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Niark 님의 서재입니다.

해리포터와 나와

웹소설 > 일반연재 > 팬픽·패러디

새글

Niark
작품등록일 :
2020.10.09 17:39
최근연재일 :
2024.04.27 00:08
연재수 :
158 회
조회수 :
37,549
추천수 :
898
글자수 :
1,939,897

작성
24.03.02 01:11
조회
44
추천
2
글자
13쪽

혼혈왕자 - 제20장 대담

DUMMY

“늦었군.”


스네이프가 말했다.


“더 빨리 도착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해리는 지팡이를 힘껏 쥐었다가, 다시 손의 힘을 풀었다. 우선 눈에 들어오는 새로운 정보들이 너무 많아서 잠시라도 상황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렇게 빨리 죽고 싶었나?”


해리가 짧게 맒하고 주변을 살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죽음의 문이 있었고, 그 앞에는 책상이 여러개 붙어 있었다. 책상에는 여러 가지 서류들이 굴러다니고 색색의 마법약들이 모여 있었으며 기묘한 도구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었다. 그리고 책상의 끝에는 몹시 피곤해 보이는 얼굴을 한 스테이프가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 있었다.


“자신만만한 것 치고는 눈치를 너무 보는군.”


스네이프가 입을 열었다.


“서로 마지막인데 잠시 이야기 좀 하지. 몇 가지 궁금한 게 있거든.”

“....들어보는 거라면.”


해리가 대답했다. 스네이프가 어디까지 발전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가능하면 정보를 얻고 싶기도 했고, 퍼시가 마시게 한 약이 해리가 가진 능력의 일부를 제한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으므로 시간을 약간 끌어서라도 가능하다면 온전한 힘으로 완전하게 스네이프를 죽이고 싶었다.


“서로 아무 이야기나 해 봐야 신뢰하지 못 할 건 뻔하고, 독특한 마법 도구로 서로를 약간 구속하도록 하지.”

“뭐라고?”

“아, 서로 공평하게 하자는 거야. 일종의 게임처럼 생각하면 돼. 서로 세 가지 질문을 하고 정직하게 대답하면 되는 마법도구니까. 너무 곤란한 질문이라면 한번은 대답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지.”

“...그 말이 사실이라면. 좋아.”


해리가 말했다.


이 조건이라면 해리에게도 크게 나쁘지 않았다. 해리는 어쨌든 스네이프가 어느 정도의 힘을 가지고 있는지도 물어볼 수 있었고, 무슨 꿍꿍이 인지도 물어 볼 수 있었다. 비록, 스네이프가 해리에게 어떤 질문을 할지는 미지수 였지만 시간을 끌면서 공평하게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면 해리에게 나쁜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대답을 못하면 불이익이 있다는 소린데.”

“물론, 존재해야지.”


스네이프가 거드름을 피우며 말했다.


“질문에 대답하지 못하거나, 거짓으로 대답했을 경우 첫 번째로 양 다리를 움직일 수 없게 되는 걸로 하지. 두 번을 모두 대답하지 못했을 경우는 눈을 볼 수 없게 되는 걸로 하고.”

“영원히는 아니겠군.”


해리가 말했다.


“그러기에는 제약이 너무 복잡해.”

“뭐, 길어야 10분 정도다. 하지만 우리 사이에 충분하겠지.”

“거짓이 없는 조건이라면 좋다. 어떻게 하면 되지?”

“이곳에 손을 얹으면 된다. 조건은- 기재하고...”


스네이프가 커다란 판을 내밀었다. 그리고 양피지에 방금 말한 조건을 만년필로 적은 뒤 해리에게도 보여주었다. 해리는 내용이 틀림이 없다는 걸 확인하고 다시 스네이프에게 양피지를 넘겨주었다.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도 좋아.”

“그렇다면.”


해리가 커다란 판을 관찰했다. 나무로 짜여진 판은 꽤 오래된 것처럼 보였는데, 그럼에도 잘 손질되어 있었다. 크기는 가로 2미터에 세로 50센티미터 정도되는 커다란 편이었고, 그 위에 세 구역으로 나누어진 마감 재료가 붙어 있었다. 세 등분 된 구역의 양끝에는 검은색 부드러운 천 같은 재질로 된 구역이 붙어 있었고, 폭신폭신하게 솜이 채워져 있었다. 가운데에는 새빨간 젤 같은 것이 3cm정도 두께로 정사각형 틀 안에 들어있었는데 만져본 해리는 그것이 파라핀이라는 걸 확인했다. 재질을 확인한 해리가 자세히 보니 가운데에 붉은 심지가 살짝 올라와 있는 것이 보였다.


겉모습을 확인한 해리가 이번엔 지팡이를 들고 판을 이리저리 굴리며 조사했다. 해리가 몇 가지 마법으로 검사해 본 결과 스네이프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검은 천 부분은 양 사람이 손을 대게 되어 있는 것이고, 진실을 판정하는 마법이 걸려 있었다. 중앙부분에는 서로의 조건을 정할 수 있는 마법과, 파라핀이 모두사라지면 다시 채워지는 마법이 걸려있었고 그 외에도 마법도구를 보조하기위한 소소한 마법이 몇 가지 걸려있었다.


몇 분간 확인을 마친 해리는 스네이프의 말 대로 다른 조작이 없이 공정한 것을 확인하고 판을 내려놓았다.


“좋아, 당신 말대로 해 보지.”


해리가 판을 내려놓자 스네이프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해리에게 조건이 적힌 양피지를 다시 한 번 보여주고 가운데에 파라핀이 들어있는 심지에 불을 붙였다. 그러자 새빨간 불꽃이 심지를 따라 타오르기 시작했다. 스네이프가 양피지에 적은 조건문을 불에 가져다 대자, 순식간에 불이 붙더니 은색의 연기를 내뿜으며 타올라 사라져 버렸다. 은색의 연기가 천천히 흩어지고 나자 파라핀과 똑같은 색의 붉은색 글씨가 공중에 나타났다. 글씨들은 스네이프가 적은 조건 그대로였다.


“질문은 누가 먼저 하지?”

“편할 대로. 내가 제안했으니.”


스네이프의 말에 해리가 잠시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그럼 내가 늦게하지.”

“좋다. 내가 먼저 질문하지.”


스네이프가 먼저 손을 얹었다. 해리가 뒤따라 검은 면 위에 손을 얹으니 파라핀 위의 심지가 밝은 오렌지 빛으로 타오르며 불꽃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조금씩 커진 불꽃이 어른 주먹만하게 커지자 점차 흔들림이 안정되고 불꽃이 완전히 안정되고 나자, 작은 흔들림만 있을 뿐 완전히 불꽃이 멈춰서자 스네이프가 입을 열었다.


“첫 번째 질문이다. 네가 내게 가장 숨기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스네이프의 질문이 끝나자 심지의 불꽃이 초록색으로 변해서 타오르기 시작했다.


“....패스하지.”


해리가 잠시 고민한 뒤 대답을 패스했다. 스네이프가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을 테지만, 그걸 특정해 주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내 차례로군.”


해리가 불꽃이 오렌지 빛으로 변했다가 다시 초록색이 되는걸 보고 입을 열었다.


“왜 이런 질문과 답을 듣고 싶어 하는 거지? 시간을 끄는 건 아닐 텐데.”

“오-”


스네이프가 의외라는 표정을 짓다가 대답했다.


“넘어가지.”

“칫.”


해리가 소득 없는 대화에 혀를 찼다. 스네이프는 개의치 않은 채 입을 열었다.


“이제 서로 질문을 피할 수 없다. 내 차례로군. 두 번째 질문이다. 용으로 변해서 불꽃을 내뿜는다면 이런 작은 층 따위 날려버릴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가 뭐냐.”

“...나는 지금 용으로 변할 수 없어.”


해리가 껄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감정을 억제하는 약에 들어간 재료 중에 몇 가지가 용으로 변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 같더군.”

“아- 그렇군. 멍청하게도, 용과와 개수열매를 섞었나보군.”


스네이프가 혀를 끌끌 차며 말했다. 다시 해리 차례가 되었다.


“내 질문이다. 스네이프 당신은 과학을 어디까지 마법에 접목했지?”

“중력과 전자기력. 그리고 뉴턴 물리학까지.”


스네이프가 짧게 답했다. 침착하게 답하는 스네이프와 반대로 해리는 꽤 많이 놀랐는데 중력이야 논문이 나와 있다고 하고, 뉴턴 물리학은 평소에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인 만큼 이해할 수 있었다고 해도 전자기력까지 이해하고 접목했을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또한, 전자기력을 다룰 수 있다는 건 대단히 위험하다는 얘기였는데, 분자구조를 마음대로 끊어 내거나 빛이나 소리 같은 일상적인 생활에서 일어나는 대부분의 물리법칙에 영향을 끼치는 게 가능하다는 소리였다.


“내 마지막 질문이다.”


잠시 해리가 고민하는 사이 스네이프의 차례가 되었다.


“너는 네 과거를 기억하고 있는가? 이름이나, 가족, 살던 세상에 대한 것 말이다.”

“...다른 건 다 기억하지만 이름만은 기억하지 못 한다.”


해리의 대답에 스네이프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해리는 이 질문이 쓸모가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스네이프의 번뜩이는 눈빛에서 뭔지 모를 불안감을 느꼈다.


“네 차례다.”


잠시 고민에 잠긴 해리에게 스네이프가 말했다.


“네 마지막 질문 차례다.”

“릴리 포터에 대해서 제대로 생각해 본적이 있나?”


해리의 질문에 스네이프가 얼굴을 찡그렸다.


“당신이 그녀를 가지고 싶다는 소유욕이 아니라, 그녀의 행복이나 그녀가 스스로 어떤 것을 진정으로 원하는지 같은 것 말이야.”


해리의 마지막 질문에 스네이프의 말이 끊어졌다. 인상을 쓴 채로 고민하던 스네이프가 일분 정도가 지나서야 입을 열었다.


“.....없다.”


대답이 끝나자 스네이프가 지팡이를 집어 들었다. 해리는 그의 대답이 거짓이길 바랬지만 곧 그대로 판의 불꽃이 꺼져버렸다. 해리가 스네이프의 대답이 진실임을 깨닫고 눈살을 찌푸리는 사이 스네이프에게서 붉은색 주문이 날아왔다. 해리가 가볍게 쳐내고 나서 거리를 벌렸다.


“과학을 마법에 접목할 시간을 준 건 실수가 아니었을까, 포터?”


스네이프가 말했다. 그는 마지막 질문에 답한 이후로 그의 검은 눈에는 살기가 돌아와 있었다. 해리는 그의 양 눈의 색이 약간 다르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깊게 생각할 틈도 없이 스네이프의 주문이 날아왔다.


스네이프의 밝은 오렌지색의 주문이 허공에 흩뿌려 졌다. 주문은 해리를 노린 것 처럼 넓게 펼쳐졌으나 닿지는 못하고 사라져 버렸다. 그리고 곧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진공을 만들어?”


해리가 재빨리 지팡이를 휘둘러서 아구아멘티 마법을 사용했다. 지팡이에서 물이 뿜어져 나오면서 진공상태의 허공에 흩뿌려진 물은 순식간에 끓어올라서 수증기로 사라져버렸다.


“대응이 빠르군.”


다시 한 번 스네이프가 지팡이를 휘둘렀다. 이번에는 해리가 흩뿌린 수증기를 얼려서 화살처럼 쏘아내기 시작했다. 해리는 곧바로 뒤로 물러서서 인센디오 주문을 넓게 펼쳐서 불꽃으로 얼음을 녹여 버렸다.


곧바로 스네이프가 바닥에 흥건하게 녹아버린 물에 전기를 흘려보냈지만, 해리는 즉시 공중으로 뛰어 올라서 바닥을 얼려버렸다. 튀어오른 전기가 양피지 조각에 튀더니 화륵 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이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해리가 붉은색 주문을 여덟 갈래로 쏘아 보냈다. 하지만 스네이프도 중력을 이용해 공간을 휘게 만들어 주문을 피해냈다. 그리고 이어서 해리가 스네이프에게 지팡이를 겨누었다.


“칫-”


스네이프가 자신의 바닥에 주문을 사용하여 그대로 미끄러져 넘어졌고, 해리의 주문은 스네이프 뒤쪽에 있던 캐비닛에 적중해 구멍을 내 두었다.


“지팡이로 총을 쏘다니 놀라운 발상이야.”


스네이팍 말을 하며 몸을 일으켰다. 해리는 주문을 이용해서 몸을 일으키는 스네이프를 보며 스네이프가 마지막 대답을 거짓으로 했다고 확신했다.


“다리를 멈춘 거야말로 실수가 아닐까?”


해리가 스네이프의 머리를 향해 지팡이를 겨누고 주문을 발사했다. 진압 주문을 극한까지 압축했다가, 한 점으로 모아 밀어내는 이 주문은 실제 권총보다 탄속이 빠르지는 않았지만 거의 근접한 속도와 저지력을 가지고 인체나 나무 가구 정도는 가볍게 뚫어낼 수 있었다. 해리는 총과 비슷한 매커니즘을 가진 이 주문을 가급적이면 사용하고 싶지 않았다. 사람이 맞으면 실제 총에 맞은 것처럼 절명할 수도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해리의 주문이 스네이프의 머리를 꿰뚫기 전에 스네이프의 위치가 움직였다. 총처럼 쏘아내는 주문은 강력하지만, 대신 주문을 압축해야 해서 시간이 제법 걸리는 게 단점이었다.


“그 주문은 성가시군.”


스네이프가 불타고 있는 책상의 불꽃을 끌어다가 주변에 두르기 시작했다.


“칫...”


해리가 지팡이를 휘둘러 아구아멘티 마법으로 물을 흩뿌렸지만, 불꽃은 더욱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렇게 되면 주문을 총처럼 쏘아내는 건 의미가 없었다. 진압마법도 마법인 이상 마법끼리의 반발력 때문에 한 번에 주문을 관통하기는 힘들고, 가능하면 여러 번 사용해서 깨진 주문 사이로 탄환을 밀어 넣어야 하는데 이 주문은 연사가 불가능 했던 것이다.


“이렇게 시시한 주문으로 너와 싸우는 건 전혀 의미가 없어. 그렇지 않나 포터?”


스네이프가 한숨을 내쉬더니 한쪽구석으로 지팡이를 향했다. 소환주문으로 스네이프에게 무언가가 매서운 속도로 날아오기 시작했다. 해리는 그것이 익숙하다고 생각했다.


“결국은...”

“잘도 정보를 숨겼더군. 하지만 정보를 얻을 곳은 얼마든지 있었다.”


스네이프가 자신의 지팡이를 내팽개쳐 버리고 새로운 지팡이를 잡았다. 청색 빛이 감도는 회색의 기다란 지팡이. 덤블도어 교수가 사용하던 딱총나무 지팡이가 현재의 주인인 스네이프의 손으로 들어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해리포터와 나와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해리포터와 나와 혼혈왕자가 끝났습니다. 24.04.05 9 0 -
공지 해리포터와 나와 혼혈왕자 제27장이 조금 늦어질 것 같습니다. +2 24.03.27 14 0 -
158 죽음의 성물 - 제4장 아즈카반 역주행 NEW 15시간 전 10 0 16쪽
157 죽음의 성물 - 제3장 아즈카반 지하 +1 24.04.21 21 1 19쪽
156 죽음의 성물 - 제2장 마법부와 호그와트 24.04.14 18 0 18쪽
155 죽음의 성물 - 제1장 캘리포니아 서부 마법지부 24.04.09 24 1 13쪽
154 혼혈왕자 - 제27장 죄와 벌 +2 24.04.05 35 1 31쪽
153 혼혈왕자 - 제26장 구속 +2 24.03.23 42 1 12쪽
152 혼혈왕자 - 제25장 화해 24.03.19 37 0 12쪽
151 혼혈왕자 - 제24장 죽음 +1 24.03.17 39 2 15쪽
150 혼혈왕자 - 제23장 귀환 +1 24.03.13 35 3 17쪽
149 혼혈왕자 - 제22장 현실 세계 +2 24.03.10 35 1 16쪽
148 혼혈왕자 - 제21장 스네이프의 비밀무기 +1 24.03.03 41 1 13쪽
» 혼혈왕자 - 제20장 대담 +1 24.03.02 45 2 13쪽
146 혼혈왕자 - 제19장 해독약 +1 24.02.28 37 3 16쪽
145 혼혈왕자 - 제18장 응접실에서 +1 24.02.25 43 2 17쪽
144 혼혈왕자 - 제17장 해리 포터의 계획 +3 24.02.19 49 3 23쪽
143 혼혈왕자 - 제16장 특수 오러 부대 +3 24.02.16 45 1 15쪽
142 혼혈왕자 - 제15장 개전 +1 24.02.16 39 1 14쪽
141 혼혈왕자 - 제14장 코넬리우스 퍼지의 최악의 일주일 +3 24.02.11 46 2 15쪽
140 혼혈왕자 - 제13장 에크리즈디드의 부탁 +4 24.02.04 46 2 19쪽
139 혼혈왕자 - 제12장 아즈카반 +3 24.01.28 60 3 23쪽
138 혼혈왕자 - 제11장 세 가지 예언 +2 24.01.22 59 2 19쪽
137 혼혈왕자 - 제10장 상처입은 켄타우로스 +2 24.01.18 57 2 21쪽
136 혼혈왕자 - 제9장 소망의 거울 +2 24.01.06 62 3 21쪽
135 혼혈왕자 - 제8장 마법부 습격 +3 23.12.25 73 4 21쪽
134 혼혈왕자 - 제7장 리타 스키터와 해리 포터 +4 23.12.17 69 3 15쪽
133 혼혈왕자 - 제6장 플럼리 벤터 +2 23.12.08 68 2 18쪽
132 혼혈왕자 - 제5장 새 학기 +1 23.11.30 67 1 23쪽
131 혼혈왕자 - 제4장 노스 엄버사우스로드 교전 +1 23.11.25 66 3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