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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2,495
추천수 :
8,317
글자수 :
336,116

작성
23.08.08 12:20
조회
4,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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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글자
15쪽

네가 왜 거기서 나와??(3)

DUMMY

형양에 도착한 유혁은 그곳에 몰려 있는 수많은 무림인들을 보며, 혀를 내둘렀다.


“징그럽게도 몰려들었군.”


“그러게 말입니다.”


장이 역시 무림인들의 숫자에 기가 질린 표정을 지었다.


정파, 사파 가리지 않고, 모여 있는 군중들.


이제 막 소문이 돌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니, 며칠만 더 지나면, 정말로 현왕이 우려한 대로 사달이 날 수도 있을 것 같다.


‘이거 소란이 더 커지기 전에 일을 끝마칠 순 있을까?’


이 많은 이들이 찾아 헤맸는데도 발견하지 못한 유산을 과연 내가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


그때, 장이가 문뜩 떠올랐다는 듯 물었다.


“이전에 대형과 함께 외유를 나갔을 때도 이곳을 지나가지 않았습니까?”


“아, 그러고 보니, 그랬지.”


영감님이 숨겨놓은 비동.


그 비동이 위치한 남악이 이 근방에 있었다.


‘그때 비동에서 먹었던 영단도 약왕이 만든 거라 하지 않았습니까?’


[본좌가 한창 무림 제패에 열을 올리고 있을 무렵, 약왕 그자가 건넨 영단중 하나가 바로 천류단이니라. 오랫동안 숙성시킬수록 그 영기가 더 짙어질 것이라 하여, 바로 먹지 않고, 비동 안에 보관하였지.]


영감님이 질색하듯 고개를 저었다.


[쯧, 약왕 그놈이 시도 때도 없이 찾아와 천류단이 어떻게 변했는지 물으며 본좌를 얼마나 귀찮게 했었는지. 생각해 보면, 그놈이 시험 삼아 만든 걸 본좌에게 넘겨준 것 같구나.]


‘영감님은 그걸 저한테 먹였구요.’


[크흠! 아무튼 귀찮아 무시하니, 나중엔 본좌가 숨겨놓은 천류단이 어디 있는지 찾으려 난리를 치길래, 한 대 쥐어박아 주고, 돌려보냈느니라.]


‘흐음,’


과거 비동에서 먹었던 천류단을 떠올리며 속으로 입맛을 다졌다.


‘그런 영단을 마음껏 만들어낼 수만 있다면, 참 좋을 텐데,’


[꿈도 크구나. 비록 약왕이 장담했던 것보다 그 효험이 좋지 않아 실망하긴 했으나, 천류단 같은 영단을 그리 쉽게 만들 수 있었다면, 너도 나도 검기에 검강을 펼치고 다녔겠지.]


‘하긴 그렇네요.’


영단이 왜 귀하겠는가?


값비싼 재료와 더불어 수많은 기술과 경험이 있어야만 비로소 만들 수 있는 것이니, 귀한 취급을 받는 것이다.


영감님과의 대화가 끝나자,

기다렸다는 듯 적사군이 귀신같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이거 아무래도 형장의 원하는 걸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것 같소.”


“그게 무슨 말이지?”


그의 옆에는 정보를 모으고자,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검현이란 중년인이 돌아와 있었다.


남들에게 들리게 할 이야기는 아니었는지, 적사군은 내게 전음으로 상황을 알렸다.


‘검현이 청의신의의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하였소이다.’


전음은 절정의 경지에 올라야 선보일 수 있는 기예(技藝)


평상시엔 쓸 일이 없어 자주 사용하지 않았지만, 지금 같이 주변에 사람이 많을 땐 제법 유용한 통신수단이었다.


‘대략적인 위치라면···?’


‘검현의 말로는 몇몇 무리들이 청의신의의 위치를 파악하고 움직이려 하고 있다더군. 놈들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보아 아무래도 청의신의는 현재 남악에 있는 것 같소.’


‘그럼, 늦기 전에 바로 출발해야겠군.’


적사군의 입가에 해맑은 미소가 그려졌다.


‘남악이라, 평소에 이야기만 들어봤지 실제로 가 본 적은 없는데, 이렇게 형장과 함께 가게 되니 몹시 기쁘구려.’


‘·····················’


그의 전음에 유혁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속으로 중얼거렸다.


‘역시 이 새끼는 아무리 봐도···’


비홍과 같은 과가 분명했다.


한동안은 자기 전에 장이랑 애들한테 불침번을 서달라고 부탁해야지.





늦기 전에 서둘러 움직이기로 결정하고, 남악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도중.


돌연 검현이 적사군에게 전음을 보냈다.


‘주군, 어찌하여 저자에게 이토록 호의를 베푸시는 겁니까?’


그는 애초부터 이 동맹 관계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대호채주가 나이에 비해 뛰어난 실력과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는 건 인정하나, 적가의 직계인 적사군이 이토록 호의를 보일 정도는 아니었다.


태생적인 한계라는 건,

어중간한 실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것이었으니까.


‘저자가 최근 강서의 산적들 사이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다곤 하지만, 그래 봐야 산적일 뿐입니다.’


그가 명령만 내린다면,

대호채는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이 세상에서 사라질 것이다.


‘더군다나, 주군의 말씀대로 본가가 약왕의 유산에 목맬 이유는 없는 건 사실이나, 가주님께선 이번 일로 성과를 보이라 하셨습니다.’


이번 일은 적사군을 비롯한 그의 형제들에게 있어 시험과도 같았다.


약왕 사태를 이용해,

누가 가장 큰 성과를 보이는지 확인하는 시험.


헌데, 약왕의 유산을 손에 넣기 위해 노력해도 모자랄 판국에 일개 산적에 불과한 이와 동맹을 맺고, 적극적으로 그가 약왕의 유산을 손에 넣을 수 있게 도와주고 있으니,


검현은 도무지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의 불평 아닌 불평에 적사군이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하하, 마치 질투하는 것 같군.’


‘그것이 아니라···’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는 잘 알고 있다. 허나,’


그는 앞에서 신법을 펼쳐 달리고 있는 유혁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전에도 그랬듯, 저자는 거물이 될 것 같단 느낌이 강하게 들거든. 게다가, 검현의 말대로 아버지께서 시험을 주신 건 맞지만, 그게 꼭 가문에 득이 되는 성과여야 할까?’


‘그 말씀은?’


‘멍청한 형님들과 어리석은 동생들은 어떻게든 약왕의 유산을 손에 넣어 그걸 성과라고 들이밀 생각이겠지만, 검현이 말한 것처럼 본가가 약왕의 유산에 목맬 이유는 없지.’


적가의 혈룡단(血龍丹)은 대환단, 태청단과 함께 무림 삼대영단으로 손꼽힐 정도로 뛰어났다.


이토록 영단술에 조예가 깊은 적가가 굳이 이백 년 전 늙은이의 유산을 탐할 이유가 있을까?


‘나는 가문의 이득이 아닌, 나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선택을 했을 뿐이야. 가령···’


그가 끈적한 눈빛으로 유혁을 바라봤다.


‘적가의 삼공자가 녹림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소문이라던가.’


‘설마, 주군께선 그것을 노리고······’


‘최근 강서에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혈호(血虎)와 적가의 삼공자가 함께 있는 모습이 가문의 사람들에게 알려진다면, 그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자신이 녹림과 연이 닿아있다고 여기거나, 하다못해 강서 녹림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추측할 터.


적가와 비교하면 부족하긴 하지만, 녹림의 머릿수와 그 영향력은 완전히 무시할 수 있는 종류의 것이 아니었다.


‘혈룡(血龍)과 혈호(血虎), 퍽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가?’


적사군의 노림수.


그것은 바로 이번 일을 통해 다른 형제들에게 자신이 녹림과 긴밀한 관계라고 오해하게 만들어 그들을 압박함과 동시에, 가문 내에 자신의 세력을 공고히 다지고, 훗날 녹림에서 거물이 될 인재인 유혁에게 빚을 만들어 놓는 거였다.





*****





한 시진 정도 이동한 끝에 유혁은 남악에 발을 들일 수 있었다.


청의신의가 있다는 남악에 도착하였으니, 이제 남은 건 그를 찾아 약왕의 유산에 대한 단서를 얻는 것뿐,


“이제 청의신의의 흔적을 찾아야겠군.”


“이거 본인과 생각이 통했구려.”


“그럼 일단은 흩어져서···”


그때.


“!!!!!!!!!!”


유혁과 검현 그리고 적사군이 동시에 서쪽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형장도 느낀 모양이오?”


“··················”


희미하게 코를 스쳐 지나가는 혈향과 미약하게 들려오는 굉음


‘아무래도 싸움이 벌어진 것 같군.’


그리고 그 싸움의 중심에는 아마 청의신의가 있겠지.


적사군을 향해 고개를 끄덕이곤 곧장 소리가 들리는 방향을 향해 몸을 날렸다.


땅을 박차고 순식간에 산길을 뚫고 달린 끝에 소음의 근원지에 도착했고, 그곳엔 아직 다 식지도 않은 혈흔과 원통하다는 표정으로 눈을 감지 못한 무인들의 머리가 바닥을 굴러다녔다.


시신들 사이에 주저앉아 몸을 떨고 있는 푸른 도포를 걸친 청년과, 그를 바라보며 비릿하게 웃고 있는 십여 명의 사내들.


푸른 도포를 입고 있는 걸로 봐선 저 젊은 놈이 청의신의겠고, 그럼 나머지 놈들은···


“네놈들 짓이냐?”


이 자리에 있는 무인들을 죽인 흉수들일 것이다.


싸늘한 표정으로 묻자,

이마에 일(一)자 흉터를 지닌 사내가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흐흐, 저 정파의 샌님들을 말하는 거냐? 청의신의를 데려가는 것을 방해하길래 친히 목을 날려주었지. 청의신의와 약왕의 유산은 이미 이 몸이 침을 발라놓은 상태였으니까.”


사내를 보며 겁에 질린 듯 몸을 떨고 있는 청의신의.


대충 상태를 보니,

청의신의를 납치하기 위해 이 사단을 벌인 것 같다.


“헌데, 저 바닥을 구르고 있는 샌님들도 그렇고 네놈도 그렇고, 이 몸을 보고도 이리 오만방자하게 굴다니 간이 배 밖으로 나왔구나.”


놈이 등에 메고 있던 굵직한 대태도(大太刀) 땅에 내리꽂았다.


“감히 이 거학태도(巨虐太刀)를 우습게 본 것이렸다?”


거학태도라는 말에 적사군이 눈살을 찌푸리며 전음을 보냈다.


‘이런, 형장 아무래도 우리는 재수가 없는 것 같구려.’


‘아는 놈인가?’


‘거학태도(巨虐太刀) 단철목, 귀주를 기반으로 의형제와 수하들을 데리고 무림 곳곳을 들쑤시고 다니는 방랑패(放浪覇)의 두목이오. 참고로 무림백대 고수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나름 완숙한 초절정의 무인이라고 하더군.’


‘··················’


완숙한 초절정의 고수.

나는 물론, 내 수하들까지 눈 깜짝할 사이 죽일 정도의 실력자라는 소리다.


놈의 실력에 잠시 당황하였으나, 이내 침착하게 물었다.


‘네 호위무사도 초절정 고수 아니야? 네 호위에게 저놈을 맡기면···’


‘검현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저자를 막을 수 있겠지만, 문제는 단철목 뿐만이 아니오. 저자의 의형제들과 수하들 역시 귀주에서 알아주는 실력자들이니,’


단철목과 네 명의 의형제.


사랑(四狼)이란 별호를 지닌 그들은 모두 절정에 오른 고수들이었고, 네 사람이 합공하면 초절정 고수도 맥을 쓰지 못하고 당할 거라는 소문이 돌 정도로 노련한 실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러니까. 저놈들과 싸우면, 네 호위가 단철목을 상대하는 사이, 내 수하들이 뒤의 잔챙이들을 막고, 너랑 내가 저놈의 의형제들을 각각 둘씩 상대해야 한다 이 말이냐?’


‘정확하오. 어찌하겠소?’


같은 절정의 고수를 혼자서 둘이나 상대해야 하는 만큼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


머릿속으로 승산을 점치고 있는 사이, 단철목이 살기를 끌어올리며 소리쳤다.


“아까부터 아무 말 없는 걸 보니, 전음으로 작당 모의라도 하고 있는 모양인데, 이번만은 아량을 베풀어 살려줄 테니 썩 꺼지···”


그때,

놈의 말을 끊으며 청의신의를 향해 시선을 던졌다.


“어이, 거기.”


“예,예?”


“솔직히 말하면, 나는 약왕의 유산보단 지금 이 소란이 더 커지지 않게 만드는 게 중요하거든”


내가 현왕에게 받은 부탁은 소란이 더 커지기 전에 사태를 수습하는 것.


영단을 손에 넣지 못한다는 건 뼈아프지만, 골치 아픈 상황에 휘말릴 바에는, 아예 다른 이가 약왕의 유산을 손에 넣게 만들어 사태를 종결시키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그것만으로도 이곳에 온 목적의 절반 정도는 이룬 것이었으니까.


허나,


“그러니까 네가 선택해. 저놈을 따라갈지, 아니면 나랑 같이 갈지.”


그냥 지나치는 것은 찝찝해서 선택지를 주기로 했다.


“어떻게 할래?”


“저···저는 그저 정파의 무인들이 도움을 준다고 하여 따라가다, 저자들을 만난 것 뿐인데,”


“그래서, 어떻게 하겠다고? 같이 갈 거야, 말 거야?”


짜증 어린 유혁의 물음에 청의신의 백선이 황급히 소리쳤다.


“가,가겠습니다!”


“그래?”


그럼 답이 나왔네.


스릉!


흑월도를 뽑아 들고,

단철목과 그 수하들을 향해 겨누었다.


“대호채에 들어온 걸 환영한다.”


대호채에 합류하게 될 신의(神醫)를 저딴 놈들에게 넘겨줄 순 없지.





유혁의 선언에 단철목과 그의 의형제들은 눈살을 찌푸렸고, 적사군은 헛웃음을 흘렸다.


“거참, 형장은 무모한 건지 용감한 건지 참으로 알 수가 없소.”


“내가 원래 그런 소리 자주 듣는 편이지.”


“이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들이, 기회를 줘도 잡지를 못하는구나.”


눈 깜짝할 사이 땅을 박차고 달려온 단철목이 대태도를 내려치며 소리쳤다.


“그렇다면, 죽여주마!!”


소름 끼칠 정도의 살기(殺氣)


손에 힘을 꽉 주고 어떻게든 받아내려 했는데,


쾅!!


적사군의 호위무사 검현이 앞을 막아섰다.


“···이자는 내가 맡을 테니, 계획대로 주군과 함께 다른 놈들을 상대해라.”


“이거 고맙군.”


그의 조언을 듣고 곧장 몸을 날려, 아까부터 눈에 거슬리던 두 놈을 향해 도기를 뿌렸다.


당황하긴 했으나,

어렵지 않게 도기를 흘려내는 모습.


‘기도가 심상치 않더니만, 역시 단철목의 의형제들이었군.’


이미 다른 두 놈은 적사군이 맡고 있으니, 나는 이놈들만 처리하면 된다.


두 사람도 내가 자신들의 상대라는 걸 깨달았는지, 거리낌 없이 합을 맞춰 몸을 날렸는데,


쌍검과 철곤으로 각각 검법과 곤법을 선보이는 이랑(二狼)과 삼랑(三狼).


무공에 대한 완성도는 그리 높지 않았으나,


[이놈들 제법이로구나.]


많은 실전을 치르며 경험을 쌓아왔다는 걸 증명하듯, 두 녀석의 움직임은 꽤나 노련했다.


하지만,


‘실전 경험은 나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는다고,’


두 사람의 합공을 가까스로 흘려내며 균형을 유지했다.


“쯧, 귀찮은 놈이군. 그래 봐야 결국 쓸데없는 발버둥이거늘.”


이랑(二狼)의 도발에 유혁이 그의 쌍검을 쳐내며 대꾸했다.


“그건 또 무슨 개소리지?”


“큰형님을 비롯한 다른 형제들을 상대하는 두 사람은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지만, 저 뒤에 있는 놈들은 언제까지 버텨줄까?”


그가 가리킨 것은 장이와 청호대의 수하들.


나와 적사군 일행이 사랑과 단철목을 상대하는 사이. 녀석들은 방랑패들을 상대하고 있었는데,


“치열한 전투를 치르며 피맛을 본 우리 방랑패 녀석들을, 저런 허접해 보이는 놈들이 과연 상대할 수 있을까?”


장이와 수하들이 상대할 수 없다라···


‘글쎄,’


내 생각은 좀 다르다만?


놈의 같잖은 도발에 속으로 실소를 터트렸다.


그리고 잠시 후.

이런 내 예상이 맞다는 것을 증명하듯


“끄아아악!!”


저 뒤에서 적들의 처절한 비명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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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네가 왜 거기서 나와??(2) +11 23.08.07 5,044 14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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