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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벌

명품귀신, 죽은 이유 찾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압량벌
작품등록일 :
2019.09.19 15:26
최근연재일 :
2020.01.02 19:20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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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8
추천수 :
172
글자수 :
426,752

작성
19.10.1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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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6일차 - 정리

DUMMY

다시 한번 살펴봐도 봉투 안에는 통화내용이 담겨있을 만한 자료는 보이지 않았고 종이서류들 밖에 없었다.

또다시 무천도령은 뜬눈으로 밤을 새웠다. 지난 저녁까지 지예는 돌아오지 않았고 연락도 없었다. 이성계 장군도 마찬가지로 사라졌다.


"형님, 좀 생각을 정리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나도 밤새 생각했고 무천도령도 불면의 밤을 보내며 생각을 정리해봤을 것이다.


"처음으로 돌아가 보자."

"제가 저승사자 누나와 여기로 온걸 처음으로 봐야겠죠?"

"모든 일이 너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는 생각하지는 않지만......"

"제가 오고 다음 날 지예와 대구를 다녀왔어요."

"이성계 장군과 저승사자도 함께였지."

"그것까지는 우연이라고 생각해요."


마침 그때 지예가 수련에서 돌아왔고 그래서 나와 함께 대구로 간 것은 우연일 것이다.


"근데 그때 최영 장군이 이성계 장군보고 함께 가라고 하지 않았던가요?"

"그거야 나는 손님을 받으면서 집을 지켜야 되기도 했고......"

"보름 동안 나가 있다가 이제 집에 온 사람을 또 보내는 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그렇기는 한데......"

"그리고 그때 이성계 장군과는 아직 지예가 접신을 할 수 없는 건 알고 계셨고 저나 저승사자 누나가 접신을 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씀을 하셨는데......"

"그렇게 말씀하셨던가?"


내가 기억하기에 분명히 그렇게 이야기했었다. 나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빙의에 대한 이야기라서 똑똑히 기억을 하고 있었다.


"그럼 최영 장군이 저나 저승사자 누나가 지예한테 빙의하는 것을 기대하신 건 아닐까요?"

"그건 너무 나갔다. 최영 장군님에게 직접 확인하기 전에는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 같고."

"좋아요. 그럼 그다음으로 넘어가서. 거기서 저는 악귀를 처음 봤어요.

"니 이야기대로라면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그렇게 많은 악귀가......"


어차피 그런 게 보인다는 것이나 나라는 존재 자체가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그때는 놀란 마음에 별생각이 없었는데 밤새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까 그때 지예한테 악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 암튼 이야기해 줄 방법이 없었는데 지예는 무당 방울 꺼내 들었다가 도망을 갔는데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보이지는 않지만 기운 같은 걸 느낀다든가......"

"그건 악귀를...... 봤다는 건데."

"그렇죠? 맞죠? 그것과 어제 병원에서의 일을 합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지예가 이미 귀신을 볼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이 신빙성이 있어요."


이제 무천도령이 답을 해야 할 차례였다. 나는 둘의 관계나 지예의 과거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생각해 볼 수 있는 경우의 수가 너무 적었다.


"형님, 지금 마음이 많이 복잡한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이럴때일 수록 정줄 꽉 잡으셔야......"


무천도령이 집중하지 못하는 듯 시선을 회피하며 복잡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난 처음에 지예와 이성계 장군이 영적으로 엮이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었다."

"왜요?"

"지예는, 그걸 뭐라고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만 세상에 대한 분노 같은 게 많은 아이였고 이성계 장군은 엄청난 야망을 품으신 분이었다. 지예도 이성계 장군을 이용할지 모르는 일이고 이성계 장군도 지예를 이용할지도 몰랐기 때문에......"

"그건 형님과 최영 장군도 마찬가지 아니었나요?"

"우린...... 그걸 이용이라고 할 수는 없고."


무당과 무당이 모시는 신 사이는 어차피 그런 거래의 관계가 아니었나? 내가 알고 있는 상식으로는 그랬다. 하지만 무천도령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것이 이용이라는 의미에서 지예와 무천도령의 경우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나를 속여야만 하는 이유가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다."

"만약에 형님을 속이려고 한 게 아니라면요?"


내림굿을 해준 무속적 아버지였다. 귀신이 아닌 사람이기도 했고 또 어쩌면 생명의 은인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런 상대에게 다른 것도 아닌 그런 무속적인 현상에 대해서 속일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관점을 달리해볼 필요가 있었다.


"저나 저승사자 누나를 속이려고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낯선 존재들이니까."

"더 호기심이 들 수도 있었겠지. 그런데 그건 나까지 속여야 할 문제는 아니잖아."

"그럼 남는 건 최영 장군과 이성계 장군인데요."

"최영 장군이라......"


다시 '왜'라는 문제에 봉착했다. 그건 이성계 장군이라고 간주하더라도 똑같은 것이었다.


"지예가 귀신을 볼 수 있는데도 그 사실을 숨겼다는 건 일단 가정이니까 그건 넘어가서 한번 생각해보자. 당장 답이 나오는 문제가 아니니."

"그럼...... 제가 대구에서 처음 저에게 없는 능력이 생겼죠. 그리고 악귀를 처리했고."

"그때 저승사자와 이성계 장군은 뭘 했는데?"

"저승사자 누나는 제 곁에서 계속 같이 있었고 이성계 장군은 악귀가 나타나자마자 하나 처치하고 그다음은 저도 도망가느라 못 봤어요. 나중에 역에서 만났고."

"함께 움직였던 게 아니었고?"

"네. 악귀가 나타났을 때 쪼개졌죠."


사실 그건 아주 정확한 답은 아니었다. 당시에는 악귀를 처음 본 놀란 마음에 여러 가지로 정신이 없는 상황이었다.


"사진은 어떻게 된 거였어요?"

"나도 궁금하니까 지예한테 도착하면 주변 사진 몇 장이라도 찍어놓으라고 했지."

"그런데 어떻게 딱 그 현수막이 있는 사진을 찍은 거네요."

"사진이 많았으니까. 그건 별거 아닌 거 같으니 다음으로 넘어가자."

"그리고는 형님이 사진에서 현수막 발견하고 지리고로 전화했었죠."

"박 부장이 날 찾아왔고...... 죽었지."


그날 사거리에서도 악귀가 있었다.


"그날 제가 두 번째로 악귀를 없애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활을 든 모습을 보고 최영 장군님이......"

"떠들고 다니지 말라는 식으로 말씀하셨지."

"근데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고 하기엔 이미 그 자리에는......"

"지예도 이성계 장군도 없었다."


그랬던 것 같다. 지예는 무엇때문인가 바빠서 같이 있지 않았고 집에 돌아왔을 때부터 이성계 장군은 보이지 않았었다.


"그럼 떠들고 다니지 말라고 한 것이 그 둘을 의식하고 한 이야기일까요?"

"둘과 상관없이 원래 입밖에 떠들고 다니면 안 되는 이야기이기는 하니까."

"그럼 그것도 일단 패스하고. 박 부장이 사고가 날 때 형님과 저승사자 누나가 무기력하게 바라만 봐야 하는 것에서 좌절하기도 했었죠."

"그건 별로 중요한......"

"다음 날은 제철소로 갔었어요. 거기서도 많은 악귀를 봤고 최영 장군님은 거기서도 저에게 능력이 있느니 하는걸 입 밖에 내지 말라고 하셨는데 그땐 형님이랑 저랑 최영 장군 셋만 있었어요."


그럼 적어도 나에게 능력이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은 셋...... 아니다. 저승사자 누나가 있었다.


"아! 맞다. 대구 갔다가 올라오는 열차 안에서 저승사자 누나가 제일 먼저 그런 이야기를 했었어요."

"무슨 이야기?"

"일단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그때 옆에 누가 있었는데? 다 같이 있었을 것 아냐."

"지예와는 가까이 있기는 했는데 우리 이야기를 들었는지는 모르겠고 이성계 장군은 열차 안까지 따라 들어온 악귀들 없나 보신다면서 그땐 같이 있지 않았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역정을 내면서 함구하라고 하던 최영 장군이나 가장 처음에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던 저승사자의 누나나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은 같은 맥락의 이야기였던 것 같았다.


"형님이 지예 무릎이 까졌다고 마구 날뛰실 때 제가 얼마나 억울했는지 알아요? 그때 활을 쏘지 않았으면, 그러니까 저한테 그런 능력이 갑자기 튀어나오지 않았으면 악귀가 지예를 어떻게 했을지도 모르는데...... 답답했지만 저승사자 누나가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말라고 해서......"

"그럼 지예는 너의 능력을 알고 있었을 수도 있잖아."

"만약에 귀신을 본다면 알 수도 있었겠죠. 물론 그렇더라도 그 화살이 이성계 장군이 쏜 화살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겠지만."


저승사자 누나와 최영 장군이 했던 이야기들의 대상을 우리들과 가장 가까운 데서 찾아보자면 이성계 장군과 지예였다.


"형님은 어제 왜 이성계 장군에게 금마를 어떻게 해치웠는지 사실대로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그냥...... 최영 장군님이 입 밖에 내지 말라고 하셨으니까."

"근데 '금마'라는 것이 원래 있는거에요? 아니면 그 이상한 악귀를 그 자리에서 그렇게 떠올려서 말씀하신거에요? 이성계 장군은 '금마'를 금방 알아들으시던데."

"모든 악귀는 결국에 마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우리가 봤던 그런 마를 금마라고 부를 때 이성계 장군이 알아 듣지 못할 것은 아니지."


밥을 개밥이라고 하면 통상적으로 알아 듣는 그런 것과 비슷한가 보다.


"형님도 노골적으로 말은 못 하시지만 이성계 장군한테 좀 이상한 점을 느끼신 거 아니에요? 저도 마당에서 이성계 장군이 들고 있는 활에 관심을 보이다가 속마음을 읽혀서...... 그때 저도 뭔가 말하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었거든요."

"결론적으로는 지예는 니가 가진 능력에 대해 아는 척을 하거나 알려고 한 적도 없는걸 보면 확실하게 단정할 수 없지만 이성계 장군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확실하네."

"그렇죠."


뭘 계산하거나 생각을 해서 나온 결론이 아니었다. 무천도령의 그때 모습도 그랬었고 나도 깊은 생각 끝에 나온 결론이 아니라 본능적으로 나온 결론이었다.


"어쨌든 지예가 쓰러졌고 병원을 갔다 왔는데."

"녹음자료도 지예도 없어졌죠.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지예가 과일타령을 했던 것도 의도를 가진 이야기였던 것 같고."

"그럼 둘 중에 하나가 자료를 없앴을 수도 있다는건데."

"그럴 수도 있는 게 아니라 둘 중 하나가 확실하다고 봐야죠."

"저승사자가 그랬을 수도 있잖아."

"그 누나는 어차피 우리가 제철소 갔다 왔을 때부터 보이지 않았으니......"

"그래도 완전히 아니라고 할 수는 없지."

"그렇게 따지면 대문도 안 잠그고 병원 갔다 왔으니 지나가던 행인들 다 의심해봐야죠."


아무리 내 보호자인 것은 아니라고 하지만 저승사자 누나가 이틀 동안이나 보이지 않는 것이 조금씩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그래. 그럼 지예나 이성계 장군 둘 중 하나라고 간주하자."

"이성계 장군은 아무리 물리력이 있다고 한들 물건을 들어 옮기는 것도 가능해요?"

"그만큼은 아니지. 이 자리에서 부시고 치웠다면 모를까."

"지예는 얼마든지 가능한데."

"누가 되었든 '왜'라는 의문은 남는다."


누가 되든 이유에 대한 의문이 남기는 했다. 하지만 지금 없어진 자료는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것이었다.


"형님, 지예 핸드폰 좀 봅시다."

"이건 왜?"

"그거 지난번에 보니까 잠금 안 해놨던데."

"뭐 보려고?"

"통화내역 한번 봅시다."


무천도령이 통화내역을 조회했고 곧 며칠에 걸쳐 같은 번호로 전화를 걸었던 내용이 나타났다.


"이거 낯이 익은 번호인데?"

"아는 번호에요?"

"잠깐만."


테이블 위의 서류 봉투를 뒤적거리더니 명함을 찾아서 그 번호와 번갈아 비교했다.


"지리고 사무실?"


작가의말

작가는 지난 스토리를 정리해 보는 중


1


“저승사자 누나는 악귀한테 장풍 포즈라도 취하던데 형님은......”

“힘순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냐?”

“그런걸 숨길데도 없는 찐따같은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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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17일차 - 임시 저승사자 +1 19.11.28 11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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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6일차 - 정의구현 +1 19.11.26 1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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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4일차 - 부고 +1 19.11.23 128 1 11쪽
62 13일차 - 거짓의 거짓 +1 19.11.22 127 1 12쪽
61 13일차 - 대화 +1 19.11.21 167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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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13일차 - 만남의 광장 +1 19.11.19 175 1 12쪽
58 13일차 - 안개 +1 19.11.18 146 1 11쪽
57 13일차 - 공감능력 19.11.17 140 1 11쪽
56 12일차 - 배움 19.11.16 170 1 12쪽
55 11일차 - 사직 사자(四直使者) 19.11.15 147 1 11쪽
54 10일차 - 항마력 19.11.14 154 1 12쪽
53 10일차 - 믿음 19.11.13 21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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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7일차 - 방울 소리 19.10.23 220 2 12쪽
31 7일차 - 무기고 19.10.22 260 2 13쪽
30 6일차 - I will be back(feat. Choi Young) 19.10.21 208 2 12쪽
29 6일차 - 노포 장군 19.10.20 208 2 11쪽
28 6일차 - 봉덕구 19.10.19 215 2 11쪽
27 6일차 - 일마(佾魔) 19.10.19 253 2 10쪽
26 6일차 - 부산행 19.10.18 218 2 10쪽
25 6일차 - 경고 19.10.17 219 2 10쪽
24 6일차 - 진실 19.10.16 239 2 13쪽
» 6일차 - 정리 19.10.15 286 2 12쪽
22 5일차 - 지예 +1 19.10.14 233 2 11쪽
21 5일차 - 손님 +1 19.10.13 239 2 8쪽
20 5일차 - 사람 19.10.12 251 2 8쪽
19 5일차 - 사자(使者) +1 19.10.12 245 2 11쪽
18 4일차 - 공포 +1 19.10.11 238 1 11쪽
17 4일차 - 금마(金魔) +1 19.10.10 287 1 8쪽
16 4일차 - 빙의 19.10.10 290 3 11쪽
15 4일차 - 유인 19.10.09 263 3 10쪽
14 4일차 - 고로(高爐) +1 19.10.08 259 3 12쪽
13 4일차 - 사고 +1 19.10.07 277 2 10쪽
12 3일차 - 간발의 차 +1 19.10.04 266 2 10쪽
11 3일차 - 제보 +1 19.10.03 271 4 12쪽
10 3일차 - 동종업 +1 19.10.02 280 4 10쪽
9 3일차 - 방문 +1 19.10.01 300 4 10쪽
8 2일차 - 단서 +1 19.09.30 298 4 10쪽
7 2일차 - 귀로(歸路) +1 19.09.27 344 5 7쪽
6 2일차 - 또 둘의 가족 19.09.26 366 5 9쪽
5 1일차 - 진혼(鎭魂) 19.09.25 419 5 13쪽
4 1일차 - 업보 19.09.24 457 4 9쪽
3 정체 +1 19.09.20 543 7 12쪽
2 일단 가보는 거야 +1 19.09.19 660 7 12쪽
1 죽음과의 만남 +1 19.09.19 90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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