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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커피 님의 서재입니다.

도시 던전2: 진흙가재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완결

노란커피
작품등록일 :
2019.11.01 10:29
최근연재일 :
2019.12.02 01:09
연재수 :
53 회
조회수 :
15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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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33,376

작성
19.11.24 09:00
조회
2,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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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글자
8쪽

42. 노파의 도움

DUMMY

42. 노파의 도움



삼일이 지났지만, 루카스의 연락은 오지 않았다.

데이브는 속이 뒤틀리는 두려움으로 인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역시 보내지 말았어야 했는데, 때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허나, 후회보다는 자괴감이 더 괴로웠다.

어린 동생에게 일을 맡기고 삼일 동안 아무것도 안 한 자신의 한심함과 방법도 생각하지 못한 무능함에 데이브는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싶었다.


근 3일 동안 데이브는 자신을 혐오하게 되었다.

성벽 밖을 도울 거라니. 자기 자신도 못 구하는 주제 어떻게 그런 소리를 했나 싶었다.


“머저리! 등신! 병신 같은 놈!” 데이브가 자신에게 욕했다.


그런, 자기 파괴의 늪에서 건져준 건 소녀에 불과한 릴리였다. 그 아이는 데이브의 곁에 다가와 식사를 하라고 빵을 건넸다.


“걱정 마세요. 데이브. 우리 오빠 다른 건 몰라도 힘이 세니까. 분명, 별문제 없을 거예요.”


릴리의 떨리는 목소리가 그녀가 느끼는 두려움과 불안함을 말해 줬지만, 그녀는 데이브가 행여 자책할까 봐 애써 웃으며 말했다.

메어리 부인도 걱정 말라고 딸과 함께 데이브를 진정시켰는데, 부끄러움이 밑도 끝도 없이 밀려왔다.


고작 여기서 자책이나 하려고 그런 선택을 한 것이란 말인가?


데이브는 고민 끝에 출구도 보이지 않는 자책을 관두고 뭐라도 해야 할 때임을 깨달았다.


데이브는 릴리가 건네준 빵을 받고, 메어리 부인에게 조심스레 말했다.


“부인, 저녁이 되면 루카스의 소식을 들을 겸 잠시 나갔다 오겠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위험해요. 얼마나 위험한 건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추는 알 수 있어요.”


“하지만 삼일이 지났고, 루카스의 소식은 들리지 않습니다. 필히 무슨 일이 생긴 겁니다.”


메어리 부인인 자신의 아들을 생각하자 힘겹게 입을 꽉 깨물었다.


“...... 그래도 안 돼요. 너무 위험해요.”


“부인......”


“전 그 아이 엄마예요. 누구보다 그 아이를 걱정하고 있는 건 저라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당신까지 위험에 빠뜨릴 수는 없어요. 그건 그 아이도-”


“- 그 아이는. 제 동생입니다. 피는 이어지지 않았지만, 그 아이는 제게 친동생이나 다름없다고요. 여러분도 제 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말에 감동했는지, 메어리 부인이 입을 다물었다. 눈가는 촉촉했는데, 입에서는 그래도 너무 위험하다는 말만 중얼거렸다.

데이브가 진정시켰다. 그녀의 그런 모습을 보고 자신이 더욱 용기 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진정하세요. 위험한 짓을 할 생각은 없습니다. 쥐새끼처럼 몰래 나가 루카스가 어떻게 된 건지만 알아볼 생각입니다.”


메어리 부인은 결국 데이브의 설득에 못이기는 척 고개를 끄덕였다.

해가 지기 전, 데이브는 경비병에게 쓸 뇌물을 제외하고 모든 돈을 메어리 부인에게 맡긴 후 외성벽으로 향했다.


아직 성문이 닫히지 않았다. 데이브는 경비병을 지나쳐 진흙타운에 들어섰다. 바닥의 진흙을 떠 얼굴에 발랐다. 의미 있는 짓인가 싶으면서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데이브는 눈에 띄지 않게 주변을 걸었다. 진흙타운은 얼핏 보기에는 별 변화가 없어 보였으나, 중심부로 들어가자 서서히 변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심심치 않은 수의 건달들이 주변을 돌며 누군가를 찾는 것이었는데, 데이브는 구석으로 숨는 대신 오히려 사람들 틈에 적당히 섞여 움직였다. 어설프게 숨었다간 오히려 시선을 끌 수 있었다.


데이브는 거리를 멀쩡히 돌아다니는 건달들을 보고 루카스가 실패했음을 본능적으로 직감했다. 그럼 지금 루카스는 어찌 된 거란 말인가?


다행이 그 해답은 건달들이 큰 소리로 알려줬다.


“채집꾼인 데이브가 어디 있는지 알려주는 자에겐 두목께서 큰 포상을 내릴 것이다! 누구든 성벽 안에 갈 수 있을 만큼 큰 포상을 지불할 것이다!”


건달들은 그렇게 대대적으로 데이브를 찾았는데, 이어 한마디 더 했다.


“잘 들어라! 데이브! 어디 있는지 모르지만, 빨리 나오지 않으면 네 친구인 루카스를 죽이겠다. 그를 살리고 싶으면 냉큼 나와라!”


그 말에 데이브의 눈이 번뜩 떠졌다. 기어이 나쁜 예감대로 루카스가 붙잡히고 만 것이었다.


‘역시 말렸어야 했는데!’ 데이브가 다시 한번 생각했다. 그리고 어떻게든 루카스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허나, 동시에 ‘어떻게?’ 라는 질문이 내면에서 되돌아왔다.


그 질문을 듣는 순간 데이브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자신이 얼마나 무력한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루카스마저도 프랭크와 펠러처럼 그냥 지켜볼 수밖에 없냐고 자신에게 소리쳤다. 그것은 아니 되었다. 프랭크와 펠러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없었지만, 루카스는 자신이 할 수 있는 게 있었다.


차라리 저들이 원하는 걸 줘버린다면....... 그때 불현듯 한 가지 생각이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자신은 힘이 없지 않았다. 루카스를 구할 힘은 없어도, 구할 수 있는 사람을 움직일 힘이 있었다.

이렇게까지 몰렸다면 못할 게 무엇 있겠는가?


데이브는 그렇게 생각하며, 서둘러 성벽 안으로 되돌아가려고 하였다. 한시가 급했다. 일단 성벽 안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그것이 첫 단계였다.


데이브는 왔던 길을 다시 돌아갔다. 그때, 익숙한 감각을 느꼈다. 누군가 자신을 쫓아오는 것이었다. 염병할!


데이브는 뒤돌아보고 싶은 욕구를 참으며 계속 차분히 걸었다. 한순간 착각이길 바랐으나, 아무래도 아닌 것 같았다. 누군가 자신을 알아본 것 같은데, 왜 더 조심 못 했냐고 데이브는 자신에게 신경질을 냈다.


데이브는 계속 걷다가 갑자기 움막이 밀집한 곳으로 방향을 틀었다. 추격자들이 되돌아가길 빌었지만, 오히려 더욱 다급히 쫓아왔다.


데이브는 돌과 천, 나무로 잡다하게 지은 움막촌을 이리저리 바삐 움직였다. 질서 없이 마구 지어진 움막촌은 도망치기 좋았지만, 이 빌어먹을 추격자들은 좀체 떨어질 생각을 하지 않았다.


심지어 다른 놈들이 합세한 것 같았는데, 이러다 성벽 안으로 되돌아가긴커녕 여기서 붙잡히고 말 상황이었다. 안됐다. 여기서 잡힐 수는 없었다.


점점 어두워져 갔으며, 자신을 쫓는 발자국 소리는 처음의 세 배로 늘어났다.

데이브는 본능적으로 이대로 있다간 붙잡히고 말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바로 그때 한구석에 쌓인 쓰레기 더미가 보였다.


데이브는 자신의 몸을 쓰레기 더미에 묻은 다음 그 위를 넝마로 덮었다. 쓰레기의 악취와 어둠이 자신을 숨겨주길 바라며, 데이브는 필사적으로 몸을 숨겼다.

이윽고 추격자들의 목소리가 들렸다.


“젠장, 어디 있는 거야?!..... 쓰레기 더미. 쓰레기 더미를 뒤져봐! 분명 여기 있어! 숨을 곳이라고는 거기밖에 없어!”


그 말에 데이브는 등골이 서늘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른 추격자들이 불만을 토했지만, 첫 번째 의견을 제시한 놈은 고집을 꺾지 않았다. 욕설과 포상을 언급하며 데이브를 반드시 잡으라고 소리쳤다.


다행히 데이브가 있는 쓰레기 더미를 먼저 뒤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시간문제에 불과했다.

어쩌면 좋단 말인가? 지금이라도 뛰쳐나갈까? 허나, 그래도 잡힐 것은 매한가지였다.


어떻게 할지 데이브는 머리가 터져라 고민했는데, 그때 어디선가 요란한 소리가 났고 추격자들의 주의가 그쪽으로 집중됐다.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그때 뒤에서 누군가 나타나 데이브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조야 부인’이었다. 메어리 부인을 통해 데이브에게 손자 병원비를 얻어간 그 노파 말이다.


한순간 꿈인가 싶었지만, 노파는 손가락을 입을 대며 조용히 하라는 제스처를 취하고는 자신을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데이브는 한순간 망설여졌으나, 어차피 선택지가 없다는 것을 곧 깨달았다.


데이브는 반쯤 포기하는 심정으로 노파를 따라갔다. 아주 조심히 말이다.


작가의말

분량이 적어 죄송합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아스퍼거 님, 보글소다 님 부족한 글 후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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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6

  • 작성자
    Lv.54 심심히다
    작성일
    19.11.24 09:45
    No. 1

    오늘도 재미있내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19:38
    No. 2

    그렇게 봐주시니 감사할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만뢰
    작성일
    19.11.24 11:30
    No. 3

    흥미진진해지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19:39
    No. 4

    이제 막판을 향해 달려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풍아저씨
    작성일
    19.11.24 11:48
    No. 5

    보기드문 수작입니다^^

    찬성: 2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19:39
    No. 6

    높은 평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박모군
    작성일
    19.11.24 19:11
    No. 7

    평소 행실이 도움이 되는군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19:40
    No. 8

    일부로 연출한 거긴 합니다. 작고 나약하며 초라해보이는 이들이라도 충분히 기적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서요. 그래야 살맛나지 않겠습니까? 전 개인적으로 그리 생각하고 싶습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5 shubi
    작성일
    19.11.24 19:32
    No. 9

    역시 베풀면 돌아오죠 후편이 기대됩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19:40
    No. 10

    감상평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풍아저씨
    작성일
    19.11.24 19:45
    No. 11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20:00
    No. 12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47 아스퍼거
    작성일
    19.11.24 19:54
    No. 13

    잘보고있습니다 작가님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4 20:01
    No. 14

    저야말로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GA황금사과
    작성일
    19.11.25 01:11
    No. 1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5 01:53
    No. 1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19.11.25 08:27
    No. 17

    “분명 뱔 문제 거에요”->분명 별 문제 앖을거에요 겠죠?????작가님맞춤법 검사기라도 한번씩 돌려보는게???? 아니면 출력해서 한장 한장 읽어보는것도 좋겠죠 물론 제일 좋은건 어디 출판계약 맺고 제대로 된 편집부에서 교정을 보는거지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6 00:30
    No. 18

    수정했습니다. 놀랍고도 죄송하게도 맞춤법 검사기를 돌리는데도 이러네요. 더욱이 최근에는 놓치는 부분이 없게 적게 나눠서 돌리는데도요. ㅠㅠ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5 ho*****
    작성일
    19.11.25 10:56
    No. 19

    크리스마스에 걸 맞는 그런 기적이 일어날려나?기대 해봅니다 지금 무기 수준이 흑색 화약 쓰는 권총 정도는 나온 시대죠? 그럼 여전히 귀족들은 필수품으로 칼을 들고 다닐때 겠네요 다음 편에선 그런 칼잡이 혹은 총잡이가 벌리는 모험담도 나왔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6 00:36
    No. 20

    일단 16~17세기를 모티브로 잡았습니다. 다만, 그외에 마음에 드는 소스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가져와 적당히 뒤섞었습니다.

    현재 전쟁이나 분쟁으로 화약의 도입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야기가 진행 함에 따라 신분 변화와 마법의 변화가 심하게 일어나려고 하는 도입기 입니다.

    이야기가 가지를 뻗을 수록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등장 시키려고 하는데, 그 중 하나로 모험가들로 구성된 '탐험 회사'를 등장 시킬 생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소러미
    작성일
    19.11.29 11:28
    No. 21

    재미는 있는데...쥔공이 고구마네요.답답하다눙...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1.29 19:15
    No. 22

    이제 얼마 안 남았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시다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풍뢰전사
    작성일
    19.11.30 17:21
    No. 23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2.01 00:49
    No. 24
  • 작성자
    Lv.83 난누군
    작성일
    19.12.02 23:47
    No. 25

    루카스랑 데이브의 차이가 이렇게 나는군요
    루카스는 돈과 탐욕으로 해결법을 찾지만 더큰 돈과 탐욕에 붙잡히고
    데이브는 그가 행한 선행이 그를 진흙탕에서 살길을 열어주네요

    찬성: 1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노란커피
    작성일
    19.12.02 23:59
    No. 26

    오! 저도 놓쳤던 훌륭한 해석입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2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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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51. 새로운 시작 (시즌2 완결) +97 19.12.01 2,554 144 9쪽
51 50. 마스터 데이브 펠러 +35 19.11.30 2,341 123 8쪽
50 49. 계획대로 +7 19.11.30 1,988 97 6쪽
49 48. 트랩 +20 19.11.29 2,163 116 9쪽
48 47. 치즈 +8 19.11.29 2,016 89 11쪽
47 46. 우물 안 개구리 +20 19.11.28 2,200 111 12쪽
46 45. 동맹 +20 19.11.27 2,156 111 8쪽
45 44. 분노 +16 19.11.26 2,169 108 8쪽
44 43. 세 번째 죽음 +35 19.11.25 2,607 109 13쪽
» 42. 노파의 도움 +26 19.11.24 2,193 103 8쪽
42 41. 실수 +16 19.11.23 2,173 104 10쪽
41 40. 발악 +12 19.11.22 2,247 95 11쪽
40 39. 결정 +28 19.11.21 2,327 109 11쪽
39 38. 때를 기다리는 자 +14 19.11.20 2,495 96 19쪽
38 37. 두 번째 스승 +31 19.11.19 2,491 142 14쪽
37 36. 유언 +6 19.11.19 2,343 106 8쪽
36 35. 이상, 현실 +8 19.11.18 2,335 108 8쪽
35 34. 두꺼비, 쥐, 파리, 돼지 +19 19.11.17 2,410 102 12쪽
34 33. 대가 +17 19.11.16 2,405 104 8쪽
33 32. 마지막 유혹 +4 19.11.16 2,380 110 7쪽
32 31. 질문하는 자 +18 19.11.15 2,505 121 11쪽
31 30. 두꺼비에게 잡힌 파리 +20 19.11.14 2,684 108 15쪽
30 29. 대화, 질문, 의외의 대답 +16 19.11.13 2,616 122 10쪽
29 28. 질문 +10 19.11.13 2,543 113 7쪽
28 27. 부족한 주먹 +12 19.11.12 2,637 111 11쪽
27 26. 차인 여자 +14 19.11.11 2,755 119 12쪽
26 25. 제안 +14 19.11.10 2,765 121 12쪽
25 24. 서서히 성장하는 +22 19.11.09 2,797 121 14쪽
24 23. 흔들리는 집 +16 19.11.08 2,815 12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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