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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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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36,116

작성
23.08.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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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벽을 넘다(2)

DUMMY

귀호심법의 경지는 네 개의 사문(四門)으로 나눠지고, 나는 그중 첫 단계인 시문(示門)에 도달해 있는 상태.


여기서 다음 관문인 경문에 오르기 위해선, 막대한 내공과 초절정 수준의 내공 운용력이 필요하다.


그리고 현재.

몸속에 잔류해 있는 기운을 모두 흡수하며 내공은 충족되었으니,


남은 것은 딱 하나.


내공 운용력뿐이었다.


[막혀있는 기혈을 뚫어내거라. 그 길을 자유롭게 달릴 수 있게 된다면, 경문(警門)에 오를 수 있을 게다.]


영감님 말만 들어보면 참으로 쉬울 것 같지만, 실제론 전혀 아니었다.


몸도 성치 않은 상황에서 전신에 내공을 흘려보내며 혈도와 기맥을 뚫어내는 일은 몹시 힘들었다.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미 진작에 극심한 내상과 더불어 주화입마에 빠질 정도.


‘그나마 천류단의 공능이 기혈을 보호해준 게 다행인가.’


허나, 천류단의 공능도 절대적인 건 아니었기에,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단전을 중심으로 온몸에 뿌리를 뻗듯 기운을 퍼트려, 막힌 곳을 찾아 뚫어냈다.


그렇게,

하나둘씩 길을 개척하다 보니,

어느새 거대한 벽이 눈앞에 나타났다.


‘이건···’


곳곳에 금이 나 있는 거대한 벽.


‘이걸 뚫어야 경문에 도달할 수 있다.’


두 손을 얹고 전력을 다해 밀어봤으나,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 같은 외관과 달리 벽은 견고하기 그지 없었다.


하지만,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죽을 각오로 사력을 다하자,

벽에 나 있던 금이 서서히 퍼져나가더니, 이내


쿵!!


산산히 부서지며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리고 동시에 몸에 변화가 일어났는데,


우우우웅!!


전보다 그 색이 옅어진 귀호기가 온몸을 감쌌고, 서서히 몸속에 스며들어 내상을 치료하기 시작했다.


“흐음···”


천천히 눈을 뜨자, 몸의 변화가 더욱 체감된다.


[드디어 경문에 도달하였구나.]


“이게 경문(警門)···”


비정하고 잔혹한 무림에서도, 진짜 고수로 인정받는 경지.


비록 아직은 발을 걸친 수준에 불과했으나, 감히 꿈도 꾸지 못했던 초절정의 경지에 도달하게 된 것이다.





영감님이 어째서 그토록 벽을 넘으라 채근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다.


‘몸에서 느껴지는 활력이 다르다.’


단순히 내공만 늘어난 게 아니다.


뼈를 감싸는 근육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힘이 전과는 비교가 되지 않았다.


거기다.


“내공을 운용할 수 있는 폭이 더 넓어졌네요.”


손바닥 위에 불꽃처럼 일렁이는 귀호기.


초절정에 오르며 더욱 능숙해진 내공 운용력 덕분에 귀호기를 더욱 수월하게 다룰 수 있게 됐다.


[그게 끝이 아니지. 경문과 시문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귀호기를 타인에게 심어 그 공능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니라.]


‘다른 사람에게 귀호기를 심어 넣으면, 굳이 귀안을 마주치지 않아도, 금제를 당한 것처럼 나에게 공포심을 느끼게 된다라···’


정보를 캐내거나,

신뢰할 수 없는 놈들을 부릴 때 유용하겠네.


경문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듣고, 자리에서 일어나 흑월도를 뽑아 들었다.


[무얼 할 생각이냐?]


‘이왕 초절정이 되었으니, 한번 확인해 봐야죠.’


얼마나 달라졌는지,


천천히 심호흡을 하며 내공을 끌어올렸다.


그러자 귀호기가 전보다 더욱 촘촘하게 도를 감쌌고, 옅은 실선 같은 것이 도기 주위에 아지랑이처럼 맴돌았다.


초절정 고수의 상징인 검사(劍絲), 내 경우엔 도를 쓰니, 도사(刀絲)라고 불러야 하나?


이 실 같은 옅은 기운이 바로 초절정 고수와 절정 고수를 가르는 결정적인 차이.


도를 들어 올려 그대로 도기를 분출하며 내리그었다.


귀호도법 이초식

귀호아(鬼虎牙)


도기는 맹렬한 기세와 함께 청강석으로 이루어진 바닥을 가르며 나아갔고, 이내 벽과 충돌하며 엄청난 굉음을 만들어냈다.


콰과광!!!

완전히 뒤집힌 바닥과 박살이 난 내벽(內壁).


같은 초식임에도 이전과는 그 위력이 달랐다.


도기가 도격의 위력과 절삭력을 높여준다면, 도사(刀絲)는 전반적인 파괴력, 그 자체를 높여주는 느낌.


아마 같은 초절정 고수가 아니고선, 이 일격을 받아낼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영감님 말씀이 맞았네요.’


과도한 귀기의 유입은 저주임과 동시에 축복이었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나를 새로운 경지로 이끌어주었으니까.





새로운 경지에 도달했고 이왕 폐관에 들었으니, 이 기회에 좀 더 집중해서 수련을 해보기로 했다.


새로운 경지에 오르며 깨닫게 된 것들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반복하니, 실력이 일취월장하였다.


옆에서 보는 영감님도 혀를 내두를 정도.


점점 늘어나는 실력에 성취감을 느끼며, 정신없이 수련을 하다 보니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다.


“이제 슬슬 나가야겠군.”


대충 체감상 한달 쯤 됐으려나?


이제 그만 폐관을 끝내고 나갈 시간이 되었다.





*****





밀실에서 나와 문을 여니, 장씨 삼형제와 수하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날 발견하자마자 화색을 띠었는데,


“대형!!”


“채주!”


“뭐야? 기다리고 있었던 거야? 언제부터?”


허겁지겁 달려온 장이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얼마 안 됐습니다. 한 열흘 정도?”


열흘이나 기다렸다고?


“대형께서 한 달이 다 돼가는데도 안 나오시다 보니, 걱정이 되어···”


“허어!”


이건 내 실수다.


‘잠깐 나와서 말이라도 해줄걸.’


괜히 얘들을 고생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걱정시켜서 미안하다.”


“무사히 나오셨으니, 괜찮습니다.”


“내가 자리 비운 동안 산채에 별일 없었지?”


어느덧 마음을 진정시킨 장일이 고개를 끄덕였다.


“예, 딱히 문제 될 일은 없었습니다. 그간에 있었던 일들은 군사께서 따로 정리해놓았으니, 집무실에서 보고받으시면 됩니다.”


문제가 없었다니 다행이네.


속으로 안도하며, 수하들과 함께 마영이 있는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기려 했다.


그런데.


“여기 있었구려. 대호채주.”


“음?”


돌연 팽군성이 나를 불러세웠다.


이 새끼가 무슨 일이지?


“뭐냐? 나한테 할 말 있어?”


“그걸 말이라고! 약속한 비무 날짜가 이틀이나 지났소!!”


“아!”


폐관 수련을 하느라 이놈과 비무하는 걸 깜빡했다.


잊어버린 건 미안하지만,

지금은 막 수련하고 나온 참이었고, 무엇보다 마영에게 그동안의 성과를 보고 받아야 했기에 내일 붙자고 말했는데,


“훗! 아직 본인과 겨룰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았나 보군. 정 그러하다면, 본인이 특별히 기다려주도록 하겠소.”


이놈이 돌았나?


팽군성의 태도를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드루와 이 새끼야. 바쁘니까 십합 안에 끝내줄게.”


“흥! 십합이라니 본인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군. 이번에야말로 당신을 꺾고, 팽가의 신물을 돌려받겠소!”


저번 비무에서 얻은 깨달음.

팽군성은 지난 한 달간 그것을 온전히 체득하였기에 이번에야 말로 유혁을 이길 자신이 있었다.


그러나


“케엑!!”


“새끼가 까불고 있어.”


엄청난 성취를 얻는 것이 무색하게도, 팽군성은 단 오합 만에 주먹으로 명치를 가격당하며 기절하고 말았다.


팽군성 역시 크게 성장했으나,


벽을 넘어고 초절정에 발을 들인 유혁을 이기는 건 요원한 일이었다.





팽군성을 적당히 두들겨 팬 유혁은 집무실에 올라가 마영에게 그간 있었던 일들을 보고 받았다.


“우선 화양촌에 상인들과 표국들이 더욱 몰려든 덕분에 산채의 수익이 금자 백 냥을 넘어섰습니다.”


“호오?”


“그리고 후기지수들을 창고 공사에 동원한 덕분에 삼호채의 창고도 완공되어, 당장 사흘 뒤부터 물건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삼호채의 창고 완공.


이것이 가져다주는 의미는 컸다.


“그럼 이제부터 물건 운송이 가능해지겠군.”


“그렇습니다.”


“운송시간과 금액은 따로 책정되었나?”


“운송시간은 남풍에서 화양촌까지 이틀. 태화까진 나흘이 걸리고, 운송금액은 기본금 은자 열 냥에 마차 한 대가 추가될 때마다 은자 스무 냥씩 더 받기로 하였습니다.”


운송은 보관과 달리, 받을 수 있는 물건의 한계가 없었기에, 돈을 갈퀴로 쓸어 담을 수 있었다.


“아마 운송사업이 제대로 자리를 잡기 시작하면, 달에 금자 이백 냥까지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운송사업 하나로 화양촌과 맞먹는 수익을 낼 수 있다니. 이게 꿈은 아니겠지?


“매달 금자 이백 냥이면, 복악채의 수익을 가볍게 뛰어넘는군.”


“그렇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복악채의 수익이 금자로 팔십 냥 정도라고 하니, 이제 재정적으로는 복악채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습니다.”


“그럼 무력적인 부분은?”


“그건···”


복악채의 무서움은 초절정 고수인 파충의 무위와, 그를 따르는 수십 개의 산채들에서 나온다.


‘초절정의 벽에 오르며 파충과 겨룰 수 있게 되었다곤 하나,’


그놈과 비등한 세력을 일궈내지 못하는 이상, 복악채를 넘보는 건 불가능한 일.


고로 이제부턴 내 개인적인 무력보단 식구들의 전반적인 성장이 중요했다.


“애들 상태는 요즘 어때? 수련의 성과가 있나?”


“전과 비슷합니다. 근골을 단련하고 후기지수들과의 대련으로 경험을 쌓으며, 나름의 성취를 얻긴 했으나···”


“내공이 문제라는 거군.”


“그렇습니다. 해서 그 부분에 관련해 보고 드리고 싶은 게 있는데, 주군께서 폐관에 들어가 계신 사이, 백의원이 성과를 냈다고 합니다.”


“뭐?”


성과라면 설마?


“예, 아직 확언할 순 없지만, 내공을 증진시키는 영단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폐관에 들어가 있는 동안 백선이 제대로 사고를 친 것 같다.


그것도 좋은 의미로.


마영의 보고를 모두 전해듣곤, 벌떡 일어나 곧장 백선의 의각(醫閣)으로 향했다.


백선은 내가 마련해준 전각에 청의각(靑醫閣)이란 간판을 달고, 화양촌과 산채를 왔다 갔다하며 환자를 돌봤는데,


다행히 지금은 산채에 자리해 있어서 바로 만나볼 수 있었다.


“백의원!”


“히익!”


문을 벌컥 열고 들어가자, 의녀 옷을 입고 있던 여인들이 화들짝 놀라며 몸을 움츠렸다.


그녀들의 정체는 바로 양소양과 선우희


산동양가와 선우세가의 금지옥엽이었던 두 사람은 산채에 잡혀 온 이후, 비홍에게 구박받다 그가 비호대로 복귀하자, 이곳 청의각에서 백선의 일을 돕고 있었다.


이제는 구박하는 사람도 없고, 유혁의 호의 덕분에 다른 후기지수들처럼 노동 착취도 당하지 않았기에, 그럭저럭 평온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이와 별개로 두 사람은 유혁을 두려워했다.


첫 만남의 상황이 아직도 뇌리에 남아있던 것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비홍에게 들은 이야기 때문이었다.


‘우리 채주님께서 요즘 들어 유해지셨단 말이야. 예전이었으면 이런 여우같은 계집들 따위 그냥 들개 먹이로 던져주셨을 텐데,’


‘히끅!’


‘쯧, 네년들은 운이 좋은 줄 알거라. 대호산의 혈호라 불리시는 채주님께서 이리도 과한 호의를 베푸시는 일은 드무니까.’


‘예,예···!’


비홍에게 전해들은 유혁은 흡사 지옥에서 올라온 악귀였고, 그 이야기를 들은 그녀들은 절대 그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겠다 굳게 다짐했다.


물론, 유혁은 이러한 사실을 꿈에도 모르고 있었지만,


“백의원은 지금 어디 있지?”


“아,안쪽 약재실에 계십니다.”


“아, 그래?”


유혁은 과하게 긴장한 두 사람의 모습에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곤 발걸음을 옮겼다.


약재실의 문을 열고 들어가니, 종류별로 약재를 분류하고 있는 백선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는데,


그가 나를 발견하곤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참으로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채주님.”


“그러게 딱 한 달만인가?”


“폐관은 잘 끝내고 나오신 겁니까?”


“응. 덕분에, 백의원이 만들어준 영단, 효과가 좋던데?”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곤 곧장 본론을 꺼내 들었다.


“그나저나 마군사한테 영단을 대량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하하, 아직 확실한 건 아니고, 어느정도 가능성을 찾은 것뿐입니다.”


가능성만 해도 어디야?


속에서 끌어 오르는 흥분을 가라앉히며 침착하게 물었다.


“산채의 식구들에게 다 나눠줄 수 있을 정도로 만들 수 있나?”


“으음, 아마 가능하긴 할 겁니다만···”


“다만?”


“이를 위해선 해결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이것 때문에 저도 군사님께 말씀을 드린 것이고요.”


해결해야 할 일?


백선이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현재 제가 제조하려 하는 것은 소월단(小月丹)이라 불리는 영단으로, 섭취 시 십 년에서 십오 년 정도의 내공을 얻게 해주고, 미약하게나마 근골을 강인하게 만들어주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가문의 비전영단 중 하나인가?”


“예, 그렇습니다.”


비록 천륜단을 비롯한 다른 영단들에 비하면 그 급이 낮았지만, 소월단 역시 약왕의 비전영단.


일반적인 연단법으로는 감히 만들어낼 수 없어, 그동안은 시도해보지 못했으나,


유혁의 지원으로 연단법에 관련된 수많은 서적을 구매하고, 다양한 재료들로 연구를 진행한 덕분에, 작은 성과를 얻어 이제는 시도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헌데, 여기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벌어졌다.


“소월단을 제조하기 위해선, 사천에서만 자라는 월광초라 불리는 약초가 필요한데, 최근 그 월광초의 수입이 뚝 끊겼다고 합니다.”


“수입이 끊기다니? 아예 구할 수 없다고?”


“예···군사님께 부탁해 사천과 직접 거래하는 상단에 부탁해봤으나, 어찌 된 영문인지 월광초를 구할 수 없었습니다.”


백선의 한숨에 진중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 월광초만 구할 수 있으면, 소월단을 대량으로 제조할 수 있는 건가?”


“그렇습니다만···”


그럼 답 나왔네.


“소월단 만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어.”


우리 애들 먹일 영단을 만드는데, 재료가 없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야지. 별수 있나?’


소월단을 대량으로 만들어 수하들에게 먹인다면, 산채의 전력은 단번에 비약적으로 상승하게 될 터.


단순히 재료를 구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이를 포기할 순 없었다.


유혁은 우선 월광초와 관련된 정보를 얻고자 설여를 불렀다.


그리고 그녀에게 현 사천의 상황을 전해 듣게 되었는데,


“당가??”


“예.”


설여가 심각한 표정으로 말했다.


“현재 월광초를 구할 수 있는 곳은 사천당가 밖에 없어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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