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을령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의 제국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퓨전

을령
작품등록일 :
2019.04.01 21:32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2
연재수 :
82 회
조회수 :
121,029
추천수 :
2,088
글자수 :
472,916

작성
19.06.23 23:54
조회
853
추천
17
글자
14쪽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8

DUMMY

“오!”


먼지구름을 휘날리며 제법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마수를 바라보던 레이진의 입에서 호기심이 가득 찬 탄성이 터져 나왔다.


“제법 빠는데? 성문을 부수고 진격해 올 생각인가?”


세르니아가 미간을 좁히며 말했다.


“듀라트의 골렘 정도는 아니더라도 꽤 높은 마력을 지닌 마수가 분명해요.”


저들 수준으로는 분명 과한 마수였다. 다섯의 흑마법사가 함께 마수를 소환해 낸 것도 그녀가 알고 있는 상식을 벗어 난 법칙.


“사격!”


로이오의 외침과 함께 성벽 위에 서 있던 50여 명의 궁수들이 일제히 석궁을 날렸다. 수십 발의 석궁이 마수를 향해 날아갔지만, 단단한 피부에는 상처하나 남기지 못했다.


“석궁은 사람들한테 쏴이지!”


레이진이 로이오에게 한 마디를 남기고서 성벽을 차고 날았다.

포물선을 그린 그의 신형이 세찬 속도로 달려드는 마수의 뿔 모양 머리 위로 떨어졌다.

천마군림보


빠르게 하강하며 그가 두 발에 내력이 가득 담았다, 검붉은 기운이 피어오르는 그의 발이 마수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쾅!


커다란 굉음과 함께 마수의 뿔이 땅속으로 처박혔다.

지축이 흔들리며 마수를 뒤따라 달려들던 말들이 넘어지고, 바로 그 뒤를 따라 함성을 지르며 달려오던 병사들도 뒤엉켜 나자빠졌다.

삽시간에 벌어진 아수라장.


쏟아진 강한 기파에 겨우 중심을 잡고 서있던 제국의 소드마스터 리아크라가 피어오른 먼지구름을 손으로 휘저으며 소리쳤다.


“대열을 정비해!”


차츰 먼지구름이 가라않고, 드러난 광경은 처참했다.

서로 뒤엉켜 쓰러진 병사들과 기사들 사이에서 처절한 신음소리가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었다.

이를 악문체 그가 고개를 돌렸다.

서서히 먼지구름이 걷히고, 성문을 지척에 두고서, 땅바닥에 머리를 박은 채, 멈춰 서 있는 마수의 등을 타고 검색의 갑옷을 입은 기사가 천천히 모습을 드러냈다.

마수는 기절한 듯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잠시의 소강상태 속에 로이오의 외침이 울려 퍼졌다.


“사격개시!”


그와 함께 성벽 위에서부터 쏘아진 수십 발의 화살이 하늘을 덮었다. 한데 뒤엉켜 쓰러져 있던 공왕군의 머리 위로 화살들이 비처럼 쏟아졌다.


“피해!”


자리에서 일어선 기사들이 화살을 쳐 막아보지만, 이미 전의를 상실한 병사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모두 후퇴해!”


리아크라의 외침이 다시 울려 퍼졌다. 우왕좌왕하며 병사들이 물러나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혀를 한 번 세게 찬 리아크라가 신형은 돌려 앞으로 내달렸다.

검은 갑옷을 입은 기사가 마수의 등 위에서 자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두 개의 뿔이 장식 된 검은색 투구 속에서 청록색 눈동자가 자신을 바라본다. 투구의 뒤로는 붉은색 머리카락이 휘날리고 있었다.


“놈이 아닌가?”


리아크라가 눈가를 찌푸렸지만, 그것도 잠시 이제는 단순한 호승심만이 가슴을 채웠다.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기사를 바라보며 레이진이 막 검을 빼들으려고 할 때, 멀리서 누군가의 외침이 들려왔다.


“공작!”


왼편 위 언덕 위에서 이백여 명의 병사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붉은 머리의 여기사가 빠르게 말을 몰아 달려온다.

헤이라를 바라보며 레이진이 한쪽 눈가를 찌푸렸다.


“벌써 나오면 안 되는데!”


그와 함께 맞은 편, 오른 쪽 언덕 위에서도 함성이 들려온다. 오든과 렌이 이끄는 십여 명의 기사들이 말을 타고 달려오고, 그 뒤로 역시, 이백여 명의 병사들이 뒤를 따르며 달려온다.

미리 숨겨 두었던 병력들.

레이진은 수성을 준비하지 않고, 적들을 포위해 모두 사살할 계획을 세워둔 참이었다. 그러나 생각지도 못했던 마수의 등장과 일찍 전의를 상실한 적들. 거기다 헤이라의 빠른 등장이 조금 일을 어렵게 만들 듯 싶었다.


“그자는 내꺼야 공작!”


헤이라의 거친 목소리가 들려왔다. 레이진의 명령 없이 일찍 달려든 이유는 리아크라 때문이었다.

제국의 소드마스터인 리아크라는 그녀의 두 부하를 죽이고 자신을 폐인의 지경에 까지 몰아넣은 자였다.

당연히 그에 대한 복수는 그녀 스스로하고 싶었다.

언덕 뒤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리아크라를 발견한 헤이라는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박차를 가해 달려 나온 참이었다.


“할 수 없지.”


달려오는 헤이라를 바라보며 고개를 내저은 레이진이 성벽 위를 향해 소리쳤다.


“세르니아 시작해!”


그리고는 세르니아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고개를 돌린 그가 훌쩍, 몸을 날려 마수의 머리 앞으로 내려섰다. 그와 함께 마수의 뿔에 한 손을 박아 넣었다.

마수의 뿔을 부여잡고서 리아크라 쪽을 한 번 바라본 그가 앞을 향해 내달리기 시작했다. 그의 신형을 따라 거대한 마수의 몸이 끌려 나왔다.

레이진을 향해 달리던 리아크라가 그 광경을 바라보며 눈가를 찌푸렸다. 자신을 향해 거대한 마수를 달고 달려드는 레이진의 모습이 흡사 악귀처럼 느껴졌다.


“저 마수를 왜···?”


쉽게 이해가 가지 않은 상황에 그의 신형이 잠시 주춤한 사이 레이진이 그를 향해 팔을 휘둘렸다. 거대한 마수의 몸체가 공중에 떠오르더니 리아크라를 향해 날아갔다.

자신을 향해 빠르게 날아오는 마수의 거대한 몸뚱어리.

기겁하며 리아크라가 옆으로 몸을 날려 피했다.

간발의 차로 그의 옆을 스쳐 간, 거대한 마수의 몸뚱이가 막 화살비를 피해 달아나던 병사들의 뒤를 덮쳤다.


“뭐 이런···.”


마수의 몸체가 병사들을 쓸며 앞으로 날아간다. 마수의 몸에 치인 병사들이 사방으로 날아가 떨어졌다.

리아크라가 멍청히 그 광경을 바라보고 있는 사이 훅, 하고 무언가가 스쳐 지나간다.

깜짝 놀라 바라보니, 어느새 다가 온, 레이진이 그의 옆을 스쳐 지나치며 자신을 바라본다. 잠깐 눈을 마주친 레이진이 그를 향해 무심한 눈빛을 보내고서는 고개를 돌려 조금 전, 자신이 날린 마수가 향한 곳으로 달려갔다.

퍼뜩 정신을 차린 리아크라가 레이진의 뒤를 따르며 목이 벌게지도록 소리쳤다.


“멈춰라! 비겁한 놈 어딜 도망가!”


그러나 리아크라는 더 이상 레이진을 쫓지 못했다.


“고맙다 공작!”


레이진을 향해 가벼운 인사를 건넨 헤이라가 리아크라를 향해 달려들며 우레와 같은 목소리로 소리쳤다.


“리아크라! 네 상대는 나다!”


금새 리아크라 앞에 도착한 헤이라의 검이 리아크라의 정수리를 단번에 가를 듯, 날아들었다.


“건방진 년!”


은빛의 오러에 휩싸인 리아크라의 검이 헤이라의 검과 공중에서 맞닿았다.


팡!


거대한 기파와 함께 두 사람이 신형이 서로 두발씩 물러났다.


“역시···.”


몸이 나았다고는 하지만, 제국의 소드마스터는 쉽게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놀라기는 리아크라 역시 마찬가지였다.


어디서 이런 여인이 나타난 거지?


그가 유심히 헤이라를 살펴본다.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한차례 심호흡을 내 뱉고 서 있는 여기사는 그 미모 또한 출중했다.

이런 여인이라면 분명 어디를 통해서든 한 번쯤은 이야기를 들어봤을 텐데 그가 아는 여기사 중에 이 정도의 무력을 지닌 여인은 없었다.


“생각보다 금방 만났어. 이번에는 제대로 붙어보자. 리아크라.”


헤이라의 검에 검붉은 기운이 들어찼다.

오러블레이드.

그 모습을 바라보던 리아크라가 고개를 갸웃거렸다.

그러고 보니 분명 조금 전에도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나를 아나?”


“흥!”


대답 대신, 땅을 박차고 달려든 헤이라가 그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검을 휘둘렀다.

잠시 복잡해졌던 머리를 비우며 리아크라도 검을 들었다. 머리가 식으니 기분이 차분히 가라앉았다.

헤이라의 검을 쳐낸 그가 기합을 터뜨리며 반격을 시작했다.



헤이라와 리아크라가 맞붙는 순간, 양 옆에서 공왕군을 포위한 채 달려들던 아리오스군과 공왕군의 병사들이 부딪쳤다.

마수의 몸에 깔려 수십 명의 병사들이 전사했지만, 그래도 공왕군의 숫자는 아리오스군의 두 배가 넘었다.

원래 레이진이 소드마스터를 맡는 사이 왼편의 병사들은 헤이라가 이끌기로 했으나 지금은 레이진이 그 위치를 대신 한 상황. 오히려 오러기사 하나 없는 왼편의 편대에는 그가 앞장서 병사들을 보호하는 편이 더 낫기는 했다.

우선은 빠른시간 안에 적의 수를 줄이는 것이 관건이다.

그의 검이 공간을 가를 때마다 기사와 병사들이 열 명 가까이 쓰러졌다. 잠시 후에는 그의 주위로는 커다란 반원이 생겨나며 공간이 생겨날 정도로 사람이 남아있지 않았다. 그래도 여전히 수백의 적들이 남아 있었다.

거기에다,

어디서 나타났는지 검은 오크 떼 무리와 녹색의 독을 내뿜는 검은 소들, 그리고 수십개의 발이 달린 악어모양의 마물들이 나타나 공왕군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공왕군의 다섯 마법사는 성문을 향해 달려 나가는 마수를 바라보며 느긋하게 전장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성벽 위에서 날아든 검은 갑옷의 기사에게 마수가 허무하게 당하고 제국의 소드마스터인 리아크라 마저 곤경에 처했다.


“어떻게 저런···.”


“갈커로톱스가 어찌 저리 허무하게 당할 수가 있소.”


놀란 마법사들들도 당황하기 시작했다.


“모두 아군을 지원 합시다.”


아일로토의 목소리에 심력을 회복한 마법사들이 곧 각자의 마법지팡이를 들어 올리고서 마법주문을 읊었다.


곧, 흑마법사 각자의 앞에 둥근 마법진이 그려지고 그 마법진 위에 각종 마물들이 소환됐다.



검은 오크의 목을 베어낸 레이진이 고개를 든다. 저 멀리 공왕군의 진지에서 다섯 마법사가 불러낸 마물들이 계속해서 보충되고 있었다.


저자들을 처리한 후에 병사들을 일으켰어야 했는데···.

아직 제대로 정비되지 못한 아리오스의 군대에 막심한 피해가 올 수도 있었다.

세르니아가 너무 늦다.

레이진이 혀를 차는 그때, 마침 저 멀리 적들의 진지 한 곳에서 붉은 빛이 번쩍였다.



마수의 머리를 짓밟고 선 레이진을 내려다보며 세르니아가 고개를 저었다.


“하여간 일처리는 꼴 하고는···.”


“세르니아 시작해!”


몰래 레이진에게 욕을 퍼 붙고 있던 그녀가 레이진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 한 걸음 물러선다. 다시 고개를 들어 바라보니 그가 다시 전장을 향해 뛰어 가고 있었다.

다시 한 번, 고개를 내 젓던 그녀가 소매 속에서 돌돌 말린 두루마리 하나를 꺼내 펼쳐든다. 그리고는 제법 긴 주문을 읊었다.

주문을 끝마친 그녀가 두루마리를 반으로 찢었다. 그 순간 붉은 기운에 휩싸인 그녀의 신형이 서서히 모습을 감췄다.




붉은 마법진 위에서 모습을 드러낸 마물들에게 마법지팡이를 흔들어 대며 소리치던 마법사들이 일제히 한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그들의 등 뒤, 오십여 미터쯤 떨어진 곳에 마력이 뭉쳐들더니 그곳에 검은색 로브를 입은 마법사 하나가 모습을 드러냈다.


다섯 마법사들이 일제히 서너 걸음 씩 몸을 피했다.

마법사인 그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건, 검을 든 자들의 기습이었다.

그러나 모습을 드러낸 사람은 기사가 아닌 자신들과 같은 마법사. 그녀의 정체를 확인한 그들이 세르니아를 향해 소리쳤다.


“감히, 제국의 마법사를 놀래키다니.”


“넌 세르니아가 아닌가?”


잠시 그녀를 바라보던 흑마법사 아일로트가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누구요?”


옆에선 흑마법사의 질문에 그가 입가에 비릿한 미소를 지어보이며 말했다.


“저 여인도 발데아스님의 삼십칠 제자 중에 하나요.”


“나는 처음 보는 여인인데?”


“아!”


얼굴에 놀라는 빛을 띠고 있지만, 그 표정 속에는 또한 비웃음도 함께 담겨있었다.


“그래, 그런데 그대가 어쩐 일이지?”


그녀가 아리오스군의 사람일리는 없다고 생각해서 인지 아일리토의 음성에는 거만함이 가득 담겨있었다. 자신을 철저하게 무시하고 서 있는 흑마법사들을 바라보며 얼굴이 붉게 달아올라 있던 그녀가 입가에 사악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사부가 너희를 모두 죽이라더라.”


“뭐?”


고개를 갸웃거리며 인상을 구기고 있는 흑마법사들에게 다시 한 번 비웃을 날려준 그녀가 손에 들고 있던 검은색 지팡이를 높이 쳐들었다.

곧 그녀의 입에서 마법주문이 흘러나왔다.

그녀의 앞에 붉은 마법진이 새겨지고, 마법진 위에 검은 말에 오른 온통 검은 빛의 기사가 검은색의 창을 들고서 나타났다. 그의 주위로 흡사 불속을 해쳐 나온 사람처럼 검은 불꽃이 쉴 새 없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저들을 죽여!”


나타난 흑기사를 향해 세르니아가 소리쳤다.


“건방진···.”


그러나 흑기사는 오히려 그의 주위를 휘감고 있던 어둠의 불꽃을 폭발시키며 그녀에게로 마기를 쏟아낸다. 거대한 마기의 불꽃에 하얗게 질린 세르니아가 엉덩방아를 찧으며 나자빠졌다.


“저들을 죽여주세요.”


그러나 데스나이트는 여전히 그 자리에서 꼼짝도 하지 않았다.

황망함도 잠시, 목소리는 여전히 덜덜 떨려오고 있었지만, 그녀는 기죽지 않고 소리를 질렀다.


“계약을 맺었으면 말을 들어야지 왜 뻗대고 지랄이야!”


“이··· 년···, 죽고··· 싶나?”


“레이진님에게 아주 소멸시켜 버리라고 할까?”


그녀의 엄포에 데스나이트의 주위로 일렁이던 검붉은 불꽃이 일제히 움직임을 멈췄다.


“잔소리 말고 저 마법사들이나 좀 처리해!”


세르니아를 빤히 바라보고 있던 데스나이트가 말없이 몸을 돌렸다.

데스나이트와 눈이 마주친 다섯 흑마법사들이 일제히 몸을 떨었다.


“데스나이트···.”


“어둠의 기사가 어째서 저런 하찮은 여인에게···.”


그러나 어느새 홀연히 모습을 나타낸 흑기사의 창이 흑마법사의 목을 꽤 뚫고 있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마의 제국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주기 변경공지 입니다. 19.05.27 266 0 -
공지 연재주기 공지, 감사인사드립니다. 19.04.13 1,739 0 -
82 제 11 장 - 점의 고양이와 왕국의 운명 - 1 +1 19.07.31 421 12 13쪽
81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3 +1 19.07.27 383 13 14쪽
80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2 +1 19.07.25 373 10 13쪽
79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1 +1 19.07.22 400 13 15쪽
78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0 +2 19.07.19 499 15 13쪽
77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9 +1 19.07.16 515 11 12쪽
76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8 +1 19.07.12 541 12 17쪽
75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7 +1 19.07.12 560 12 14쪽
74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6 +1 19.07.09 561 11 16쪽
73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5 +4 19.07.07 619 12 13쪽
72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4 +1 19.07.04 698 12 14쪽
71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3 +2 19.07.03 769 13 13쪽
70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2 +1 19.07.01 697 16 12쪽
69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 +1 19.06.29 820 20 12쪽
68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10 +2 19.06.27 794 20 10쪽
67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9 +2 19.06.25 799 17 12쪽
»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8 +1 19.06.23 854 17 14쪽
65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7 +1 19.06.22 836 18 11쪽
64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6 +1 19.06.21 817 17 12쪽
63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5 +1 19.06.19 920 19 13쪽
62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4 +1 19.06.18 908 17 13쪽
61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3 +1 19.06.18 962 21 16쪽
60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2 +1 19.06.14 1,000 20 12쪽
59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1 +2 19.06.13 1,103 21 14쪽
58 제8장 - 타노아의 주인 - 9 +2 19.06.10 1,035 21 15쪽
57 제8장 - 타노아의 주인 - 8 +1 19.06.08 1,144 22 13쪽
56 제8장 - 타노아의 주인 - 7 +1 19.06.07 1,035 23 12쪽
55 제8장 - 타노아의 주인 - 6 +2 19.06.05 1,000 22 15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