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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거스 님의 서재입니다.

녹림으로 시작하는 무림생활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데거스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07.05 16:41
최근연재일 :
2023.08.21 12:20
연재수 :
55 회
조회수 :
362,458
추천수 :
8,317
글자수 :
336,116

작성
23.08.06 12:20
조회
5,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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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글자
15쪽

네가 왜 거기서 나와??(1)

DUMMY

최근 유혁은 한가지 고민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비무를 통해 애들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긴 한데,’


비무만으로 성장하는 것엔 한계가 명확하다.


‘내공을 빠르게 성장시킬 방법이 필요해.’


나야 영단도 먹고,

어렸을 때부터 수련에 매진한 덕분에 그나마 괜찮지만,


‘저 녀석들은 아니다.’


일류가 되기 위해선 반 갑자 이상의 내공과 함께 검기를 발현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근육을 키우고,

비무로 경험을 쌓는다 해도,

검기 앞에선 통나무든 사람이든 모두가 공평했으니까.


‘하지만, 문제는 내공이 그렇게 쉽게 쌓이는 게 아니란 말이지.’


내공은 시간과 비례한다.


오랫동안 수련할수록 더욱 농후한 내공을 갖추게 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


뭐, 나처럼 영단이나 영약을 먹으면, 그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겠지만,


영단이라는 게 어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니었다.


‘지금 당장이야 괜찮지만···’


나중에는 분명 문제가 될 터.


어찌해야 할까 고민하다 영감님께 조언을 구했다.


‘영감님 때 녹림도들의 실력은 어땠습니까?’


[본좌가 녹림을 다스릴 땐, 모두가 일류 이상이었지. 그보다 밑인 녀석은 애당초 녹림에 들어올 수조차 없었다.]


녹림도 전원이 일류 이상이라고?

그게 가능해?


‘어디 산채에서 영단이라도 찍어냈습니까?’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묻자 영감님이 콧김을 내뱉으며 말했다.


[흥! 그때와 지금은 시대 자체가 달랐다. 지금도 비록 혼란하긴 하나, 과거에 비하면 새 발의 피지, 본좌가 살았던 시대는 그야말로 난세(亂世). 약한 자들은 자연스레 도태되고 죽이지 않으면 죽어야 하는 그런 세상이었다.]


몸에 밴 피 냄새가 빠질 틈도 없이 매일같이 싸워댔기에, 그 당시 녹림도들은 강했다.


[그런 험난한 강호를 헤쳐왔는데, 약할 리가 있겠느냐?]


‘결국은 해결할 마땅한 방도가 없다는 거네요.’


[어쩌겠느냐? 녹림에는 구파일방이나 오대세가처럼 영단을 만들어낸 기술이 없는 것을. 본좌도 시도는 해보았으나, 이를 실행에 옮길 인재가 부족해 매번 실패했느니라.]


비록 그 수량이 적긴 하나, 유서 깊은 대문파들은 오래전부터 영단을 제조하여, 문파의 고수들을 양성해냈다.


쉽게 표현하면,

영단 덕분에 무인들의 질이 어느정도 보장된 것.


‘역시 다시 생각해도···’


이 녹림이란 프렌차이즈는 악덕 업체가 분명했다.


‘가맹점의 품질 향상에 일도 신경 안쓰는 놈들 같으니라고,’


그래도 수하들이 익힌 심법이 사파의 것이라 정파 놈들보다 내공을 더 빨리 모은다곤 하지만, 그리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차라리 마공이었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내공을 쌓았을 텐데,’


[갈(喝)! 어디 그런 불경한 말을 꺼내느냐?!]


‘농담입니다. 농담! 너무 답답해서 그래요. 제가 미쳤다고 수하들한테 마공을 권하겠습니까? 지금 익히고 있는 심법들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쉽게 익힐 수 있다고 해서 가르친 겁니다.’


[비동에 있던 심법들은 모두 정신이 탁해지거나, 광증에 걸릴 우려가 없는 안전한 것들이니, 다른 사파의 심법들보다 축기의 속도가 느린 것은 감수해야 하느니라.]


‘예, 저도 잘 알고 있죠.’


하지만 답답한 걸 어떡해?


당장 초절정을 눈앞에 둔 나도 내공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고 있는 실정인데, 수하들은 오죽할까?


‘일단은 돈을 모아서 자잘한 영약들이라도 구해봐야 하나? 산채의 재정상태라면, 삼십 년 묵은 삼 같은 건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머릿속으로 우리 애들에게 뭘 먹여야 할지 고민하던 그때.


“채주, 손님 오셨습니다.”


“손님? 누군데?”


“그게, 현왕부에서 왔다고···”


현왕부에서 갑작스레 손님이 찾아왔다.





유혁은 현왕부에서 온 호위대주의 이야기를 듣고는 떨떠름한 표정으로 되물었다.


“그러니까, 최근 호남에 약왕의 후손과 그의 유산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돌며 무림인들이 모여들고 있으니, 백성들에게 피해가 가기 전에 소인이 직접 나서서 상황을 수습해라.이 말씀이십니까?”


“수습까진 바라지 않는다. 그저 소란이 더 커지기 전에 그대가 나서서 약왕의 유산을 찾아내기만 하면 된다.”


그런 걸 수습이라고 부르는 거야. 이 양반아!


‘그러고 보니, 이놈이 전에 내 어깨에 검을 들이민 녀석이었지 아마?’


이거 공무원이라 때릴 수도 없고,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태평하고 늘어놓고 있어.


“아이고, 갑자기 그게 무슨 청천벽력 같은 말씀이십니까? 제게 무슨 힘이 있다고, 저희 같은 선량한 양민들은 그런 살벌한 일에 끼어들었다간 뼈도 못 추립니다. 부디 사정을 헤아려 주십시오.”


“그런 것치곤 저지른 일들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지 않나? 남풍염가부터 최근에는 벽가장이란 무가까지 멸문(滅門)시켰더군. 헌데도 선량한 양민이라···”


양심이 있냐는 눈빛으로 쳐다보는 호위대주.


찔리는 게 없지는 않았으나,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냥 얼굴에 철판을 깔기로 마음먹었다.


“아무리 그래도 이번 일은 안됩니다. 호남에 쟁쟁한 문파들도 많고, 다른 대문파들도 다 몰려들 텐데, 거기에 끼는 건 자살행위에요.”


솔직히 나도 약왕의 유산이 탐나지 않는 건 아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수하들의 내공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 않았던가?


약왕의 유산을 손에 넣는다면, 골치 아픈 문제도 해결하고 나도 벽을 넘을 단초를 얻을 수 있겠지만,


‘그렇다고 이번 일에 끼어드는 건 미친 짓이지.’


장강 이남의 사도문파부터 호북에 자리 잡은 정파 놈들까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개떼처럼 몰려들 텐데, 거기에 끼어들라고?


‘내 목숨은 하나야 이 양반아!’


속으로 비명을 지르고 있을 때, 영감님이 수염을 쓸어만지며 허허롭게 웃었다.


[약왕이라···과거의 인연이 또 이렇게 이어지는구나.]


‘생각해 보니, 영감님 약왕이랑 같은 시대 사람 아닙니까?’


[본좌가 녹림을 개파했을 당시, 한창 신의(神醫)라 이름을 알리고 있던 녀석이 바로 약왕 그놈이다.]


‘영감님 생각엔 어떻습니까? 진짜 약왕의 유산이 있을 것 같습니까?’


[흠, 뭐라 확답할 순 없으나, 얼굴을 잘 알리지 않고 자유분방하게 무림 이곳저곳을 떠돌던 특이한 녀석이니, 어딘가에 자신의 유산을 숨겨놓았을 가능성도 없진 않겠지.]


그럼 약왕의 유산에 대한 소문이 완전 뜬구름 잡는 소리는 아니라는 건데,


‘음···’


에이, 안돼!

몇 번을 다시 생각해도 이번 일에 끼어드는 건 무리다.


괜히 다 먹지도 못할 음식에 과욕을 부리면 체하는 법.


약왕의 유산도 손에 넣고, 현왕에게 빚을 만들어놓을 기회였으나, 잘못하면 대호채가 불타버릴 수도 있었기에, 정중히 거절해야 한다.


그런데,


“흐음, 들리는 소문으론 그가 생전에 만들어놓았던 절세의 영단들을 유산으로 남겼다고 하던데, 무림인으로서 이를 탐내지 않다니, 그대는 생각보다 욕심이 적군.”


흠칫!


영단이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영단, 영단, 영단···


약왕이 남긴 영단이라는 말이 계속해서 머릿속에 맴돌았으나,


‘흔들리면 안 된다.’


바람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는 마음을 간신히 부여잡고, 정중히 제안을 거절하였다.


“송구합니다. 이번 일은 소인의 역량으로는 도저히···”


재차 거절을 표하자,

호위대주가 혀를 차며 품속에 손을 집어넣었다.


“쯧, 받게나.”


“이건 뭡니까?”


그가 건넨 건 다름 아닌 서신.


“전하의 서신이다. 만약 네놈이 부탁을 거절하면 건네라고 하시더구나.”


“아···예.”


부탁을 거절하면 건네라니, 대체 무슨 말을 적어놓았길래...


의뭉 쩍은 표정으로 서신을 펼쳤고, 영감님이 내 어깨에 딱 달라붙어 그 안의 내용을 읽어내려갔는데,


[듣기론 최근 그대가 창고 사업이라는 걸 진행하고 있다고 하더구나, 만약 이번 일을 해결해준다면, 본왕이 직접 나서서 그대의 사업을 밀어주고, 왕부 산하의 상단들에게 그대의 창고에 물건을 맡기라 지시하마.]


“··················”


[허허, 현왕(賢王)이라더니, 거부하기 힘든 당근을 꺼내놓는구나.]


‘아무리 그래도 안 됩니다.’


흥! 내가 이런 제안에 넘어가는 값싼 남자인 줄 알고?


확실히 입에서 침이 줄줄 새어 나올 정도로 현왕의 던진 당근은 먹음직스러워 보였으나, 이 정도로는···


그때, 영감님이 서신 뒷부분을 마저 읽어내려갔다.


[모르고 있겠지만, 현재 나라 전역에 산적들이 늘어나 기승을 부리고 있는 탓에 황제 폐하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니라. 황궁에선 소란을 야기하는 산적들을 토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


부탁을 거절해?

너희 토벌되고 싶니?


[현왕부 역시 이에 대한 교지를 받았으나, 본왕은 그대의 재능과 능력을 아끼고 있느니라. 때문에 그대가 남풍에서 혈사를 벌였을 때도, 평가장을 멸문시켰을 때도, 황궁에 소식을 전하지 않았지.]


너희가 사고 칠 때마다 황궁에 보고가 올라가지 않도록 우리가 손을 써줬다고?


[그러니, 부디 그대가 고통받는 백성들을 구하고,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을 막아 주었으면 하는구나.]


그러니까 내 부탁 들어줄 거지?


[알아본 바로는 약왕이 남긴 유산의 정체가 그가 생전에 만들었던 영단이라고 하더군. 본왕의 목적은 소란을 수습하는 것. 그 외의 부산물은 모두가 그대의 노력으로 얻어낸 것들이니, 본왕은 관여치 않으마.]


적절한 채찍과 달콤한 당근이 섞여 있었으나,


쉽게 설명하면,


‘내가 너 밀어줄 테니, 너도 내 부탁 좀 들어줘라, 우리 오래 가자!’ 였다.


‘하아···’


현왕의 마음이 노골적으로 드러난 서신.


유혁은 서신을 바라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





현왕의 처소.


“전하, 어찌 그러신 겁니까? 최근 황궁에서 산적들이 너무 많아졌으니, 각 지역에서 분란을 일으키는 산적들을 토벌하란 교지가 내려왔사온데, 이를 무시하고 대호채에 대한 보고를 누락시키다니요.”


현왕의 충신이자, 가장 오랫동안 그를 모셔온 시종은 그가 황명을 어기고, 유혁을 감싸준 것은 물론, 대호채가 벌인 일들에 대해 황실에 보고하지 않은 걸 지적했다.


“황명이 내려오긴 했지만, 폐하께선 각 지역의 지방관들에게 재량껏 판단하라 명하시지 않았나? 게다가 대호채에서 소란을 벌이긴 했으나, 전후사정을 생각하면, 그들 역시 피해자였고, 양민들에겐 해를 끼치지 않았는데, 무슨 문제 될 게 있는가?”


“그건 그렇사온데···”


시종이 염려 섞인 눈빛으로 그에게 물었다.


“전하께선 어찌 그렇게까지 대호채를 배려하시는 것이옵니까?”


“허허, 본왕의 목숨을 구해준 자이니라. 이 정도는 당연한 것 아닌가?”


당돌하면서도 괘씸하나,

또 한편으로는 용감하고 지혜로우며,

역모의 누명을 쓸 뻔한 자신을 구해준 은인(恩人).


현왕의 입장에서 유혁을 돕는 것은 당연한 도리였다.


“물론, 무작정 밀어주기만 할 수는 없으니, 그 녀석도 본왕의 부탁 정도는 들어줘야지.”


그는 지금쯤 열심히 손익계산을 하며 머리를 굴리고 있을 유혁을 떠올리며, 경쾌한 웃음을 터트렸고,


그의 예상대로 현재 유혁은 열심히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지금껏 알게 모르게 도움을 주었으니, 너도 그에 따른 성의를 보이라는 현왕의 제안.


‘거기에 왕부에서 나서서 창고사업까지 밀어주겠다고 했으니,’


분명 위험한 일이다.

자칫 잘못하면 목이 날아가는 건 물론, 대호채가 활활 불타오를 만큼,


허나,


“현왕 전하의 명을 받들어 백성들의 삶을 평안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거절하기엔 그 보상이 너무나도 컸다.


“훌륭한 결정이야. 전하께서도 분명 기뻐하실 걸세.”


“예···”


에휴, 내가 어쩌다 능글맞은 아저씨랑 엮여버려서는,


‘이왕 이렇게 된 거 좋게 생각하자,’


안 그래도 수하들의 내공 문제로 영단이 절실한 상황에 현왕에게 빚을 만들고, 창고 사업에 대한 지원까지 약속 받았으니,


겸사겸사 이득 봤다고 생각하지 뭐,





현왕의 부탁을 승낙한 이후, 곧바로 호남으로 출발하기로 했다.


많은 인원이 움직였다간 지부장이 또 무슨 짓을 저지를지 알 수 없었기에, 장일과 장삼 그리고 비홍에게 후기지수들을 관리하게 하고, 장이와 청호대만 데리고 가게 되었는데,


출발 직전,


“너무 위험합니다. 차라리 잠시 일을 멈추고 산채의 전력을 그쪽에 집중하는게···”


“우르르 몰려다니면 오히려 더 주변의 이목을 사게 될 뿐이야. 이번 일은 조용히 처리해야 하니, 이 정도면 충분해.”


내 안전을 걱정하는 마영의 성화로 인해 한차례 소란이 있긴 했으나, 어찌저찌 문제 없이 호남에 다다를 수 있었다.


호남 동쪽 끝에 위치한 예릉(禮陵).


예릉에 도착하자마자,

수하들과 정보를 모으기 위해 인근 객잔으로 향했다.


“대형, 저기 자리가 넉넉한 객잔이 있습니다.”


“그럼 거기로 가자.”


호남은 강서와 달리,

사파의 세력이라 봐도 무방할 정도로 사도 문파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지역.


웬 시답지 않은 협객 나부랭이에게 시비가 걸릴 일은 없었으나,


그와 별개로 성질 더러운 사파놈들의 즐비해 있었기에, 빈말로라도 그리 치안이 좋은 지역이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당장 지금 이 상황만 봐도 그랬다.


쾅!!!


먼저 와서 조용히 식사하고 있는 우리 보고 꺼지라고 지랄하는 일련의 무리.


“이놈들! 자리를 비우고 객잔에서 꺼지라는 말 못 들었느냐? 어디서 온 촌뜨긴지는 모르겠으나, 감히 본가(赤家)의 행사를 방해하다니, 간이 부었구나!!”


현재 객잔에는 나와 일행들, 그리고 한쪽 구석에서 죽립을 쓰고 있는 두 사람을 제외하면 손님이 없어, 자리가 남아도는데도 이 지랄을 떨고 있는 것이다.


다짜고짜 시비를 거는 놈들의 모습에, 장이와 수하들이 무기를 뽑아 들고 살기를 뿌렸다.


“이 호로잡놈들이 미쳤나!”


“대형 어찌할까요? 말씀만 하시면, 곱게 찢어서 객잔 밖에 널어놓겠습니다.”


수하들의 물음에 시비를 건 네 사람이 실소를 터트렸다.


“허! 이런 어처구니없는 놈들을 보았나? 우리가 누군지도 모르는 것이냐!!”


그는 자신의 무복에 그려진 붉은 용의 문양을 가리키며 비아냥거렸는데,


붉은 혈용(血龍)은 혈룡적가의 상징.


즉, 이들은 모두 혈룡적가의 무인들이란 소리였다.


“적가의 무인 앞에서 이리도 까불다니.”


“큭! 촌뜨기들이 세상 무서운 줄 모르고 설치는 거겠지.”


적가의 무인들이 깐죽거리는 표정으로 조소를 흘렸고,


속으로 이놈들을 조질지 말지 고민하고 있던 찰나,


객잔 한쪽 구석에 앉아있던 죽립을 쓴 사내가 돌연 자리에서 일어났다.


“본가(本家)의 행사라, 언제부터 네깟 놈들의 패악질이 본가의 행사가 된 것이지?”


“뭐냐? 네놈은!”


“감히 우리가 누군 줄 알고 그런 망발···헙!”


죽립을 쓴 사내, 혈룡적가의 삼공자 적사군은 죽립을 벗고, 싸늘한 미소를 지으며 적가의 무인들을 노려보았다.


“망발? 그건 지금 내게 한 말이더냐?”


“그,그게···”


갑작스런 적사군의 등장.


패악질을 부리던 혈룡적가의 무인들은 물론 유혁마저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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