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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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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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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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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종합선물세트 (3)

DUMMY

달마 스승과 화타 선인의 대화를 당시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용기는 시간의 숲에서 7일을 더 보낸 후에야 그 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헉헉...잠시만 쉬었다 하면 안돼요?”


슝 슝 슝.


그러나 상대는 용기의 질문을 가장한 간절한 요청에는 일언반구 대꾸도 없이, 용기의 몸을 갈기발기 찢어낼 요량으로 사정없이 검을 휘둘러 왔다.


챙 챙 챙.


용기의 검은 상대의 검을 방어 하기에 급급했고, 검과 검이 부닥치는 요란한 소리들 사이로 자신의 전신을 방어해 나갔지만 결국에는 왼쪽 옆구리를 내주고 나뒹굴고 말았다.


“고작 그 정도로 쓰러지는 거냐? 상처 치료 후 바로 다시 수련을 시작하겠다.”


한 여성의 날카로운 목소리가 쓰러져 있는 용기의 머리 위로 날아 들었다.


‘제기랄!’


용기는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며 연화쪽을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도 역시 바닥에 뒹굴며 피를 흘리고 있었다.


‘젠장. 집에 가기도 전에 역사의 영웅들에게 뒈지게 생겼군...’



달마는 전공 무공의 전수 이후로 용기와 연화의 하루 수련 일정을 약간 조정해 그들이 마교의 무공과 화산파의 무공 초식을 연마할 수 있도록 상당 시간을 배정했다.


그리고 7일째 되던 날. 무공 초식을 한창 연습하던 그들 앞에 지금 용기와 연화를 피투성이로 만들고 있는 선인들이 나타났다.


“인사들 하시지요. 앞으로 조교로써 두 분의 실전 훈련을 맡아주실 선인님들이십니다. 왼쪽은 요안나 이시고, 오른쪽은 엘시드 이십니다.”


혜능의 소개에 용기와 연화는 포권지례로 새로운 두 선인들에게 인사를 올렸다.


용기는 백인 얼굴을 한 여성의 요안나와 남미 계열의 갈색 얼굴을 한 남성의 엘시드를 흥미롭게 바라봤는데, 동양인이 아닌 피부 색깔을 한 선인을 처음 봤기 때문이었다.


“거봐! 용식이 저놈 무식해서 못 알아 보잖느냐!”


달마가 대뜸 소리를 질렀다.


“흠...내 제자는 역사책에도 크게 나오는 유명인이라고 하던데. 이상하긴 하군.”


현정이 옆에서 거들었다. 요안나는 우화등선 이후 현정에게 아미파 검술을 전수 받은 선계의 제자였다.


“상관없습니다. 스승님. 오래된 일이기도 하고, 지금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요안나가 용기와 연화를 무표정으로 바라보며 차갑게 말했다.


그녀는 마치 오토바이 폭주족 마냥 온몸에 달라 붙는 검은색 가죽옷을 입고 있었는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그녀의 빨간색 단발 머리 위에 올려져 있는 선글라스였다.


인간 세상의 현대 패션에 많이 뒤쳐지긴 했어도 워낙 여러 패션이 난무하는 이곳 신계 선계에서 누구 하나가 선글라스를 쓴다는 게 생각해 보면 이상할 것도 없었지만, 그래도 용기와 연화에게 어색하게 다가오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하지만 그녀의 가죽옷과 붉은색의 단발 그리고 선글라스는 꽤 멋진 모습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용기는 당연히 알아봤어야 하는 분들을 몰라봐서 실례가 된 것이 아닌가 해서 당황하며, 연화를 쳐다보았지만 그녀도 고개를 살짝 흔들며 자신도 모른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내가 힌트를 하나 주지. 중세 스페인 그리고 내 이름 엘시드. 어때 뭔가 떠오르나?”


엘시드가 피식 웃으며 말했다.


그러자 용기는 ‘말도 안 돼’ 라고 중얼 거리며 눈을 동그랗게 뜨며 입을 벌렸다. 연화가 용기에게 왜 그러냐고 묻자, 그는 말을 더듬 거리며 엘시드에 관해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이야기 하였다.


스페인의 전쟁 영웅 엘시드 장군. 귀족 출신으로 뛰어난 능력을 인정 받아 젊은 나이에 장군으로 승진해서 스페인의 원정 전쟁들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인물로 예외적으로 아랍계와 기독교인들 둘 다에게 존경 받았던 스페인의 역사의 한 부분을 크게 장식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용기는 물론 그 이름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너무 오래전에 읽은 역사책의 인물이기도 했거니와 엘시드가 현재 입고 있는 복장에서 그 스페인 전쟁 영웅 엘시드를 쉽게 떠올리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어서 이름 하나만 가지고 단번에 그를 알아볼 수는 없었던 것이었다.


현재 엘시드는 1900년 초에 미국과 영국의 신사들이 입었던 오래된 스타일의 양복과 조끼를 입고 중절모를 쓰고 있었다.


중절모는 검은색의 카우보이 모자처럼 챙이 넓었고, 셔츠와 그리고 조끼는 하얀색, 넥타이와 양복 윗도리는 검은색, 바지는 회색, 구두는 검은색이었는데, 물론 현대 인간계의 패션 유행과는 많은 차이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름 매우 세련되게 치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럼...그...검들이...”


용기가 연화에게 설명을 마치고 엘시드의 양 허리에 매어져 있는 두 개의 검들을 떨리는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호! 나의 검들에 대해서도 아는가? 그래. 이 녀석들이 바로 콜라다와 티조나일세.”


역사에서 엘시드를 언급할 때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두 자루의 전설의 검들. 콜라다와 티조나가 아름다운 공명음을 내며 검 자루에서 뛰쳐나와 허공에서 반짝 거렸다.


“옛날 이야기는 나중에 해! 바로 수련에 들어간다.”


요안나가 뒤돌아 걸어가며 엘시드의 검들을 멍하게 쳐다보고 있는 용기와 연화에게 차갑게 말했다.


“차갑게 굴기는...”


엘시드가 요안나의 등 뒤를 보며 피식 웃었다. 그리고는 용기와 연화에게 말했다.


“요안나도 사실 나만큼 유명하다고 하던데, 내가 그녀에 대한 힌트도 줄까?”


용기와 연화는 세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애절한 눈빛으로 엘시드의 입술을 바라봤다.


“자...요안나는 사실 라틴어식 발음의 이름이야. 그녀가 역사책에는 아마 이렇게 써져 있을걸? 잔 다르크. 그리고 중세 프랑스 어때 뭔가 떠오르나?”


용기는 ‘잔 다르크’ 라는 단어 이후로는 엘시드의 뒤에 말들을 듣지도 못하고 그냥 바닥에 풀석 주저 앉았다.


‘맙소사! 프랑스 백년 전쟁의 영웅이자 성녀인 ‘잔 다르크’ 라고!’


놀라기는 연화도 마찬가지였다. 아이스 스케이팅 훈련 때문에 학교 수업을 남들처럼 열심히 듣지는 못했어도, 그녀도 적어도 그 유명한 ‘잔 다르크’ 라는 이름은 들어봤었다.


“호호호. 저놈들이 그래도 내 제자 이름을 들어 보기는 했나 봅니다.”


현정이 웃으면서 달마에게 말했다.



*****



“우화등선이 부작용 때문이라고요?!”

“네.”


혜능은 미소를 지으며 흥분된 표정의 용기와 연화에게 차분하게 대답했다.


용기는 청허 선인의 수업이 다소 자유분방하다는 점을 이용해, 역사책에 써져 있는 영웅들이 어떻게 선인이 되었는지, 그리고 전쟁터에서 한 평생을 보낸 엘시드는 선인이 되었는데, 중국 삼국 시대의 다른 장군들은 왜 선인이 되지 못했는지를 물었다.


그에 혜능은 우화등선은 원래 인간의 세상에 없었던 것이며, 단지 신들이 인카필리야를 세워 신계와 인간계를 연결 시키면서 생겨난 부작용의 한 현상이라고 서론을 띄운 후, 계속 이야기를 이어갔다.


“신들도 예상을 못했겠지요. 자신들이 세운 인카필리야가 인간을 신계로 불러들이는 매개체가 될 줄은.

하지만, 태상문주님께서 최초로 우화등선을 하시기 전까지는 아무리 선행, 깨달음, 해탈. 이 세가지를 만족 시켜도 인간이 신계에 올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우화등선을 최종 목적으로 하는 도교(道敎)도, 태상문주님의 우화등선 이후로 생겨난 것이지요.”


혜능은 앞에 놓인 차를 한모금 들이키고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엘시드 님과 요안나, 아. 잔 다르크 라는 명칭에 더 익숙하시지요? 그 두 분은 일반적인 경우와는 약간 다릅니다. 제가 자세히 설명을 드린 적은 없지만, 사실 선인들도 총 3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선인들은 저희처럼 우화등선을 한 경우이지만, 다른 2가지 이유로 선계에 오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물론 그 숫자는 매우 적습니다.”


“그게 뭔데요?”


연화가 혜능쪽으로 의자를 좀 더 끌어 당기며 물었다.


“그 2가지도 역시 인카필리야의 부작용이라고 밖에 해석되지 않습니다만, 첫번째는 신과 인간 사이에서 태어난 반신반인(半神半人)의 경우 입니다.

두번째는 신의 능력을 부여받은, 즉 신이 자신을 신력을 인간에게 전달한 경우 입니다.

잔다르크 님은 현재 신계 1군단의 부관으로 계시는 미카엘 님께서 인간계에서 철수 하시면서 인간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었을 때 사용할 수 있도록 남겨놓은 신력이 있었는데, 그것을 흡수 하시면서, 인간계에서 죽음 이후로 선계로 오시게 된 경우이고, 엘시드 님도 역시 마찬가지로 수리야 라고 하는 신이 인간계에서 철수 하시면서 콜라다 검에 불어넣은 신력을 흡수해, 선인이 된 경우 입니다.”


“그럼 반신반인으로 이곳에 오게 되신 선인분들은 누가 있나요?”


혜능의 말을 한자도 놓치지 않고 집중해서 듣고 있던 용기가 큰 목소리로 물었다. 그의 눈은 자신이 이미 한 명의 반신반인 선인을 이미 알고 있다는 듯이 확신에 찬 빛을 발하고 있었다.


“곧 만나게 될거야. 워낙 만사태평한데다가, 좀 느린 놈들이거든. 하하.”


어느새 나타난 엘시드가 자신의 중절모의 각을 매만지며 재밌다는 듯이 말했다.



*****



달마가 니드호그의 부탁으로 창시한 황룡뇌천검(黃龍雷天劍)은 총 5가지의 초식으로 이루어진 무공이었다.


용기가 이미 습득한 황룡뇌공파(黃龍雷空破)를 첫번째 초식으로, 2초식: 황룡뇌탄격(黃龍雷彈擊), 3초식: 황룡혈세소(黃龍穴世消), 4초식: 황룡뇌호벽(黃龍雷護壁), 마지막 5초식: 황룡강림세천(黃龍降臨世穿)으로써, 이 중에 황룡뇌공파, 황룡뇌탄격, 황룡강림세천 이 세 가지만 공격 기술이었고, 황룡뇌호벽은 방어 기술, 그리고 황룡혈세소는 조금 엉뚱한 면이 있는, 달마의 표현을 빌리자면 ‘잡기술’ 이었다.


하지만, 하나의 ‘잡기술’이 섞여 있는 무공이라고 할지언정, 요괴들을 공포로 몰아놓은 경천동지 할만한 최상승의 무공이었음에는 틀림없었다.


용기가 천마의 전공 수업을 시작한지 며칠되지 않아, 달마는 용기를 청허의 수업 후에 다시 불러내어 황룡뇌천검의 나머지 초식들을 가르키기 시작했다.


용기는 ‘언제는 허접한 무공이라고 하시더니, 왜 이제는 배우라는 거에요? 그리고 나는 쉬지도 못합니까?’ 라고 투덜 거렸고, 화타도 아무리 천충단과 소림대환단을 복용하여 피로감이 전혀 없다고 할지언정, 두뇌의 정보처리 과정을 원활하기 위해 적어도 잠시의 휴식 시간이 필요하다고 조언을 했지만, 달마는 ‘썩히기 아까워서’ 라고 퉁명스럽게 말하며 상황을 간단히 정리하고, 황룡들의 죽음에 비통함을 가지고 있는 용기를 교묘히 자극해서 수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용기는 청허의 수업 이후에 추가로 2시간 동안 달마에게 수업을 받다가, 해가 뜨면, 다시 소천의 체력 훈련 수업을 받으로 가야하는 24시간 내내 수련을 해야하는 처지가 되었다.


물론 천충단과 소림대환단으로 육체적으로 피곤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수업간의 이동 과정에서 생기는 찰나의 휴식과, 자신의 몸에서 피가 흘러나오는 상황이 생겨 상처를 치료하는 시간이 아닌 이상, 자신의 몸과 두뇌가 24시간 내내 움직여야 한다는 사실에 용기는 정신적으로 피곤해 하며 짜증이 어느 정도 쌓여 있는 상태였다.


게다가 나머지 초식들은 그럭저럭 흉내라도 낼 수 있는데, 유독히 3초식 황룡혈세소(黃龍穴世消) 만은 며칠이 지나도 진전이 없었기에, 황룡혈세소를 수련할 때만 되면 더욱 짜증이 났다.


"용식이 저놈은 어찌 저리 재능이 없을꼬 쯧쯧쯧.”


‘우씨!’


달마 스승의 혀차는 소리에 용기는 주먹을 불끈 쥐며 오늘은 기필코 땅속으로 사라지는 것까지는 성공시키리라 속으로 다짐했다.


황룡혈세소는 쉽게 말해 ‘땅굴파기’ 기술이었다.


서있는 기본 자세에서 양쪽 발쪽으로 기를 회전시켜 내려보낸 후, 발에 있는 태충혈과 용천혈을 통해 기를 충돌시켜, 적이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아주 천천히 양발의 끝을 몸의 중심으로 움직이면서 커다란 기의 회오리를 만들어 땅속에 굴을 만들었다가, 그 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 핵심이었다.


적의 입장에서는 앞에 있는 대상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셈이 되므로, 찰나지만 적에게 큰 혼동을 줄 수 있는 좋은 기술이었고, 게다가 한 번 땅속으로 꺼진 후에는 기술을 계속 반복하여 원하는 목표 지점까지 땅굴을 파며 적의 눈에 띄지 않고 이동할 수도 있는 기술이었기에, 적의 후방에 깜짝 등장하여 기습할 수도 있는, 여러가지로 유용한 기술이 아닐 수 없었다.


물론 그 기술을 개발한 당사자가 이렇게 유용한 기술을 ‘잡기술’ 로 치부해 버리는 게 문제였지만.


“황룡혈세소(黃龍穴世消)!!”


용기가 초식의 이름을 큰 소리로 외치며 발을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뒤에서 달마 스승이 ‘그 초식은 적의 눈을 피해 펼쳐야 하므로 초식명을 입밖으로 내지 말라고 몇 번을 말했느냐 이 무지한 놈아!’ 라고 닥달을 해대고 있었지만, 그는 일단 무시하고 황룡혈세소를 펼치는 데에만 계속 집중했다.


자신의 두 발을 지탱 해주는 지면 아래로 자신이 만들어낸 기의 회오리가 땅을 갉아 파내며 공간을 만들어 내고 있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그 공간의 깊이와 넓이에 대해 정확한 감을 잡기란 아직까지 쉽지 않았다. 이건 땅속을 통해 무공을 펼치는 황룡뇌공파와는 또 다른 감이 필요했다.


“하압!”


눈을 부릅 치껴 뜬 용기가 단말마의 기합을 내지르며 지면에서 기를 가볍게 폭발시키자 그의 몸이 땅속으로 순식간에 사라지기 시작했다.


“카카카카” “호호호호” “헐헐헐헐”


어느새 모여든 선인들의 커다란 웃음 소리가 사방으로 뿜어져 나갔다.


“학...학...웃겨서...숨이 안쉬어져...”


장삼봉은 아예 배를 잡고 바닥을 구르고 있었다.


그럴만도 했다. 그들 앞에는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 쓴 얼굴만 지상으로 빼꼼 내밀고, 몸의 나머지 부분은 전부 땅 아래에 파묻혀 버린 용기가 똥 씹은 표정을 하며, 옴짝달싹 못 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작가의말

이번 화도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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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종합선물세트 (5) 21.10.23 331 13 11쪽
51 종합선물세트 (4) 21.10.22 347 14 14쪽
» 종합선물세트 (3) 21.10.21 346 13 14쪽
49 종합선물세트 (2) 21.10.20 339 13 12쪽
48 종합선물세트 (1) 21.10.19 341 1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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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4) 21.10.15 343 12 13쪽
43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3) 21.10.14 355 13 15쪽
42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2) 21.10.13 358 14 14쪽
41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1) 21.10.12 363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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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21.10.04 398 16 14쪽
32 신계의 세 가지 규율 (1) 21.10.04 404 15 15쪽
31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5) 21.10.03 405 16 18쪽
30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4) 21.10.02 416 15 19쪽
29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3) 21.10.01 413 15 12쪽
28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2) 21.09.30 414 16 19쪽
27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1) 21.09.29 426 15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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