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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벌

명품귀신, 죽은 이유 찾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압량벌
작품등록일 :
2019.09.19 15:26
최근연재일 :
2020.01.02 19:20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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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14
추천수 :
172
글자수 :
42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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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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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작전

DUMMY

= 우리를 속이고 유인하려고 했던 것이라면 뭔가 대비를 하고 있겠지.

"그건 당연하고요. 저 길로 가더라도 염라대왕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을까요?"

= 그걸 지금 내가 어떻게 알겠냐. 가봐야 아는 것이지

"우리 때문에 최근에 뚝딱 만든 길일 리는 없잖아요. 그리고 굳이 대비하고 준비를 한 상태에서 우리를 불러들이는 것인데 이상한 길로 유인할 리도 없고요. 저쪽의 병력이 얼마나 되는지는 몰라도 그걸 둘로 나누는 짓이 현명한 것은 아니니까요."


애초에 우리를 데리고 가려고 했던 길에 뭔가 따로 준비를 해뒀고 그곳이 염라대왕이 있는 곳과 상관이 없는 곳이라면 그들의 병력이 둘로 나누어지는 것이 된다. 일부러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그들이 가려고 했던 곳에 병력이 모여있고 그곳에 염라대왕이 있을 가능성이 더 컸다. 지금 우리가 가야 하는 곳은 발설지옥의 중심부가 아니라 염라대왕이 있는 곳이었다.


= 기습적으로 포위 공격을 해야 하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면 병력을 여러 개로 나누는 것이 현명하지 못한 것은 분명하다. 우리가 오는 것을 미리 대비하고 함정에 빠뜨리려고 했더라면 굳이 염라대왕이 있는 곳과 다른 길로 유인해서 할 필요도 없는 것이지. 그래서 너의 생각은 타당하기는 하다만......

"그런데요?"

= 그 말을 남이가 했더라면 수긍을 할 텐데 너라서......

"어처구니가 없네요. 저승에 오고 나서 지금은 저도 많이 변했잖아요."

= 어쨌든 그래서 넌 저들이 원래 우리를 데리고 가려 했던 길로 가보자는 이야기지?

"그렇죠."

= 그럼 속는 셈 치고 그렇게 해보자.


속는 셈 치고가 아니라 최영 장군도 분명히 내 이야기를 듣고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들이 정확히 우리를 노리고 기다린 것은 아니겠죠?"

= 이 반란에 동조하지 않는 세력들이 있을 수도 있지. 당장 우리가 지나온 지옥의 대왕들도 그들에게 적극적으로 동조하지는 않았으니까.

"반란세력에 대항하는 세력도 있을 테고 동조하지 않는 세력을 설득시켜야 할 필요도 있고. 그런 상태라면 우리를 노리고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닐 수도 있겠군요."

= 우리의 존재를 반란군쪽에서 알고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다르겠지.

"제 생각에는 대충이라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더 클 것 같네요. 지나온 지옥의 대왕들도 다들 알고 있었고 더군다나 옥황상제와 저승사자 누나도 그렇게 되었으니 사직사자들도 알고 있다고 봐야겠네요."

= 일단은 가면서 이야기하자.


우리는 다시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말을 달렸다. 내 예상대로 제대로 찾아가는 곳일 수도 있었지만 그렇거나 그렇지 않거나 뱀의 아가리로 들어간다는 점은 똑같았다.


"방금처럼 그런 정도 수준의 병력이라면 더 많다고 한들......"

= 그들은 내가 본 저승사자 중에서도 지극히 수준이 낮았다. 너의 예상이 맞는다면 아마 거의 초보 수준의 저승사자들을 미끼로 쓴 게 아닐까 싶구나.


반란군으로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옥황상제가 원래의 상태로 돌아온다면 반란의 죄뿐만 아니라 물어야 할 죄가 클 것 같았다.


"딱히 이쪽 길도 틀린 길은 아닌 것 같은데요?"


말을 타고 달리는 내내 길 양옆으로는 끝도 없이 상대방의 혀 위에 가시넝쿨을 농사짓고 있는 죄인들이 보였고 피로 흘러넘치는 농수로도 보였다.


= 적어도 우리가 왔던 방향은 아니니. 게다가 말들도 특별한 이상 없이 잘 달리는 것을 보면 이쪽으로 가더라도 문제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하늘에 태양이 있거나 큰 지형지물이 있어서 방향을 알 수는 없었다. 물론 거대한 지형지물인 수미산이 존재했지만 그것은 우리가 왔던 방향이 아닌 한 어떤 방향으로도 보일 정도로 거대한 것이었다. 다만 최영 장군의 이야기는 우리가 달리고 있는 길이 굴곡 없는 끝없이 이어지는 직선이라서 나온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긴 이제 와서 잘못된 방향이라고 해서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일이었다.


"우리도 무작정 가지 말고 작전을 짜볼까요?"

= 무슨 작전?

"세 방향으로 포위해서 들어간다거나."

= 아직 목적지가 보이지도 않으니 포위를 할 수도 없지만 이렇게 사방이 트여서 몸을 숨길 수도 없는 곳에서 어떻게 그것이 가능하겠냐. 게다가 셋이서 하나씩 흩어지는 것은 우리에게 불리하면 불리했지 유리할 것도 없다.

"그럼 저기 일하는 죄인들로 위장하면 어떨까요?"

= 아무거나 던지지 말고 먼저 생각을 해보고 던져라.


일단 아무거나 던져놓고 같이 고민해보자는 의도였지만 최영 장군은 단호했다.


= 장군과 제가 앞장서고 노포장군이 뒤에 따라오면서 상대에게 우리의 수를 속이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이렇게 쭉 뻗어 있는 길이라면 아마 상대가 속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 글쎄. 설령 속인다고 한들 그것으로 우리에게 딱히 유리할만한 것이 없는데.

= 상대는 우리쪽에 원거리 무기가 없다고 방심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 흠......


최영 장군이 고민에 빠지는 듯 보였다. 사실 원거리라고 하더라도 나 하나라서 그것을 상대가 알고 있건 아니건 특별히 차이는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쏘는 화살은 단지 한 발의 화살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무작정 가지 말고 우리가 기다리는 것은 어떨까요?"

= 나쁘지 않지만 염라대왕이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그렇게 시간만 보내고 있을 수는 없다.

"그럼 이렇게 하시죠."

= 어떻게?

"우리가 몇인지 상대방이 모르게 하는 것은 아주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 것 같으니 제가 두 장군님 뒤에서 따라가는 것보다는 뒤에 앉아서 가는 것이 낫겠네요."

= 너는 말을 타지 않고?

"아무리 정면이라서 잘 보이지 않을 거라지만 그래도 말을 타고 있는 것보다는 뒤에 앉아서 가는 것이 더 안 보이겠죠. 최영 장군님이 덩치가 좋으시니 최영 장군님 뒤에 앉아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겹쳐서 잘 안 보이기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거리가 가까워지면 뒤에 가렸다고 한들 말이라면 덩치가 있어서 금방 들킬지도 몰랐다.


= 그럼 그렇게 하자.


내가 타고 있던 말을 거둬들이고 최영 장군의 뒤에 올라탔다.


= 떨어지건 말건 뒤에서 꼭 껴안거나 하지는 마라.

"떨어졌으면 떨어졌지 그럴 생각도 없네요."


최영 장군 혼자 타고 있던 말이지만 내가 올라탔다고 지친 기색이 보이거나 속도가 떨어지지는 않았다.


"평소의 저승이라면 참 편하겠네요. 말을 타거나 할 필요 없이 그냥 순간이동이 되니까."

= 그럴 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처음 망자를 데리고 와서 심판을 받을 때는 그렇게 이동할 수밖에 없지.


말은 그렇게 또 한참을 달렸다. 똑같은 모습으로 끝도 없이 이어지는 풍경에 지겨운 생각이 들었다. 그때 달리던 말이 멈춰섰다.


= 저기 끝에 뭔가 보이는 것 같은데.


나보고 한번 보라는 뜻이었다. 최영 장군의 어깨너머로 길의 끄트머리 지평선에서 정말 뭔가가 보이는 것 같았다. 그쪽에서도 이쪽을 바라보고 있다면 아마 우리와 똑같은 광경을 목격하고 있을 것이다.


"저 정도 크기로는 오고 있는지 가고 있는지 몇이나 되는지 아무것도 알 수는 없지만 뭔가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이네요."

=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뭘 어떻게 해요. 일단은 우리가 가봐야죠. 저쪽에서도 오고 있다면 중간에서 만나겠죠. 여기서 진을 치고 있을 수도 없잖아요."


막상 뭔가가 보이기 시작하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최영 장군이었다.

말이 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나 먼 거리인지 지평선 위에 점처럼 보이는 것은 좀처럼 더 커 보이지 않았다.


= 활을 꺼내어라.

"벌써요?"

= 무슨 일이 갑자기 벌어질 줄 알고? 전투에서는 찰나의 시간이 승패를 좌우하는 것이다.


최영 장군의 말에 따라 활을 꺼내 들었다. 막상 활을 손에 잡고 나니 너무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는 그것에다 대고 화살을 날려 보내고 싶어졌다.


'휘익-'


얼음벽은 생기지 않도록 했다. 그래서 어디까지 날아갔는지 알 수는 없었다.


= 활을 꺼내라고 했지 쏘라고 하지는 않았다.

"그냥 한번 쏴보고 싶었어요. 장군님은 익숙하신지 몰라도 저는 지금 주변 풍경 때문에 지겨워 죽겠어요."

= 뒤에서 활을 쏘고 난리를 피워대면 굳이 우리의 머릿수를 속인다고 말에 이렇게 같이 타고 가는 것의 의미가 없어지잖아.

"이 정도 거리라면 장군님이 쏜 건지 뒤에 누가 있어서 쏜 건지 알지도 못할걸요?"


아직은 피아를 식별하거나 하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하지만 말은 달리고 있었고 곧 거리는 좁혀졌다.


= 뭔가 움직이는 것 같지가 않은데.

"화살을 쏴서 얼음벽을 한번 만들어볼까요?"


최영 장군이 좁지 않은 길의 옆으로 빠지면서 말을 세웠다.


= 우리가 달리는데 방해되지 않도록 중앙으로는 쏘지 마라.


최영 장군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활을 쐈고 화살은 길옆으로 얼음벽을 만들면서 직선으로 날아갔다. 하지만 멀리 보이는 것에 미치지는 못하고 떨어졌다.


"저쪽에서도 얼음벽이 보일 텐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네요."

= 가보자.


최영 장군과 남이 장군이 탄 말은 다시 달리기 시작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은 점으로 보이던 것의 실체가 눈에 들어왔다.


"이게 다 뭡니까."


길에는 마치 이승에서 뭔가 단속할 때 만들어놓은 바리케이드처럼 진지 같은 것이 구축되어 있었고 곳곳에 병장기들이 흩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 병장기를 썼을 것으로 보이는 누구도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어째서 이런 걸 흘려놓았을까? 우리 셋은 각자가 쓰는 무기를 떨어뜨리거나 하지 않는다.


= 이 진지가 어느 쪽을 향해있는 것으로 보이는가?

= 우리가 온 곳을 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이곳을 지키고 있었을 누군가는 우리 편인지 적인지.

= 오다가 만난 무리와는 같은 편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지 않겠습니까.


문제는 그 편이 우리 편이냐 아니냐 하는 것이었다.


"물어보면 되지 않을까요?"

= 누구에게 물어봐?

"저기 남의 혀 위에 열심히 일하고 있는 죄인들요."


나는 말에서 내려 일인지 고문인지 알 수 없는 것을 하고 있는 죄인에게 다가갔다. 최영 장군도 나를 뒤따랐다.


"말에서 내리세요. 우리가 밟고 지나가는 것만으로도 엄청 아플 텐데 그 위를 말발굽으로 밟으시려고요?"


최영 장군이 멈칫하더니 말에서 내려 나를 따라왔다.

가까이 다가가서 본 죄인들의 모습은 더 처참했다. 입을 벌리고 늘어뜨린 혀는 바닥에 이르러 길고 넓게 펴져 있었고 그 위로 다른 죄인이 똑같은 모양새를 하고 둘이 한참을 떨어져 마주 보고 상대방의 혀 위에서 일하고 있었다.


"말씀 좀 물...... 대답도 못 하시겠네."

= 고개를 끄덕일 수는 있겠지.

"혹시 저기에 누가 있었는지 아세요?"


혀를 늘어뜨린 죄인이 겁먹은 얼굴로 바로 대답하지 못하고 눈동자를 굴려댔다.


"저희는 저승사자나 이런 것이 아니라 이승에서 왔어요. 여기 오기 전에 사시던 이승."


안심시킨다고 한 말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무슨 봉창 두들기는 소리인가 싶을 것 같았다.


"저기를 지키고 있던 건 저승사자들이었나 보죠?"


아직 겁에 질려있는 모습이었지만 겁에 질려서 그런지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답을 했다.


"지금은 다 어디에 있어요? 그냥 가버린 거에요?"


죄인이 고개를 흔들었다. 고개를 한번 비틀 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최대한 의사 표현만 가능한 정도의 움직임이었다.


"그럼 누군가와 싸웠나요?"


이번에는 고개를 끄덕였다. 누구와 싸웠는지 물어봐야 했지만 예,아니오라는 대답밖에 할 수 없는 상대방을 보며 답답함이 느껴졌다.


= 저승사자들끼리 싸움을 한 것이냐?


이번에도 고개를 끄덕였다.


= 우리가 왔던 방향에서 온 저승사자들이냐?


고개를 흔들었다.

발설지옥의 중심 쪽에서 온 저승사자들이라는 이야기였다.


작가의말

연재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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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4일차 - 빙의 19.10.10 28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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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3일차 - 방문 +1 19.10.01 300 4 10쪽
8 2일차 - 단서 +1 19.09.30 298 4 10쪽
7 2일차 - 귀로(歸路) +1 19.09.27 343 5 7쪽
6 2일차 - 또 둘의 가족 19.09.26 366 5 9쪽
5 1일차 - 진혼(鎭魂) 19.09.25 419 5 13쪽
4 1일차 - 업보 19.09.24 457 4 9쪽
3 정체 +1 19.09.20 543 7 12쪽
2 일단 가보는 거야 +1 19.09.19 659 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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