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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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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연재수 :
23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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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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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456,688

작성
21.10.25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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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4쪽

더 높은 경지를 향하여 (1)

DUMMY

라오스의 아내 루시는 부족간의 전쟁 중에 희생 되었다. 동족간의 살인이라는 참혹한 장면을 목격한 나는 세상을 평화롭게 이끌 존재들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그러한 존재들의 세계를 만들었는데, 그곳이 ‘신계’ 였다.


-야쿱의 회상록 중에서 –



*****



“네놈이 정녕 죽고 싶은 것이냐?”


아마테라스는 자신의 성명무기 ‘다이츠렌’을 꺼내 들며 앞을 막아서고 있는 자를 무섭게 노려 보았다. 그녀가 다이츠렌을 아래로 비스듬히 내리자 다이츠렌 전신 주위에 붉은색 검강이 생기며 날카로운 검의 형태를 이루었다.


다이츠렌은 사실 검이 아니라 마법 완드에 가까웠다. 날카로운 검면은 전혀 없고, 전신이 나무로 되어 있으며, 머리에는 태양을 상징하는 장식구와 문양들이 붉은색 구슬 주위로 화려하게 새겨져 있었다. 하지만 전체 길이는 일반적인 완드 보다는 훨씬 길어서 오히려 검과 비슷한 길이였다.


그녀는 검술에도 뛰어난 재능이 있었기에 검술을 펼칠 때면 다른 검을 꺼내드는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그냥 날카로운 검강을 다이츠렌 위에 덮어 사용했다.


“그 유명한 아마테라스 님에게 죽는 것도 영광이겠지요. 클클클. 그러지 말고 한 번만 겨뤄 주쇼. 그 굉장한 실력 한 번 봅시다.”


아마테라스에게 다이츠렌을 꺼내 들게 만든 이는 스사노오의 수하 중에서도 광폭하기로 소문난 ‘오로치’였다.


아마테라스가 스사노오를 만나러 그의 본거지인 아븐모스 마을에 당도하자 스사노오의 무리들은 스사노오가 현재 선계에서 오신 귀한 손님을 만나고 있는 중이니 잠시 기다리라며 그녀 앞을 막아섰다.


물론 그녀는 그들의 무례함을 참지 못하고 길을 열라고 언성을 높였지만, 오히려 오로치라는 녀석이 한판 겨뤄 보자고 혀를 낼름 내밀며 다가오자, 더이상 참지 못하고 다이츠렌을 꺼내든 것이었다.


슝!


오로치의 초승달처럼 생긴 쌍검 중의 하나가 아마테라스의 목을 향해 날카롭게 쏘아져 갔다. 그와 동시에 오로치도 본인도 몸을 낮게 구부려 아마테라스의 하단을 노리며 쇄도해 들어갔다.


오로치가 날린 검이 자신의 목을 노리고, 동시에 오로치의 다른 검이 자신의 하단을 베기 위해 매섭게 돌진해 오고 있었지만, 아마테라스는 그 위급한 순간에 오히려 콧방귀를 뀌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지어 보였다.


“흥! 말없이 기습으로 시작하는 네놈들의 비겁함은 여전하구나!”


따당!


아마테라스가 몸을 한 번 빙그르 돌려 아래쪽으로부터 오로치의 일차 공격을 막고 그대로 다이츠렌을 흘려 자신의 목을 향해 날아오는 오로치의 다른 검을 튕겨냈다.


“클클클. 우린 신계 군대에 속하지도 않았으니, 방식에 연연해 하지 않소. 싸움이란 것은 원래 이기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니오?”

“그러더냐? 말 한 번 잘했다.”


그녀가 자신의 가슴 앞에서 다이츠렌으로 동그란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아니! 저건!”


오로치가 다급하게 방어 태세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녀가 그려낸 원은 순식간에 커다란 태양의 형태로 바뀌더니 오로치가 서있는 방향으로 눈을 뜨기 힘든 강력한 빛을 쏘아냈다.


펑!


“윽!”


쿠당탕.


찬란한 빛이 세상을 덮는가 싶더니 오로치의 옆구리가 어느새 배어졌고, 옆구리와 가슴의 큰 충격을 받은 오로치는 멀리 튕겨져 나갔다.


“크...윽...광세탈혼(光世奪魂)...”


입과 옆구리에서 하얀색의 기가 빠져 나가고 있는 오로치는 자신의 가슴에 새겨진 붉은색의 태양 자국이 사라지지 않고 자신의 가슴을 계속 타들어 가는 것을 보며 의식을 잃어 버리고 말았다.


“크하하하. 누님의 검술 실력은 여전 하구료!”


갑자기 들리는 커다란 목소리에 모두들 고개를 돌려 돌아보니, 그곳에는 어느새 스사노오가 웃음을 터트리며 서있었다.


“갑자기 여긴 어쩐 일이쇼?”


스사노오가 다른 수하에게 턱짓으로 오로치를 치료해 주라고 지시하고는 아마테라스에게 다가섰다.


“흥! 동생을 보는데 굳이 이유가 필요하느냐? 따라오너라!”


아마테라스가 안채로 걸음을 옮기자 스사노오도 그녀를 따랐다.


“선계에서 널 만나러 온 이유가 무엇이냐?”


아마테라스는 자리에 앉자마자 스사노오를 무섭게 노려보며 물었다.


“그놈들한테 뭐 특별한 일이 있겠수?...”


스사노오는 코를 파며 대충 말을 흐지부지하게 흘렸다.


“근데 진짜 뭔 일이요? 여기까지?”


쾅!


아마테라스가 두 주먹으로 탁자를 강하게 내려쳤다.


“내가 몇 번을 말했느냐! 사고 좀 치지 말라고! 동생인 네놈이 사고를 칠 때마다 내 입장이 얼마나 곤란해 지는줄 알면서 그러는 것이냐! 도대체 신계 본관 건물은 왜 때려 부수고 난리인 것이냐!”

“아...그거...”


그는 아마테라스의 분노로 달아올라 새하얘진 얼굴을 흘낏 쳐다보며 슥 하니 자리에서 일어나 정색을 했다.


“누님은 분하지도 않소? 요괴 놈들에게 드디어 복수할 기회가 왔는데 그걸 포기한다고? 그러고는 뭐? 신계 군대를 몽땅 다 보내도 시원찮을 판에 딸랑 인간 두 명만 보낸다고? 그래서 그랬소! 다들 정신 좀 차리라고!”


말을 하다보니 열이 끓어 올랐는지 그는 이제 씩씩 거리고 있었다.


“이놈아! 그분들이 언제 파병을 포기 한다고 하셨느냐? 단지 결정이 미루어지고 있는 것이지 않느냐?!”

“내 귀에는 똑같은 말로 들리오! 그놈들이 언제 제때 결정을 한 적이 있느냔 말이오!”


아마테라스는 한 숨을 내쉬며 다시 자리에 털석 앉았다. 그리고 서로 다른 방향을 응시하는 그들 사이에 어색한 정적이 흘렀다.


“츠쿠요미는 잘 있소?”


스사노오가 헛기침을 하며 말을 꺼냈다.


츠쿠요미는 아마테라스 삼남매의 막내로 스사노오의 동생이었고, 신계 제 2군단의 제 2대대장을 맏고 있었다.


“잘있다. 삼일째 가상 훈련 중이다. 오늘이 마지막이고...”

“거참, 환웅 군단장도 부하들 무지 굴리는 데는 암튼 일가견이 있어. 컬컬컬.”


아마테라스가 고개를 들어 웃고 있는 스사노오를 째려봤다.


“거 언제까지 부관이나 하고 있을거요? 내 몇 번을 말하지 않았소? 누님 실력에 군단장이 되지 않는게 더 이상하다니까?”

“시끄럽다!”

“흠. 그러고 보니 2군단에 가 본지 꽤 됐네. 이참에 한 번 가서 환웅 장군이랑 붙어 볼까나?”


스사노오가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며 말했다.


“이놈! 그분께 무례하게 굴지 말라고 하지 않았더냐!”


아마테라스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스사노오를 노려 봤지만 그의 얼굴 표정에 진심이 없음을 알고는 다시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지금 자리에 안계시다.”

“안 계셔? 웬일이오? 그 양반이?”


아마테라스는 조하너스 신의 주관으로 신계와 선계에서 모인 이들이 인간들에게 선물을 주고자 시간의 숲에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호오~ 그 인간 놈들이 뭔데 그런 짓까지...”


아마테라스는 스사노오의 호기심에 가득한 눈빛을 보며 자신이 괜한 말을 한 건 아닌지 걱정이 되어 한숨을 내쉬었다.



*****



“큭큭큭.”


용기는 자꾸 흘러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연화가 재차 눈빛으로 웃지 말라는 신호를 주자, 그는 입을 두 손으로 막고 웃음을 간신히 참았다.


그의 멈추지 않는 웃음을 제공한 건 다름 아닌 니니기였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원인 제공자를 가르킨다면 니니기의 검이 될지도.


신계와 선계에서 몰려온 이들의 선물 행사(?)가 마무리 되었을 때는 시간의 숲 내부에 이미 해가 지고 있을 때였다.


달마는 청허의 수업을 비롯한 원래 시간대에 남아 있는 모든 수업을 빼고, 가장 중요한 검술 초식 그리고 대련 훈련만으로 용기와 연화의 그날 수업을 마무리 시켰다. 그리고 그 다음날이 밝자마자 니니기에게 소리를 쳤다.


“네놈이 늦게 오는 바람에 잡초들이 이렇게 무성하게 자란거 보여 안보여? 엉?”

“아니...그게...헤헤...”


니니기는 자신의 턱을 긁으며 멋쩍은 표정을 지었다.


“껄껄껄” “호호호”


주위의 몇 몇 스승들과 조교들이 웃자, 영문을 모르는 용기와 연화는 두리번 거릴 수 밖에 없었다.


주위에 잡초가 많기는 많았다.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아서 지나다니는 길이 아니거나 훈련하는 장소가 아니면 용기의 어깨 높이를 넘어가는 잡초들도 수두룩 했다. 하지만 잡초와 니니기 선인이 무슨 상관이 있단 말인가?


“그건 저녀석의 검이랑 관련 있는 부분이다.”


용기와 연화의 심정을 알아 챘는지, 엘시드가 어느새 다가와 그들에게 말했다.


“검이요?”


용기는 니니기가 왼쪽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다시 들여다 보았다.


초록색 가죽에 화려하지는 않지만 몇 개의 덩굴 무늬가 그려져 있는 검집, 그리고 검집과 색깔을 맞춘 듯이 보이는 초록색 검자루. 뭔가 특별해 보이는 부분은 그다지 보이지 않았다.


“저녀석의 검은 초치검(草薙劍)이라고 하지. 쉽게 말해 잡초 제거용 검이야.”

“네에?!”


용기와 연화는 동시에 놀란 눈으로 엘시드를 바라봤다.


신계나 선계에는 현대 인간들이 잡초 제거를 위해 사용하는 과학 기술로 발달된 도구들이 없었다. 보여지는 미관에 별 관심이 없었던 그들이었기에, 잡초 제거에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필요하다면 원시적인 방법인 손으로 일일이 제거 하였다.


하지만 많은 양을 일일이 손으로 제거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그 시간 해소를 위한 방편으로 개발된 검이 니니기의 초지검이었다.


“이젠 몇 개까지 돼?!”


달마가 니니기에게 다시 소리를 질렀다.


“그게...잘 안 세어 봐서...헤헤...”

“똑바로 말 안 해?!”

“하하...그게 아마 1200개 정도 될 걸요...”

“그래? 안보는 사이 한 200개 늘었군. 좋아. 빨리 시작해라.”


니니기가 자신의 초치검을 빼들어 검을 앞으로 향한 후 검식 자세를 취했다. 그의 항상 서글서글한 눈빛이 그의 검끝을 향해 날카롭게 변했다.


“잘 봐 둬. 저게 초치만천이라는 기술이야.”


엘시드가 다시 설명해 주었다.


“초치만천(草薙滿天)!”


니니기의 짧은 외침과 함께 그의 초치검에서 강한 초록색 빛이 발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용기와 연화가 그 화려한 초록색 빛에 취해 있을 무렵에 갑자기 수십 개 그리고 순식간의 수백 개의 니니기가 나타나더니 슈슈숙 휘리릭 하는 파공음을 사방에 날리며 각자 다른 방향으로 뛰쳐나가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했다.


“헐...이게 그러니까...”

“분신술이지.”


엘시드가 용기의 말을 받아 설명해 주었다.


하지만 시간이 좀 흐르고 그 수많은 분신들에 적응이 되어가자, 용기의 눈에는 사실 말이 좋아 분신술이지 1200명의 땀 뻘뻘 흘리고, 손에 흙 때 묻혀가며, 옷에는 잡초 찌꺼기들이 여기저기 달라붙어 있는 일꾼들로만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신과 선인들의 환상을 깨는 모습이었기에 웃음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었다.


남이 일하는데 멍하게 서있기 뭐해 용기와 연화도 니니기의 분신들을 도와 잡초를 제거하기 시작했으나, 용기는 주위에 니니기 분신들을 볼 때마다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야! 이놈아. 아직 내력이 좀 남는 것 같은데? 분신 1200개가 한계 맞아? 한 50개는 더 뽑아낼 수 있는 듯 한데?”


달마가 담뱃대로 그의 등을 긁으며 니니기에게 한소리를 했다.


“아...그게...눈이 참 좋으시다니까요...헤헤헤.”


니니기는 끙 하는 신음과 함께 50여 개의 분신을 더 뽑아내어 잡초 제거 현장에 투입했다.


니니기의 그 모습에 용기는 웃음을 한 번 더 터뜨렸지만, 혜능의 말에 바로 입을 다물어야 했다.


“저 1250개의 분신이 용기 님을 적으로 간주하고 공격해 온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용기는 갑자기 싸늘한 한기가 등골을 엄습해 오는 것을 느꼈다. 지금 조교 한 명의 공격을 받아내기도 벅찬데, 조교 1250명이 자신을 공격해 온다면 어떻게 될까?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었다.


니니기의 활약으로 시간의 숲 내부 전체의 잡초 제거 작업은 의외로 짧은 시간안에 마무리가 되었다. 그 수많은 무성한 잡초들을 제거하고 나자 확실히 사용 가능한 공간들이 더 생겨났다.


그러자 달마는 용기와 연화한테는 소천과 함께 체력 훈련을 실시할 것을 지시하고는 나머지 조교들과 선인들에게는 공터에 뭔가를 설치할 것을 지시했다.


“저게 뭐에요?”


용기가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었다.


“갔다 와보면 알게 될 것이다. 어서 뛰어가기나 하거라.”


소천은 씩 웃으며 대답을 회피했다.


용기와 연화는 사실 지난 6개월 가량 동안의 체력 훈련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었다.


처음에는 100킬로그램 가량의 석낭을 메고 정해진 시간내에 채 100미터도 움직이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160킬로그램 가량으로 늘어난 석낭을 메고 처소가 있는 공터에서 시간의 숲 입구까지 대략 500미터 되는 거리를 천천히 달리며 시간내에 3바퀴 정도를 왕복할 수 있게 되었다.


체력 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용기와 연화는 공터를 꽉 차지하고 있는 처음 보는 조형물에 눈이 휘둥그레졌다.


인간 세상에서 건축 현장에서나 쓰이는 커다란 강철 빔과 비슷한 모양의 기둥이 공터의 가장자리 8군데에 8방위를 각각 차지하며 세워져 있었다.


더욱 놀라운건 강철 빔의 옆과 끝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들이 서로를 연결하며 내부가 훤이 들여다 보이는 투명한 막을 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 막은 허공까지 둘러싸고 있어서 마치 야외의 커다란 서커스 공연장이 온통 내부가 훤히 보이는 비닐로 감싸져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들어와라!”


내부 중앙에 이미 기다리고 있던 요안나가 용기와 연화를 불렀다.


작가의말

이번 화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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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높은 경지를 향하여 (1) 21.10.25 360 12 14쪽
53 종합선물세트 (6) 21.10.24 340 13 12쪽
52 종합선물세트 (5) 21.10.23 331 13 11쪽
51 종합선물세트 (4) 21.10.22 347 14 14쪽
50 종합선물세트 (3) 21.10.21 346 13 14쪽
49 종합선물세트 (2) 21.10.20 340 13 12쪽
48 종합선물세트 (1) 21.10.19 341 13 13쪽
47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7) 21.10.18 350 13 11쪽
46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6) 21.10.17 354 14 13쪽
45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5) 21.10.16 348 13 19쪽
44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4) 21.10.15 344 12 13쪽
43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3) 21.10.14 356 13 15쪽
42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2) 21.10.13 358 14 14쪽
41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1) 21.10.12 363 14 12쪽
40 신들의 선택 (4) 21.10.11 362 15 16쪽
39 신들의 선택 (3) 21.10.10 377 13 15쪽
38 신들의 선택 (2) 21.10.09 387 15 14쪽
37 신들의 선택 (1) 21.10.08 391 16 13쪽
36 신계의 세 가지 규율 (5) 21.10.07 438 15 16쪽
35 신계의 세 가지 규율 (4) 21.10.06 407 15 12쪽
34 신계의 세 가지 규율 (3) 21.10.05 409 17 16쪽
33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21.10.04 398 16 14쪽
32 신계의 세 가지 규율 (1) 21.10.04 404 15 15쪽
31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5) 21.10.03 406 16 18쪽
30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4) 21.10.02 417 15 19쪽
29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3) 21.10.01 413 15 12쪽
28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2) 21.09.30 415 16 19쪽
27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1) 21.09.29 427 15 17쪽
26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8) 21.09.28 411 15 15쪽
25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7) 21.09.27 432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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