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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령 님의 서재입니다.

천마의 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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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령
작품등록일 :
2019.04.01 21:32
최근연재일 :
2019.07.31 21:32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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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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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8
글자수 :
472,916

작성
19.06.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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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5쪽

제8장 - 타노아의 주인 - 9

DUMMY

“저 골렘 어찌 해야 하지?”


레이진의 차가운 눈빛이 느껴지는지 세르니아는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얼어붙은 듯, 그대로 앉아 있었다.

그때, 저 멀리 공중에 모습을 드러낸 듀라트가 낮은 주문을 외우며 지팡이를 치켜든다.

지팡이 끝에 아지랑이가 피어나듯 검은색의 기운이 맺히더니 점점 커지며 거대한 창으로 모양을 바꾸기 시작한다.

튜라트가 레이진을 향해 지팡이를 내뻗는 순간, 그 거대한 창이 빠른 속도로 쏘아진다.

레이진이 세르니아의 목덜미를 아무렇게나 잡고서 지붕을 박차고 날아올랐다.


쾅!

거대한 폭발음과 함께 영주성의 첨탑이 산산이 부서져 떨어진다.

땅에 내려선 레이진이 세르니아를 던지 듯, 바닥에 내팽개친다.


“너 버려진 모양인데?”


다시 중심을 잡고 앉은 그녀가 고개를 든다. 레이진이 청록색 눈동자를 빛내며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골렘을 처지 할 방법은?”


너무나 천연덕스럽게 묻고 있는 레이진의 모습에 약이 오를 때로 오른 세르니아가 이를 갈며 소리쳤다.


“그냥 죽여라. 더 이상 소모품으로 살고 싶지 않아.”


“널 살리려는 게 아니고 저 골렘을 처치할 방법을 알고 싶은 거야.”


“이놈....”


세르니아가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표독스러운 눈빛으로 레이진을 흘겨본다. 그런 세르니아를 바라보며 그가 빙그레 미소를 지어보였다.


“뭐, 소모품도 괜찮다면 내 밑에서 한 번 제대로 살아보던지?”


그녀가 다시 무어라고 입을 열려는데, 그보다 먼저 레이진이 그녀의 목덜미를 다시 잡고 날아오른다.


간발의 차이로 날아든 거대한 창이 그들이 서있던 그 자리 위에 터지고, 움푹, 커다란 구덩이가 생겨났다.

다시 영주성의 지붕 위로 올라선 레이진이 세르니아를 살며시 내려놓는다. 다시 목숨을 구원받은 탓인지, 그녀의 눈빛은 전보다 누그러져있었다.


“무슨 수작이냐?”


“내 수작이 뭐가 중요해. 저놈은 널 죽이려고 하고 있고 난 아직은 널 죽일 마음이 없는 것이고, 넌 지금 선택을 하기 만 하면 돼.”


다시 거대한 창이 날아드는데 이번에는 레이진이 날아오는 창을 향해 검을 그어버린다. 빠르게 날아간 검은색 검기가 창을 반으로 가르고서 듀라트에게까지 날아간다. 기겁한 듀라크가 급히 주문을 외우고 간발의 차이로 모습을 감춘다.


“저거 보라고 저 자는 널 신경도 쓰고 있지 않잖아.”


그때 다시 모습을 드러낸 듀라트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세르니아 놈을 죽여!”


그의 말에 흠칫, 몸을 떨던 세르니아가 레이진을 바라보며 덜덜 떠는 입술을 움직인다. 그때 레이진의 붉은 눈동자가 그녀와 눈을 마주쳤다.


“골렘을 없애는 방법은?”


그의 목소리가 귀를 파고드는 순간, 이유 없이 떨림이 멈춘다. 이상한 일이다. 뭔가 다른데 익숙한 이 존재감.

편안함.

마치, 처음 마족과 계약을 맺고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던 그때, 그 순간과 흡사한 환희가 차오른다.

당신 뭐야...?


의아한 눈빛으로 레이진을 바라보던 그녀가 입술을 움직였다.


“저 골렘은 마계의 마물이예요. 마족과 계약한 자만이 소환할 수 있어요. 그러니 제일 빠른 방법은 시전자를 죽이는 것, 또 다른 하나는 골렘의 어딘가에 마족과 연결되어 진 표식이 남아있을 거예요. 그걸 찾아 파훼하면 됩니다. 허나 듀라트... 는 내단의 마력이 거의 다 고갈 되어 가고 있을 거예요.”


말을 끝맺고서 곁눈질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세르니아에게 레이진이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좋아. 일단 합격!”


말을 끝맺는 것과 동시에 다시 레이진이 검을 긋는다. 검에서부터 쏘아진 기다란 검기가 듀라트에게로 날아들었다.

그 검기에 놀란 듀라트가 절규에 가까운 소리를 내지른다.


“멍청한 년!”


그리고 다시 몸을 감추지만, 그러나 이번에는 레이진의 검기에 잘려진 팔 하나가 아래로 떨어진다.


아악!

그의 비명이 중간에 사라졌다.

빈 허공을 바라보며 레이진이 못마땅한 듯 혀를 찼다.

분명 몸을 가를 수 있다고 여겼는데.


“공간을 이동하는 흑마법이예요. 지금쯤 마계와 자연계의 중간 어딘가에 잠시 몸을 피해있을 거예요. 찾는 것이....”


그러나 그녀는 채 말을 끝맺지 못했다. 레이진이 그녀의 목덜미를 잡고서 다시 몸을 날렸다.




거대한 골렘의 무릎에 헤이라의 검기가 날아들어 박힌다. 그러나 조금의 타격도 입히지 못하고 오히려 골렘이 내지른 발을 피해 바닥을 구른다.

그녀의 붉은 입술에서 거친 숨이 세어 나오고 있었다.

허긴 지금 관절을 잘라봐야 적만 늘어날 뿐이지. 공작은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막 레이진을 향해 화풀이를 늘어놓으려는데 헤이라 앞에 불쑥 레이진이 모습을 나타낸다.


“수고했어요.”


방긋 미소를 지어보인 그가 그녀의 옆에 세르니아를 내려놓고는 덧붙인다.


“이제부터 저를 도와 줄 사람이예요. 죽지 않게 보살펴주세요.”


헤이라의 대답은 듣지도 않고 땅을 박차고 뛰어오른 레이진이 마침 헤이라를 향해 다리를 들어 올리고 있던 골렘의 발 위로 뛰어 오른다.


멀어지는 레이진을 잠시 바라보다 헤이라가 세르니아를 내려다본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볼썽사납게 엎어져있던 여인이 곁눈질로 자신의 눈치를 살핀다. 한 쪽 눈가는 시퍼런 멍이 들어있고 부어오른 입술은 핏딱지가 덕지덕지 붙어있다.


“같은 편치고는 너무 막 다룬 거 아니야?”


눈가를 찌푸린 채 자신을 내려다보며 혼잣말을 내뱉는 헤이라를 바라보다 세르니아가 기겁하며 고개를 숙인다.


“붉은 머리....”


“날 아나?”


잘 알지...

그러나 세르니아는 세차게 고개를 내저었다.


“아뇨. 모릅니다.”


그때 그녀를 향해 달려드는 새끼 골렘의 가슴을 헤이라의 검이 후려친다.

텅!


역시 다시 멀리 나가 뒹굴지만 상처하나 입지 않은 골렘이 다시 일어섰다.


“지긋지긋한데!”


인상을 찡그린 그녀가 레이진을 바라본다. 레이진은 그새 골렘의 발 하나를 잘라내고 있었다.

흙먼지를 흩날리며 바닥을 구르는 발이 다시 뭉개 뭉개 몸을 바꾼다. 화가 잔뜩 난 헤이라가 레이진을 향해 소리쳤다.


“이러면 안 돼 공작!”


그러나 정작 레이진은 아래를 바라보며 손을 들어 미안함을 전하고는 고개를 돌리고서 다시 빠르게 골렘의 뒤로 돌아간다. 골렘의 등 뒤로 자리를 옮긴 레이진이 골렘의 등에 검기가 잔뜩 들어찬 검을 내지른다.


아수라공간참

백팔개의 검기가 순식간에 날아가 골렘의 거대한 등에 박힌다.

무수한 검은 기운이 사방으로 비산하며 골렘의 몸이 앞으로 밀려가다가 결국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자신의 머리 위로 쓰러지는 골렘에 기겁하며 급히 몸을 날리려던 헤이라가 세르니아의 한쪽 팔을 잡아끌고 달린다. 그러나 그녀의 앞으로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운다.


“아악! 공작!”


세르니아를 앞으로 집어 던지며 땅을 박차고 오른 그녀가 몸을 낮춰 미끄러진다.


쿵!

간발의 차이로 몸을 피한 그녀가 풍압에 날아가 바닥을 구른다.

거대한 먼지 구름 속에 어렴풋이 보이는 레이진의 실루엣이 엎어져 있는 골렘의 등에 장력을 날리고 있었다.

레이진이 자신의 내력을 골렘의 등 뒤로 흘려보냈다.

골렘의 몸 안을 파고든 레이진의 내력이 골렘의 몸을 휘저으며 들쑤시고 지나다녔다.


“신기하네.”


생긴 건 정말 돌덩이로 이뤄진 것 같은데, 분명 골렘은 살아있는 생물이었다.


“저긴가?”


레이진의 한쪽 입가가 올라갔다. 허리 밑, 내단과는 다르지만 익숙한 무언가가 자리하고 있었다.

골렘의 등에서 손을 거둔 레이진이 검을 빼들었다. 그가 자리를 옮기려는데.


“꺅!”


하린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멀리 렌과 볼튼이 하린을 보호한 채로 두 마리의 새끼골렘과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볼튼과 렌의 검술 실력으로는 새끼 골렘 두 마리의 협공을 견뎌낼 재간이 없었다.

그 사이 엎드려있던 거대 골렘이 다시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레이진이 눈가를 찌푸린다. 번거롭지만, 볼튼을 또한 저리 편하게 주게 놔둘 수는 없었다.

그가 막 검기를 날리려는데 두 마리의 새끼 골렘을 가리며 나타난 거대한 등이 그보다 먼저 새끼골렘 한 마리를 거대한 대검으로 쳐 날린다.

기습을 당한 새끼골렘 한 마리가 중심을 잃고 두 걸음 밀려난다. 그 사이 렌과 볼튼이 다시 자세를 잡고 서서 하린을 에워쌌다. 고개를 든 하린이 자신의 앞에 나란히 선 세 남자를 바라보다 맨 왼쪽에 선 거대한 덩치의 기사를 향해 소리쳤다.


“고마워요 오든 경.”


그러나 오든은 굳은 얼굴로 새끼 골렘의 몸만 계속해서 두드렸다.


그 모습을 바라보며 레이진이 고개를 저었다.


“에구 저 순둥이.”


긴 한 숨을 내쉰 레이진이 몸을 날려 골렘의 허리에 착지했다. 반쯤 몸을 일으킨 골렘이 다리를 굽힌다. 그러나 그 틈을 주지 않고 레이진이 검을 내리 꼽았다.


약점을 찾았으니 그다지 어려울 것이 없지.

레이진의 검이 골렘의 허리를 파고든다.

치지직...


전기가 튀듯, 검은색의 마기가 사방으로 비산했다. 몸을 일으키려던 골렘이 다시 두 손으로 땅을 짚고서 쓰러진다.

레이진의 검이 꼽힌 그곳에 거대한 붉은 빛을 띤 마법진이 나타났다. 검이 깊이 박힐 때마다 그 붉은 빛이 점점 진해지더니 급기야는 마치 피를 흘리듯 일그러지기 시작했다.

벌떡 허리를 뒤로 꺾으며 골렘이 절규하듯 소리를 내지른다.

마치 마귀의 그것 같은 비명이 온 하늘을 뒤덮었다.

곧 제멋대로 날뛰던 새끼 골렘들이 먼저 일제히 움직임을 멈췄다.

비명이 점차 잦아들고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서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일제히 레이진에게로 향했다.


무릎을 꿇고 앉은 거대한 골렘이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싸 쥔 채 절규를 토하고 있었다.

레이진은 기울어진 몸을 천마보의 수법으로 버티고 선 채 계속해서 내력을 쏟아 붙고 있었다.

곧, 몇 번 더 몸을 꿈틀거리던 골렘이 결국 두 손을 바닥에 늘어뜨리고는 움직임을 멈췄다.

잠시의 시간이 흐른 후, 골렘의 허리에 검을 꼽아두고서 레이진이 몸을 날려 바닥에 내려섰다. 곧 검은색이었던 골렘의 몸이 하얗게 탈색되기 시작했다.

저 멀리 모습을 드러낸 태양이 골렘의 몸에 햇빛을 비추며 긴 밤이 지나갔다.



* * *


동이 터오는 새벽녘.

타노아에서 10킬로미터 쯤 떨어진 작은 유적지.

그곳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더니 검은 로브를 눌러쓴 사내가 모습을 드러낸다.


“젠장!”


고통에 못 이겨 내지른 외마디 비명과 함께 그가 몸을 꼬며 쓰러진다.

팔이 잘려나간 어깨에서 계속해서 피가 흘러 넘쳤다.

보통 마기를 덧씌우면 상처는 아문다. 아니 높은 마력을 지닌 흑마술사라면 아무는 정도가 아니라 새로 팔이 생겨나게 하는 일도 가능했다. 물론 자신은 그 정도의 경지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처를 금세 낫게 할 만큼의 실력은 되었다.

그런데 아무리 자신의 마력을 쏟아 부어도 상처가 아물기는커녕 지혈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도대체 왜 이리 고통스러운지.

으..

상처를 부여잡은 그의 손이 마치 화상을 입은 듯 검붉게 변했다.

내단에 남은 모든 마력을 쏟아 부은 끝에 겨우 지혈에 성공할 수 있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그가 몸을 일으켜 세웠다.

이정도로 치열하게 싸워 본 적이 얼마만인지.


“미친년... 황제를 배신하다니...”


이가 바스러지도록 울분을 토해낸 그가 타노아가 위치해 있을 먼 어딘가를 바라본다.


“아리오스....”


그로서는 도저히 가늠조차 할 수 없는 힘을 지닌 자.


소드마스터 정도가 아니다. 빨리 정보부에 알려야해.

잠시 숨을 고르며 내력을 회복했다.

먼 길을 돌아가야만 한다.

가장 가까운 곳은 내바노스 백작가. 우선 그곳으로 몸을 피해야만 했다.

내단을 회복하며 그가 이를 갈았다.

이리 도망자 신세가 되다니... 두고보자.


반시간, 어느 정도 내력을 회복한 그가 걸음을 옮기려는데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아났다.


뭐야?

눈가를 찌푸리며 그가 다시 몸을 돌렸다.

조금 전, 자신이 바라보던 곳, 아리오스의 영지가 있는 곳에서 저 멀리 반짝이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온다.

갸웃거리며 그것을 바라보던 그의 눈동자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헉!

그가 자신도 모르게 뒷걸음질을 쳤다.


“어떻게...”


가까워진 물체, 아니 사람의 얼굴이 또렷하게 보인다. 청록색 눈동자를 반짝이며 레이진이 입가에 사이한 미소를 지은 채 달려오고 있었다.


급히 지팡이를 들어 올린 듀라트가 마법주문을 읊었다.

순간, 그의 신영이 사라지고 레이진이 당도했다. 두리번거리며 주위를 살피던 레이진의 입가에 다시 미소를 떠올랐다.

그리고 순간 그의 신영도 보이지 않을 만큼 빠르게 사라졌다.


허허로운 황무지 벌판 한 가운데 다시 나타난 듀라트가 숨을 헐떡이며 주저앉았다. 바닥을 기며 황망한 얼굴로 그가 소리쳤다.


“잠깐!”


그 순간 어디선가 나타난 레이진이 검을 그었다.


툭.


채 말을 끝맺지 못하고서 그의 머리가 바닥을 굴러 떨어졌다. 몸에서 떨어져나간 얼굴은 중년의 평범한 남성.

레이진이 남성의 얼굴을 잠시 바라보다 몸을 돌렸다.

터벅터벅

몇 발짝, 걸음을 옮기던 그가 걸음을 멈춘다.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 한차례, 모래바람이 지나쳐간다. 레이진이 몸을 돌려 다시 듀라트의 시체가 쓰러진 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여전히 쓰러진 몸과 그사이 흙먼지를 뒤집어 쓴 얼굴이 눈을 까뒤집은 채 그대로 있었다.

잠시 그 머리를 내려다보던 레이진이 툭, 하고 머리를 발로 찼다.


또르르 굴러간 머리가 멈춘다.

다시 정적이 흐르고 잠시 후, 레이진이 검을 다시 빼들었다.


스륵, 검집을 빠져나오는 검이 햇빛에 반짝인다.

그때, 가만히 멈춰있던 머리가 들썩들썩 움직였다.


“목이 잘려도 사는 건가?”


미간을 구긴 레이진의 목소리에 짜증스러움이 묻어났다.

들썩이던 머리가 반쯤 뒤집어지며 얼굴을 보인다. 어느새 검은색 눈동자를 데굴데굴 굴리던 머리가 레이진과 눈을 마주쳤다다.


“라이타리카의 황제는 신의 가호를 받은 분이요. 그분을 적으로 돌리는 것은 멍청한 짓이요. 내가 당신을 추천해 주겠소. 황제께서 당신을....”


“마검소환!”


귀기어린 마검의 울부짖음이 퍼진다. 말을 잇던 듀라트가 입을 다물고는 이번에는 정말 사시나무 떨 듯 머리를 떤다. 잘려진 몸도 함께 마구 떨렸다.


“뭐야... 너 정체가 뭐야?”


떨리는 목소리로 계속해서 떠들어대는 그의 미간에 마검이 박혔다.

다시 마검의 울부짖음이 하늘을 울리고, 듀라트의 머리가 검은 연기로 화해 사라졌다.


팟!

레이진의 손에서 마검이 사라지고 돌아서서 걸음을 옮기는 레이진에게서 작은 중얼거림이 들려왔다.


“신의 가호가 뭐 대단한 거라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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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제 10 장 - 타노아의 작은 일상들 - 1 +1 19.06.29 820 20 12쪽
68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10 +2 19.06.27 794 20 10쪽
67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9 +2 19.06.25 799 17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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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제9장 - 반격을 시작할 때 - 2 +1 19.06.14 1,000 2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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