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의 내용을 정리하는 글을 바라시는 분이 계셔서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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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강대국인 진 제국과의 오랜 전쟁으로 약해질 대로 약해진 이다볼 왕국. 오랫동안 선정을 펼쳤던 아르사메스 국왕은 몸져 눕고, 어린 아들딸인 베르단디와 드라마스만이 아발론 궁을 지키고 있었다...
(1화~3화)
이야기의 주인공 지크와 그의 동생 세루크, 앙리는 보겐자 산의 작은 초가집에서 사는 세 고아 형제다.
14세가 되던 해 지크는 모국인 이다볼 군에 징병되어 끌려가고, 돌아오는 과정에서 사령관 중 하나인 아케메네스 장군을 위험에서 구해주게 된다.
3급 무공훈장을 받고 집에 돌아오는 지크. 하지만 두 동생들이 물자 수송을 위한 노역에 동원되고 있었고, 지크의 훈장으로도 동생들의 노역을 막을 수는 없었다.
지크는 그날 밤 동생들을 데리고 고향인 보겐자 마을에서 도주한다.
(4화~6화)
보겐자의 아래쪽인 몽상드리아 마을에서 안나와 율리우스 아저씨를 만나는 지크. 안나와 지크는 곧 사랑에 빠지게 되고, 둘은 결혼을 약속한다. 하지만 지크를 조여오는 포위망은 결국 몽상드리아 마을까지 닿게 되고, 지크는 안나와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몽상드리아보다 아래쪽인 페라보라 마을로 도망친다.
페라보라 마을에서 마음씨 좋은 의사 선생님인 라노르의 도움을 받아 진국으로 밀항할 돈을 모으는 지크. 하지만 밀항하기 직전 헌병대에 잡히게 되고, 세 형제는 아케메네스 장군에게 끌려간다.
(7화~8화)
아케메네스 장군의 설득에 따라 군인이 되기로 결심하는 지크. 하지만 검에 소질이 없는 지크는 무관학교에 들어갈 능력이 되지 않는다. 첫 번째 시험에 떨어진 직후, 지크와 다시 만난 '히스토리아 호랑이' 디트리히는 지크에게 검술을 가르치게 된다.
다음 해 지크는 브리태니커 로얄가드스쿨에 합격하고, 베르단디 공주와 세레니아를 만나 우정을 나누게 된다.
(9화)
지크의 동기들이 졸업하여 소위가 되자마자 베르단디 공주는 그들을 이용하여 군 내 세력을 넓히려 시도하고, 베르단디의 권력 경쟁자인 드라마스 왕자는 군의 세력을 모으기 위해 베르단디를 계속해서 견제한다.
그 와중, 진국이 보겐자 산을 전면적으로 공격할 것이라는 정보를 듣는 베르단디. 전략부서에 근무하던 지크도 보겐자 산이 적국의 다음 타켓이 되리라 예측한다. 하지만 드라마스 대원수는 이를 기각하고, 군력을 분산시켜 보겐자 산을 위험에 빠뜨린다.
베르단디는 자기가 입수한 정보와 똑같은 전략예측보고서가 지크에 의해 올라왔다는 것을 듣고, 아케메네스와 손을 잡고 독자적으로 군사를 움직인다. 아케메네스와 지크의 브리태니커 동기들은 보겐자 산을 공격하는 게릴라들의 작전을 분쇄, 효과적으로 적의 기습을 막아 낸다.
(10화)
이 작전으로 베르단디는 드라마스와의 권력 투쟁에서 승기를 잡게 된다. 하지만 베르단디는 공적을 세우고 싶은 마음에 적의 계략인 대운하 건설계획을 승인하고, 이것이 국력을 약화시키려는 진국의 계책임을 간파한 지크는 드라마스에게 적의 계획을 알린다.
드라마스는 베르단디의 대운하 건설 계획을 무산시키고, 그녀의 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자기도, 베르단디도 아닌 제3자를 태자 자리에 세우게 된다. 그는 바로 율리우스, 지크와 결혼하기로 한 안나의 아버지다.
한편, 지크를 칭찬하기 위해 궁으로 불러 술을 내리는 드라마스 왕자. 술에 취한 그는 지크와 그가 모계 형제일 가능성이 있음을 밝히고, 드라마스 왕자의 어머니와 자신의 어머니가 일치한다는 것을 안 그는 충격에 휩싸인다.
(11화)
예전, 지크와 결혼을 약속했던 안나의 아버지 율리우스는 코마 상태에 빠진 아르사메스 국왕의 형제로, 아르사메스와의 권력투쟁에서 밀려 겨우 목숨만 건진 몰락한 왕족이다. 드라마스는 베르단디 쪽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현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율리우스를 데려다 태자 자리에 앉히지만, 밀궁에 갇힌 베르단디는 졀대 왕좌를 포기하지 않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한편, 아케메네스를 비롯한 중신들은 진국과의 평화를 위해 베르단디를 진국의 태자 부차에게 시집보내기로 중지를 모은다. 이를 알아챈 베르단디는 반역을 결심한다.
한편, 자신의 동생 율리우스가 태자가 된 것을 보고 마침내 긴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아르사메스 국왕. 왕은 율리우스의 복수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베르단디에게 선위한다는 교지를 내리고, 베르단디는 왕의 충신이었던 수도방위군 사령관 톨스토아와 손을 잡고 쿠데타를 일으켜 왕위를 쟁취한다. 건강이 극도로 쇠약했던 아케메네스는 국운의 희망을 걸었던 드라마스 왕자가 죽은 충격으로 사망하고, 아케메네스의 양아들 지크는 군의 중심에서 밀려나게 된다.
(12화)
한편, 지크와 함께 군에 들어간 디트리히는 새 수도방위군 사령관인 올란도로부터 그의 가족을 구출하라는 밀명을 받게 된다. 명령을 완벽하게 수행하는 디트리히. 하지만 올란도의 심복인 디트리히의 브리태니커 동기 시바이는 디트리히에게 뒤쳐지는 것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시바이의 계략으로 수도방위군에서 쫓겨나 딥스로트의 전략작전부로 발령을 받게 되는 디트리히. 그는 그 곳에서 올란도의 특명을 받게 되고, 베르단디의 충신인 전략작전부 사령관 링구부와 그의 동기 시바이가 진국의 고정간첩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올란도는 이 사실을 톨스토아 원수에게 보고하고, 톨스토아와 올란도는 링구부를 잡기 위해 디트리히를 움직여 비밀작전을 수행한다. 하지만 링구부의 반격으로 도리어 올란도는 누명을 뒤집어쓰게 된다.
베르단디 여왕은 올란도와 시바이를 사형시키고, 이 일에 연루된 디트리히는 군의 핵심에서 벗어나 지방으로 좌천되게 된다.
(13화)
이다볼 왕국에서 가장 낙후한 지역인 자카룸 정글에서 지방군 생활을 하는 지크. 그는 비밀리에 드라마스 왕자의 사생아인 오스카르를 찾는다. 오스카르는 흰무늬심충병을 앓아 말하지도, 보지도, 다리를 쓰지도 못하는 아이.
그는 예전에 은혜를 입었던 의사 라노르에게 오스카르를 맡기고, 오스카르는 눈과 입을 쓸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세상과 의사소통을 하게 된 오스카르가 하는 말은 충격적이다. 라노르가 진국의 고정간첩이라는 것.
지크가 충격을 추스를 새도 없이 자카룸 정글에서는 반역이 일어나고, 진국의 왕자인 구천과 부차가 딥스로트를 침략하기 시작한다. 무능한 베르단디 여왕은 그저 아발론 궁에 들어앉아 톨스토아를 질책할 뿐이고, 톨스토아는 무능한 여왕을 보며 나라의 멸망을 예감한다.
한편, 구천은 계략을 써서 그의 형 부차가 아발론으로 쉽게 진군하지 못하게 하지만, 총명한 지크의 계략을 빌린 톨스토아의 군대에 대패하여 죽기 직전의 상황까지 몰린다.
드디어 실낱같은 승리의 빛이 보이는 상황. 그러나 스트레스와 의심암귀에 시달려 완전히 이성을 잃은 베르단디 여왕은 독단으로 구천에게 항복서를 전달하고 마는데-
과연 지크는 인내와 통한의 가시밭길인 검의 길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천년 왕국의 주춧돌이 되어 조국에 번영을 가져올 수 있을까요?
2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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