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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벌

명품귀신, 죽은 이유 찾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압량벌
작품등록일 :
2019.09.19 15:26
최근연재일 :
2020.01.02 19:20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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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9
추천수 :
172
글자수 :
426,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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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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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갈림길

DUMMY

남이 장군의 빈틈을 향해 칼을 밀어 넣던 상대가 최영 장군의 월도에 맞아 없어졌다.

뭐라고 말을 건넬 틈도 없이 남이 장군과 최영 장군에게 다시 공격이 이어졌고 남이 장군은 내 팔을 잡고 자신의 뒤편으로 잡아챘다.


= 내 뒤에서 활로 공격하시오.


왜 공격은 하지 않고 방어만 하고 있는 것인지 묻고 싶었지만 그럴 틈도 없었다.

방어하고 있는 남이 장군 앞으로 칼을 든 저승사자 셋이 눈에 들어왔다. 하나가 남이 장군을 둘러싸려는 듯 옆쪽으로 빠졌고 제일 먼저 나의 화살에 맞고 사라졌다.

나머지 둘은 조금씩 뒷걸음치기 시작했다. 어차피 셋인 상태에서도 남이 장군의 무예를 이길 수 있을 것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더군다나 바로 옆에 있는 최영 장군에게는 이제 개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저승사자 하나만 남아있는 상태였다.


= 이제 그만들 하라!


어느새 최영 장군의 월도가 우두머리 저승사자의 목에 닿아있었다.


= 더 이상의 싸움은 의미도 없이 무모하다.


머뭇거리던 우두머리 저승사자가 다른 저승사자들에게 공격을 멈추라는 듯 손짓을 했고 남이 장군과 대치 중이던 저승사자들이 칼을 칼집에 넣었다. 뒤에서 우왕좌왕하던 궁병대들도 마찬가지로 활을 내렸다.


= 소속이 어디길래 우리가 가는 길을 막는 것이냐?

- ......


우두머리가 대답이 없었다. 영화 같은 것에서도 자주 보는 장면이지만 과연 저 심리는 절대로 대답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일까 아니면 자신을 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일까.


'휘익-'

"퍽-"


나는 남이 장군과 대치 중이던 저승사자 하나에게 화살을 날렸다.

이제 남이 장군이 왜 방어만 하고 공격을 하지 않았는지 알 것 같았다. 최영 장군과 나는 어차피 무기를 사용하여 없애봤자 저승으로 강제소환 시킬 뿐 영원히 없애버리는 것이 아니었다. 하지만 남이 장군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공격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 전투에서 최영 장군과 나에게 공격당해서 없어진 저승사자들은 결국 여기 저승 어디엔 가로 소환되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내용을 알 리가 없는 우두머리 저승사자는 나의 거침없는 행동을 보고는 놀란눈을 치켜떴다.


= 부하들이 모조리 화살을 맞아야 대답을 하겠는가?

- 이...... 일직사자 소속입니다.

= 어째서 우리를 공격하는 것이냐.

- 그건 저희가 여쭤야 할 질문입니다.

= 뭐라고? 화살을 먼저 날린 것은 너희들이다.

- 그것은 사실입니다만 어째서 염라대왕이 계신 발설지옥으로 향하시는 겁니까?


연결된 길이 있었고 특별한 권한이 있어야 통행이 가능한 것도 아니었다. 지금 둘의 대화는 뭔가 서로의 시작점이 맞지 않았다. 최영 장군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한 것인지 아니면 내 속마음을 읽은 것인지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질문을 이어갔다.


= 일직사자소속 저승사자로 어디서 일을 했느냐?

- 발설지옥에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 저승사자라면 내가 누군지 알겠느냐?

- 모...... 모릅니다.


우두머리라고 해봤자 초보 저승사자인듯했다.


= 그럼 지금 저승에 대충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고 있는 것이냐?

-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합니다만 얼마 전에 염라대왕이 모든 사자들을 불러 모아놓고 발설지옥으로 어떤 것도 오지 못하게 막으라고 하셨습니다.

= 그럼 옥황상제가 반란군에 의해 감금당한 사실을 모르는 것이냐?

- 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런 일이 있었습니까?


연기 같아 보이지는 않았다. 진심으로 모르는 눈치였다.


= 그럼 얼마 전에 여기를 지나 검수지옥으로 향한 저승사자들은 무엇이냐?

- 그 일 때문에 염라대왕이 사자들에게 그런 지시를 내렸습니다.


저승 반란군의 선발대가 발설지옥을 강행 돌파하고 뒤늦게 그 사실을 알아챈 염라대왕이 발설지옥을 통과하는 모든 무리들을 막으라고 지시했을 것이라는 설명이 가능했다. 물론 염라대왕이 옥황상제에 대한 일을 모르고 있을 것 같지는 않았다.


= 나는 이번 일 때문에 이승에서 저승을 도우러 온 최영이라고 한다.

- 예? 전설적인 의장님이셨던...... 최영 장군님이시라고요?

= 전설은 아니고 의장이었던 최영 맞다.


최영 장군이 고개를 끄덕이자 우두머리 저승사자를 포함한 모든 저승사자들이 최영 장군에게 큰절을 올렸다.


= 이런 분위기 굉장히 싫다. 내가 무슨 영감도 아니고.


어떤 의미에서의 영감인지는 몰라도 영감 맞다.


= 조금 전 전투에서 없어진 저승사자들 걱정은 하지 말아라. 곧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 예? 그게 무슨 뜻입니까?

= 설명하자면 길고 복잡하니까 그냥 그렇게만 알고 있어라. 그런데 염라대왕님은 별 탈 없이 무사하신 것이냐?

- 예. 저희가 떠나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아무 탈이 없으셨습니다.

= 너희들은 일직사자 소속이라고 했는데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일직사자에서는 아무런 연락이 없었던 것이냐?

- 저는 들은 것이 없습니다.


미리 계획된 반란이라면 미리 저승사자들을 다 포섭해놓았을 것이다. 포섭까지는 아니더라도 준비된 행동방침이 있었을 것이지만 지금 듣는 이야기대로라면 그렇지 않았다. 우발적으로 일을 저질러놓고 진행되는 반란은 절대 아니었다. 이성계 장군과 저승사자 누나만 봐도 그랬다.


"일직사자는 이번 반란에 동참하지 않은 게 아닐까요?"

= 아직은 알 수 없지. 염라대왕님을 만나서 여쭤보면 알 것이다. 너희들이 앞장서거라.


최영 장군은 월도를 거두며 우두머리 저승사자에게 말했다. 곧바로 우두머리 저승사자도 말에 올라탔고 우리 앞에 서서 길을 달렸다. 우리 뒤를 따라 궁병대와 남아 있던 저승사자들도 말에 올라타고 따라왔다.

얼마 가지 않아 우리는 갈림길에 다다랐다.


- 이쪽으로 가셔야 합니다.


우두머리 저승사자가 오른편 길을 가리켰다.


= 이런 갈림길이 예전에는 없었는데.

- 이곳을 지나신지 워낙 오래되셔서 그러실 겁니다. 이 갈림길이 생긴 건 얼마 되지 않습니다.

= 쓸데없이 왜 이런 갈림길을?

- 저희같이 죄인들을 감시하는 저승사자들을 위해 새로 놓여진 길입니다.


대답을 하는 둥 마는 둥 우두머리 저승사자는 말을 달리기 시작했다. 머리를 긁적이던 최영 장군도 바로 그 뒤를 따랐다. 말을 멈추고 그 모습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던 나는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뒤쪽으로 홱 돌았다.


'휘이익-'

"퍼퍼퍽-"


내 뒤에 있던 궁병대와 일부 저승사자들은 내 화살인지 아니면 얼음벽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었지만 아무튼 지근거리에서 공격을 받고 전원이 사라져 없어졌다. 뒤에서 뭔가 어수선함을 느낀 우두머리 저승사자가 뒤를 돌아봤을 때는 내가 쏜 화살이 바로 코앞에 도착해 있었다.


"퍽-"


우두머리 저승사자를 뒤따르던 최영 장군이 급하게 달리던 말을 멈춰 세우며 내 쪽을 바라봤다.


= 이게 뭐 하는 짓이냐!


최영 장군의 목소리에는 당황스러움과 분노가 뒤섞여있었다.


"얘들 이상해요. 그리고 어차피 제 화살에 맞는다고 영원히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요."

= 도대체 뭐가 이상하다는 것이야? 그리고 이상하면 이래도 되는 거냐?

= 저도 수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남이 장군이 나를 편들고 나섰다.


= 자네까지 왜 이러는 것인가?

"사실 아까 저승사자라면서 장군님을 몰라보는 것도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거야 초보 저승사자라서 그렇다 치고요. 염라대왕이 오는 것을 막으라고 했다는데 그 말이 없애버리라는 말은 아니잖아요. 제가 알고 있는 저승사자들이 귀신을 그렇게 함부로 대하거나 하는 존재들이 아닌데."

= 그거야 지금 시국이......

"시국이 그렇기는 한데 방금 걔들은 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른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저승사자가 그렇게 함부로 귀신을 대한다? 이상하죠."

= 그 정도의 의심으로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냐?

"제일 이상한 점은 따로 있었어요."

= 그게 뭐냐.


사실 아까부터 이상한 점투성이였지만 행여나 저승사자들에게 속마음을 읽힐까 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엄청 애를 썼다.


"염라대왕이 지키라고 했다면서요. 그런데 장군님이 앞장서라니까 한두 녀석 나서는 것이 아니라 전체가 다 우리를 따라오는 게 말이 됩니까? 몇 놈 잃기는 했지만 어쨌든 염라대왕의 지시를 받고 왔는데?"

= 그건 뭐......

"그때 이것들을 다 없애버려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아니고요. 수상한 일이 하나라도 더 일어나면 깔끔하게 다 강제소환시켜버리자고 생각했죠. 그랬는데 갈림길이 나온 거고. 우두머리 저승사자가 가자고 한 길이 맞을 수도 있지만 찜찜한 것보다는 낫잖아요. 어차피 걔들 없다고 우리가 염라대왕님을 못 찾아 갈 것도 아니고."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수상한 것도 수상한 것이지만 찜찜하게 갈 바에야 저들의 존재가 절대적인 것이 아닌 이상 깔끔하게 하자는 의미였다.


= 딱히 노포장군의 생각과 행동이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 하지만 만약에 우리가 저들을 이유 없이 의심한 것이라면......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저들에게 큰 위해를 가한 것도 아니고요. 만약에라도 염라대왕님이 그걸 문제 삼으면 그거야 설명해 드리면 되죠."


늙으면 근심만 많아진다더니 뭐가 그렇게 걱정인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아무튼 장군님이 원래 알고 계신 길은 이쪽이라는 말씀이죠?"


나는 왼쪽 길을 바라봤다. 최영 장군이 그런 나를 보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더니 왼쪽 길로 말을 몰았다. 남이 장군이 나와 눈빛이 마주치더니 그 뒤를 따랐고 마지막으로 내가 출발했다. 나는 말을 빠르게 달려 최영 장군 옆으로 나란히 달렸다.


"그냥 안전하게 가자는 심정으로 그랬는데 장군님은 왜 표정이 그렇게 좋지 않으세요?"

= ......

"그 무슨 의장 지내셨다는 것 때문에 책임감 느끼시는 거예요?"

= 방금 그 녀석들이 니가 의심하는 것처럼 그런 수상한 녀석들이라면 그것이 의미하는 바가 뭐라고 생각하냐?

"뭐 그냥 반란을 일으킨 쪽의 저승사자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요."

= 그게 전부냐?

"무슨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건데요?"


최영 장군이 미간을 찡그리며 대답했다.


= 그럼 이미 발설지옥은 반란군들의 수중에 떨어졌다는 의미가 되고 그렇다면 염라대왕도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 수가 없다는 것이다.


아직 염라대왕이 있는 곳까지 우리가 도착하지는 못했고 우리가 온 방향에서 조금 전의 그 수상한 저승사자들이 온 것이 아니라면 최영 장군의 말처럼 염라대왕이 있는 발설지옥의 본진은 반란군의 수중에 떨어졌다고 생각하는 것이 타당하기는 했다.


"그런데 잠깐만요."


내가 급하게 달리던 말을 멈추자 최영 장군과 남이 장군도 따라서 말을 멈춰 세웠다. 최영 장군의 추측이 맞다면 원래 맞다는 이 길을 계속가는 것은 큰 의미가 없었다.


"그럼 조금 전에 갈림길에서 걔들이 가자고 했던 길로 가면 뭐가 나오는 걸까요?"


작가의말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1


= 우리때는 말이지......

“당연히 없었겠죠. 고려시대에 무슨......”

= 석가탄신일은 있었지.

“그런데 왜 외국에서는 아직도 석가탄신일이 빨간날이 아닐까요? 이건 옥황상제님 차원에서 나서야 하는 일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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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16일차 - 정의구현 +1 19.11.26 13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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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14일차 - 부고 +1 19.11.23 128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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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6일차 - 경고 19.10.17 21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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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2일차 - 귀로(歸路) +1 19.09.27 344 5 7쪽
6 2일차 - 또 둘의 가족 19.09.26 366 5 9쪽
5 1일차 - 진혼(鎭魂) 19.09.25 419 5 13쪽
4 1일차 - 업보 19.09.24 457 4 9쪽
3 정체 +1 19.09.20 543 7 12쪽
2 일단 가보는 거야 +1 19.09.19 660 7 12쪽
1 죽음과의 만남 +1 19.09.19 90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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