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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한무제 님의 서재입니다.

엘루엘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즐거운무제
작품등록일 :
2007.07.01 15:07
최근연재일 :
2007.07.01 15:07
연재수 :
223 회
조회수 :
1,296,566
추천수 :
1,270
글자수 :
966,534

작성
06.06.09 01:52
조회
4,720
추천
3
글자
7쪽

엘루엘(102)

DUMMY

빈센트가 말을 하며 벽의 어디쯤을 누르자, 울퉁불퉁한 벽면에 마법진이 형성되었다.

단순한 육각형의 육망성이었지만 마나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았다.

빈센트는 바닥에서 돌을 하나 집어 마법진으로 던졌다.

던져진 돌은 빨려 들어가듯 마법진을 통과하며 사라진다.

분명한 바위의 벽이었는데, 마법진이 음식을 먹는 듯 먹어치운 것이다.

그럼에도 마나의 기운이 느껴지지 않았다.

“으음…….”

모든 마법에는 마나의 흐름이 있게 마련이다.

마나의 흐름이 극히 적은 1서클의 라이트 마법도 마나의 흐름이 있기 마련인데, 마법진이야 말해 무엇 하겠는가.

그리고 마법진에 충격을 주게 된다면 마나의 파동이 느껴져야 했다.

검사는 느끼기 힘들다 해도 마나를 주로 다루는 마법사라면 3서클 유저만 되어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다.

하물며 6서클 마스터에 7서클 유저인 내가 느끼지도 못한다?

화가나 있긴 했지만 호기심이 더 커져 버렸다.

마법사의 숙명인 것이다.

빈센트를 쳐다보니 느끼한 웃음을 보내고 있었다.

저놈의 아구통을 날려 버릴까도 심각하게 고민해 봤다.

“들어갔던 사람들은?”

“어둠이었고 한 가닥 빛을 보고는 무작정 걸어서 나온 곳이 캡슐이라더군요. 재접했을땐 다른 영지였다는 겁니다. 죽은 거였죠.”

무작정 걸었는데 캡슐이었다?

“많은 유저들이 격은 일이니 이상하긴 해도 거짓은 없을 겁니다.”

라노까지 참견을 한다.

음……. 들어가자마자 죽는 거잖아!

그리고 캡슐에서 깨어나고…….

걷는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걸음은 어둠속에서 어둠을 벗어나기까지의 시간일 테고…….

죽으면서 잠간의 환각? 꿈? 최면?

마나의 유동이 없는 죽음의 문?

사기 마법진?

마나의 유동이 없는 죽음의 문!

여기가 죽음의 문이면 생문도 있겠지 싶다.

그런데 이런 생각이 왜 저절로 나는 거지?

내가 익힌 적은 없었지만 자동인식 프로그램상의 케릭이 익힌 지식일까?

어째든 이 문은 마법진이 아닌 죽음의 문이었고, 또 다른 생문이 있을 것이란 느낌이 들었다.

“마법진을 해제할 수 있겠습니까?”

해제라……. 마법진이 아닌 마법진을 어떻게 해제하지?

아니!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것이고 누가 만들고, 왜 만들었을까?

혹시? 이것도 퀘스트의 일종일까?

성신의 퀘스트를 수행했으니, 질투에 먼 마신이 내건 퀘스트일까?

그렇다면 웃기는 게임에 주인공이 되는 것이다.

성신의 퀘스트는 수행하고, 마신의 퀘스트는 나 몰라라 한다면?

소심한 꽁생원 같은 그 놈이 가만 있을 리 없겠지?


또 다른 고민에 궁리하고 있건만 주위에선 도움을 주지 않는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짜증스런 잡음에 라이트님을 갈겨 충격을 주어 동굴 밖으로 쫒아내 버렸다.

번개의 짜릿함에 뻗어버린 자들이 엉금 엉금기어 하나 둘씩 동굴 밖으로 기어 나갔지만, 끝까지 게김성으로 버티는 빈센트와 라노에게 더욱 강력한 전기 충격을 주어 쫒아냈다.

아마도 며칠간은 짜릿할 것이다.

모두를 쫒아내고는 고민할 것도 없이, 신성력을 뭉쳐 죽음의 문으로 내 던졌다.

죽음의 문은 당연하다는 듯, 미친 듯이 모양을 바꿔가며, 신성력을 튕겨냈고 말이다.

역시나 마신의 쪼잔 한 질투가 느껴졌다.

마력을 모아 죽음의 문으로 던지니, 얌전하게 받아먹고는 어서 오라는 듯 문을 열어 주었다.

s급 저주의 땅 퀘스트에 달라붙은 연동 퀘스트는 왜 이리 많은 걸까?

문을 들어서니 어둠뿐이었다.

질투에 눈이 먼 마신의 함정일까?

다시 마력을 끌어올렸고 라이트마법에 마력을 사용해 보았다.

어두운 어둠속에 어둠으로 빛나는 문이 보였다.

묘한 게 마력으로도 마법이 사용되는 것이다.

그럼 흑마법사라고 해야 하나?

원래 흑마법사가 마법사 아니었나?

머리 깨지는 생각은 하지말자.

뉴월드와 내가 아는 판타지는 틀리니 말이다.

문으로 걸어가 문을 여니 또 다른 인공의 화려한 동굴이 나타났다.

깨끗한 방의 하얀빛을 내는 사방의 벽면엔 죽음의 마물들이 빼곡히 그려져 있었다.

“띠리링……. 던전을 발굴하셨습니다.

-경험치 두 배. 드롭률 두 배의 축복을 받으셨습니다. 들어가시겠습니까?”

“나중에 들어가지.”

여기서 예스라고 한다면 한 달간 나 혼자만 사냥해야 한다.

물론 죽으면 한 달간은 아무도 못 들어온다.

미발견 던전을 발굴 했을 때에는 몇 가지의 중요한 사항이 있다.

발굴자를 위한 축복으로 경험치나 드롭률을 상승시켜준다.

경험치 두 배에서 다섯 배, 드롭률 두 배에서 다섯 배를 랜덤으로 주는 것이다.

물론 한 달의 기간이고 말이다.

게임상 한 달이지만 오프라인상 일주일 정도다.

길다고 한다면 긴 시간이지만 짧다고 한다면 너무도 짧은 시간이다.

발굴된 상태에서 4일의 여유를 주고 던전엘 들어오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들어 올 수 없다.

일단 한명이라도 들어가게 된다면 그 외의 인간들은 한 달간 출입금지가 되는 것이다.

발굴자를 위한 게임상 축복인 것이다.

생각하자니 이것저것 걸리는 게 많기도 하다.

하여간, 개인과 파티 길드을 이끌고 있는 마스터만 있다면 한 달간 그에 속하는 유저는, 한 달 동안 언제라도 들어올 수 있다.

던전에서 죽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내가 아는 건 많지 않지만, 지금 당장 라이언 길드의 마스터가 있어야한다는 것은 안다.

하여간, 혼자 독차지 하겠다고 혼자 기어들어가는 멍청이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가 또 하나 있었다.

나야 마력에 의해 죽음의 문을 통과할 수 있다지만 나머지들은?

정말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다.

남들은 들어오고 싶어도 죽음의 문을 통과하지 못하는 것이다.

게다가, 들어갈 수 있다하더라도, 게임시간으로 4일이고, 오프라인상 단 하루의 시간동안 라이언길드 마스터을 이곳까지 불러 들여야 했는데 불가능한 시간이다.

이미 던전은 발굴된 상태였고, 우리들의 파티장은 빈센트였다.

마스터가 못 온다면 여기 있는 놈들이라도 들어가 봐야하는 것이고…….

정말 골 때리는 일이다.

잔머리를 굴려봤지만 답이 없다.

복골 복이라고 되던 안 되든 해보고, 정 안되면 나 혼자라도 들어가야 했다.



~~~~~~~~~~~~~~~~~~~

~~~~~~~

~~

헉!

던전 내용을 정리하다 시간만...ㅠ.ㅠ.

그래도 뭔가가 미진한 구석이...

적당히 생각하고 보십시오.

머리 아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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