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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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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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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1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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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신들의 선택 (3)

DUMMY

유니콘 관광이 끝나고 스카디, 판디르, 용기, 연화는 나무 그늘 아래에 마련된 탁자에 모여 앉아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스카디가 신계 군대에 알고 싶은게 있으면 물으라고 용기에게 말했다.


스카디는 가브리엘이 용기에게 한 심한 처사에 반발하는 심정에서 그런 친절함을 베푼 것이었고, 용기 입장에서는 투카르스에게 들었던 용족이 신계 군대 전체를 차지하던 시절의 오래된 정보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 인간계를 도와주게 될 신계 군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으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스카디의 제안에 호기심이 갔다.


그래서 용기는 자신이 또 목 졸리게 될지도 모르는 ‘군사 기밀’은 빼고 답변해 달라고 부탁을 하며 신계 군대에 대한 질문들을 하였다.


"사실 요계와의 전쟁 이전에 우리 신계는 ‘군대’ 라는 체계가 전혀 잡혀 있지 않은 상태였어. 그냥 오룡족들이 신계 내부의 치안을 담당한다는 느낌 정도? 누가 감히 신계를 공격 하리라 생각도 못했던 거지.

그래서 요계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자연스럽게 요괴들의 군사 체제를 습득하여 받아들인 후, 신계 군대를 조직화 시키는데 성공하여 지금에까지 이르른 거야."


스카디는 안타까운 신계의 역사에 대해 살짝 침울한 표정을 지어 보이더니 계속해서 설명을 이어갔다.


신계는 가브리엘 군단장과 미카엘 부관이 맡고 있는 제 1군단, 환웅 군단장과 아마테라스 부관이 맡고 있는 제2군단, 비슈누 군단장과 쿠르마 부관이 맡고 있는 제 3군단, 오딘 군단장과 발드르 부관이 맡고 있는 제 4군단이 신계 본관이 있는 판테온 도시를 기준으로 4방위를 수비하고 있으며, 판테온 도시는 백룡족이 수비와 치안을 맡고 있었다.


백룡족을 제외한 각 군단은 총 4개 대대로 구성 되어 있었는데, 1대대는 가장 전투력이 강한 병사들로 구성된 ‘전사 부대’, 2대대는 신계 군대에 편입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들이나 전투 경험이 미비한 병사들 위주로 구성된 ‘방패 부대’, 3대대는 유니콘을 타는 ‘기병 부대’, 4대대는 페가수스를 타는 ‘비행 부대’ 로 구성 되어 있고, 각 대대는 대대장과 부관이 이끌었다.


신계 군대는 신계를 상징하는 상아색의 군복을 공통으로 입는데, 요구되는 사항은 전쟁시 아군의 식별을 쉽게 해주는 망토와 상의 뿐이었기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하의, 신발, 그리고 각종 장식구를 착용할 수 있었다.


특수 제작된 신계 망토는 검기나 검강이 실리지 않은 적의 공격을 전부 막아주기 때문에 전투시 병사들의 방어 능력을 올려 주고, 심지어 체온 보호 효과도 들어 있어, 추운 환경에서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더운 환경에서는 몸을 시원하게 유지해 주었다.


“그런데 망토 뒤에 그려져 있는 커다란 별은 무엇을 뜻하나요?”


용기가 물었다.


“아. 그건 신계를 상징하는 북극성이야. 북극성은 인간계에서 길 잃은 여행자들을 이끌어 주는 길안내 역할을 하지. 그게 바로 야쿱 님께서 신들에게 원하셨던 것이거든. 신들이 길 잃은 인간들을 바른 곳으로 이끌어 주기를. 그래서 북극성 모양이 신계를 상징하는 인간계의 깃발 같은 거야.”


그러더니 스카디는 판디르를 보며 '디스푸가라' 를 달라고 말했다.


그러자 판디르가 웃으면서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에 매어져 있는 하얀색 검집에 들어 있는 단검을 꺼내 탁자에 올려 놓았다.


“이건 통신용 단검으로 디스푸가라 라고 하는데, 요계와의 전쟁 이후 신계에서 가장 신경써서 만든 작품이지.”

“검으로 통신을 해요?”


용기는 탁자에 놓인 단검에 얼굴을 들이밀며 물었다.


“용기 님도 잘 아시다시피 요계 정벌에서 황룡족이 제때 후퇴하지 못한 것은 통신력의 부재가 컸습니다.”


판디르가 약간은 심각한 그리고 그때를 생각하면 억울하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말했다. 그 뒤는 스카디가 말을 받았다.


“그래서 이걸 만든거야. 그리고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지. 자신의 단검에 상대방의 단검에 있는 기를 기억 시키면 서로 어디에 있던 단검을 통해 대화가 가능해.

사용법은 간단해. 자신의 단검 손잡이에 손을 대고, 통신을 원하는 상대의 얼굴을 떠올리면 단검이 상대방의 단검에 연락을 취하고 대화가 가능해져. 전음과 비슷하게 입술만 달싹 거리며 조용히 말해도 잘 들릴 정도로 통신력이 좋아.”


그리고 스카디는 용기와 연화에게 판디르의 단검 손잡이를 잡아보게 하면서 자신의 디스푸가라 단검을 통해 전음처럼 대화하는 시범을 보였다.


“대단하네요. 전파 방해의 제한이 있는 인간들의 통신기기 보다 훨씬 간편하고 좋네요.”


용기가 부럽다는 듯이 단검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말했다.


“단점도 있어. 전쟁 중에 한창 정신이 없는데, 수많은 병사들이 군단장에게 한꺼번에 통신을 넣으면 혼란을 초래할 수도 있거든. 그래서 각 군단별로 사용 방법은 약간씩 틀려. 뭐 군단별로 특색이 다르니까.”


스카디가 자신의 디스푸가라를 다시 허벅지에 꽂아 넣으며 말했다.


“군단별로 특색은 뭔데요?”


조용히 있던 연화가 물었다.


“흠...그건 신계 군대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눈한테 들을까?”


스카디가 판디르에게 윙크를 보냈다.


“흠흠. 백룡족도 엄연한 신계 군대 소속입니다. 다만 숫자가 너무 적어 한 개의 군단이라고 말하기에 부적절한 점이 있는 것 뿐입니다.”

“그 작은 숫자일지언정 신계 군단 한 개 만큼 강력하다는 점은 잊지 말자고. 호호”


용기는 당연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붉은 산의 황룡들이 베어넘긴 요괴들의 숫자가 얼마인가. 용족은 당연히 강하고, 당연히 적은 숫자여도 신계 군단 하나 정도의 위력을 내고도 남으리라고 용기는 굳게 믿었다.


“가브리엘 님께서 이끄시는 1군단은 전사의 개별적 무력을 중요시 합니다. 그리고 부대 전투시 피해를 최소화 하면서 웅크리고 때를 기다렸다가, 적의 가장 약점 부분을 먼저 공략하면서 승기를 가져오는 전투를 하여, 총전투 시간 자체를 짧게 가져가는 것을 선호 합니다. 예를들어 적의 수장을 재빠르게 베어 적의 부대에 혼란을 가져와 승기를 쥐는 방식이죠.”


그리고 판디르는 계속해서 나머지 군단들의 특색을 설명해 나갔다.


환웅 군단장이 이끄는 2군단은 약간 독특하게 군단장, 부관, 대대장 등이 맨 앞에 서서 강력한 무력으로 적들의 전열을 휘저어 놓으면, 뒤에 대기하고 있던 부대 진형이 쓰러진 적들을 야금야금 삼키며 전진하는 전투를 즐겨 하였다.


비슈누 군단장이 이끄는 3군단은 신계 군단들 중에서 가장 잔인하기로 명성이 자자했다. 그들은 그냥 눈앞에 있는 적들은 닥치는 대로 모조리 쓸어버리는 전투를 하는데, 공격력 만큼은 신계 최고 군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오딘 군단장이 이끄는 4군단은 신계 군단들 중에서 가장 공수 균형이 잘 잡혀 있는 군단으로 알려져 있었다. 보통 지상의 부대와 비행 부대와의 연계하에 이루어지는 공격과 수비는 쉽지 않은 법인데, 4군단은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공수에 있어 가장 완벽한 부대 진형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다.


“즉 스카디 님께서 아주 훌륭한 비행 부대 수장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판디르가 웃으면서 스카디를 바라 보자, 스카디가 쑥쓰러워 하며 같이 웃었다.


“듣기만 해도 멋지네요. 인간계에서도 요괴들 상대로 멋진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호호. 안그래도 너희들 소문이 금방 퍼져서 최고위원회가 아직 별 말을 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 각 군단별로 난리야. 인간계로 파병을 갈 경우를 준비 하느라고.”


“아...그렇군요. 많이 와주시면 고맙겠지만요...근데 한 군단의 병력은 대충 얼마나 되나요? 들으셨겠지만 요괴들은 한 사단에 대략 10만 이라고 하더라고요.”


“흠...”


판디르는 대답을 하기에 앞서 스카디와 눈빛을 한 번 주고 받았다.


“먼저 전투력에 있어서 숫자가 전부가 아님은 용기님도 황룡분들의 마지막 전투를 보셨기에 잘 아실겁니다.”

“물론이죠. 그분들은 포위 당하셔도 결코 흔들림 없이 계속 싸우셨어요.”


용기가 눈에 힘을 주며 대답했다.


“그렇다면 너무 숫자에 연연해 하지 마시고 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판디르는 살짝 뜸을 들였다.


“현재 신계 군단은 군단 별로 약간씩 몇 백 명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략 대대별로 500명씩 약 2천명 정도 됩니다. 즉 신계 군대를 다 합쳐서 대략 8천 정도의 숫자 입니다.”


용기는 얼굴이 약간 굳어졌다. 다 합쳐서 고작 8천 정도라고? 그 숫자로 요계에 상대가 되려나? 아니 8천 전부가 그 용맹한 용족들이면 또 모를까. 아니 천년 전에 요계에 그렇게 당하고도 고작 8천이라는 병력 밖에 준비하지 못했다고?


“역시 실망하시는 듯 하군요.”


판디르가 용기의 얼굴을 보며 여전히 잔잔한 미소를 띤 표정으로 말했다.


“미리 말했듯이 너무 숫자에 연연해 하지마. 우리도 사정이 있었고, 그리고 용족 만큼은 안되도 신계 군대는 강해.”


스카디도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곁들여 말했다.


“신계도 사실 요계와의 전쟁 이후로 병력의 증가를 위해 노력을 안한건 아닙니다.”


판디르가 괜찮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표정을 지어 보인 뒤 설명을 했다.


“처음에는 강제 징용를 시도 했습니다만, 신계 주민들의 너무 강한 반발에 부딪혀 무산 되었고, 자원 입대를 홍보하며 주민들을 설득해 보았지만, 개별적인 사생활의 공간과 자유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 신계 주민들 특성상, 아무 것도 해줄 수 없는 신계 군대에 몸담을려고 하는 이가 많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알다시피 신계는 돈이라는 것이 필요한 경제 체제가 아니고 먹는 것도 원래 알아서 해결되는 신체다 보니, 무공, 무력, 전투, 명성, 신계 내의 신분 상승 등에 관심이 없으면 당연히 신계 군대에 관심이 없지.”


스카디가 옆에서 또다시 부가 설명을 덧붙였다.


“그래도 자신들의 세계가, 아니 국가라는 개념을 가진 곳이 앞으로 또다시 위험해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


용기가 답답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물었다.


“물론 요계와의 전쟁이 끝나고 나서 얼마 동안은 그런 생각에 신계 군대 숫자가 지금 보다 훨씬 많았던 때도 있었어.

하지만 시간이라는 놈은 말야. 신도 어찌할 수가 없는 놈이야. 그놈은 망각 이라는 놈과 아주 친해. 그것도 엄청.

시간이 점점 흐르고 그 시간이 몇백 년이나 지나면 망각 이란 놈이 스윽하니 튀어 나와서, 뭐 이쯤되면 이젠 괜찮겠지 라는 사악한 생각을 심어주는 거야.

그리고 평화가 너무 오래 지속되다 보면, 그 망각이란 놈에게 결국 잠식 당해서, 그 평화가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느껴지게 되는거지.”


스카디는 씁쓸하게 입술을 실룩거리며 차를 한 모금 마셨다.


“저만 해도 그렇습니다. 요계 정벌에서 실패하고 돌와왔을 때는 요괴 라는 단어만 머리에 떠올려도 검을 빼어 들고 뭔가를 베지 않으면 진정이 안될 정도로 분노의 격한 감정에 휩싸였었습니다.”


판디르가 팔짱을 끼고 누구와도 눈을 마주치지 않은 채 탁자를 쳐다보며 말했다. 아마도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고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느 순간부터는, 요괴 라는 단어를 떠올려도, 아. 그 나쁜 놈들 이라는 생각만 잠깐 들 뿐. 더이상 분개하지 않는 제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용기 님과 연화 님께서 신계에 오시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판디르는 요괴들을 잊지말고 항상 그들을 향했어야 하는 자신의 날카로운 복수의 칼날이 시간과 망각에 져버린, 아니 뺏아겨 버린 것에 대해 무척 억울한지 입술을 힘주어 굳게 다물고 있었다. 그 모습에 그 자리에 있던 모두는 엄숙해질 수 밖에 없었다.


잠시 그렇게 침묵이 흐르고 난 뒤, 판디르가 다시 입을 열었다.


“물론 절대 잊지 않고 망각에 사로 잡혀가는 신계에 경고의 신호를 꾸준히 보내오는 부류도, 소수지만 있습니다.”


“판디르 너 설마...그 자식들 이야기 하려고?”


스카디가 꼬고 있던 다리를 풀며 언성을 높였다.


“아. 그자들이 저번에는 4군단에 와서 난리를 쳤던가요?”


판디르가 심각했던 얼굴 표정을 풀고 피식 웃었다.


“흥! 그놈들 비신사적이야. 말만 결투로 잘 포장 되었을 뿐, 완전 동네 길거리 싸움이고.”


용기와 연화는 판디르와 스카디가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러자 판디르는 그들을 마음을 잘 안다는 듯이 친절하게 설명하기 시작했다.


“판테온 도시 동쪽에 무력을 중요시하며 매일 같이 무공만을 수련하며 살아가는 소수의 신들이 모여사는 곳이 있습니다.

아븐모스 라는 마을인데 스사노오 라는 신이 그곳의 수장입니다. 이들은 가끔 신계 군대에 느닷없이 나타나서는 대결을 하자! 라고 외치고는 다짜고짜 신계 군대에게 덤벼드는 것이 취미입니다.

대결을 안 받아 주면 받아 줄 때까지 난동을 부리니 대결을 피하자고 해도,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어쩔수 없이 무력을 써야 하죠. 하지만 이들도 그리고 그들을 제압하려는 신계 군대도 규율을 잘 알기에 그 누구도 상대를 죽일 만큼의 위력을 쓰지는 않습니다.

특히 스사노오 신을 압도적으로 제압할 만한 장수가 드물기에 정상적인 대결이라고 해도 항상 거의 무승부로 끝납니다. “


“문제는 이들이 물러가면서 항상 너희들 고작 이정도로 군대라고 불리는게 창피하지도 않냐? 요괴 놈들이 다시 오면 그놈들 가랑이 사이를 기어가야 할거다 라는 식의 조롱을 퍼붓고 가기에 아무도 그들을 좋아 하지 않아.”


스카디가 입을 삐죽 거리며 이어서 말했다.


“신계의 반란군 같은 건가요?”


연화가 물었다.


“아니. 반란은 무슨. 지놈들 주제에.”


스카디가 코웃음을 치며 대답했다.


“그놈들도 신계를 위하는 마음 가짐은 충분히 가지고 있어. 하지만 일반적인 신계 정서와는 달리 강한 무력으로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믿는 생각이 좀 다른 놈들이지. 그점만 놓고 보면 요괴 놈들이랑 비슷해. 가장 강한 자가 요계왕이 되듯이.”


용기는 요계왕 드마케르를 머리속에 떠올렸다. 요괴궁의 시간 감옥에서 탈출할 때 보았던 드마케르의 초상화를 통해, 천년 이상을 강한 무력 하나로 요계를 지배하고 있는 자의 얼굴을 떠올리며 과연 그는 ‘무력’ 만으로 어떻게 그 오랜 시간동안 요계 내부의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는지 궁금해졌다.


모든 백성들이 무력에 대한 공포에 벌벌 떨면 사회가 평화로워 지는 것인가? 자유를 박탈당한 평화가 요괴들한테는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 것일까?


그때 판디르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연락이 왔습니다.”


그가 자신의 디스푸가라 단검을 가르키며 말했다.


“최고위원회에서 결정을 내렸다고 두 분을 본관으로 모시고 오랍니다.”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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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종합선물세트 (6) 21.10.24 340 13 12쪽
52 종합선물세트 (5) 21.10.23 331 13 11쪽
51 종합선물세트 (4) 21.10.22 347 14 14쪽
50 종합선물세트 (3) 21.10.21 346 13 14쪽
49 종합선물세트 (2) 21.10.20 339 13 12쪽
48 종합선물세트 (1) 21.10.19 341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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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6) 21.10.17 354 14 13쪽
45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5) 21.10.16 348 13 19쪽
44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4) 21.10.15 343 12 13쪽
43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3) 21.10.14 356 13 15쪽
42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2) 21.10.13 358 14 14쪽
41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1) 21.10.12 363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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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들의 선택 (3) 21.10.10 377 1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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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신들의 선택 (1) 21.10.08 391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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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신계의 세 가지 규율 (4) 21.10.06 406 15 12쪽
34 신계의 세 가지 규율 (3) 21.10.05 409 17 16쪽
33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21.10.04 398 16 14쪽
32 신계의 세 가지 규율 (1) 21.10.04 404 15 15쪽
31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5) 21.10.03 406 16 18쪽
30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4) 21.10.02 417 15 19쪽
29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3) 21.10.01 413 15 12쪽
28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2) 21.09.30 414 16 19쪽
27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1) 21.09.29 427 15 17쪽
26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8) 21.09.28 410 15 15쪽
25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7) 21.09.27 432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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