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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3: 까마귀와 뱀들의 춤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21.01.25 01:00
최근연재일 :
2021.04.30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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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18,047

작성
21.04.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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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74. 손님.

DUMMY

프란치 연합 제국에는 갑자기 새로운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선대 황제 때부터, 꾸준히 진행되던 국가의 통합 사업은 현 황제 때 이르러 교묘하게, 때로는 공격적이게 진행돼 마침내 그 마침표를 찍었는데, 이후로는 모두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라가 통합됐다곤 하나 그것은 끝이 아닌 시작. 모두 이 나라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에 대해 논했다.


내부의 경쟁이 끝났을 뿐, 외부에는 수많은 경쟁자가 있었으니 실로 당연한 반응이었다.


무역으로 세계의 부를 지배하는 길더스, 강력한 중앙집권과 광대한 영토로 영원한 강대국의 위상을 차지하는 바르봉, 새롭게 떠오르는 해양 강국 브릭스, 수십 개로 쪼개져 있다지만 공격적인 동부 대륙 등등.


막 통합한 프란츠 연합 제국의 정치인들은 이러한 적들을 상대로 어찌 나라를 이끌어 갈지 토론했다.


아니지.... 과연 그것을 토론이라 할 수 있을까? 나눈 대화라고는 현재 해군을 증강해 동방 무역에 개입하자는 것과 시기상조라는 말밖에 없었으니.


뭐, 이를 비난할 것은 아니었다. 애당초 나눌 수 있는 대화라고는 그것밖에 없었으니.


허나, 현재 그러한 상황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기 시작했다.


바로, 동양 무역에 비관적이던 몇몇 의원들을 중심으로 말이다.


그들은 이전부터 자국의 해군이 약하다는 점과 동방에 대한 지식 부족, 동양 무역 경쟁이 치열해진다는 점을 들어 동양 무역 찬성파 의원들과 대립각을 세웠다.


그들이 하는 말은 전혀 틀리지 않았지만, 어째서인지 토론을 하면 밀리기 일쑤였는데, 그 이유는 지극히 간단했다.


바로, 대안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동방 무역이 가능성이 낮다고 반대하는 것은 좋으나, 다른 대안을 내놓지 못했기에.


그렇기에 동양 무역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원들에게 조롱을 당하기 일쑤였다.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지만, 막상 길을 제시 못 하는 바보들이라고.


그런데 그런 그들이 마침내 대안을 가져온 거였다.

마법 산업의 육성이라는 대안을 말이다.




벤자민이 소유한 헤츠 외곽에 세워진 사냥 클럽.


그 클럽에는 여느 때처럼 수많은 마법사와 마녀들이 있었다.


이들 대다수 마법제품제조규격이라는 법안을 만들기 위해 모인 이들이었는데,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법안을 만드는 것보다는 사냥 클럽을 즐기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


하긴, 고급 스파 시설과 동방의 마사지, 맛있는 음식과 술, 희귀한 장서가 즐비한 도서관을 공짜로 즐길 수 있었으니 어쩌면 그리 이상한 게 아닐지도 몰랐다.


마법사란 족속이 현자처럼 굴곤 했지만, 매우 세속적인 욕망을 가진 이들이었으니. 덕분에 사냥 클럽의 관리비는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나왔지만, 이곳의 주인은 개의치 않았다.


높아지는 관리비만큼이나 마법사들의 태도 역시 흐물흐물해져 마법제품제조규격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됐으니. 오히려 꽤 괜찮은 거래라 할 수 있었다.


허나, 그런 사냥 클럽에서 유일하게 즐기지 않고 오히려 긴장한 마법사가 있었다. 그의 이름은 마티스 슈바크.


현재, 롭 앤 포터를 통해 황실 마법 부서의 업무를 돕는 마법사이자, 선택받은 아이들의 스파이였다.


그는 혼자 심각한 표정을 한 채 으슥한 커피하우스 한쪽에서 신문을 읽고 있었다.


“... 의원은 마법사에게 자금을 지원해 마법 산업을 육성할 것을 주장했다. 그편이 불확실한 해군 육성보다 더 안전할 거라 주장하며 말이다. 일각에서는 이에 마법사의 힘이 너무 세지는 게 아니냐고 우려를 표하면서도, 보다 안정적이게 마법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열린 생각이라 극찬을 하였다.”


마티스 슈바크는 미간을 돌처럼 찡그린 채 동방의 차를 한 모금 마셨다. 그윽한 향기가 비강을 부드럽게 어루만지는 느낌이었다.


“차는 입맛에 맞으십니까?”


“.... 벤자민?”


마티스가 놀란 눈으로 말했다. 그도 그럴 게 벤자민은 종업원들이 입는 풀 먹인 제복을 입고, 머리를 뒤로 완전히 넘겼기 때문이었다.


“도대체 꼴이 그게 뭔가?”


“왜 그러십니까. 선배님? 안 어울립니까?”


“아니, 그게 어울리기는 한데... 아니, 아니 자네가 하인같은 모습이 어울린다는 건 아니고. 내 말은....”


“죄송합니다. 그저 웃자고 한 말인데, 난감하게 해드렸군요.”


벤자민이 머리를 살짝 헝클여 자신의 원래 헤어스타일로 돌아온 다음 마티스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마티스가 그 모습을 보며 물었다.


“도대체 왜 그런 모습을 한 건가?”


“마법사와 마녀들이 얼마나 여길 마음에 들어 하는지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요. 그거 아십니까? 사람이라는 게 다들 눈뜬장님이라 옷차림에 약간의 변화만 줘도 사람을 몰라보곤 합니다.”


마티스는 약간 소름이 끼쳐 굳은 미소를 지었다.


“다들 잘 즐기는 것 같아 기쁩니다.”


“그래?”


“예, 덕분에 이번 달에 마법제품제조규격도 끝이 나겠더군요.”


마티스는 침을 꿀꺽 삼켰다. 다들 오랫동안 회의를 한 탓인지 경계심이 사라져버렸지만, 마티스는 그 마법제품제조규격이 무엇인지 똑똑히 알고 있었다.


그것은 한마디로 족쇄였다. 더 이상 마법사가 원하는 대로 마법 제품을 만들 수 없다는.


마법 제품이 권력의 근간이 마법사에게 있어 매우 치명적인 것. 하지만 바보 같게도 상당수 마법사들은 이 사실을 잊고, 어느샌가 즐기는 데 급급해 자신들의 권리를 다 빼앗기고 있었다.


“... 그렇군. 축하하네.”


“예, 이걸로 안전한 마법 시장이 형성될 겁니다. 결과적으로는 마법사들에게 양질의 시장을 제공할 수 있는 거고요.”


마티스는 웃었지만, 그 말을 믿진 않았다. 남을 위해 밭을 일구는 자는 없는 법. 벤자민의 말대로 양질의 시장이 형성돼도 그것은 마법사가 아닌 벤자민의 시장일 것이 뻔했다.


그러나 마티스는 이에 대해 따지지 않았다. 어차피 강물을 거스를 수 없다면 차라리 같이 타는 게 상책이었으니. 때마침 벤자민이 말을 걸어줬다.


“아... 그리고 인사가 늦었는데, 감사했습니다. 선배님. 그 편지 말입니다.”


마티스는 미소 지었다. 벤자민이 던전에 간 것을 알린 뒤, 선택받은 아이들은 자신을 믿은 듯 넌지시 벤자민에게 암살자를 보낸 것을 말했다.


처음에 마티스는 이를 벤자민에게 알려줄까 말까 고민했지만, 아내를 등한시하는 마법사들을 보고 벤자민에게 편지를 보내 이 사실을 알렸다.


“별말씀을. 당연히 도와야지. 나와 그대는... 동문에, 동료인데.”


마티스가 벤자민의 안색을 살피며 조심히 말했다. 조금 선을 넘었나 싶었는데, 다행히도 벤자민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그렇기에 고마운 일이 있으면 보답해야 하는 법. 혹시 제가 보답 드릴 일이 없겠습니까?”


“보답... 말인가?”


“예, 부디. 그래야만 제 마음이 좀 편할 것 같습니다.”


마티스는 심장이 쿵쾅대는 걸 느꼈다. 과거 아버지가 했던 말이 떠올랐다. 일생일대의 찬스가 오면 몸이 반응한다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며, 잠자리보다 황홀한 고양감이 밀려들고, 동시에 엄청난 긴장감과 두려움이 몰려든다고 했는데 그 말이 딱 맞았다.


마티스가 한숨을 푹 쉬며 말했다.


“후우우우.... 그럼 솔직히 말해도 되겠나?”


“부디.”


마티스는 손에 든 잔을 만지작거리며 말했다.


“자네가 저번에 말했지. 곧 시대가 변할 거라고, 더 이상 마법은 마법사의 고유한 것이 아니라고.”


“그리고 전 선배님에게 그 배에 합석하겠냐고 물었지요.”


“그래, 그랬지... 그리고 내 대답은 ‘그래’야. 자네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에 합류하고 싶네. 진심으로 말이야.”


벤자민이 고개를 저었다.


“제가 만드는 게 아니라 황제 폐하께서 만드는 겁니다. 전 그저 일을 대신하는 하인일 뿐이고요.”


“아, 미안.... 내가 실언했군.”


“아닙니다. 그러실 수도 있죠. 다만, 궁금한 게 있는데, 어떤 형태로의 합석을 원하십니까?”


꼴깍. 마티스가 침을 삼켰다.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용기를 구했다. 부디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달라고.


“황실 마법 회사에... 하청을 맡고 싶네. 자네도 알다시피 마법 산업은 복잡하지. 사업의 규모가 커지면 당연히 일부 업무를 도맡아줄 협력 업체가 필요할 거야. 내 이름을 걸고 맹세컨대, 그 일을 가장 잘할 사람은 바로 나라고 자부하네.”


벤자민이 말없이 마티스를 바라봤다. 속을 훤히 꿰뚫는 듯한 그 눈은 사람을 압도하는 위압감이 서려 있었는데, 마티스는 긴장으로 목이 탈 지경이었다.


“좋은 생각이군요.”


“응?”


“좋은 생각이라 했습니다. 선배님.... 슈바크 가문은 여러 명문 가문과 거래한 가문. 그런 가문이 도와주겠다면 감사할 따름이죠. 제가 장담하건대, 회사가 성장한 후 일정량의 일감은 반드시 선배님께 드릴 것입니다.”


됐다! 마티스가 속으로 소리쳤다.


“고, 고맙네.”


“아뇨. 저야말로 고맙죠. 믿을 만한 협력업체가 생겼으니.”


“고맙네. 고마워. 절대 실망시키지 않을 걸세.”


“아닙니다. 아닙니다. 그런데 대신이라긴 뭣하지만 뭐 하나 여쭤볼 수 있겠습니까?”


“그, 그래... 뭘 말인가?”


“별건 아니고. 데미안 뎀시란 친구에 관해 이야기 좀 해주실 수 있습니까?”


“이야기해 줄 수 있기는 한데.... 그건 왜?”


“만나보고 싶거든요.”



***



톡. 톡. 톡.


갈색 피부에 보랏빛 머리를 한 데미안 뎀시가 저도 모르게 탁자를 두들겼다.


뒤늦게 이 사실을 인지만 데미안은 저도 모르게 손가락을 오므려 주먹을 쥐었다. 이건 초조하다는 표시였다. 초조함은 나약함의 표시였고.


자기 자신에게 확신이 없는 무능하고 쓸모없는 종자들의 표시 말이다.


고작 여자 하나 만나는데 이런 꼴이라니, 데미안을 신경질이 나며 회중시계를 꺼내 시간을 확인해 봤다.


달칵 회중시계 뚜껑을 여니 누군가 앞에 앉았다. 바로 앤이었다.


우연히 술집에서 만난 연인 사이로 발전한 여자. 긴 목과 탄탄한 몸매, 넘치는 생명력이 매력인 여자. 지금 그 여자와 다시 만난 것이다.


“오랜만이야.”


“그래, 진짜 오랜만이네. 몇 년은 된 것 같아.”


기껏해야 며칠에 불과했지만, 데미안은 일부러 과장해 말했다. 이렇게 농담하면 자신이 차분하고, 여유로운 것처럼 보일까 해.


하지만 앤은 그런 것에 애당초 관심 없는 눈치였다.


“이렇게 나와줘서 고마워.”


“사랑하는 여인이 부르는데 나와야지.”


데미안이 말했지만, 반응은 절망적이었다. 앤은 평소처럼 웃어주지도, 나도라고 대답하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아무 반응도 없었다.


데미안이 조금씩 쿵쿵거리는 심장을 느끼며 물었다.


“일단, 식사라도 할까? 일부러 굶고 나와서 말이야. 식사라도 한 뒤 어디-”


“- 아니, 괜찮아.... 그냥 거절할게. 널 부른 이유는 같이 놀고 싶어서가 아니라 할 말이 있기 때문이야.”


“할 말?”


“그래, 할 말.”


앤의 눈빛은 단호했고, 목소리도 떨림이 없었다. 마음을 굳힌 듯 말이다.


“혹시, 네 사촌에 관한 거야?”


“... 어느 정도.”


“나도 좀 놀라긴 했어. 설마 네가 명문가 포그곤트일 줄이야. 그리고 네 사촌 동생이... 그 벤자민일 줄이야.”


“나도 가끔씩 놀라곤 해. 속인 게 불쾌했다면 사과할게.”


“아냐, 괜찮아. 연인 사이에 무슨 사과야. 놀란 건 사실이지만.”


“저기 데미안-”


“-데미라고 불러줘. 나와 가까운 이들은 모두 날 그렇게 부르니까. 너도 그렇고. 그보다 뭐 하나 물어봐도 돼?”


앤의 입술이 들썩이고, 목은 움찔거렸다. 빨리 뭔가를 말하고 싶은 듯. 허나, 그녀는 인내심을 발휘해 데미안의 말을 받아주었다.


“물어봐.”


“사촌이 닭이면 어떤 느낌이야? 좀 희귀한 경우잖아?”


“기뻐.”


앤은 담담히 대답했다. 마치, 이런 질문을 많이 받았다는 듯, 또, 이런 도발에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듯.


“기쁘다고?”


“그래, 우리 집안 같은 곳에서는 잘난 형제는 없는 게 낫거든. 특히, 그게 유일한 남자애면. 내 할아버지를 만나보면 알 거야.”


“그렇군.”


앤이 한 박자 쉰 뒤 말했다.


“.... 하지만 나이를 먹으면 동정심이 생기고, 응원하게 되지.”


“그건 좀 이해가 안 되네?”


“마법 좀 쓰겠다고 집구석에서 혼자 마법 지팡이를 휘두르고, 6층 탑에서 몸을 던지는 걸 보면 이해하게 될 거야. 나중에는 죄책감이 생길 지경이지.”


“죄책감이라니 네가 왜?”


“설명하자면 좀 복잡해... 어쨌건 죄책감이 사라지면 나중에 감탄하게 되지.”


“감탄한다고?”


“응. 한순간이 아니라 계속해 끊임없이 발버둥을 치는 걸 보면 존경심이 생길 지경이거든. 그 확신에 찬 눈은 정말이지...”


앤은 말끝을 흐렸다. 단 하나 그녀의 목소리가 진심이라는 것은 확실했다.


데미안은 저도 모르게 주먹을 꽉 쥐었다. 그리고 떠올려 봤다. 그녀가 자신과 있을 때 저런 눈빛과 표정, 목소리를 한 적이 있는지.... 밝고, 쾌활했지만 저런 적은 없었다. 뭔가에 깊이 빠진 듯한 저런 황홀한 표정은 말이다.


그러자 왈칵 짜증과 분노가 올라왔다. 데미안은 저도 모르게 묻고 말았다.


“그래서 그런 건가? 그놈이랑?!”


여유라는 가면을 벗은 데미안. 앤은 정말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사과할게. 너한테 못 할 짓을 했으니까.”


“.... 진지하게 왜 그래. 농담 한 번 해본 건데. 마녀라는 게 원래 자유롭고 매력적이니 한 번쯤 실수해도 난-”


“-실수가 아니야. 나도 그렇다고 생각해 보려고 했지만, 실수가 아니야.”


데미안은 결국 통제력을 잃으며 탁자를 강하게 내리쳤다. 쾅하는 소리와 함께 모두가 데미안을 바라봤다.


몰려드는 수치심, 무력감, 굴욕... 데미안이 그러한 감정을 억누르며 물었다. 목소리가 꼭 애원하는 목소리 같았다.


“하고 싶은 말이 도대체 뭐야?”


앤이 간결하면서도 차분히 대답했다.


“우리 헤어지자.”



쾅-!


데미안이 침대를 발로 차며 잠에서 깼다. 악몽이었다. 굴욕적인 악몽.


저도 모르게 침대를 찬 다리를 끌어안으며 앓는 소리를 냈다. 숨은 불규칙했고, 온몸에 땀이 흘러내렸다. 도대체 이번이 몇 번째지?


“도련님?!”


문지기 노인 갑자기 들어오며 말했다. 데미안은 꼴 보기 싫다는 듯 소리쳤다.


“아무 일도 아니야... 저리 꺼져!”


노인은 물러나지 않았다. 오히려, 난감하다는 듯 비굴한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뭐야? 무슨 일이야?”


“그... 호출이 왔습니다.”


“호출이라니?”


“두 형님으로부터 호출이 왔습니다. 당장 본가로 돌아오라 하십니다. 찾는 손님이 오셨다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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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62. 초대 +18 21.03.29 738 52 14쪽
62 61. 파티 그리고 손님 +20 21.03.26 775 52 13쪽
61 60. 파티 참석 전 +21 21.03.25 789 49 14쪽
60 59. M&C +24 21.03.24 778 50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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