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자건님은 이런 고민을 하고 계신가요?
' 내 글이 대중성이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프로작가로서 충분한 필력에, 30~40대에도 충분히 호소할 수 있는
깊이가 있는 글인데 말이죠. 여기에 주요 고객층인 10대와 20대를
함께 가져가시려면 초반에 자극적인 설정을 넣어서 글을 구성하면
나아질 것 같아요.
타임슬립, 이계진입 등이 이 경우에 속한다고 생각하는데요.
물론 제가 생각할 땐 다시 한 번 살아도 더 망가지면 망가졌지 나아질 건
없다고 생각하지만, 10대 20대 들엔 상당한 흥미 요소일 것이라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런 상업적인 글이 보기엔 쉬울것 같아도 상당한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소위 잘 나간다는 글들을 분석하시면
공통분모를 뽑으실 수 있을 거에요.
이미 그런생각을 가지신 것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역량과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글 자체가 작가님이 쓰시는 것이고
작가님의 의도대로 흘러야 하지만
가끔 왜 너희가 자꾸 내글에 감놔라 배추놔라 라면서
과한 반응을 보이시는 작가분들도 적지 않으시더군요
맞는 말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짜증까지 내는건
뭔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던데...
글을 쓰는 것은 작가님이시지만 글을 읽는 것은 독자이며
쓰여진 글에 애착을 가지고, 이 글이 이렇다면 어떨까 라는
자신만의 상상과 노파심을 나타내는건데..
과민반응을 보이시는 작가님들 보면 씁쓸하더군요...
그런면에서 자건님의 생각처럼 10%만큼이라도 더 독자를 생각해주고
독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생각하신다면 이미
독자들은 그 글을 사랑할 수 밖에 없지 않겠냐는 생각이 듭니다
조금 뱀발을 붙이자면... 역시 이럴시간에 글을 더 써주심이..
ㅡ_-... 먼산..
어허허. 어쨋든 좀 긴 사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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