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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마뇌검 님의 서재입니다.

신의 수정: 요계의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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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제마뇌검
작품등록일 :
2021.05.29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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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1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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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0.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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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쪽

신계의 세 가지 규율 (5)

DUMMY

루시퍼와 그의 무리들이 일으킨 신계 최초 내부 전쟁으로부터 대략 200년 후, ‘인카필리야’ 기둥의 공사가 드디어 마무리 되었다.


그 기둥은 당시 인간계의 중앙 부분에 위치하게 되었는데, 신계 지도층은 그 기둥 주위에 인위적으로 산을 만들고 인간의 손이 닿지 못하게 만든 후, ‘제우스’를 비롯한 그의 일행들에게 그 산을 지키게 하였다.


제우스는 그 산을 ‘올림푸스’ 산이라고 칭하였고, 인간들은 후에 제우스와 그의 일행을 ‘올림푸스의 12신’ 이라고 부르게 이르렀다.


한편, 인카필리야로 인해 인간들의 기도로 인한 기의 독점을 더이상 하지 못하게 된 많은 신들은 불만을 품고, 신계로 아예 돌아가서 더 이상 인간계로 내려오지 않거나, 신들이 원래 책임져야 할 임무를 소홀히 하고 말썽을 일으키고는 했다.


게다가 신계에서 보았을 때는 별로 대단한 직책이 아닌, 인간계의 인카필리야 기둥을 지키는 제우스와 그의 일행들은 의외로 많은 인간들에게 신망을 얻는 경외의 대상이 되어 버렸는데, 이것이 인카필리야로 인해 불만을 품었던 신들에게 질투를 유발하게 되었다.


그러다 사건은 또다시 터져 버리고 만다.


루시퍼가 일으킨 엄청난 사건이 200년이라는 세월에 묻혀 기억이 나지 않았던 탓일까? 신들은 눈에 가시 같던 인카필리야를 파괴하고 재수 없게 여기던 제우스와 일행들을 없애 버리고자, 오케아노스 신을 주축으로 코이오스, 크리오스, 레아, 포이베 등등의 신들이 힘을 모아 올림푸스 산으로 쳐들어 가게 되고만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제우스와 올림푸스 산의 신들의 전력을 너무 얇잡아 보았다. 애초부터 신계 지도층이 제우스와 그의 일행에게 올림푸스 산을 지키라는 임무를 맡겼을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는 짐작을 할 법도 하건만, 오케아노스와 그의 일행들은 그것을 너무 간과하였고, 그 결과는 처참했다.


제우스와 올림푸스의 신들은 그들의 막강한 무력으로 오케아노스 편에선 대부분의 신들을 무자비하게 죽였고, 살아남은 신들은 모두 감금 당하게 되었다.


신계 최초의 살신(殺神) 사건, 그것도 다수의 신들이 살해 되었다. 제우스와 올림푸스의 신들은 자신들에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기 위해 정당방위를 펼친 것이었으나, 문제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다.


신들에게 야쿱 신은 절대적인 존재였다. 야쿱 신이 만든 규율을 어긴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것이었는데, 과연 ‘정당방위’ 라는 명목으로 그 규율을 어겨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답을 확실히 말할 수 있는 신은 없었다. 게다가 제우스와 올핌푸스 신들의 무자비함은 그 ‘정당방위’ 라는 상식의 선을 아주 많이 넘어서 있었다.


그리하여 신계 지도층은 다시 고민에 빠지게 되었고, 여론은 제우스와 올림푸스 신들에게 불리에게 돌아갔다.


그들을 애초에 올림푸스 산으로 보낸 이유 중에는 사실 그들이 신계에서 무력을 중시하며 말썽을 일으키기에 인간계로 내려보낸 것도 있었는데, 예전에 있었던 말썽들과, 그들이 저지른 살신(殺神), 그리고 그들이 언제 다시 폭력적으로 변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신계 대부분의 신들을 그들로부터 등을 돌리게 만든 것이었다.


하지만 자신들이 맡은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생긴 일을 가지고 루시퍼와 그의 일당들처럼 영혼을 축출하여 영원히 감금하는 극형을 내릴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그렇게 제우스와 그의 일행들에게 내릴 적당한 형벌을 찾아 고민하던 신계 지도층은 마침내 두가지 방책을 내놓았다.


첫째는, 그들을 혼계로 보내자는 것이었다.


다섯번째로 생긴 '혼계' 라는 세상은 당시에 탄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혼계는 '신' 이라는 우월적 존재감으로부터 시작되는 교만함과 오만함의 늪에 빠진 많은 신들이 야쿱 신에게 '우리도 우리의 힘으로 한 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라고 부탁했고, 수백 년의 걸친 그들의 끈질긴 부탁에 야쿱 신이 빌려준 라오스 수정으로 많은 신들이 힘을 합쳐 탄생한 곳이었는데 너무 많은 신들의 다른 '의지' 가 뒤섞여서 그런지 매우 혼탁한 상태였다.


그래서 신계 지도층은 안그래도 자신들의 교만함이 만들어낸 실패작인 '혼계' 라는 세상 때문에 고민을 하던 차였는데, 이 기회에 혼계 내부에 제 2신계를 만들어 제우스와 올림푸스 산의 신들을 그곳으로 보내 혼계를 다스리게 하자는 계획이었다.


하지만 말이 좋아 제 2신계이지, 그냥 신계에서의 추방이라고 봐도 무방했다.


두번째는, 다시는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인카필리야 기둥에 공공연하게 반대해 왔던 신들을 강제로 신계로 불러들여 인간계로의 출입을 금지 시킨 것이었다.


그와 동시에 신계 지도층은 다른 신들에게 되도록이면 인간계의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하게 되는데, 그 결과 인카필리야 기둥의 공사 완료 이후에 인간계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않던 신들의 모습은 한층 더 보기 어렵게 되고 말았다.


하데스. 그는 제우스의 동생으로 올림푸스 산에 있던 신들 중에 한 명이었다. 하지만 희한하게도 그는 오케아노스와 그의 일행들이 올림푸스 산을 쳐들어 왔을 때 그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는 그냥 자신의 거처에서 그들의 전투를 팔짱을 끼고 지켜보기만 했다.


그는 사실 어렸을 적에는 꽤나 쾌활한 성격에 오히려 제우스보다 촉망받던 재목이었으나, 루시퍼 사건 이후로 불거진 ‘검은색 영혼’의 반대 여론에 많은 손가락질과 비난을 받았던, 영계의 검은색 영혼이 신계에서 재탄생 한 경우였다.


그래서 어느 날부터 그는 조용히 혼자 있기를 더 선호하게 되었는데, 마침 형인 제우스가 올림푸스 산을 지키기 위해 인간계에 계속 거주하게 된다고 하니 따라 나섰었다.


다른 신을 죽이지 않은 무죄로 그는 제우스와 함께 제 2신계로 가는 추방이라는 처벌에서는 벗어났지만, 다른 신들을 죽인 제우스 일행 중 한 명이라는 싸늘한 눈초리. 검은색의 영혼이라는 손가락질. 심지어는 부족 사회 구조라는 경향이 가져다 준, 같은 부족을 배신 했다는 조롱까지 겹치면서 그는 신계에서 아주 고립되게 되고 말았다.


그가 신계의 시선에서 사라져 신계 깊숙하고 외진 곳에서 혼자 떠돌아 다닌지 대략 50년쯤 되던 해에 그는 야쿱 신을 찾아와 이렇게 부탁을 하였다.


‘저는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제발 부탁이건데, 제가 그리고 저같은 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하나 만들어 주십시오.’


눈물로 호소하는 그에게 야쿱 신은 그렇게 해주겠다고 허락을 하였다.


“잠깐만요. 단 한 명의 신이 부탁을 했다고 야쿱 신께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는 것에 선뜻 동의를 했다고요? 아니 왜 그런 결정을?”


용기가 믿기 힘들다는 듯이 물었다.


“네. 사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습니다. 야쿱 신께서 말씀을 안하시고 사라지셨기 때문입니다. 다만 가설은 몇 가지 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신뢰를 얻는 가설은 이렇습니다.”


당시 신계는 신들의 교만함으로 빚어진 '혼계' 라는 세상 때문에 서로간의 갈등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였다. 서로를 탓하며 손가락질을 해댔고, 그러는 사이에 검은색 영혼을 가지고 탄생한 신들이 문제라는 주장이 또다시 불거져 나왔고, 서로 세력을 형성해 격하게 으르렁 대고 있었다.


그렇게 점점 썩어가는 신계의 사회. 그리고 그 사회에서 지닌 힘이 약해 배척 당하거나 소외를 당하는 신들이 속출하자 아마도 야쿱 신은 그들을 불쌍히 여겨 그들이 새로운 터전에서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싶지 않았을까? 하는게 가장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가설이라는게 판디르의 설명이었다.


“자. 이제부터가 야쿱 신께서 신계에서 사라지신 부분입니다.”


판디르가 말하자, 용기와 연화는 판디르 쪽으로 몸을 당겨 그의 입을 뚫어지게 쳐다보기 시작했다.


야쿱 신이 하데스를 위해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로 한 그날. 참관자는 야쿱, 하데스, 아틀라스, 니드호그, 그리고 신계 지도층 중에 다른 한 명이었던 유피테르 라는 신이었다.


야쿱 신은 라오스 수정이 묶여 있는 자신의 지팡이를 바닥에 꽂으며 하데스에게 어떻게 라오스 수정을 이용해서 새로운 세계를 만드는지를 가르켜주고 하데스와 함께 라오스 수정에 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그렇게 대략 이틀이 지나고, 새로운 세계가 완성 되었을 때 그 사건은 터지고 말았다. 라오스 수정 파괴 사건이.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느라 피곤했던 야쿱 신을 아틀라스와 니드호그가 살펴보는 사이 갑자기 뒤에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모두가 깜짝 놀라 돌아보니 하데스가 유피테르의 가슴 한가운데에 검을 찔러 넣고 목을 조르고 있었다.


니드호그가 빠르게 하데스에게 달려 들었지만, 하데스가 더 빨랐다. 그는 검으로 유피테르의 가슴을 한층 더 후벼 파며, 가까이 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다가오면 유피테르를 죽이겠다고.


아틀라스와 니드호그가 울분을 참지 못해, 하데스에게 어찌 이럴 수 있냐고 저주를 퍼붓지만, 하데스는 전혀 격분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열려 있는 차원문으로 가까이 다가서며 염력으로 야쿱 신의 지팡이를 자기 쪽으로 끌어 당겼다.


하지만 야쿱 신 역시 염력을 발휘해 하데스의 염력을 방해하게 되는데, 이때 하데스와 야쿱 신의 기의 장막이 그 둘을 둘러싸며 공간을 완벽하게 차단하는 바람에, 아틀라스 신과 니드호그는 전혀 도움을 줄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


그 둘은 그들만의 장막 안에서 라오스 수정을 중간 지점의 허공에 띄우고, 한참을 밀고 당기는 기의 씨름을 하게 되는데, 그전에는 하데스가 그런 강력한 기를 가지고 있었는지 아무도 몰랐었기에 보고 있던 아틀라스와 니드호그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그들의 기 대결이 절정에 이르러, 기의 장막 안에서 기의 폭풍이 돌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면서 그 둘을 감싸고 있던 기의 장막이 사라졌다.


그리고 라오스 수정이 7개의 파편으로 쪼개지더니 주위에 흐르던 대부분의 시간이 갑자기 블랙홀에 빨려 들어가 사라져 버린 것처럼 엄청나게 천천히 흘러가는 듯 했다.


쪼개진 라오스 수정은 붉은색 수정, 검은색 수정, 파란색 수정, 하얀색 수정, 황토색 수정, 그리고 이 다섯 개의 색깔의 다 가졌지만 대체적으로 전체적으로 어두운 색을 띄고 있는 수정 (후에 ‘어둠의 수정’ 이라는 짧은 명칭이 붙여졌다), 다섯개의 색깔을 다 가졌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밝은 색을 띄고 있는 수정 (후에 ‘빛의 수정’ 이라는 짧은 명칭이 붙여졌다), 이렇게 7개의 조각으로 갈라지게 되었다.


하데스는 그에게서 가장 가까운 어둠의 수정을 잡기 위해 팔을 뻗었고, 그 모습을 보고 야쿱 신도 그에게서 가까운 빛의 수정을 잡기 위해 팔을 뻗었다.


아틀라스와 니드호그도 다시 유피테르를 구해내기 위해 몸을 날렸으나, 엄청나게 천천히 움직이는 시간에 그의 움직임들은 터무니 없이 느렸고, 하데스와 야쿱 신도 수정을 손에 쥐려는 팔의 움직임에 별 진전이 없었다.


하지만 잠시 후 그 시간의 뒤틀림은 언제 그랬냐는 듯이 멈췄다.


그리고 하데스는 어둠의 수정을 잡는데 성공하자 유피테르를 아틀라스와 니드호그 쪽으로 집어 던진 후, ‘저 새로운 세상의 이름은 마계(魔界)다’ 라는 한마디를 던지고 차원문으로 재빠르게 사라져 버렸다.


아틀라스 신이 유피테르 신을 다시 살려내기 위해 응급 조치를 했지만, 너무 많은 기가 이미 몸 밖으로 빠져 나간 상태라 얼마 되지 않아 유피테르 신은 죽고 말았다.


그러자 야쿱 신은 분노하게 되었다.


아틀라스 신과 니드호그 그리고 갑작스런 커다란 기의 폭발로 인해 주변을 살피보기 위해 모여든 신들은 분노하는 야쿱 신을 그때 처음 보았다.


그는 그때까지 기뻐하거나 슬퍼하거나 하는 감정을 보여 왔어도, 여태 화를 내거나 분노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단 한번도 없었기에, 그 자리에 있던 신들은 모두 놀라며 자연스럽게 무릎을 꿇게 되고 마는데, 야쿱 신은 분노한 목소리로 그들에게 말했다.


“내 다시는 너희들 앞에도 다른 어떤 세계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다. 너희들도 그렇게 하거라!”


그리고 야쿱 신은 사라져서 다시는 신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신계는 야쿱 님의 명령을 따라 다른 세상의 일에 더이상 관여하지 않게 된 것이지요.”


판디르가 자신의 찻잔에 차를 더 부으면서 말했다.


신계의 야쿱 신의 명으로 내려진 첫번째 규율인 ‘다른 신을 살해하지 말라’, 그리고 두번째 ‘다른 세상들을 평화롭게 이끌어라’ 에 이어서 세번째 규율은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었다.


‘다른 세계에 모습을 드러내지 말고, 어떤 일에도 관여하지 말라.’


“그래서 아틀라스 님과 용족들이 요계 정벌을 하기위해 나서기 전까지 신들은 진짜로 다른 세계에 가지 않으셨나요?”


연화가 물었다.


“아닙니다. 바로 그러지는 못했습니다. 인간계와 요계에 이미 나가 있던 신들을 모두 강제로 신계로 소환 시키는 작업을 마치는 데에만 몇 년이 걸리게 되었습니다.

또한 올림푸스 산을 지키는 신들까지 전부 신계로 소환을 하면 인카필리야 기둥에 손을 대는 인간이 있을 수도 있어, 방어 기관 장치를 설치하는 작업도 필요 했습니다.

그래서 이래저래 완전 철수를 하기까지 꽤 시간이 걸리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그 이후로는 신들은 다른 세계로의 방문을 중지 했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인간들은 더이상 신들을 볼 수 없게 된 것이군요?”


용기가 물었다. 하지만 그는 사실 질문을 했다기 보다는, 그냥 혼자 중얼 거렸던 것이었다. 그래서 판디르는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고 뭔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용기의 모습에 잠시 말을 하지 않고 기다렸다.


“하지만...”


역시 판디르의 예상대로 용기가 뭔가를 말하기 시작했다.


“뭔가 이상한데요? 인류의 역사에는 기원 후, 초반 몇 백년 까지는 신이 사람들 앞에 나타났다는 기록이 있는 걸로 아는데요?”


“아...그건 인간들을 진심으로 아꼈던 신들이 남긴 인간들을 위한 선물입니다.”

“네?!”

“신들 중에는 인간들의 기를 탐내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을 진심으로 위하고 사랑하는 신들이 소수였지만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신들 없이 험난한 역경을 헤쳐 나가야 될 인간들을 불쌍하게 여겨 신계로 철수 하기전에, 인간계 이곳저곳에 여러 장치들을 해놓고, 인간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 도움이 되기를 바라셨습니다.”

“그게 뭔데요?”


연화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말했다.


“저도 전부를 다 기억 하지는 못합니다. 하하. 그리고 그런 착한 일을 하시는 신들이 대게 본인 스스로가 '내가 뭘했다' 라고 자랑하시고 다니시는 분들이 많지 않으셔서 신계 기록에 남아 있지 않은 것도 상당 숫자입니다. 하하.

하지만, 한가지만 예를 들면, 신계 제1군단의 부관으로 계시는 미카엘 이라는 신이 계십니다. 그분은 인간계에 자신의 분신을 남겨 신의 도움이 정말로 필요한 인간에게 그 분신의 힘에서 어느 정도를 빌려주는 장치를 남겨 주시고 오셨다고 합니다. 그 인간에게는 미카엘 님께서 정말 앞에 나타난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에, 인간들이 그런 역사 기록을 남기게 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이겠죠.”


용기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자! 그럼 일어설까요?”


판디르가 일어서며 말했다.


“다음은 어디로 가나요?”


용기도 따라 일어나며 물었다.


“일단 두 분 다 뭘 좀 드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까부터 두 분의 뱃속에서 배고프다는 비명 소리가 들려오던데요. 하하하.”


작가의말

감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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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더 높은 경지를 향하여 (1) 21.10.25 359 12 14쪽
53 종합선물세트 (6) 21.10.24 340 13 12쪽
52 종합선물세트 (5) 21.10.23 331 13 11쪽
51 종합선물세트 (4) 21.10.22 347 14 14쪽
50 종합선물세트 (3) 21.10.21 346 13 14쪽
49 종합선물세트 (2) 21.10.20 339 13 12쪽
48 종합선물세트 (1) 21.10.19 341 13 13쪽
47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7) 21.10.18 349 13 11쪽
46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6) 21.10.17 354 14 13쪽
45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5) 21.10.16 348 13 19쪽
44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4) 21.10.15 343 12 13쪽
43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3) 21.10.14 355 13 15쪽
42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2) 21.10.13 358 14 14쪽
41 그곳에는 전설들이 살고 있었다 (1) 21.10.12 363 14 12쪽
40 신들의 선택 (4) 21.10.11 361 15 16쪽
39 신들의 선택 (3) 21.10.10 376 13 15쪽
38 신들의 선택 (2) 21.10.09 386 15 14쪽
37 신들의 선택 (1) 21.10.08 391 16 13쪽
» 신계의 세 가지 규율 (5) 21.10.07 438 15 16쪽
35 신계의 세 가지 규율 (4) 21.10.06 406 15 12쪽
34 신계의 세 가지 규율 (3) 21.10.05 409 17 16쪽
33 신계의 세 가지 규율 (2) 21.10.04 398 16 14쪽
32 신계의 세 가지 규율 (1) 21.10.04 404 15 15쪽
31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5) 21.10.03 406 16 18쪽
30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4) 21.10.02 416 15 19쪽
29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3) 21.10.01 413 15 12쪽
28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2) 21.09.30 414 16 19쪽
27 황룡족. 그 위대한 종족을 위해서 (1) 21.09.29 426 15 17쪽
26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8) 21.09.28 410 15 15쪽
25 반드시 살아 돌아가야 한다 (7) 21.09.27 432 1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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