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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렘팩토리 님의 서재입니다.

광천만기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성상영
작품등록일 :
2009.11.20 22:13
최근연재일 :
2009.11.20 22:13
연재수 :
38 회
조회수 :
514,927
추천수 :
936
글자수 :
264,208

작성
09.08.03 22:11
조회
7,433
추천
29
글자
11쪽

광천만기狂天滿氣 - 무인들

DUMMY

무인들



보이나?

저 심장의 뜨거움을.

저 안에 들은 것이 무엇인지 보이나?

봐라. 저게 바로 '질투'다.



-오래 전의 이야기





바스락 바스락 하는 소리를 내며, 아이는 살아있음을 표현한다. 과거와 같이 무질서하고, 무이성적인 행동들은 아니다.

계속 무언가를 만지고 꼼지락 거리지만, 그것은 분명 과거와 같이 본능적인 호기심과 마음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정신이 돌아오고 있다.

이지가 살아나고, 판별의 능력이 조금씩 쌓여 간다. 더 이상 아우 하면서 소리를 내지도, 사내에게 달라붙으려 노력하지 않았다.

사내의 몸에서 떨어지려 하지 않지만, 반대로 달라붙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행동이 전체적으로 조용해 지고, 아주 적어져 있다.

조심성 많은 작은 생물처럼.

아이는 그렇게 변하고 있었다. 때때로 그 투명한 눈동자로 사내를 빤히 바라보면서, 모든 것을 담아내려는 것 같은 눈길을 보낸다.

사내는 그 눈동자가 거북했다. 그 투명한 눈동자에 비친 자신의 모습은, 모용미의 성화 때문에 말쑥해져 있었다.

수염을 자르고, 머리는 정리한 데다가 고급의 비단 무복을 입고 있다.

웃기는 껍데기.

사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며 비틀리게 웃는다. 그 비틀린 미소는 여아의 눈동자에 비쳐 사내에게 되돌아 온다.

그것을 본 순간 사내는 더 이상 비틀린 미소는 짓지 않았다. 그 후로 사내는 더 이상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았다.

그 투명한 눈동자의 자신의 모습을 본 이후로. 그의 표정은 석상처럼 굳어져 있다.

"식사입니다."

달칵 하고 문이 열린다. 여아의 시선이 돌아간다. 사내의 품에 안겨 조용히 시선이 돌아가며 하녀를 관찰한다.

사내는 말도, 표정도 없이 무기물처럼 그런 여아를 바라볼 뿐이었다. 여아는 하녀를 보고, 사내는 여아를 본다.

그 이질적인 모습과, 기이한 분위기에 하녀는 겁을 집어 먹었는지 조금 몸을 떤다. 조심조심 수레를 밀고 들어와 음식을 탁자에 늘어 놓는다.

하녀의 시선이 힐끔 사내를 향한다. 사내의 무표정한 모습을 보면서, 하녀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을 가슴에 만들어 내고는 재빠르게 모든 일을 처리 했다.

"그럼....즐거운 식사 되시기를...."

하녀는 쿵쾅거리는 심장을 진정시키지도 못하고 도망치듯 빠져나간다. 문이 닫히고, 잠시 후에 사내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언제나 그렇듯 사내는 여아를 안고 탁자에 앉는다. 이제 살이 오르고, 매일매일 개정대법으로 환골탈태와 같이 몸이 변해 가는 여아는 매우 귀엽고 앙증맞은 소녀가 되어 있었다.

이대로 큰다면 필시 세상에 이름을 알릴 미녀가 되리라.

하지만 그런 사실은 사내에게 전혀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고, 앞으로도 중요하지 않을 사실들이었다.

탁.

젓가락을 들어 음식을 든다. 한손만으로도 능숙하게 사내는 여아에게 음식을 주었다. 어미새가 아기새에게 먹이를 주듯, 조심 스럽고 정확한 동작속에서 여아는 음식을 받아 조금씩 우물거리며 먹는다.

그 조용하고 이질적인 식사는 한참이나 계속 되었다. 사내의 머릿속에는 아까의 두려움에 떨던 하녀의 일은 조금도 남아 있지 않았다.

하녀의 상태를 온몸으로 체감하고 있었고, 하녀들이 어떤 반응을 가지고 있는 지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사내의 머리 속에 하녀의 일은 없다. 철저하게 무관심 한, 주변을 포함한 세계가 사내의 주변에 펼쳐져 있는 것 같았다.

식사는 한참 후에 끝났다. 그 후에 사내는 여아를 안고 자리에서 일어 섰다. 여아와 이 곳에 머문지 벌써 한달 째.

사내는 여아를 생각하여 한달간 해 왔던 일들이 있었다. 식사를 끝마쳤으니 그 해 왔던 일중 하나를 할 시간이 되었다.

저벅저벅.

여아를 안고서 사내는 북림맹의 객원을 벗어난다. 지나다니는 무사들은 사내를 보고 고개를 갸웃 거리기도 하고, 어느 무사는 사내를 보며 무어라 말을 하기도 했다.

사내는 여아를 안고 그런 그들을 무시하고 지나쳐 북림맹을 나선다. 사내의 하루 일과중 하나.

사내는 여아를 데리고 언제나 북림맹이 위치한 도시에 있는 시장으로 갔다. 그리고 한쪽에 앉아 여아와 몇시진 정도 거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사람들을 보는 것.

그것이야 말로 여아의 제정신을 찾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사내는 생각 하고 있었다. 이런 행동도 벌써 한달 째.

여아는 사내의 품에 안겨 그렇게 한달이나 거리의 사람들을 보았다. 그 투명한 눈동자에 비치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 것일까?

사내는 그런 생각을 잠시 해 보다가 고개를 돌렸다. 익숙한 향기가 가까워 지고 있었다.

"여기서 뭐 하는 거죠?"

익숙한 체향. 익숙한 기척. 익숙한 몸. 익숙한 여인.

"사람을 보고 있소."

사내의 무감정한 말에 여인의 눈동자가 상큼하게 치켜 올라갔다. 화가 난 얼굴임에도 묘하게 아름다워 보이는 표정이었지만, 사내는 그런 여인의 모습에 아무런 표정도 보이지 않았다.

그것이 불만이었을 지도 모른다. 여인은 사내에게 소리를 질렀다.

"한달간 사람만 봤단 말이에요!?"

"그렇소."

하지만 열을 내는 그녀와 다르게 사내는 낮게 말한다. 그 텁텁한 목소리가 낮게 말하니, 왠지 모르게 마음 안을 흔들고 있었다.

"하아...........한달간 저도 바빴어요. 그래서 찾아 가지 못했고요."

그녀는 한 숨을 내쉬며 이야기를 한다. 그녀가 사내를 이 북림맹으로 이끌었다. 한달 전 사내를 객실에 안내한 후로는 처음 만난 것이다.

그것에 대한 설명을 하는 그녀의 얼굴에는 이런 이야기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이 서려 있었다.

"그렇소?"

하지만 그런 그녀의 표정은 사내의 대답에 일그러진다. 어떻게 되든 상관 없다는 저 목소리와 말투.

그녀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저 목소리. 그녀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 듯한 저 목소리.

그녀는 그에게 가치가, 존재감이, 긍정 이유가 없다고 말하는 저 목소리.

그녀는 고개를 흔들었다.

그녀 안에 자라나는 기이한 감정의 흔들림을 그녀는 본다.

사라져.

나는 약하지 않아.

"당신은..............더 심해지고 있군요."

"그럴지도 모르지. 내가 씹어 삼킨 생명만큼, 나는 점점더 무거워 지고 있을 테니까."

섬뜩한 말에 그녀는 흠칫 한다. 처음 만났을 적의 이 사내는 이렇지 않았다. 그 기색은 비슷하지만 적어도 처음 만났을 적의 사내는 자신의 행동들에 어떤 절망과 비탄을 가진 듯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달랐다. 지금 사내는 보노라면 마치 깊고 깊은 무저갱을 보는 듯 했다.

끝도 없는 늪.

무한히 빠져 들어가는 심연.

"일이 떨어졌소?"

"아니에요. 당신의 기행이 귀에 들어와서 와 봤어요. 후우.............그런데 이렇게 까지..."

그녀는 마음이 착찹해 졌다. 과거에도 기괴하던 사내였다. 하지만 지금은 점점 더 인간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모용미. 당신이 나에 대해서 더 이상 신경 쓸 필요는 없소."

사내의 텁텁하고 무정한 목소리가 그녀의 마음을 찌른다. 그 말을 들은 순간 무언가가 그녀의 마음 안에서 튀어 나와 말이 되었다.

"왜 내가 신경 쓸 필요가 없죠! 당신은 나에게 그런 짓을 해 놓고선!"

말을 하고 나서 스스로 당황했다.

모용미.

모용세가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그녀는 자신의 흔들림과 정면으로 마주하게 되었다.

벗겨진다.

이 사내 앞에서는 너무 많은 것이 벗겨져 버린다.

"그때의 일 말이로군."

하지만 다시금 사내의 말에 그녀는 마음이 급격히 흔들리며 분노가 치솟았다. 그러면서도 흔들리는 자신을 보며 움츠러 들었다.

진정해.

너는 그런 여자가 아니잖아.

"그때의 일에 대한 대가는 내가 북림맹과의 일을 모두 처리한 후에 청구하시오. 한번에 두가지 일을 할 수는 없으니까."

"대가? 하! 제 생명만큼 소중한 그 일에 대가를 논하나요?"

이제는 오기가 난다. 그래서 소리를 질러 보았다. 그 순간 사내는 드디어 여아에게서 고개를 돌려 그녀의 눈을 직시했다.

나를 봤어.

하지만 그런 기쁨과 동시에 곤혹과 공포가 등줄기를 내달렸다.

"진실로 정절이 생명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오?"

누군가 저런 말을 했다면, 비꼰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의 질문은 비꼬는 것이 아니었다.

파고든다.

그녀의 마음속으로, 속내로 파고들어 오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는 정의를, 그녀의 마음이 내리고 있는 어떤 신념을 파고들어 오고 있다.


-----------------------------------------------------


저는 가끔 독자 분들 중에서 명예심. 고취심, 자긍심을 가진 분들께 물어 보고 싶었습니다.


'진실로 명예, 자긍심이 생명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합니까?'


저는 전업작가이고, 또한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이라는 입장이지요. 저는 일전에 양판소를 쓰니 작가로서 취급을 안하겠다 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중의 한 독자분은 자신의 아버지가 소설가로서, 그분의 아버지께서는 마음에 차지 않는 글은 언제나 불구덩이에 집어 넣고, 돈은 제대로 벌지 못하여 집안의 생계가 안 좋았다.

하지만 나는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랐으며, 그렇기에 고렘 당신을 부정하겠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저는 그 독자분에게 반대로 물었습니다.


가족중에 아픈 환자가 있고, 당신이 작가라고 했을 경우. 양판소로 돈을 벌어 환자를 부양할 수 있지만, 당신이 말하는 글을 써서는 환자를 부양할 수 없다.

그럴때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 하겠는가?


여기서 어떤 독자가 끼어들어서, 그럼 작가질 하지 말고 다른 걸로 돈을 벌어 환자를 부양해라.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웃기는 이야기라고 저는 말해 주었습니다. 왜 작가는 하면 안되는가?

그래서 가끔 생각 하고 독자분에게 글을 통해 물어 보고 싶어질때가 있습니다.


'진실로 명예심과, 자긍심이 생명 보다 소중한가?'


참고로. 저의 집안의 가족중 환자가 계시고. 저는 환자인 가족을 부양하고자 돈을 벌고 있습니다.

단순한 예가 아닌. 제 상황에 빗대서 물어보고 있는 것입니다.


여행을 다녀 와서 첫편.

그럼 앞으로도 부디 저의 이 불편한 글을 즐겨 주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65

  • 작성자
    Lv.57 소슬꿈
    작성일
    09.08.04 10:03
    No. 31

    소위 전문가라는 사람들 학자라는 사람들.. 자기 분야에 대한 고집들이 있으시죠.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일단 그런 마음이란게 자신의 분야에 대해 소중하게 생각을 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것이겠죠. 저도 중에 국문학과를 다닌 친구가 있었는데 장르문학을 꽤나 평가절하하더군요.
    뭐, 그런 소리하는 사람도 나름에 의미는 있지 않나 해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9.08.04 10:44
    No. 32

    인간은 기계가 아니기에 같은 상황에서 서로 다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질문에 대해 말씀드린다면 때로는 그렇다라고 말하겠습니다.

    아마도 마음이 상한신 것이 양판소 작가(또는 장르문학 작가)와 순수문학 작가에 대한 비교때문 같은데요 순수문학에 대해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갖는다는 것은 편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어보신 문제와는 성격이 다른 문제인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얼큰샘
    작성일
    09.08.04 10:50
    No. 33

    저의 지인중 하나가 어렸을때 성폭행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정절이 생명보다 중요하냐고 직설적으로 묻는다면 죽지않고 살고있으니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어렸을적 당한 일로 평생을 치유받기 힘든 불행한 삶을 살아가게 하는 모습을 보았고, 분명 단순히 생명과의 저울질로만 판단할 수 없는 커다란 영향력을 느꼈습니다.
    명예나 신념도 쉽게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생명과의 저울질에는 못미칠지 모르나 그 영향은 삶을 좌우할정도의 커다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얼큰샘
    작성일
    09.08.04 10:57
    No. 34

    사람은 혼자서 사는 존재가 아닙니다.
    사람끼리 모여 살다보면 비틀림도 있고, 가식도 있고, 기만도 있지만, 서로 적당히 어울리며 적당히 관계를 가지면서 사회를 이루고 있습니다. 어느 한 단면만 볼때엔 상당히 모순된 것 처럼 보이나 결국 완전하지 못한자들이 서로 살아가기위한 단면일뿐 관계의 모든것은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FantasyB..
    작성일
    09.08.04 10:58
    No. 35

    아아 오랜만이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사파리물룡
    작성일
    09.08.04 11:40
    No. 36

    건필하세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행복연합
    작성일
    09.08.04 12:25
    No. 37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_-
    작성일
    09.08.04 12:27
    No. 38

    해리포터와 양판소와의 차이점은?해리포터가 영어로 쓰여졌고 더 히트를쳤다는것 말고 뭐가차이가있나요...굳이양판소라고 한정 짓는이유가도대체뭤인지...해리포터 2편 이후론 저는 안보는데...스토리가 뻔해서..-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적절히
    작성일
    09.08.04 14:04
    No. 39

    고렘님 양판소에도 급이 있습니다. 제가 소설을 모으다가 포기한건 고렘님 소설이 처음입니다. 슬럼프가 어떻게!!! 3권부터 찾아옵니까...;;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3 무명살수
    작성일
    09.08.04 14:10
    No. 40

    언제나 고정관념을 깨뜨려버리는 고렘님의 글을 읽을때마다 머리의 한군데 한군데가 밝아지는 느낌을 느끼고있습니다.. 사람 마다 조금씩 다르지 않을까 쉽네여 ㅎㅎ 언제나 좋은글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웬수
    작성일
    09.08.04 14:26
    No. 41

    대답하기 무지 곤란한 질문이로군요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리스테그린
    작성일
    09.08.04 18:11
    No. 42

    사람은 서로 다르니까 생각도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그 다른 생각을 타인에게 강제하는 건 말로 하는 폭행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자존심과 자긍심 명예는 생명보다 중요할 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순간, 어떤상황 시 자존심 명예와 바꾼 생명이 평생을 후회속에서 살 수 밖에 없다고 한다면 목숨을 걸어서 자신의 신념을 증명해야 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생명은 무엇보다 소중하다고 생각하지만 특별한 상황에서는 다른 무언가가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니기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아틀락나차
    작성일
    09.08.04 19:30
    No. 43

    흐음, 아직까지 목숨의 가치는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이상의 가치를 발견한 적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제가 어리기 때문인제, 목숨 이상의 가치는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3 달여우
    작성일
    09.08.04 20:17
    No. 44
  • 작성자
    Lv.5 뜨건감자
    작성일
    09.08.04 21:16
    No. 45

    각기 서로 처한 상황이 다르기에 그 답도 다르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감히 이야기 하자면 고 노무현 대통령께선 자신의 생명보단 대통령이라는 이름값 그리고 거기에 따른 파장력, 본인의 불명예스러움으로 인한 주위의 어려움 등이 더 소중하셨을 수 있겠죠
    수치적으로 따지기 어려운 명예보다 알기쉬운 돈도 좋은 예지요
    섭섭한 이야기지만...

    가치는 항상 상대적인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묘(猫)
    작성일
    09.08.04 21:50
    No. 46

    나이거 참 맘에든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musado01..
    작성일
    09.08.05 10:04
    No. 47

    잘 보고 갑니다.

    건 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jdg1986
    작성일
    09.08.05 20:26
    No. 48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think
    작성일
    09.08.05 20:42
    No. 49

    음...죄악이 아닌 일로 정당한 돈을 버는 것이라면
    그것이...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
    너무나 좋은 일 아닌가요.
    뜬금없나요...전혀 주제와는 상관 없을지도...

    명예나 이런 것들은 겉으로 보인는 것일뿐..
    진실은 내면 깊숙이 이미 평가되고 있는 것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 Lobelia
    작성일
    09.08.06 01:50
    No. 50

    사람마다 소중한것은 다르니까 자신에게 소중한걸 택해서 살면 됩니다.

    그리고 양판소설은 장르문학입니다.

    장르문학은 재미만 있으면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GPS
    작성일
    09.08.07 10:29
    No. 51

    배고픔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면...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줄리엣
    작성일
    09.08.08 12:35
    No. 52

    소모적인 논쟁입니다.

    어떠한 일이 일어나건,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스스로 조절해야지요.
    주변에 만개해있는 환경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여 모두 없애버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특히, 동등한 위치인 타인과의 관계는 나 잘났으니 넌 저리가라 식으로 대응하기가 불가능 한것이 정상입니다. 세상이 자신 위주로 돌아간다고 믿는것을 좋은말로 자신감, 부정적으로는 개념없음 건방짐 고집불통 등으로 표현할 수 있겠네요.

    수요 공급 별것 있겠습니까. 안팔리면 새로운 시도를 하거나 잘 팔리는 것을 따라 갈 테니까요. 양판소라는 단어가 부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인지하면서 타인에게 내뱉는 그 무심함이 안타깝습니다. 좁은 시야에서 나오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무시하여야 하겠지만, 불쾌함이 남을터이니 마음이 짠합니다.

    저는 참 재미있어서 쫓아다니며 읽습니다. 같은 글을 보고 얻어가는 것은 각각이 다 다르니, 곧 자기 그릇입니다. 싫은 소리도 기분나빠 하지 말고 좋은 쪽으로 변형 시켜 이해하면 자신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기분나쁜 것은 어쩔 수 없겠지요.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빨리바께쓰
    작성일
    09.08.09 15:34
    No. 53

    글이란건...
    그건 각자의 생각이지 무엇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죠.
    적당한 상업성도 있어야 하고 작품성도 있어야 하겠죠.
    사 볼 정도로 재미가 있어야 작품평을 하지 않겠습니까?
    영화도 작품성이 높으면 재미가 없다는게 공식화 되있듯이 말이죠.

    글쓰는 것에 대한 의미도 중요하지만
    그 외의 여러가지도 가벼운 건 그다지 많지 않죠.
    굷어 죽는데 글 쓰는 의미는 없는 거죠.
    사마천이 '사기'를 쓸 당시에도 모진 굴욕을 이겨냈다고 들었습니다.
    판단은 작가님의 몫이 아닙니다. 굳은 기준점을 찍으세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땅꾼
    작성일
    09.08.11 15:30
    No. 54

    건필 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루케아
    작성일
    09.08.11 20:10
    No. 55

    자신의 직업에대한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끼에르
    작성일
    09.08.18 19:36
    No. 56

    전충분히즐기고 있답니다~
    이런글이좋아서 살인기계 노동신공 연단가 워크마스터 기타등등
    을본 1인이랍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잠팅이여우
    작성일
    09.09.02 21:05
    No. 57

    음 어지간하면 코멘트를 남기지 않지만 고렘님 글이기에 요렇게 코멘트를 간간히 남기고 갑니다.
    양판소든 작가지향주의 글이든 솔직히 읽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크게 의미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코 작은 숫자의 책을 읽은것은 아니지만 꽤나 많은 책을 읽고 느낀 단순한 정의는 내가 재미 있고 흥미를 느끼면된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는 생계를 위해서 글을 쓰기도 하고 작가주의에 입각해서 글을 쓰기도 합니다. 책은 한종류의 책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필요에 의해서 사람들에게 읽혀지는 것이겠지요. 지식을 추구하는 사람, 다른 사람의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 시간을 죽이기 위해서 읽는 사람, 대리만족을 위해서 읽는 사람, 여러 부류의 사람이 있는 것처럼 책 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글을 쓰는 작가분들도 여러가지 성격의 분들이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지요.
    그냥 글을 읽어서 좋고 마음에 들면 된다는 주관입니다. 그래서 고렘님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재미 있으니깐. 양판소 글도 재미있고 지금 쓰고 계신 이 글도 재미있기에 독자로서 읽는 것입니다.
    다른 이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여러 생각을 가지고 글을 접하시는 거겠지요. 어떤 글을 쓰시든(? 음 ...요런 취향의 글을 써주시면 더 좋지만) 현재로서 제가 문피아를 찾아서 글을 읽게 되는 가장 큰이유는 아마도 고렘님의 다음글을 기대하기 때문이겠지요. 다음 글도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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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류화랑
    작성일
    09.09.09 15:30
    No. 58

    가족분의 쾌유를 바랍니다.
    생명보다,, 소중한건,, 없겠죠,,
    조선시대 선비의 꼬장꼬장한 정신과 기사도의 꽉막힘이 아니라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3 不完全인간
    작성일
    09.09.10 22:42
    No. 59

    모든것은욕망에의해움직이는것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웹소감별사
    작성일
    09.11.30 06:31
    No. 60

    선비와 기사의 정신이라...
    자신 외 다른것을 인정하지 않는 단호함이라...
    자부심. 명예. 자존심 등등.
    제게 그런 건 없지만
    그런 거 아직까지도 가지고 계신 분도 꽤 있죠.
    예를 들어서, 제 어머니의 친구 분.
    옛날에 대판 싸웠었습니다.
    참...... 판타지 같은 건 다 쓰래기라고, 그런 거나 읽는 저에게 실망이라고 하시더군요.
    아니 뭐, 이젠 사이가 꽤나 원만해 졌지만, 저는 아직도 그분의 말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조금 과장해서 말하자면, 그분은 제 꿈이나 다름 없는 것을 쓰래기로 하락시킨 거니까요.
    그때 문제가 되었던 책은 제비 기사단 이야기(skt) 였는데, 거 참... 그거 진짜 대작이고 양판소도 절대 아닌데....... 한 번 읽어보고나 그런 소릴 하시지...... 쳇...... (삐졌습니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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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요괴 - 불사패검 +23 08.09.12 6,760 23 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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