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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량벌

명품귀신, 죽은 이유 찾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압량벌
작품등록일 :
2019.09.19 15:26
최근연재일 :
2020.01.02 19:20
연재수 :
8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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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27
추천수 :
172
글자수 :
426,752

작성
19.11.2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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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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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1쪽

17일차 - 임상시험

DUMMY

= 그런데 굳이 말을 타고 달리고 야단법석을 떨 필요나 있나? 그냥 저승에서 바로 현장으로 이동하면 되잖아?

- 저와 장군님은 그렇게 하면 됩니다만 이 녀석은......

= 왜? 얘도 귀신이고 저승사자인데?

- 옥황상제께서 저승에 발을 들이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조건 참 까다롭다. 저승사자도 되었고 손에 든 무기로 귀신들을 한방에 저승행 익스프레스 열차를 태워줄 수도 있는 능력은 있지만 저승에는 오지 말라니.


= 그건 또 무슨 괴팍한 취향이냐?

- 저도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합니다.

"어차피 저승에서 현장으로 바로 이동하는 경우나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서 저까지 굳이 이승에서 움직여야 하는 경우라도 무천형님과 지예는 가까운 곳에서 일어나는 일이 아니면 도움이 어차피 불가능하군요."


1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래도 아주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으니 보살님이 방울 소리에 글을 올리셨던 것처럼 저도 글을 올려서 악귀든 뭐든 한번 모아보겠습니다."

"정말로 악귀를 잡고 싶은 무당과 귀신들만 몰려오면 어쩌시려고요?"

"그럼 그분들과 지금까지 우리가 알아낸 것과 그들이 아는 것을 공유해서 같이 악귀를 잡으면 될 일이고."


아직 무천도령과 나의 이야기가 다 끝나지도 않았는데 지예는 휴대폰을 들고 뭔가를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다.


"저사님, 만약에 제가 악귀를 쏴서 없애버리게 되면 그것도 저승으로 가게 되는 겁니까?"

- 물론이다.

"저승에 너무 많은 악귀가 가게 되면 거기도 난장판 되는 건 아닐까요?"

-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이성계 장군이든 누구든 악귀의 군대가 필요하다면 그것을 쓸 곳은 이승은 아닐 것이다. 이승에서야 군대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그런 능력을 갖춘 것만으로도 무소불위의 존재가 될 수 있었고 더더욱 귀신의 입장에서 이승에서 취할 수 있는 권력이란 거의 없었다.


- 저승에서 취할 수 있는 권력도 존재하지 않는다.

"옥황상제의 권력이 있잖아요."

- 그건 그분의 전능함에서 나오는 힘이지 누군가가 그 자리에 오른다고 누릴 수 있는 권력이 아니다.

"그런 전능함을 노리는 것이 아니라 그냥 옥황상제를 없애버리고 전지전능은 포기하더라도 그 자리에 오를 수만 있다면 영원히 죽지도 않고 권력을 누릴 수 있잖아요."

- ......


귀신이나 인간이나 다를 것이 없다는 이야기를 귀신이 되고 나서 손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자주 들었다. 그렇다면 인간의 권력욕이라는 부분으로 접근했을 때 귀신이 되어서 무모하고 한심하지만 그런 욕심을 품지 말라는 법도 없었다.


= 그건 저 녀석 말이 맞다. 더군다나 성계 그 녀석이라면 살아 있을 때 이미 역성혁명을 이뤄냈던 녀석이고 그래서 가지는 권력이 얼마나 달콤한 것인지도 잘 아는 녀석이다. 죽어서 다시 또 그러지 말라는 법이 없지.

- 그렇다고 하더라도 악귀가 수백 수천이 한꺼번에 저승으로 가는 것이 아닌 한 저 녀석이 하는 걱정은 단지 기우일 뿐입니다.


하나둘씩 저승으로 가는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었다.


- 의장님은 더 지체하지 마시고 서둘러 저와 같이 저승으로 가시죠.

= 하긴, 지금도 명부에 없는 죽음이 어디선가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겠구나.

"잠깐만요. 두 분이 이렇게 가시고 나면 저는 덩그러니 남아서 뭐합니까? 두 분이 해결 가능한 상황이면 일부러 다시 저를 찾아오실 일도 없잖아요."

- 만약에 그런 상황이라고 하더라도 중간중간 들릴 것이다. 이쪽에서 무슨 상황이 있는지도 우리가 알아야 할 필요가 있고 또 이쪽에서도 우리의 정보가 필요할 테니.

"이쪽에서 급하게 전달해야 할 정보가 생길 수도 있는데 그럴 때는 어떻게 해요? 말은 같이 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너무 일방적이잖아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내가 아쉬울 것이 뭐가 있겠냐는 당연한 생각을 일부러 하려고 해도 잘 안 되었다.


- 다시 못 보는 일은 절대로 없을 것이다.


더 시간을 끌지 않으려는 듯 안개가 피어오르며 저승문이 열렸고 최영 장군과 저승사자 누나가 서둘러 그곳을 통해 사라졌다. 저승문이 있던 자리를 나는 한참 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이유를 설명하기 힘든 허전함이었다. 단지 나처럼 귀신인 존재가 다 사라졌기 때문은 아니었다.


"이제 우리가 뭘 어떻게 할지 천천히 고민을 해봐야겠다."

"일단 제가 방울 소리에 글은 올렸습니다."

"어떻게 올렸는데?"


말로 설명할 수 없는 허탈감에 빠진 나와는 다르게 무천도령과 지예는 하고 싶었던 숙제를 하는 것처럼 활기차 보였다.


"악귀를 같이 해치울 분들을 모신다고 올렸습니다."

"지역을 특정하지는 않았지?"

"예."

"서울로 특정을 하자. 어차피 최근에는 서울에서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고 하니."

"그건 명부에 없는 죽음이 그런 것이지 악귀가 서울에서만 출몰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악귀가 악귀를 만드는 그런 일은 어차피 이성계 장군님과 관련이 있거나 아니면 옥황상제가 저승에서 조사하고 있다는 사직사자와 관련이 있는 일이니 우리까지 나서지 않아도 될 것 같다."


그렇다고 악귀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을 그냥 두고 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형님, 저 글을 본다고 악귀들이 오는 것은 아니겠지만 할머니 같은 사람이 온다거나 포수 신령님 같은 분이 올 수도 있잖나요. 어차피 명부에 없는 죽음이야 최영 장군님과 저승사자 누나가 알아서 잘 처리할 테고 우리는 그것도 그거지만 원래 우리가 하던 것도 같이해야죠. 형님이 원하는 대로 글을 올린다고 명부에 없는 죽음을 원래대로 돌리는 것에만 뭔가 큰 도움이 될 것도 없어요."

"음...... 미안하다. 내가 마음이 좀 앞섰구나."


이 사람에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듣다니. 뭔가 어색했다.


"아니 뭐...... 마음이 좀 앞설 수도 있고 그런 거지 뭘 그런 거로 사과씩이나......"

"인절미라도 좀 줄까?"


진정한 사과가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거부할 수가 없었다.


"인절미를 주신다니까 제가 아이디어를 하나 드려볼까요?"

"뭔데?"

"글을 '저승문 24시간 항시 대기. 화살이 아니면 저승으로 갈 수 없는 몸이 되어 버렸어!'라고 올리면 어떨까요?"

"어디서...... 그런 더럽고 나쁜 것을 배워왔냐?"

"원래 홍보는 자극적이라야 한다던데요?"

"지금 우리가 하는 게 홍보냐?"

"사람을 끌어모으는 게 홍보지 그럼 뭐에요?"

"난 정말 진지하게 장군이니 저승사자니 해서 너를 좀 존중을 하려고 해도 니가 이러는 것을 보면 도저히 그게 안 된다. 김정은을 바라보는 북한 주민들 심정이 이럴까?"

"제가 최고 존엄이라는 말씀이세요?"


어차피 존중은 바란 적도 없었다. 무시나 하지 않았으면......


"아버지, 제가 생각했을 때는 장군님 아이디어가 나쁠 것 같지 않은데요?"

"너까지 왜 이러냐? 모시는 장군님이라고 지금 편드는 거야?"

"그게 아니라 자극적으로 가는 것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린 겁니다."

"그래 좋다. 자극적인 것은 좋은데 우리는 아직 누굴 타켓으로 삼아야 하는지도 정확히 정하지 못했어."


지금까지 했던 것처럼 악귀를 대상으로 할지 아니면 할머니 같은 악귀를 만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할지,


"이성계 장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지금 상황에서는 가장 급한 것 아닐까요?"

"장군님이 방울 소리에 올라온 글을 보실 수나 있을까?"

"전단지도 함께 돌리면 어떨까요?"

"서울 전체에 전단지를 돌리자고?"

"예전에 최영 장군님이 말씀하시길 귀신은 습한 곳에서 힘을 얻는다고 하셨으니 한강 주변이나 청계천 주변으로......"

"돈이 썩어나냐?"

"어차피 형님 돈은 많으시잖아요."


말은 그렇게 했지만 한강 주변이라고만 하더라도 특정지어지지 않는 그 영역이 좁은 것도 아니고 더군다나 전단지를 골고루 뿌리고 다녀야 하는 것까지 생각하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형님, 발상을 한번 전환해봅시다."

"하던 발상도 정리가 안 되는데 무슨 전환씩이나?"

"뭔가가 우리를 찾아오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찾는 거죠."

"그건 이미 예전에도 해본 생각이잖아. 그때 찾아오게 만드는 것이 더 좋겠다고 이야기한 것도 너다."

"지금은 그때와 다르죠. 일단 장소가 서울로 좁아졌고 저에게 없던 능력들이 생겼잖아요."


당시에는 활을 쏘고 다른 귀신의 마음을 읽는 정도의 능력밖에 없었다.


"형님이나 지예는 전혀 느껴지지 않지만 저승사자가 시간을 멈추더라도 죽은 자들의 시간은 아무런 영향도 받지 않기 때문에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만약에 누군가에게 빙의한 놈이 있다면 그놈은 시간이 멈추게 되었을 때 어떤 상태가 될까요?"

"......"

"또는 시간이 멈춘 상태에서 귀신이 모든 게 정지해버린 사람에게 빙의할 수 있을까요?"

"글쎄."

"저도 이제 갓 저승사자가 되었기 때문에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지난번에 부산에서 박 기사님한테 일마가 빙의했을 때 덕구도사님이 레이저 포인터로 그 녀석을 빙의에서 풀었잖아요?"

"그렇지."

"제 생각에는 빙의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몸과 빙의한 놈은 결국 하나일 것 같은데 실험을 한번 해보고 싶네요."

"실험? 어떻게?"

"일단......"


난 시간을 멈췄다. 무천도령도 지예도 마치 마네킹처럼 아무 움직임도 없었고 시계 초침도 가지 않았다. 나는 지예 옆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포개어 앉았다. 몸이 완전히 겹쳐지지 않았나 싶어 자세를 이리저리 바꿔봤지만 빙의가 되지 않았다.


"일단 뭐?"

"방금 시간을 멈추고 지예에게 빙의해봤는데 안되네요."

"시간을 멈췄었다고?"

"예."

"야! 이거 뭔가 굉장히 기분이 나쁜데 앞으로는 시간 멈출 때 미리 이야기하고 해라."


설마 하필 지예에게 빙의하려고 했다는 사실이 기분 나쁜 건 아니겠지?


"그럼 이제 빙의된 상태에서 움직일 수 있는지 한번 실험해볼게요. 형님한테 빙의할까요?"

"음...... 그래."


역시 지예에게 빙의했다는 것이 기분 나쁘다는 의미였던 것 같다. 방금처럼 무천도령의 옆으로 가서 포개어 앉아 빙의했다.


"자 그럼 시간을 멈춥니다."


지예가 눈을 깜박이며 나를 쳐다보고 있었고 시계 초침도 멈춤 없이 가고 있었다.


"뭐하냐."

"이게 왜 안 되지?"

"아까는 시간 멈춘 거 맞아? 거짓말한 거 아냐?"


맞다. 지난번에 부산에서 지예에게 빙의했을 때도 활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빙의된 상태에서는 사람의 몸을 빌려 움직일 수 있을 뿐 귀신인 상태에서 가진 능력을 사용할 수가 없었다. 나는 곧바로 무천도령에게서 튀어나왔다.


"우리끼리는 실험이 안 되겠네요. 굳이 실험을 해보려면 빙의가 가능한 귀신을 하나 섭외하는 수밖에 없겠어요."


작가의말

작가는 좋은 홍보문구를 검색 중


1


“도어 오브 헤븐. 좋지 않아요?”

“아니. 게다가 저승이 천국은 아냐.”

“도어 오브 헬. 그것도 좋은데?”

“저승이 지옥은 아니잖아.”

“그럼 저승이 영어로 뭐에요?”

“꼭 영어로 해야 있어보이냐? 친미 저승사자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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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19일차 - 남이 장군 19.12.03 104 1 11쪽
70 19일차 - 충전 19.12.02 105 1 11쪽
69 18일차 - 불신 지옥 19.11.30 107 1 11쪽
» 17일차 - 임상시험 19.11.29 116 1 11쪽
67 17일차 - 임시 저승사자 +1 19.11.28 114 1 12쪽
66 16일차 - 신의 뜻 +1 19.11.27 172 1 12쪽
65 16일차 - 정의구현 +1 19.11.26 136 1 12쪽
64 15일차 - 반항 +1 19.11.25 146 1 11쪽
63 14일차 - 부고 +1 19.11.23 128 1 11쪽
62 13일차 - 거짓의 거짓 +1 19.11.22 127 1 12쪽
61 13일차 - 대화 +1 19.11.21 167 1 11쪽
60 13일차 - 어두운 등잔 밑 +1 19.11.20 134 1 13쪽
59 13일차 - 만남의 광장 +1 19.11.19 175 1 12쪽
58 13일차 - 안개 +1 19.11.18 146 1 11쪽
57 13일차 - 공감능력 19.11.17 140 1 11쪽
56 12일차 - 배움 19.11.16 170 1 12쪽
55 11일차 - 사직 사자(四直使者) 19.11.15 147 1 11쪽
54 10일차 - 항마력 19.11.14 15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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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7일차 - 의암 19.10.25 205 2 11쪽
33 7일차 - 내림굿 19.10.24 204 2 12쪽
32 7일차 - 방울 소리 19.10.23 220 2 12쪽
31 7일차 - 무기고 19.10.22 260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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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6일차 - 봉덕구 19.10.19 215 2 11쪽
27 6일차 - 일마(佾魔) 19.10.19 253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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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5일차 - 사자(使者) +1 19.10.12 245 2 11쪽
18 4일차 - 공포 +1 19.10.11 238 1 11쪽
17 4일차 - 금마(金魔) +1 19.10.10 287 1 8쪽
16 4일차 - 빙의 19.10.10 290 3 11쪽
15 4일차 - 유인 19.10.09 263 3 10쪽
14 4일차 - 고로(高爐) +1 19.10.08 259 3 12쪽
13 4일차 - 사고 +1 19.10.07 277 2 10쪽
12 3일차 - 간발의 차 +1 19.10.04 266 2 10쪽
11 3일차 - 제보 +1 19.10.03 271 4 12쪽
10 3일차 - 동종업 +1 19.10.02 280 4 10쪽
9 3일차 - 방문 +1 19.10.01 300 4 10쪽
8 2일차 - 단서 +1 19.09.30 298 4 10쪽
7 2일차 - 귀로(歸路) +1 19.09.27 344 5 7쪽
6 2일차 - 또 둘의 가족 19.09.26 366 5 9쪽
5 1일차 - 진혼(鎭魂) 19.09.25 419 5 13쪽
4 1일차 - 업보 19.09.24 457 4 9쪽
3 정체 +1 19.09.20 543 7 12쪽
2 일단 가보는 거야 +1 19.09.19 660 7 12쪽
1 죽음과의 만남 +1 19.09.19 904 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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