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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벌

명품귀신, 죽은 이유 찾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압량벌
작품등록일 :
2019.09.19 15:26
최근연재일 :
2020.01.02 19:20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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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0
추천수 :
172
글자수 :
426,752

작성
19.11.0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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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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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9일차 - 속마음

DUMMY

"저승사자 누나도 저승에 있습니까?"

= 그래.

"돌아가면 처벌을 받게 된다던데 어떻게 거기 있는데요?"

= 저승사자가 저승에 어떻게 가긴. 그냥 가는 거지.

"그러니까 제가 궁금한 건 왜 가게 된 거냐는 거죠."


내가 저승사자 누나에게 대단히 중요한 존재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나에게 귀띔도 하지 않고 갔다는 사실은 좀 이상했다.


= 그 녀석도 조사받고 있어서 나도 직접 만나보지는 못했어.

"당연히 저와 관련이 있는 거겠죠?"

= 너와 관련이 있기도 하고 이성계 그놈 이야기도 T800이가 한 것 같던데.

"장군님이 들으신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에요?"

= 악귀들을 모으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

"그게 전부에요?"

= 나도 저쪽으로 가면 죄인이야. 죄인이 물어보고 조사하고 다닐까?


그게 전부라면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것보다 나을 것이 없었다.


"그럼 저승에서는 가만히 있어요?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 음...... T800이가 성계 그놈 이야기하기 전에도 저승에서 뭔가 눈치는 채고 있었는데 좀 구체적인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영감도 따로 생각이 있어 보이기는 했었다.

"영감이 누구예요?"

= 옥황상제.

"그럼, 생각하고 말고 할 게 어디 있어요. 옥황상제 마음대로 하는 거지."

= 저승 문도 안 밟아본 티를 내는구나. 저쪽에도 여러 권력이 파벌을 형성하고 있고 영감 마음대로 다 할 수 있는 게 아냐. 그렇다고 영감이 독재자가 아닌 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대파도 있고. 반대를 위한 반대이기는 하지만.

"반대파요? 무슨 옥황상제의 뜻에 반대를 해요?"

= 왕에게도 반대파가 있었고 쿠데타를 일으키는 성계같은 놈도 있는데 그게 무슨 대수냐.


이게 무슨 저승에서 붕당정치 하는 소리란 말인가.


= 너는 저승이라고 뭐가 아주 특별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생각하기에 따라 많이 특별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 거기도 여기서 너처럼 살고 있던 사람들이 귀신이 되어서 가는 곳인데 달라 봤자 얼마나 다르겠냐.

"그렇게 다를 것이 없는 곳인데 왜 매번 문도 못 밟아본 놈이라고 무시하시는데요?

= 옛날 사람들이 말을 타고 요즘 사람들이 자동차를 탄다고 사람이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 인간들끼리의 아웅다웅 거리는 것 같지만 말 타던 사람이 자동차를 한 번도 타보지 않고 그 세상을 이해할 수는 없지. 물론 이해한다고 해도 그 사람의 희로애락이 뭔가 특별해지는 건 아니잖냐.

"무슨 말씀인지 하나도 모르겠는데요?"

= 당연히 너같이 저승문도 못 밟아본 잡귀놈한테는 어렵겠지.


세상이 발전하고 과학이 발전하는 것에 따라 세상을 사는 모습은 많이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감정의 근본은 결국 같은 것이라는 이야기 같기는 한데.


= 그 정도만 이해해도 잡귀치고는 꽤 똘똘하구나.

"그런데 잡귀가 어떻게 저처럼 활을 쏘고 이럴 수가 있죠? 개나 소나 다 되는 거예요?


그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사이 우리는 집에 도착했고 무천도령은 창고처럼 쓰던 방 하나를 할머니에게 내어주었다. 으리으리한 자기 집을 두고 여기까지 따라와 단칸방 생활을 자처하는 모습이 좀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그만큼 할머니가 느끼고 있는 공포가 얼마나 큰지 이해가 되었다. 자기가 반평생을 모시던 신이 가짜라는 것, 그리고 협박 때문이었다고는 하지만 그동안 많은 신령에게 몹쓸 짓을 한 것. 아마 많이 두려웠을 것이다. 그 죗값은 저승에 가서 다 받게 되겠지만 이승에서 조금이라도 갚을 수 있게 배려해줘야 한다는 최영 장군의 이야기도 맞는 말이었다.


꽤 늦은 시간이라 잠을 자야 살아갈 수 있는 존재들은 다 서둘러 잠자리에 들었다. 최영 장군은 집에 도착하자마자 밀린 숙제를 하듯이 텔레비전 앞에 붙어서 종편을 섭렵하고 있었다.


"장군님, 저랑 이야기 좀 하시죠."

= 해라.

"텔레비전을 끄시든 아니면 조용하게 마당에 가서 이야기해요."

= 여기서 그냥 해도 다 들을 수 있다.


나에게 인절미와 같은 치명적인 약점이 최영 장군에게는 없다는 것이 분했다.


= 이상한 녀석이네. 뭐 그런 거로 분하기까지 하냐? 그래, 나가자.


최영 장군과 나는 달빛만 어스름하게 비치는 깜깜한 마당에 나와 앉았다.


= 예전에는 풀벌레 소리도 많이 들리고 했는데 요즘은 좀......

"서울 한복판에서 무슨 풀벌레를 찾으세요.

= 사람 소리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많이 나는데 풀벌레 소리만 없어졌거든.

"무슨 그린피스 활동 같은 거 하셨어요?

= 아무튼, 나한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냐?

"장군님은 정말 저승에 가서 이성계 장군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되신 거에요?"


최영 장군이 사라지고 나서 무천도령과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해볼 때 그 점에서 의문스러운 것들이 많았었다.


=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지.

"그럼 저에게 사직사자 이야기를 하지 말라고 하신 것도 이성계 장군을 의식해서 그런 거에요?"

= 그건 그렇기도 하지만 그 이야기를 입밖에 떠들고 다녀서 너한테 좋을 게 없다.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야.

"그럼 그렇게 조심해야 하는데 어째서 장군님 말씀처럼 저승 문턱도 못 밟아본 저에게 이런 능력이 생기게 된 건지 궁금하네요."

= 그...... 그건. 흠. 요즘 애들은 이럴 때보니 담배를 한 대 딱 꺼내 피던데 말이지.

"살아계실 때 피워보셨으니 그 기분은 잘 아실 거 아닙니까. 그땐 곰방대라서 느낌이 좀 달랐었나?"

= 나 살아있을 땐 담배가 없었어. 나 죽고 200년은 지나야 구경할 수 있는 물건이라서.


그런가? 호랑이 담배 피우던 시절이라고 해서 아주 옛날이야기인 줄 알았더니 그래 봤자 얼마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말을 다른 데로 돌리세요? 저한테 어째서 이런 능력이 생겼는지나 말씀해주세요."

= 그걸 내가 어떻게 아냐.

"그럼 왜 피워보지도 않은 담배가 피고 싶어지셨는데요?"

= 나도 모르니까 갑갑해서.

"모르시는 것 빼고 그럼 알고 계신 건 답해주실 거죠?"

= 지금 계속 그러고 있잖아. 담배 이야기도 넌 모르는 이야기였는데 해준 건데.


그렇게 따지면 맞는 말이기는 하다.


"저승사자 누나와는 얼마나 알고 지내신 거에요?"

= 너희들 시간으로는 20년쯤?

"저희 시간요? 여기의 시간과 저승은 뭐가 다른데요?"

= 저승에서는 너희들같이 시간이라는 개념이 없어.

"그럼 지옥에서 천년이니 하는 이야기는 다 뭔데요?"

= 그런데 대화를 하자더니 왜 자꾸 나를 취조하는거야?

"제가 궁금한 걸 여쭤보고 장군님이 대답해 주시는 것도 대화죠. 장군님도 궁금한 게 있으시면 물어보세요.

= 궁금한 건 없고. 지옥에서 천년이니 어쩌니 하는 건 그냥 저승에 가보지도 않은 것들이 마음대로 만들어낸 이야기다.


하긴, 지옥을 갔다 와 본 사람의 체험담이라는 건 못 들어본 것 같다.


= 생각을 해봐. 지옥에서 천년을 지내고 환생을 한다고 하면.

"환생은 있는 거예요?"

= 그럼 옥황상제라고 령을 계속 찍어내겠냐? 영감도 귀찮으니까 돌려 막기 하는 거지.


돌려 막기라니......


= 암튼 그런 식이면 돌려 막기가 안 되잖아. 이렇게 생각해보면 편하지. 오늘 죽은 귀신이 지옥에서 니가 말하는 천년을 보내고 여기 시간으로 어제의 누군가로 환생할 수도 있는 건데 그럼 천년이 설명이 안 되잖아.

"그럼 귀신이 되어서 지옥에서 보내는 시간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는데요?"

= 내가 문과가 아니라서 그런 설명까지는 불가능하다.

"장군이면 문과 아니세요? 이과 신가?"

= 무과지.


뭔가 말장난 같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답변이었다.


"그럼 장군님은 왜 환생하지 않으셨는데요?"

= 환생하는 것보다 이게 좋잖아. 그리고 저승일 하는 최소인원은 선발해서 거기 일도 누군가가 봐야지.

"장군님은 지금 저승일을 하시는 것도 아니잖아요."

= 여기 와서 이렇게 무천이와 함께하는 것도 이승일이기도 하지만 저승일이기도 하잖아.

"추방당하셨다고 들었는데......"

= 무천이 이놈이 쓸데없는 이야기를...... 그럼 니 말처럼 추방당한 귀신을 환생시켜주겠냐?


하긴 죄인에게 환생이라는 선물을 줄 것 같지는 않았다.


= 너는 환생이 선물이라고 생각하냐?

"선물 아니에요?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 것인데."

= 이승이 좋아?

"똥 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 말도 있잖아요."

= 정말 똥 밭에 굴러도 그럴까?


내가 최소한으로 기억하는 살아 있을 때의 기억이 똥 밭에 굴렀다고까지 할 것은 없었다. 그렇다고 마냥 행복하고 즐거웠던 인생은 아니었던 것 같다.


"로또 맞듯이 부잣집에 태어날 수도 있잖아요."

= 부잣집이면 다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는 모양이군.

"그런 집에 안 태어나봐서 몰라요."

= 내가 아까 이승이나 저승이나 똑같다고 했지? 이승에서 지은 죄를 저승에 와서 벌 받는 것처럼 죗값을 다하고 이승으로 가는 것이 꼭 석방 같은 그런 것은 아냐.

"저승에서도 죄를 지을 수 있어요? 거기에서도 그런 게 가능한가?"

= 여러 번 이야기하지만 저승이나 이승이나 다 같은 놈들이야. 거기라고 죄가 없을 리가 있나.


퍼뜩 이해가 가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마치 감옥에서 범죄가 일어난다는 이야기처럼 들렸다. 아. 감옥에서도 범죄가 일어나기는 일어나는구나.


= 허허. 저승이 꼭 감옥인 것만은 아니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도 가보면 알게 될 것이다.

"혹시 저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으신 것이 있어요?"

= 너? 매우 시끄러운 놈라는 것. 언젠가는 인절미 때문에 원귀가 되고 악귀가 될 수 있는 놈이라는 것. 활을 더럽게 못 쏜다는 것.

"그런 것 말고요. 아! 맞다. 노포 장군 뜻이 도대체 뭡니까."

= 노포? 너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그거 안 깠잖아. 노포.


설마 했던 불안감이 현실이 되었다. 상관없다.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다른 뜻을 조합해보고 적당한 것을 골라 우기면 될 일이었다.


= 그래. 열심히 머리를 굴려봐라.

"그런데 왜 남의 이름을 마음대로 짓고 그러세요? 저도 장군님처럼 앞에 이름을 붙여서 '동현 장군'이라고 하면 안 되나요?

= 그렇게 하고 싶으면 그렇게 해. 그런데 사람들은 아무도 그게 뭐 하는 장군인지 모를걸?

"노포 장군이라고 한다고 달라질 것도 없잖아요."

= 뭔가 그럴싸해 보이기는 하잖아. 뜻을 알고 나면 좀 다르겠지만.


뭐가 그렇게 재미있는지 최영 장군은 킥킥거리며 웃고 있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아까 이름의 뜻을 더 꼬치꼬치 캐묻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질문이라도 속마음으로 한 것이 얼마나 다행......


"그런데 장군님은 저와 이야기하는 내내 왜 속으로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으세요? 일부러 읽으려고 한 것도 아니지만, 일부러 아무 생각을 안 하시는 것처럼 어떤 것도 들리지 않네요."

= 그건...... 이놈아 너와 나는 급이 다르니까.

"아까 사랑채 안에 계실 때는 욕하시고 화내시는 것이 잘만 들렸는데요?"


작가의말

작가는 환생과 윤회에 대해 검색 중


1


“텔레비전이 그렇게 좋으세요?”

= 신기하잖아.

“사람들은 우리 이야기가 더 신기할걸요?”

= 그럼 ‘저것이 알고 싶다’에 무천이 꼬드겨서 한번 출연해볼까?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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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일차 - 단서 +1 19.09.30 298 4 10쪽
7 2일차 - 귀로(歸路) +1 19.09.27 344 5 7쪽
6 2일차 - 또 둘의 가족 19.09.26 366 5 9쪽
5 1일차 - 진혼(鎭魂) 19.09.25 419 5 13쪽
4 1일차 - 업보 19.09.24 457 4 9쪽
3 정체 +1 19.09.20 543 7 12쪽
2 일단 가보는 거야 +1 19.09.19 659 7 12쪽
1 죽음과의 만남 +1 19.09.19 90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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