2022.10.18 14:47
연재수 :
123 회
조회수 :
17,041
추천수 :
529
글자수 :
499,380

작성
22.09.29 13:00
조회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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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글자
9쪽

제 110 화

DUMMY

아지트 창고 안. 나철기의 턱을 잡고 좌우로 돌리며 상처가 있나 없나 살펴보는 임보윤. 쩔쩔매는 나철기는 괜찮다는 미소를 짓는다.


“에이~ 너도 현장 나가봐서 알잖아. 현장은 변수가 많아요. 늘 예상하는 것과 달라. 나 진짜 싸우기 싫어서 도망갔다니깐. 근데 권광우, 그 미친 소가 죽으라고 쫓아오잖아.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진짜 어쩔 수 없이~.”


진짜 다친 데가 없다고 강조하는 나철기.


“방어 차원에서 상대한 거라니깐. 진짜야~ 진짜~ 나 다친 데 하나도 없어~.”

“오늘은 그냥 넘어가는데, 다음에 또 혼자 설치고 돌아다니면, 나 정말 때려치우고 혼자서 할 거야.”

“알았어. 알았어.”


가슴에 손을 얹는 나철기.


“진짜~ 진짜~ 맹세할게~.”


나철기를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보는 김도완은 팔짱을 끼고 있다.


“믿지 마라. 보윤아. 진희 이모한테 한 맹세만 해도 100번은 넘는다.”


찰떡같이 거드는 안치황.


“그러지. 철기 맹세만큼 싼 게 있을까 싶다~.”

“시끄러!!”


소리를 지르는 나철기를 째려보는 임보윤. 웃으며 다가서는 채미진.


“자~ 사랑 싸움 다했으면. 일 합시다아~.”


임보윤을 보며 능글맞은 미소를 짓는 나철기는 일을 하자는 손짓을 하며


“박경업이 잡는 시나리오, 폰으로 보냈으니깐. 다들 숙지해.”

“지금 수정 사항도 보냈으니깐, 확인하세요.”


단체 메시지를 보내는 임보윤을 스쳐가는 나철기, 김도완을 돌아본다.


“그리고 가게 며칠만 쉬자. 형.”

“그래. 매국노 잡고 나서, 가뿐하게 장사해야지. 우리 동업자들 생각은 어때?”

“좋아.”


고개를 끄덕이는 안치황와 채미진.


오전부터 테크 비전 앞에서 대기를 타고 있는 김도완. 기다리고 있던 박경업의 승용차가 테크 비전에서 나온다. 침착하게 따라가는 김도완의 승용차. 나철기가 다자간 통화를 하면서 박경업에 대한 신상을 설명한다.


“박경업은 2번 이혼했고, 여자 관계가 아주 복잡했어. 현재 페이퍼 컴퍼니 테크비전 대표이사로 있고. 주요 동선은 오피스텔, 휘트니스 센터, 테크비전, 익선촌, 삼정 건강 식품 회사인데... 요즈음은 대청 조선 산업 기밀 유출 때문에 테크 비전 사무실에 주로 있어. 그래서 삼정 건강 식품 회사는 권광우가 맡아서 관리하는 걸로 확인됐어.”


익선촌에서 나오는 박경업 승용차를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 있는 승용차 안에는 나철기가 앉아있다.


그리고 익선촌에서 삼정 건강 식품으로 들어가는 승용차를 쳐다보는 김도완. 삼정 건강 식품 회사로 들어가는 권광우 승용차도 확인한다.


승용차를 운전하는 임보윤은 레깅스를 입었고, 휘트니스 센터 주차장으로 들어간다. 박경업에게 모습을 드러낼 수 없는 나철기는 숨어서 지시를 내리는 중이다.


“일단, 운전기사부터 처리해.”


휘트니스 센터 주차장에서 박경업의 차와 접촉 사고를 내는 임보윤은 커다란 선글라스에 요란한 스냅백을 착용한다. 승용차에서 내리는 고충재가 임보윤의 승용차를 향해 다가간다. 차 창문을 조금 내린 채, 호들갑을 떠는 임보윤.


“쏘리요! 쏘리요!”


차 창문을 두드리는 고충재.


“이봐요! 나와봐요!”


수선을 피우며 112를 누르는 임보윤.


“여보세요! 거기 경찰이죠! 네. 여기 사고가 났는데요!”


승용차에서 내리는 박경업. 고충재를 보며


“그냥 조용히 처리해.”

“네. 알겠습니다.”


재차 차 창문을 두드리는 고충재.


“이봐 아가씨, 조용히 처리하자니깐!”

잔뜩 겁먹은 연기를 하는 임보윤.


“빨리요! 빨리 와주세요! 너-무! 너무 무서워욧! 빨리요!”


어이가 없는 박경업은 헛웃음이 나온다.


“뭐야? 완전 똘아이구만~.”


고충재를 보며


“처리하고 올라와.”

“네. 대표님.”


지하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 휘트니스 센터로 올라가는 박경업. 탈의실에 옷을 갈아입고 나오는 박경업은 땀을 흘리는 여자들을 쳐다보며 미소를 짓는다. 런닝 머신을 열심히 달리는 채미진을 지나치는 박경업.


여러 가지 운동을 하던 박경업이 일어나서 락카로 향하자 기회를 엿보고 있던 채미진이 생수병을 들고 접근해서 박경업과 부딪친다.


“앗-!”


생수병에 든 물이 자신의 운동복을 흠뻑 적시게끔 하는 채미진.


“아이고~ 죄송합니다~~.”


박경업이 채미진의 몸매를 훑어보는 사이에 역기에 발랐던 특수 테이프를 떼는 안치황은 몰래 밖으로 나간다.


계속 소란스러운 휘트니스 지하 주차장으로 들어서는 순찰차에서 내리는 나철기와 김도완은 경찰 근무복을 입고 있다. 모자를 눌러 쓴 나철기는 고충재에게 다가간다.


“안녕하십니까? 선생님. 일단 면허증부터 주시죠.”


고충재가 내미는 면허증을 확인하는 나철기.


임보윤에게 다가가는 김도완, 작은 소리로 말한다.


“철기가 운전기사 폰에 추적 장치 앱을 깔면 되는 거야?”

“네.”


채미진에게 인이어 통신하는 임보윤.


“미진아 준비해.”


휘트니스 센터 안에 있는 채미진은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한다. 채미진의 뒷모습을 보며 운동하는 박경업.


“오케이. 됐어.”


박경업의 시선을 의식한 채미진은 더 몸매가 돋보이게 동작을 취한다.


휘트니스 센터 주차장. 고충재를 스윽 보는 나철기.


“선생님. 휴대폰 좀 주시겠습니까?”

“폰은 왜요?”

“선생님 폰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뭐야? 내가 휴대폰을 훔쳤다는 거요!”

“그게 아니고, 선생님 폰이 맞는지 확인하는 겁니다. 무슨 문제가 있습니까?”


손을 내미는 나철기를 쳐다보는 고충재.


“햐~ 나~ 진짜 황당하네~.”


달라는 손짓을 강하게 하는 나철기을 휴대폰을 건네주는 고충재.


“근데, 당신 나 본 적 없어요?”

“번호 불러 보세요.”

“010-227-2727이요.”


채미진에게 인이어 교시하는 임보윤.


“010-227-2727.”


휘트니스 센터 안, 태블릿 PC 화면을 터치하는 채미진은 추적장치 앱을 보낸다. 운동하며 쳐다보는 박경업의 시선을 느끼면서 긴장한다.


“010-227-2727. 앱 보냈어.”


채미진에게 다가오는 박경업. 재빨리 테블릿 PC를 끄는 채미진은 운동을 시작한다.


“저기요.”


놀라는 척 하는 채미진.


“네?”

“아까 죄송했습니다. 저기 사과하는 뜻에서 언제 식사같이 하고 싶은데요.”

“아? 네... 저기, 근데 뭐 하시는 분이세요?”

“그건 식사하면서 천천히 알려 드리면 안 될까요?”

“...”

“이번 주 금요일 어떠세요?”

“그날은 일이 있고...목요일에 봐요.”

“아- 네-.”


미소를 짓는 박경업.


나철기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고충재의 휴대폰 번호를 누른다. 진동하는 고충재의 휴대폰. 문자로 추적 장치 앱이 도착했다는 액정 화면. 재빨리 클릭하는 나철기.


“당신.. 나 진짜 본 적 없어?”

“아니요. 본 적 없습니다.”

“아니야. 어디서 봤는데..”


휴대폰을 돌려주는 나철기, 미소를 지으며


“아니요. 저는 처음 보는데요. 선생님.”


미소를 짓는 나철기를 쳐다보는 임보윤.


목요일 저녁,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난 채미진과 박경업은 마치 CF에 나오는 연인처럼 환하게 웃으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호호호. 정말 그지 같네요~.”

“정말 그지같이 헤어진 거죠. 그래서 돈을 벌려고 했고, 이젠 남들만큼, 아니지.. 훨씬 더 많이 벌고 있어요.”

“얼마나요?”

“수십억은 넘죠.”


진짜 놀라는 채미진.


“수십억이요?”

“네. 조금 있으면 수백억이 될 겁니다. 하하하.”


조금 멀리 떨어진 자리에 앉은 김도완과 임보윤이 식사를 하고 있다. 인이어 교신으로 채미진과 박경업의 대화가 들린다.


“근데 진짜 저런 식으로 하면 여자들이 좋아해?”


나쁘지 않다는 표정을 짓는 임보윤.


“뭐~ 돈 많다는데, 싫어할 여자가 있겠어요.”

“저런 양아치인데도?”

“처음 만나는 거면, 양아치인지 모르죠.”


채미진에게 인이어 교신하며


“이제 끝내자.”


교신을 들은 채미진은 고개를 끄덕인다.


“우리 회사에서 개발한 게임 깔아도 될까요?”

“아~ 네~ 얼마든지요~ 하하하.”


박경업의 휴대폰을 받아서 게임을 까는 채미진. 다시 박경업에 돌려주며


“이제 아이디랑 비번 누르고 가입해 주시면 돼요.”

“네엡~.”


휴대폰을 들고 아이디와 비빌번호를 누르는 박경업.


사무실 문이 잠기는 소리. 복도를 걸어가는 고충재가 엘리베이터에 탄다.


잠시 후, 비상구에서 나와 복도를 걸어가는 나철기. 복도에 설치된 CC TV 카메라 위치를 확인한다. 테크 비전 사무실 앞을 지나치며 지문 입력 도어락을 확인하는 나철기가 휴대폰으로 촬영한 뒤, 다시 비상문으로 향한다. 비상계단으로 1층까지 내려온 나철기는 로비를 가로지르며, 2명의 경비원을 확인한다.


로비에 있는 CC TV 카메라 위치를 확인하면서 건물 밖으로 나가는 나철기. 안치황이 몰고 오는 승용차에 타고, 바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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