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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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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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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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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60. 파티 참석 전

DUMMY

마이클은 어머니 메리와 함께 집에 도착했다.


‘까마귀 3번가 거리’에 위치한 아담한 건물로, 마이클이 기억하던 것보다 훨씬 작았다.


분명, 처음 주인님을 따라 왔을 때만 해도 궁궐처럼 보였는데....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 집이 좋은 곳이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었다.


도로가 크고 넓으며, 경비병 역시 자주 순찰을 하여 치안이 좋았으니.


무엇보다 몰개성하게 반듯하게 지어진 직사각형 형태의 집들은 마치 이곳이 관리 받고있는 것 같아 보는 것만으로 안도가 됐다. 관리. 그것은 몹시도 중요한 거였으니.


“아들. 어서 들어오렴.”


어머니 메리가 열쇠로 문을 열며 말했다.


근 3년 만에 본 어머니는 그리 늙진 않았지만, 그럼에도 아들인 마이클이 보기에는 많이 야위어 있었다.


머리와 귀, 뺨, 어깨에 낫 깃털과 솜털의 색 역시 바래진 것 같았고.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마이클은 괜스레 마음이 아파 왔다.


어머니가 말했다.


“왜 그래, 아들? 무슨 문제 있어?”


“아뇨, 없어요. 어머니.”


“그럼, 다행이네... 아들 멋있게 돌아와 엄마는 너무 기뻐.”


그녀는 진심으로 말했다. 하긴, 핏덩이 때만 하더라도 자신과 함께 길바닥에서 살던 아들이 어느새 장성해 교육을 받고, 좋은 옷을 입어 위대한 주인님 곁을 보필하는데, 왜 그런 감정이 안 들겠는가?


그녀에게 있어 아들은 자신의 자랑이며, 희망이요, 미래이자, 삶 그 자체라 할 수 있었다.


그녀는 아들의 손을 붙잡고 식탁 앞으로 끌고 갔다. 과거 주인인 벤자민이 사용하던 식탁을.


거기에는 갓 구운 빵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스튜, 커다란 닭요리, 미트 파이, 케이크 등 동화 속에서만 볼 법한 음식이 한가득 쌓여 있었다.


아마 저런 음식을 평생 보지 못하고 죽는 이들역시 부지기수일 터였다.


“먼 길 와서 배고프지? 어서 먹으렴.”


“와아.... 엄청 준비하셨네요?”


“아들이 온다고 해서 힘 좀 썼지. 아, 돈 걱정은 하지 마. 주인님께서 매달 돈을 많이 주셔서 이 정도는 쉽게 준비할 수 있으니까.... 주인님도 왔으면 좋았을 텐데.”


어머니가 아쉬워하며 말했다. 주인님은 롭 앤 포터 본사에 가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후 가족분들과 함께 있기 위해 한 호텔로 가셨다.


마이클이 어머니를 위로했다.


“주인님은 바쁘셔서 그래요.”


“그거야 그렇지... 자, 식사하렴.”


“어머니는요?”


“엄마...? 엄마는 괜찮아. 미리 먹었어.”


거짓말. 마이클이 생각했다.


“혼자 먹기는 너무 많아요. 같이 드시죠?”


“그... 럴까?”


어머니가 걱정과 두려움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아직도 그녀는 주인님이 사용하던 식탁에서 식사하길 꺼리는 듯했다. 그분이 허락해 줬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아들의 부탁에 결국 자리에 앉았고, 마이클도 자리에 앉았다.


식사하기 전 마이클은 주인님이 하던 대로 두 손을 가볍게 모아 기도하기 시작했다.


짧으면서도 약간 복잡한 기도문. 어머니는 입을 달그락거리며 흉내만 내고는 마지막 기도문만 소리 내 따라 읊었다.


“... 신께 감사드립니다.... 자, 그럼 식사하죠.”


마이클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달그락. 달그락. 포크와 나이프. 수저를 통해 식사했는데, 어째 주인님이 쓰던 식탁 위에서 식사하느라 그 느낌이 묘했다.


그것은 어머니 역시 마찬가지였는지, 맛있는 음식을 먹음에도 불편한 듯 눈치를 봤다. 마치 죄를 범하는 것처럼. 그런 어머니를 보며 마이클이 말했다.


“어머니. 주인님께서 이 집을 어머니께 맡기셨으니 그리 걱정하지 마세요. 이 모습 본다고 뭐라 하실 분이 나이세요.”


“아? 아아... 걱정 안 해. 그냥... 조금 어색해서.”


마이클은 쓴웃음을 지었다. 소심한 어머니가 답답하면서도 동시에 누구보다 이해됐다.


거지 생활을 하던 우리 둘을 거둬주고, 지금까지 보살펴주신 건 다름 아닌 주인님. 그런 그분은 어머니에게 있어 신이나 세상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리 편하게 대해준다 해도 행동 하나하나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왜 아니 그렇겠는가? 만약, 주인님께서 분노하시면 다시 거리로 나앉게 되는 게 우리들인데.


‘그러니 내가 더 열심히 해야 해.’


마이클이 그리 생각하며 입을 열었다. 어머니를 안심시키기 위해.


“어머니... 저 예금 금고가 생겼어요.”


“예금... 금고?”


“예, 어머니. 있잖아요. 주인님이 쓰시는 은행. 바벨은행. 거기 제 금고가 개설됐어요.”


“그거 엄청나구나...! 그런데 우리가 그런 걸 만들 수 있니?”


“그... 금고 명의는 주인님이지만, 제게 대리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게 했어요. 열쇠랑 증서도 제게 있고요. 그러니 제 것이나 다름없어요.”


어머니는 식사를 하다 말고 두 손을 모아 주인님과 신에게 감사기도를 올렸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세상에 감사합니다.”


“돈도 적잖게 모았으니, 내일은 같이 쉬면서 좀 놀까요? 시장이나?”


어머니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쉰다니? 무슨 말이니? 주인님 바쁘시다고 했잖아?”


“아, 그렇긴 한데. 주인님께서 어머니와 시간 좀 보내라고 휴가를 주셔서...”


“난 괜찮다! 괜찮아! 엄마는 신경 쓰지 말고 주인님 일을 도와... 물론 피곤하면....”


“피곤한 건 아니에요.”


어머니가 눈에 띄게 안도했다.


“그럼, 주인님을 보필해. 주인님께선 자비로운 분이니 네가 변함없이 열심히 도우면 분명 그에 걸맞게 상을 내려주실 거야. 엄마는 신경 쓰지 마. 잘 지냈으니까. 게리 님이나, 린 님이 가끔씩 와줘서 도와주기도 하셔. 그러니 넌 엄만 신경 쓰지 말고 주인님만 신경 써. 주인님만.”


마치 개와 같은 태도. 마이클은 뭐라 설명하기 힘든 감정이 심장을 콕콕 찌르는 걸 느꼈다. 불편하지만 뭐라 말하기 힘든....


어머니가 이어서 말했다.


“예금도 잘 모아두렴 난 신경 쓰지 말고. 엄마는 이 저택 관리비로 충분히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넌 그냥 너 쓰고 싶은데 쓰고, 결혼 자금이나 모아. 그게 엄마 위하는 길이야.”


“결혼... 요?”


“우리 아들이 아직 젊지만, 결혼은 해야지? 아마 주인님이 도와주실 거야. 하워드 님이 말씀하시길 돈만 맞으면 너랑 결혼할 제국 여성도 구할 수 있을 거야.”


“예?”


“.... 제국 여성. 왜? 당연하잖니?... 더러운 원주민이랑 결혼할 생각은 아니잖아? 우리 잘난 아들이?”



***



던전에 있는 한 호텔. 벤자민은 옷을 갈아입고 있었다.


오늘 밤 파티에 참석하기 위해서 말이다.


“음, 혼자 갈아입는 건 오랜만이라 뭔가 어색한데...”


벤자민이 낮게 중얼거린 그때, 아실리아 누님이 아무렇지 않게 옆으로 다가와 벤자민이 옷 입는 걸 도와줬다.


“넌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혼자서 옷 갈아입지를 못해?”


“글쎄, 몇 살이더라. 누님들한테는 영원히 귀여운 막내라.”


“얼굴은 네가 더 늙었거든.”


“어른스럽다는 표현이 좋은데... 아, 맞다. 난 이미 엄청 어른이지?”


벤자민이 그리 말하며 옷을 다 갈아입고 거울을 봤다. 애당초 혼자서 갈아입을 수 있긴 했지만, 누군가 도와주니 뭐랄까 더 안심됐다. 특히, 누님이 도와줘서 말이다.


벤자민의 옷 주름을 잡아주며 아실리아가 말했다.


“네가 길거리 생활을 어떻게 했는지 의문스럽다.”


“아, 너무 오해는 하지 마. 황실 변호사 이후 도움을 받는 게 버릇이 들렸다뿐이지 정말 옷을 혼자 못 갈아입는 건 아니니까.”


“그럼 어째서 이 꼬마한테 휴가를 준 거야?”


“마이클?”


“그래.”


“성실한 이들에겐 상을 줘야지. 애나 어미나 모두 날 위해 열심히 일해줬으니. 최소한 같이 보낼 시간은 주는 게 도리가 아니겠어?”


“.... 길거리에서 주웠다고 그랬나?”


“응. 때마침 일해줄 하녀가 필요해서. 사는 것보다는 줍는 게 싸게 먹힐 거 같았는데, 제대로 주운 거지.”


“그 플렝고 족.... 꽤 예쁘던데?”


“그래? 난 어렸을 때부터 누님들보고 자라서 딱히 모르겠는데?”


벤자민의 말에 아실리아가 살짝 미소지었다.


“그런데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오자마자 파티라니.”


벤자민도 부정하지 않았다. 롭 앤 포터 본사로 가 박수세례 받는 것까지는 좋았지만, 파티는 좀 피곤한 감이 있었다.


“솔직히 피곤하긴 하지... 그래도 거절하긴 좀 그래. 내가 여길 자주 방문하지 못해 영 관리하지 못하거든. 거기다 올리버 녀석 부탁이기도 하고.”


“아... 그 남자?”


“응. 내가 마스터이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던전을 관리한 건 올리버랑 하워드라서... 나라는 간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롭 앤 포터를 던전 최대 법률사무소로 만든 건 걔네들이거든. 공식적으로는 내 부하이긴 해도, 실질적으로는 파트너인지라, 이 정도 부탁은 들어줘야 해. 하긴, 여기 일은 다 떠맡기다시피 하니까.”


“대단한가 보구나? 어깨 좀 펴볼래?”


벤자민이 어깨를 펴며 대답했다. 아실리아 누님이 벤자민의 어깨에 턱을 올리며 혹여 비틀린 구석이 없는지 찾아봤다. 향기로운 라벤더 향기가 났다.


“대단하지. 던전 법률 시장은 헤츠보다 크니깐.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 건 올리버 녀석이 나보다 더 뛰어날걸? 하워드 녀석도 의욕이 적다뿐이지 실력은 뛰어난 녀석이고.”


“그래도 사무소에 갔을 땐 다른 직원들은 전부 널 무슨 영웅처럼 바라보던데? 다 같이 모여 박수까지 치고.”


벤자민은 그때를 회상했다. 올리버와 하워드의 손에 이끌려 롭 앤 포터 본사에 방문했을 때를.


까마귀 거리 사거리 가장 목 좋은 곳에 위치해 있었는데, 옆 건물과 같이 써 수십 명이나 되는 변호사와 보조 변호사들이 있었다.


그들 모두 벤자민을 신화 속 영웅처럼 반짝이는 눈으로 바라보며 박수쳤다.


“.... 뭐, 내가 롭 앤 포터의 마스터이자 간판이니까. 그보다 누님들은 정말 같이 안 갈래?”


아실리아는 미소지으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고맙지만 사양할게... 애당초 우린 그냥 던전을 구경하고 싶어서 온 거거든. 네 돈으로.”


“영광이네. 사고 싶은 거나, 보고 싶은 거 있으면 다 해. 아예, 수표책 넘겨줄까?”


“그러다 네 돈 다 쓰면 어쩌려고?”


“그럼 내가 더 벌면 되지.”


“어디 가서 그러지 마. 돈 말고는 자랑할 게 없어 보여.”


“그 충고 새겨들을게. 어쨌건... 뭐 할 거야?”


“글쎄? 앤젤라 언니는 알리샤랑 같이 옷가게나 향수 가게 등을 방문할 계획이던데. 던전의 옷차림은 파격적이고 색다르다고 해서 기대하는 눈치거든.”


“하긴, 누님은 그쪽에 관심이 많았지.”


“둘째 큰아버지가 말리지만 않았으면, 아마 정식으로 옷이나, 향수 쪽으로 갔을 거야. 뭐 개인적인 공부는 아직도 하고 있지만,”


벤자민은 뭐라 할 말이 없어 침묵했다. 작은아버지들의 마법사로서의 자존심 때문에 앤젤라 누님이나 아델라 누님이나 자신들이 하고 싶은 게 아닌 다른 걸 해야 했다.


포그곤트 가문에서 태어난 의무인가 뭐라나....


‘염병할 늙은이들.’


“아버지들 욕하지 마.”


“... 내가 입 밖으로 말했어?”


“아니. 하지만 난 널 알지.... 이해 못 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 그러지 마. 어쨌건 우리 아버지야.”


벤자민은 동의하진 못하였지만 알겠다고 대답했다. 가족애가 남다른 아실리아 누님은 사녀라는 어정쩡한 위치에도 불구하고 벤자민을 챙기고, 어른들과의 관계를 유지하려고 누구보다 노력한 이였기에.


정말 놀라울 따름이었다. 어찌 이런 딸들이 작은아버지들 같은 인간들에게서 태어났는지.... 다 작은어머니들은 닮은 덕분이겠지.


아실리아 누님이 대뜸 물었다.


“.... 아버지와는 언제 만날 거야?”


갑작스러운 질문. 벤자민은 얼음이라도 된 것마냥 정색하며 침묵했다. 아실리아는 자신이 너무 섣불리 질문했다는 듯 자책하는 표정을 지었다.


잠시 후, 벤자민이 웃으며 말했다.


“나중에 만날 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


“미안해.”


“누님이 미안하긴 뭐가 미안해. 동생 옷 입는 것도 도와줬는데, 그보다 다른 누님들은 뭐 할 거래?”


“글쎄? 나도 잘.... 애비는 자기 수집품을 찾으러 마법 상점을 찾아 떠돌 테고, 앰버는 술집 돌아다니지 않을까? 난 누구 사고 치지 않나 적당히 따라붙어 감시나 하려고.”


“혹시, 고드 데려갈래?”


“아니 됐어. 고드는 할아버지가 너한테 붙여준 거니. 뭣보다 고드는 조금 눈에 띄잖아?”


“집사복이 눈에 띄긴 하지. 옷차림을 바꾸면 되지 않을까?”


“아냐, 됐어. 할아버지가 널 보필하라고 붙인 거야. 후계자인 널. 그러니 괜찮아. 우리도 우리 앞가림 정도는 할 수 있어.”


“뭐... 그렇긴 한데.”


그때, 문 두들기는 소리가 들렸다. 문 너머로 고드의 목소리가 들렸다.


“도련님. 마이클이 왔습니다.”


“마이클? 휴가 줬는데?”


“주인님을 보필하고 싶어 왔다고 합니다.”


“음... 알았어. 대기하라고 해.”


벤자민이 그리 말하곤 누님 앞에 마주 서며 눈을 마주치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제 준비도 끝났으니, 이만 가봐야겠어. 누님도 이제 개인 시간 가져.”


“흠, 알았어. 조심해서 잘 다녀와.”


“그냥 고객들 만나는 자리인데 뭔 일이 있겠어. 걱정하지 마.”


아실리아가 잘 다녀오라고 벤자민을 살짝 안아줬다. 그때, 벤자민은 그녀를 강하게 끌어안았다. 마치, 막대기처럼 몸이 여리여리했다.


“누나... 난 걱정하지 마. 다른 가족들도 걱정하지 말고. 이제 내가 후계자니까. 누나도 이제 누나를 생각해.”


아실리아는 벤자민의 말에 뭐라 대답하지 않고 뺨에 키스하곤 그냥 나가버렸다.


벤자민이 그 감촉을 음미하다 밖에서 대기하고 있던, 마이클과 고드, 야코프 등 다른 경호원에게 소리치듯 크게 말했다.


“자! 이제 가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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