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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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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최근연재일 :
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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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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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DUMMY

용기와 연화가 이동진을 통해 도착한 장소에는 온몸을 흰색 옷으로 치장하고 있는 남자가 좁은 방 안에 서있었다. 그 남자는 용기와 연화가 도착하자마자 군단장이라는 남자에게 허리를 굽혀 인사를 했다.


“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직접 오실 줄을 몰랐습니다.”

“오. 판디르. 오랜만일세.”

“그럼 이쪽으로...”


판디르 라는 흰색 옷의 남자가 길을 앞장 서기 시작했다.


“다 모여 계신가?”

“네. 아무래도 중대한 사항이다 보니 벌써 모여 계십니다.”


판디르가 안내하는 복도는 군데군데 야명주가 박혀 있기는 했지만 약간 어둠침침했다. 하지만 주위의 사물들을 식별하는 데에 별 문제가 없었기에, 용기는 연신 두리번 거리면서 복도에 있는 장식물들을 살폈다.


‘요계는 주로 녹색으로 치장을 하던데, 여기는 주로 상아색으로 치장을 하는군.’


상아색 계열의 꽃병, 커튼, 그림 등등을 지나,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하자 직사각형 형태의 연회장이나 회의 장소로 쓰일 법한 커다란 장소가 눈에 들어왔다.


천장은 아주 높았고, 천장이나 벽은 여태까지 봐았던 다른 신계의 건물들과 마찬가지로 전부 돌을 쌓아서 만든 형태였는데, 다만 그곳의 바닥은 다른 곳과 다르게 상아색의 대리석으로 장식 되어 있었다.


그곳 끝에는 커다란 단상이 있었고 커다랗고 긴 탁자와 의자 4개가 놓여 있었다. 그 탁자 앞에 4명이 서서 용기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전부 몸에 달라붙는 상아색의 긴 외투를 입고 있었다.


외투 중앙에는 상아색의 단추들이 달려 있었고, 단추 중앙에는 북극성의 별이 은색으로 그려져 있었는데,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야명주의 빛에 반짝 거렸다.


“직접 데리고 오실 줄은 몰랐소. 환웅 장군. 수고해 주셔서 고맙소.”


맨 왼쪽에 있는 서있는 자가 말했다. 온화한 품성이 느껴지는 말투였다.


“별 말씀을요.”


군단장이라는 자가 고개를 숙여 인사를 했다. 그는 자기 옆에 허공에 떠 있던 리아카르의 알, 라오스 수정, 그리고 황금 목걸이를 앞으로 밀어 4명의 앞쪽으로 보내었고, 앞쪽 4명 중의 세번째에 서있던 신이 손을 앞으로 내밀더니 그것들의 자기쪽으로 끌어 당긴 후, 허공에 정지된 채로 떠 있게 만들었다.


그들 4명이 앞에 있는 물건들을 유심히 살피는 사이, 용기와 연화가 두리번 거리며 그들 앞에 섰다.


잠시 후 다시 맨 왼쪽에 서있는 신이 용기와 연화에게 말을 건넸다.


“인간들이여. 반갑네. 서로 인사를 하기 전에 먼저 그대들이 한 이야기들이 사실인지 알고 싶네.”


용기가 당연히 전부 사실이라고 말하기 위해 입을 뗄려던 차 그 신이 손으로 멈추라는 신호를 보냈다.


“그대가 말을 하기 이전에 알려 두고 싶은게 있네. 내 옆에 있는 신은 에레쿠라 라고 하는 신이네. 상대방이 하는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를 알아낼 수 있는 능력이 있지. 그러니 대답을 할 때 한치의 거짓없이 진실만을 말하는게 좋을거네.”


그 자가 자신 옆에 서있는 여신을 가르키며 말했다.


용기는 침을 꿀꺽 삼켰다. 말을 하고 있는 신의 인상과 목소리는 온화했지만 왠지 ‘거짓말 하면 죽여 버리겠다’ 라는 위협으로 들렸기 때문이었다.


“제가 한 말은 전부 진실입니다.”


용기가 조금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그리고 그의 말이 끝나자 마자 에레쿠라 라는 신이 심각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이며 맨 왼쪽의 신을 바라봤다.


그러자 이게 왠일인가?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이 경악을 하며, ‘이..이런!’ ‘이럴수가!’ ‘허···’ 등의 탄식사를 내뱉었다.


특히 맨 오른쪽에 있는 여신은 주먹을 꼭 쥐고 부르르 떨며 분노하고 있었는데 얼굴이 새하얬다.


용기는 투카르스에게서 들어서 그 모습에 대해 알고 있었다. 신들은 몸에 피가 없기 때문에 얼굴이 부끄러움이나 분노로 달아 오를 때 인간들처럼 벌겋게 되지 않고, 새하얗게 된다는 사실을.


즉, 지금 상황에서 부끄러움을 탈 일은 전혀 없었으므로, 맨 오른쪽에 있는 여신은 분노로 얼굴이 매우 달아 오른 상태라고 해석될 수 있었다.


물론 용기는 다른 신들은 다 탄식을 하는데 그 여신만 왜 유독히 분노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었다.


“알겠네. 환웅 장군은 돌아가도 좋소. 판디르는 인간들의 포승줄을 풀어 주게나.”


맨 왼쪽에 있는 신의 목소리는 아까와는 달리 침울 했다.


군단장이라는 자는 목례를 하고 뒤 돌아서서 왔던 곳으로 걸어 나갔고, 판디르는 용기와 연화의 포승줄을 풀어 주었다.


포승줄이 용기의 몸에서 떨어지는 순간 용기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한 가지가 있었다.


‘잠깐! 환웅 장군이라고? 신. 신계. 환웅?!...설마 그 환웅?!’


그는 자신이 태어난 조국, 대한민국의 건국 신화에 나오는 ‘단군’, 그리고 그의 아버지 ‘환웅’이라는 이름을 떠 올렸다. 그리고 급하게 환웅이라는 군단장의 모습을 찾아 고개를 돌렸지만 이미 그는 사라지고 난 후였다.


‘진짜로 그 환웅일까? 여기가 신계 맞잖아? 그럼 맞는거 아냐? 이럴수가!’


그는 고개를 숙이고 너무 오래되서 잘 기억이 나지 않는 단군 신화에 대한 내용들을 머리속으로 생각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그는 그 생각을 오래 이어가지는 못했다.


“아. 판디르는 가지 말고 남아 있다가 이야기가 끝나면 이분들이 편히 쉴 수 있는 곳으로 모셔다 드리게.”


맨 왼쪽에 있던 신이 용기와 연화의 포승줄을 풀고 나가려던 판디르에게 말했다. 앞에 있는 신들 4명은 어느새 뒤쪽에 있는 탁자에 가서 앉아 있었고, 공중에 떠 있던 세가지 물건들도 탁자에 가지런히 놓여 있었다.


‘어? 방금 ‘이 분들’ 이라고 했어?’


용기는 신들의 말투가 바뀐 것을 느끼고 연화를 쳐다 보았는데 연화도 눈치 챘다는 신호를 보내왔다.


“일단 우리가 초면에 무례하게 굴었던 점 미안하게 생각하네. 살아있는 인간이 우리 신계에 오게 되었다는 사실과 자네들이 가지고 온 소식들이 너무 충격적이어서 우리도 믿기가 어려웠네. 당연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었네.”


맨 왼쪽에 앉은 신이 이야기 하였다.


“괜찮습니다.”


용기가 조심스럽게 대답 하였다.


“그럼 우리 소개를 하겠네. 내 이름은 조하너스 라고 하네. 신계 최고위원회의 수장직을 맡고 있고, 신계의 내정을 책임지고 있네.”


조하너스는 맨 왼쪽에 앉아 있는, 아까부터 계속 대화를 주도하고 있는 신의 이름이었다. 그는 갈색 피부의 중년 남자 얼굴에, 짧지만 약간 곱슬진 머리, 그리고 턱수염을 기르고 있었고, 건장한 체격을 지니고 있었다.


“내 옆은 아까 잠깐 언급한 적이 있는 에레쿠라 라는 신이네. 역시 신계 최고위원회의 한 명이며, 신계의 법률 부분을 책임지고 있네.”


에레쿠라가 ‘반갑네’ 라고 말하며 살짝 미소를 지어 보였다.


에레쿠라는 검은 피부의 젊은 여자 얼굴에, 은색의 허리까지 내려오는 긴 머리를 가지고 있었고, 날씬한 몸매를 지니고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그녀의 눈동자가 머리색과 같은 은색이었는데, 은은하지만 매우 아름다운 광채를 발하고 있었다.


“그 옆의 신은 그란노스 라고 하네. 역시 신계 최고위원회의 한 명이며, 신계의 의료와 환경 부분을 책임지고 있네.”


“허허허. 반갑네. 인간들이여 허허허.”


그란노스가 방긋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란노스는 하얀 피부의 노인 얼굴에, 하얀색의 긴 머리와 역시 같은 하얀색의 긴 턱 수염이 인상적이었다. 왜소한 어깨를 가졌지만 그래도 키는 컸고, 조하너스 보다 훨씬 자상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인상을 하고 있었다.


“그란노스 옆에는 신계 최고위원회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아그로나 라고 하네. 신계 군사 부분 책임을 맡고 있네.”


아그로나는 눈을 부라리며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아그로나는 동양계의 젊은 여자 얼굴에, 검은색의 긴 머리를 머리 뒤로 묶고 있었다. 그녀는 날씬한 몸매와 잘록한 허리에 상대적으로 큰 가슴을 가지고 있었는데, 절세의 미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사실 용기는 그녀를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있었다. 그녀가 너무 아름다워 쳐다 보기만 해도 왠지 넋을 잃고 그녀의 얼굴만 계속 바라보게 될 것 같아서 일부로 그쪽을 쳐다 보지 않고 있었는데, 그녀는 솔직히 용기가 40년 평생 봐 온 그 어떤 여자 보다도 아름다운 미모를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는 용기는 머리속으로 ‘신계 모델이나 얼굴 마담이 아니고?’ 라고 생각하며 신계 군대에 대한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녀가 왠지 모르게 화난 표정을 하고 있기에 그나마 다행이었지, 그녀가 심장 약한 남자에게 유혹의 윙크라도 날리면 그 남자는 바로 심장 마비로 사망할지도 모를 정도로 위험한 미모를 소유한 여신이었다.


“그리고 판디르는 백룡족의 족장으로써, 신계 본관이 있는 판테온 도시의 수비와 치안을 담당하고 있네.”


“만나뵙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판디르가 목례를 하며 인사를 하였다.


‘아~용족이었구나.’


용기는 단상 아래쪽 한편에 서있는 판디르를 바라보았다. 처음 보았을 때부터 판디르가 계속 앞장서서 걸어서 그의 얼굴을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제보니 정말 잘생긴 얼굴을 하고 있었다.


건장한 체격, 굵은 얼굴선, 옷 위로 보이는 근육들, 그리고 아까부터 느끼고는 있었는데, 그는 정말 꾀꼬리 같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남성미가 물씬 느껴지는 목소리도 아니고, 여성의 목소리도 아닌, 하지만 그 목소리를 듣고 있는 모든 이의 마음을 쉽게 사로잡을 만한 그런 천상의 목소리. 용기는 혹시나 해서 연화를 돌아보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연화는 이미 판디르를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었다.


“그럼 이제 그대들이 요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주시겠나?”

“저기...근데...아틀라스 신께서는 나중에 오시나요?”


용기가 눈치를 보며 입을 열었다.


그러자 앞에 있는 신 4명과 용족 한 명은 고개를 살짝 내리며 침울한 표정을 지었다. 잠시 머뭇머뭇 하던, 조하너스가 입을 열었다.


“아틀라스 신께서는 아주 오래전에 소멸하셨네.”

“네!? 소멸이요?”


용기는 입을 벌리고 놀라했다.


“정확하게 표현하면 스스로 목숨을 끊으셨습니다.”


에레쿠라가 조용히 말했다.


‘자살했다고?!’


용기는 순간 당황스러웠다. 신이 자살을? 왜? 아니 그것보다 불멸의 존재라는 신이 자살을 할 수 있기나 한 것인가? 아니지. 요괴한테 죽기도 한다니 죽을 수도 있는거네? 근데 왜 하필 자살을? 용기는 자신이 신계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부분은 나중에 다시 이야기 하도록 하고, 일단 그대들의 이야기를 먼저 들었으면 하는데.”


이야기를 빨리 시작하라는 조하너스의 재촉이 이어졌다.


그래서 용기는 그와 연화가 요계에서 겪었던 일들을 상세히 이야기 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즈메이에 대한 과장은 섞지 않았다. 물론 진실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에레쿠라 신의 능력에 거짓이 탄로날까봐 그런 것도 있었지만, 사실 용기는 붉은 산에서 베르단디의 용족 비행술을 보게 되었을 때부터, 더이상 즈메이에 대해 과장된 이야기를 하지 않기로 결심 했었다.


의도적이던 아니면 실수이던 간에, 한 사람이 남긴 잘못된 기록이 후세의 역사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 그는 그의 과장된 이야기로 황룡족의 역사가 잘못 써져 내려가기를 원치 않았다. 역사는 부끄럽고, 모욕적이고, 누군가에게 불리하다고 할지언정 항상 진실만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게 그가 요계의 붉은 산에서 배운 점이었다.


용기의 이야기가 끝나자 앞의 신 4명은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판디르는 충혈된 눈으로 손바닥에 피가 날 때까지 주먹을 꽉 쥐고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얼굴 표정은 침착함을 유지했다.


용기와 연화도 가슴 아픈 기억에 눈이 충혈 되었지만,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여러번 해서 그런지 슬픔이 복받쳐서 눈물이 흐르거나 오열을 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대들이 얼마나 험난한 길을 헤쳐 왔는지 잘 알겠네. 어려운 이야기 해주어서 고맙네. 그럼 밤이 늦었으니 일단 좀 쉬게나.”


조하너스가 일어나서 용기와 연화를 보며 말했다.


“그전에 자네들 치료가 좀 필요하겠네. 허허.”


그란노스가 언제 날아왔는지 순식간에 용기 앞에 나타나 그의 오른손을 두 손으로 잡으며 말했다.


“고맙네. 정말 고맙네.”


용기의 손을 꽉 잡은 그란노스의 손에서 따뜻함이 물씬 느껴졌다. 그리고 하얀색 빛이 용기와 연화를 감싸더니 그들을 공중으로 살짝 띄웠다. 그리고는 그들의 신체에 있는 모든 외상과 내상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연화는 미르덴 열매의 효과로 별 상처가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단지 심신이 가벼워지는 기분만 들었지만, 아직 상처들이 전부 아물지 않았던 용기는 눈 깜작할 사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눈에 띄게, 그리고 미르덴 열매보다 훨씬 빠르게, 아물어가는 자신의 상처들과 심신에 느껴지는 평온한 기분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자신의 몸을 두리번 거리며 살폈다.


상처 치료가 끝난 후 용기와 연화는 판디르의 안내를 받아 각자 쉴 수 있는 방으로 안내 되었다.


넓지는 않았지만 아늑한 방이었고, 침대 옆에 조그만 탁자에는 간단한 음식들이 준비 되어 있었다. 그동안 놀라움과 긴장으로 허기를 잊고 지냈던 그들이었지만, 신계에서 주는 안전감이 그들의 긴장을 사그리 녹여 버리자, 그들은 해일처럼 몰려오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그 음식들을 게걸스럽게 해치우고는 침대에 눕자마자 잠이 들어 버렸다.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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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더 높은 경지를 향하여 (1) 21.10.25 360 12 14쪽
53 종합선물세트 (6) 21.10.24 340 13 12쪽
52 종합선물세트 (5) 21.10.23 331 13 11쪽
51 종합선물세트 (4) 21.10.22 347 14 14쪽
50 종합선물세트 (3) 21.10.21 346 13 14쪽
49 종합선물세트 (2) 21.10.20 340 13 12쪽
48 종합선물세트 (1) 21.10.19 341 13 13쪽
47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7) 21.10.18 350 13 11쪽
46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6) 21.10.17 354 14 13쪽
45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5) 21.10.16 349 13 19쪽
44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4) 21.10.15 344 12 13쪽
43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3) 21.10.14 356 13 15쪽
42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2) 21.10.13 358 14 14쪽
41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1) 21.10.12 363 14 12쪽
40 신들의 선택 (4) 21.10.11 362 15 16쪽
39 신들의 선택 (3) 21.10.10 377 13 15쪽
38 신들의 선택 (2) 21.10.09 387 15 14쪽
37 신들의 선택 (1) 21.10.08 392 16 13쪽
36 신계의 세 가지 규율 (5) 21.10.07 438 15 16쪽
35 신계의 세 가지 규율 (4) 21.10.06 407 15 12쪽
34 신계의 세 가지 규율 (3) 21.10.05 409 17 16쪽
»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21.10.04 399 16 14쪽
32 신계의 세 가지 규율 (1) 21.10.04 404 15 15쪽
31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5) 21.10.03 406 16 18쪽
30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4) 21.10.02 417 15 19쪽
29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3) 21.10.01 413 15 12쪽
28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2) 21.09.30 415 16 19쪽
27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1) 21.09.29 427 15 17쪽
26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8) 21.09.28 411 15 15쪽
25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7) 21.09.27 433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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