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케루빔 Keruvim
- 관련 세피라: 영계, 제 9 세피라, 근원의 예소드Yesod
- 수호자: 가브리엘
- 거주 지역: 레바나 Levanah
- 탑: 영혼의 탑, 거대한 모래시계의 형태를 가지며 빛이 사라진 시간엔 하늘에 달을 띄운다.
- 문: 탑의 지하에 호수의 형태로 존재한다.
- 외형: 창백한 피부와 다소 작은 체구, (창백한 것만 빼면) 귀여워 보이는 외모.
- 특징: 긴 수명을 가지고 있지만 늙지 않는, 앳되어 보이는 외모 덕에 오해를 많이 산다. 평균 수명은 300세, 30세에 성년식을 치르며, 딱히 노화를 겪지 않고 그 외모 그대로 죽음을 맞는다.
어린 외모에 선비같은 말투를 구사하는 이들이 많아 어른스러워 보이려는 아이 같은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는 생각이 깊고 다른 이들을 배려해 주길 좋아하고, 그만큼 상대도 자신을 배려해 주길 바란다.
혼을 다루는 이들이기에 영혼석을 만들고 익숙하게 다룰 수 있으며, 영혼석에 갇힌 영혼들의 판별을 위해 제국 전방 곳곳에 흩어져 있다.
- 성향: 능동적이고 부지런한 이들을 좋아하고 게으른 이들을 싫어하지만 정작 자신들은 행동이 다소 느린 탓에 많은 이들이 다른 종족들로부터 게으른 종족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긴 세월을 살다 보니 200세가 넘은 이들 중에는 다소 감정이 무뎌진 이들도 있다.
손재주가 있으며 독서와 기록하길 즐긴다.
- 주거: 레바나 내의 건물 대부분이 알 모양으로 지어졌다. 모래시계의 반쪽과 비슷한 모양이며, 알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의미하기에 알 형태의 집을 고집하는 것이다. 외벽의 채색에 대해서는 자유롭게 허용을 해주지만, 일정량의 빛을 투과시키는 건물 재질의 특성상, 상부는 채광을 위해 칠하지 않은 그대로 둔다.
- 죽음: 케루빔은 자신이 죽음을 맞이할 때를 안다고 한다. 그때가 되면 그들은 몇몇 사제들의 인도로 지인들의 축복 아래서 영혼의 호수에 자신의 몸을 맡긴다. 그렇게 그 숨이 멎으면 호수가 그들의 육신을 받아들이고 육신에서 떨어져 나온 혼은 허공으로 녹아들었다. 제국에 편입되고 혼의 윤회가 시작된 이후부터는 혼이 바로 영혼의 강으로 올라갔기에 이러한 방식의 ‘혼의 소멸’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전통만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 기타: 영혼과 친밀하고 창백한 외모에 긴 수명 덕에 티페레트에서는 케루빔을 ‘언데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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