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우연히 제 개인정보를 보게 됐는데 문피아 가입일이 나오더군요. 고무림시절 간간히 들락거릴때야 인터넷보다는 책으로 보는게 좋아서 정을 붙이기 어려웠지요.
제 무협의 첫 입문은 고 서효원님의 작품이었습니다. 제목이 기억은 안나네요. 나름 오래 전 일이라. 그러면서 영웅문을 만나서 김용/양우생 두 분의 작품과 2~3년을 함께했죠. 그리고 라자를 만났고 지금껏 그 인연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어느덧 10년이 지났군요. ㅎㅎ
제가 문피아 가입한게 12월 초니까 4개월이 채 못되네요.
짧다면 짧은 시간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마음으로만 생각하던 글을 직접 써보기도 하고 비록 인터넷 상이지만 좋아하는 작가분들의 숨결을 조금더 가까이 느껴도 보고요.
하지만 지금도 인터넷보다는 책으로 읽는것이 더 좋네요.
글 쓰며 모니터 보는 것도 지겨운데.. 읽는 것까지 모니터로는 좀 힘들더군요. ㅎㅎ 양판소 양판소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가 있었지만 그 와중에도 좋은 작품은 있더군요.
홍보가 될까봐 제목은 말 못하지만 어제 좋은 책을 건졌습니다. 우연히 제목에 끌렸다고나 할까요.
한담이라고 너무 쓸대없는 것을 주절거렸네요. ㅡㅡㅋ
어쨌든 오랜 인연을 만남으로 이어준 것이 문피아 인분 저 뿐은 아니겠지요?
항상 매너와 배려로 뒤덮여 즐겁게 접속할 수 있는 문피아가 되기를 슬쩍 빌어볼까요 ㅎㅎ?
오늘도 비평란과 감상란을 오가며 혼자 웃고 있는 검을현이었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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