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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호빵님의 서재입니다.

F인데 최강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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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민트호빵
작품등록일 :
2019.04.01 10:16
최근연재일 :
2019.09.03 16:05
연재수 :
117 회
조회수 :
345,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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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46
글자수 :
607,892

작성
19.04.30 16:09
조회
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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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글자
11쪽

#30

DUMMY

-30-




럽돌 전사는 방패와 검으로 방어에 전념했다.

그 옆에선 창잡이가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하며 공격을 퍼붙고 있다.

둘의 사이가 빌 때마다 활잡이는 화살을 날린다.

지근거리에서 발사되는, A등급이 멀지 않은 B등급 궁수의 화살에 미간이 뚫린 적은 한 발에 하나씩 운명을 다한다.

마법사는 작은 빙벽을 만들어내 파티의 좌우를 보호했다.

원환원도 주특기인 라이트닝 에로우를 난사한다.

힐러는 평소에 짐짝처럼 질질 끌고 다니던 스태프로 가까이 오는 고블린의 머리를 내리치면서 누군가 상처를 입으면 바로 힐을 날린다.


하지만, 아무리 날뛰어도 머릿수의 차이를 압도하지 못하는 실력으로는 숫자의 폭력 앞에 점점 밀릴 뿐이다.


‘여기 까진가.’


가만히 이들의 전투를 지켜보던 유이한의 검이 눈부신 백색으로 발광하기 시작했다.

앞을 막고 있던 원환원의 파티 멤버는 물론 고블린 군도 움직임을 멈춘 상태로 유이한을 바라봤다.

정확하게는 빚을 내는, 손에 들린 검을.




‘저건 위험하다!’


이때 보스방에 있는 모두가 느낀 감정.

위험이라는 한 단어로 끝낼 수 있는 게 아니다.

<공포>

DNA에 새겨진 삶에 집착하는 생존본능이 만들어낸 공포다.


일부는 공포에 물들어 몸을 움직이지 못하고, 그보다 조금 더 상위에 이른 자들은 어떻게든 이 자리를 벗어나려 조금씩 뒷걸음질 쳤다.

예전에 이 감각에 사로잡혀 실금했던 경험이 있는 어느 쓰레기는 자신에게 집중된 공포가 아님에도 쓸데없는 학습효과를 발휘했다.


‘저건 또 저 지랄이네. 나중에 닦으라고 하면서 놀려야지~.’

이렇듯 자기가 벌인 일은 생각도 하지 않은 채 타인을 놀릴 생각만 하면서 앞을 가로막은 창잡이와 전사를 옆으로 밀어내며 앞으로 나갔다.


‘어우야. 사람보다 훨씬 부드러운데? 어떻게 저 몸으로 전선에서 방패를 들고 공격을 막아내는 거야?’


살짝 닿은 피부의 질감을 감상(?)하며 헤치고 나간 유이한은 고블린 군대 앞에서 전혀 기죽지 않았다.

여기가 정상적인 전장이라면 수많은 살의가 집중되었겠지만, 지금 이곳을 지배하는 건 다름 아닌 유이한 자신이다.


“여긴 이제 내가 맡는다.”

똥폼을 잡아보려 했지만, 일행은 그저 진심을 드러낸 유이한에게 기가 눌려 그런 사소한(?) 일에 신경 쓰지 못한 채 절대자의 말에 따라 뒤로 물러나기 바빴다.

이에 유이한은 별다른 반응이 없는 걸 아쉬워하면서 자신감이 조금 하락했다.


조용히 한숨을 쉬고는 얼어있는 고블린 군대의 끝에서 끝을 검으로 겨눴다.


털썩 털썩 털썩 ···


유이한의 검에 맺힌 순백의 오러가 지나간 자리엔 붉은 실선이 그어졌다.

그 실선은 순식간에 그 크기를 확장하며 검의 경로에 있던 고블린을 고깃덩어리로 만들었다.


너무나도 어이없이 이뤄진 대량 살상의 현장을 직관한 모두는 적군과 아군 할 것 없이 경악을 금치 못한다.

오로지 이 현장을 만든 유이한만이 붉은 카펫을 질척이며 앞으로 나갔다.




동포의 일방적인 학살에 충격을 받은 고블린 군대는 다가오는 ‘공포’를 향해 자신의 손에 들린 무기를 휘둘렀다.

‘공포’는 그저 막으려 하지도 않고 그 모든 공격을 받아들인다.


검과 창은 단단한 갑주에 충격을 주지도 못한 채 튕겨 나갔다.

곡사로 쏘아진 화살은 공중에서 고압 물대포의 압력을 이기지 못한 채 허무하게 쓸려나갔다.


‘공포’는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천천히 걸어간다.

그에 맞춰 순백의 검격이 천천히 허공을 가른다.

똑같은 참상의 재현이 시작된다.




유이한은 최대한 고블린의 체액이 없는 부분만을 골라서 발을 디뎠다.

한 걸음씩 천천히.


‘아씨! 아까 변태법사 보니까 얼음계열 마법도 쓰던데. 가르쳐달라고 하면 알려줄까? 힐은 하도 많이 봐서 대충 거의 익힌 것 같은데, 한번 해보면 될 거 같기도 하고.’


막상 배운다고 해도 지금 유이한은 가지고 있는 스킬 포인트가 6뿐이다.

아껴야 한다는 강박에 쌓여있지만, 애초에 3포인트 가지고 지금까지 쓰고 있는 거에 감사해야 한다.

1포인트는 처음에 감정 스킬에 투자했고, 나머지 2포인트를 강화로 뻥튀기시켜서 여태 쓰고 있는 거다.

이걸 두고 사람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는 거다.


당장 질척이는 바닥 때문에 걷기 불편해서 얼음계열 마법을 익히고 싶은 유이한이 어느새 목적했던 깃발 근처까지 왔다.

이미 주변에 살아있는 고블린은 엘리트 전사 5마리와 어느 동물의 뼈인지 멋지게 치장된 투구, 그에 어울리는 잘 손질된 갑옷을 차려입은 고블린 지휘관. 이렇게 6마리만이 남아있다.

엘리트 전사는 전부 유이한을 향해 각자 무기를 겨누고 있는데 그 무기엔 불타는 듯 거칠게 일렁이는 붉은 오러가 맺혀있다.


‘오~ 5마리 전부 무기 마스터리 7등급은 찍었네.’


살짝 몸을 긴장시켰다.

검술을 배우면서 오러를 쓸 수 있는 수준의 베니로 족 고블린과는 실전에 가까운 수련을 했었다.

그래 봤자 ‘실전에 가까운 수련’이다.

유일하게 오러 사용자와 싸운 실전은 지난 자이언트와의 일전이 전부다.

그때는 신급에 이른 유이한의 실력과 차이도 크게 났지만, 상대가 하나였다.

이번엔 실력은 떨어져도 다수의 상대다.

유이한은 조금은 자신의 실력을 뽐낼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머릿수가 많아도. 비슷한 등급의 스킬로도 막을 수 있는 저급 오러 따위! 내가 겁먹을 필요는 없지!”


어느 정도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기 위해 자신에게 하는 세뇌다.

하지만, 인간의 말을 못 알아듣는 이 고블린 입장에선, 혼자서 자신들의 군대를 도륙 낸 상대가 지르는 소리다.

당연히 몸이 반응할 수밖에 없다.


검과 창과 도끼 등 각종 날붙이가 오러를 품은 채 유이한을 향해 달려들었다.


[이기지 못할 상대가 아니라면 상대가 아무리 많다고 해도 뒤로 물러나지 마세요. 활로는 적 안에 있는 거지 뒤에 있는 게 아닙니다.]


검술 스승-고블린이다.-의 가르침대로 유이한은 자신을 향해 들이닥치는 공격을 향해 걸음을 옮겼다.


티탄합금 헬멧의 뚫려있는 얼굴을 노리는 창.

갑옷이 살짝 비어있는 목과 어깨 관절을 노리는 검.

어깨와 정수리를 노리고 내려치는 도끼와 해머.


원환원 일행의 인형 전사가 상대라면 전부가 치명상을 입을 위험한 공격이다.

하지만.


서걱.


유이한에겐 위협도 아니고 피하지 못할 공격도 아니다.


“전부 귀찮으니 베어버리면 깔끔하게 끝나게 되지.”


무기와 함께 10개의 손과 팔이 바닥에 나뒹군다.


““크에에엑!””


최소한의 자비와 그로테스크한 광경에서 유이한 자신의 정신 건강을 위해, 가시는 길 평안하게 단숨에 숨을 끊어줬다.


‘남은 건 지휘관 하나. 응?’


지휘관을 쳐다보니 양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검으로 자신의 가슴을 겨누고 있다.


푹.


“거참. 하다 하다 몬스터가 자결도 하네.”




@ @ @




유이한은 일행을 이끌고 고블린 지휘관이 등 뒤로 지키고 있던 방으로 들어갔다.

방안에는 4개의 상자가 있는데 저게 보상 전부란다.


“일반적으로 여기 공략하려면 8~9개 파티가 모여야 한다고 안 그랬냐?”

“응. 그래서 끝나면 서로 누가 전투 공헌도가 높은지 두고 싸워. 여기서 이렇게 평화롭게 있는 것도 처음이네.”


마법사의 말에 유이한은 고개를 끄덕이며 상자로 다가갔다.


“잠깐. 그거 혼자 다 독식하려는 건 아니지?”


더러운 손을 뻗어 잡힌 자신의 어깨를 내려보는 유이한이 보내는 싸늘한 눈을 보고, 원환원은 자기가 지금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순간적으로 깨달았다.


“응. 아무리 쓰레기가 나와도 넌 없어.”

“그런···”

“축하해. 리더.”

“잘했어.”

“살신성인의 정신. 아주 굿이야.”


자기 파티멤버에게 축하를 받는 원환원을 내버려 두고 유이한은 상자를 하나씩 열었다.


[활력의 건틀렛

방어력 : 17

내구도 : 21


10분에 한 번씩 착용자의 소모된 체력을 소량 회복시켜준다.

이 회복량은 원래 체력을 넘지 못하며, 질병이나 기타 이유로 인해 떨어진 체력은 회복하지 못한다.

본 장비에 반 이상의 손상이 가해지면 체력 회복 마법은 영원히 사라진다.]




[스파크 스피어

공격력 : 21

내구도 : 29


뇌신의 힘을 품고 싶었던 나무가 벼락을 맞고 죽었다.

우연히 이 나무를 손에 넣은 대장장이의 손에 의해 창으로 다시 태어났다.

창간-창의 장대 부분-에 언제나 미약한 전류가 흐른다.

이 전류를 모아 창두-창의 날이 있는 머리 부분-로 보내면 공격에 전격 속성을 부여할 수 있다.

모은 전류에 따라 공격력이 변화한다.]




[스킬북 - 블링크 마법


체내의 마나를 소모해 공간에 제약을 받지 않는 단거리 이동을 할 수 있다.

최대 50cm]




[스킬 포인트


이 수정을 깨면 3의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이쁜 쓰레기들이 많네.’


유이한은 정말 자신에겐 쓸데없는 창과 건틀렛을 일행에게 나눠줬다.


“아까 말한 대로 원환원을 제외하고, 이 건틀렛이랑 창은 줄게. 먼저 이 스파크 스피어 필요한 사람?”


두말할 것 없이 모두 우리의 불평불만 대장 창잡이를 쳐다봤다.


“큭. 왜 내 주력 무기보다 좋은 게 나오는 거야.”


주인에게 언제나 정전기를 쏘는 창은 창잡이에게 돌아갔다.

손에 들리자마자 창잡이의 투덜력을 더욱 상승시키는 아주 훌륭한 무기다.




“그럼 이 건틀렛. 필요하다. 손!”


손톱을 깨무는 원환원과 이미 창을 손에 들고 투덜거리는 창잡이를 제외한 나머지 셋이 동시에 손을 들었다.


“활을 당기는 데 얼마나 힘이 필요한데. 이건 당연히 내가 써야지.”

“마법사는 너희 물리계랑 체력이 다르단 말이야. 평소에 따라 다니는데도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야! 나 평소에 걸어 다닐 힘도 없어서 스태프 끌고 다니는 거 몰라?”


열심히 셋이 싸운 결과 공평하게 가위바위보로 결정을 했다.


“아싸!”

“칫! 평소에 운동해! 템에 의지하지 말고.”

“넌 이제 힐 없다.”


마법사가 떨어진 동료 둘의 따뜻한 축하(?) 속에 건틀렛을 받아서 바로 착용했다.


“남은 건 블링크 마법이랑 스킬 포인트인데. 이건 다 내꺼. 왜? 솔직히 내가 혼자서 다 쓸었잖아. 불만이면 나보다 강해지던지.”


쳐다보는 일행에게 유이한은 몸을 살짝 틀면서 스킬북과 스킬 포인트 수정을 숨겼다.


“뺏으려는 게 아니라. 고작 그거 가지고 이런 걸 우리 줘도 되겠어?”

“응?”


마법사의 말에 유이한은 무슨 개 풀 뜯어 먹는 소리 하고 있는지 의아해했다.


“블링크 마법은 실제 이동하는 거리에 비해 마나 소모량이 너무 커서 아무도 안 쓰는 마법이야. 팔려고 해도 아무도 안 사서 가끔 콜린 모험가 길드 쓰레기통에 굴러다녀.”

“엥? 그래?”

“응. 그리고 던전 보상에서 꽝이 스킬 포인트야.”

“!!!”


마법사의 말을 듣고 굳어버렸지만, 인제 와서 준거를 달라고 할 수도 없고, 솔직히 저 무기와 방어구는 유이한에게 하등 쓸모없는 수준이다.


“아! 몰라! 그냥 익히면 언젠가 쓸모 있을지도 모르지.”


속으로 욕을 삼키며 유이한은 눈물을 머금고 스킬 포인트 수정을 움켜줘 깨려다가 멈췄다.


‘HOXY! 이것도 강화되는 거 아냐?’


유이한은 손에 쥔 스킬 포인트 수정에 강화를 썼다.


[+1 스킬 포인트


이 수정을 깨면 5의 스킬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대박!’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 작성자
    Lv.42 SeaPearl
    작성일
    19.04.30 22:17
    No. 1

    와 10강이면 스텟치를 몇정도 올려주는거지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민트호빵
    작성일
    19.04.30 23:01
    No. 2

    10강은 5,767% 상승입니다. ;;;
    전 모르는 일이에요. 자세한 계상은 엑셀이가 했어요.(필살 떠넘기기 시전!)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42 SeaPearl
    작성일
    19.05.01 01:55
    No. 3

    그럼 거진 293 ~ 300정도 올려지는군요 열개만있어도 최소 2930스텟..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민트호빵
    작성일
    19.05.01 10:58
    No. 4

    스탯은 아니고 스킬 포인트입니다.
    %를 알려드려 혼동을 드린 것 같습니다.
    현재 10강 최대치는 노강의 >약< 58배라고 보시면 됩니다.
    3 포인트의 최종 종착역은 173이 됩니다.

    지금 초반에 남은 스킬 포인트 2를 뻥튀기 시켜서 스킬 11개 전부 마스터하고, 그 스킬을 전부 강화까지 한... 적다보니 역시 사기성이 짙은;;
    이게 다 엑셀이가 처음에 계산을 잘 못 해서 일어난 일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SeaPearl
    작성일
    19.05.01 13:13
    No. 5

    엑셀이가 잘못했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왱알이
    작성일
    19.05.19 11:30
    No. 6

    말한 데로-> 말 한대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4 민트호빵
    작성일
    19.05.19 16:09
    No. 7

    감사합니다. 바로 수정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소설보러
    작성일
    19.05.30 22:00
    No. 8

    잘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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