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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해 님의 서재입니다.

전쟁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관해
작품등록일 :
2011.11.10 19:59
최근연재일 :
2015.12.11 00:45
연재수 :
29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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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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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466,673

작성
08.10.2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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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전쟁이야기 65 - 수도 함락, 환호2

DUMMY

손님방에서 지저분해진 옷을 하인에게 주고 목욕물에 몸을 씼었다. 몸을 씻고 나오작 깨끗하게 변한 제복과 장화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법사의 존재는 깊숙한 생활에까지 영향을 주어 한 시간도 걸리지 않고 다시 제복을 걸칠 수 있었다. 하지만 성령관 제복이 아닌 부관에게 손을 내밀어 편안한 복장으로 입었다.

손님방에서 나왔더니 응접실은 가구와 탁자를 치우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오찬장으로 변했다. 식당이 있을 텐데도 편안한 분위기를 위해 응접실에서 식사할 모양이었다. 격식에 맞추어 식사하는 것은 나름대로 불편했다. 기꺼운 마음이 되어 편안하게 자리에 앉았다.

열한 명의 수행원이 철장패가 자리에 앉아 주르륵 편한 마음으로 앉았다. 모두 제복을 입고 있어 딱딱하게 보였다. 철장패만 유난히 서민 복장이라 두드러졌다.

실버울프백작은 정중히 자리를 권하고 젊은 부인과 라타니아가 하인의 도움을 받으며 먹을거리를 담아 내오자 백작부인에게 달려가려는 남매를 무릎에 앉히고 식탁에 놓여진 과자를 권했다. 아이들의 연신 고개를 흔들며 뚜껑에 닫혀 나오는 먹을거리에 손가락을 향했다.

``저거... 먹고 싶어. 고향에서 먹던 사슴고기 냄새가 난다. 그리고 꽃향기도 나는 걸 보니 엄마가 만든 거네. 아빠, 저것 줘."

요리는 의외로 맛있었다. 특히 요리에서 흐르는 톡 쏘는 듯하면서도 은은한 꽃향기는 담백한 고기를 입에 대자 상쾌한 향으로 변했다. 왁자지껄 시끄럽게 변하는 부하들의 모습에 철장패는 실버울프백작에게 고개를 숙여 죄송하다는 표시를 했다. 오히려 맛있게 먹어서 한결 기분이 좋다는 말을 들으며 사소한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간단한 후식으로 입가심을 하게 되자 오는 동안 쌓였던 피로감이 모두 없어졌다.

남매는 벌써 잠자러 들어가고 주인과 손님을 위해 하인마저 출입을 자제하는 시간이 되자 실버울프백작은 중요한 이야기를 꺼냈다.

``이번에 우리 실버울프백작령에서는 새로운 땅을 가져야 할 사정이 생겼습니다. 점점 좁은 땅에서 영지민은 늘어나고 동생에게 부하들이 생겨서 분가를 해야 할 입장이 되었습니다. 이번 신년에 왕세자께서 국왕으로 등극하는 일도 있고 해서 좀 일찍 백작령에서 나왔습니다. 몇백 년을 잠령산맥의 깊은 영지에 박혀 있었습니다. 간혹 국왕으로 등극하거나 큰 문제가 있을 때만 나와서 돌아가는 세상사에 어둡습니다. 밖의 사정에 대해 물어볼 적당한 사람도 없는 상황이라 난감한 입장이었습니다. 아들을 도와주시는 걸 보고 믿을 수 있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어 초대까지 하였습니다. 왕국군에 계시던데 전쟁에 대해서 아는 대로 들었으면 합니다."

편하게 앉아 있다가 실버울프백작의 요청에 살짝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맑은 눈빛과 차분한 언행에서 나쁜 의도는 보이지 않았다. 괜찮은 인물이라 생각했기에 저녁 초대를 받아드린 것이기도 했다.

``아~~ 실버울프 월령백작님이셨군요. 저는 철백작입니다. 이번의 전쟁에서 약간의 영지라도 얻었습니다. 깊은 산속에서 나오지 않던 분께서 모처럼 나오셨네요. 반갑습니다! 잠령산맥으로 종종 놀러가도 모르는 척 하기 없기입니다."

악수까지 나눈 철장패는 실버울프백작을 유심히 보다가 느긋하게 앉았다.

``어느 부분이 궁금하십니까? 전쟁하는 병력의 세력판도, 진행상황, 전쟁에 참여하기 위해 대기한 영지 중에 무엇이 궁금합니까?"

대충 돌아가는 상황이라도 알고 싶었던 실버울프는 자세한 대답이라도 해줄 것 같은 철장패의 태도에 함께 한 수행원까지 다시 살펴야 했다. 평범한 기사단장과 부단장이었다. 그리고 몇 명의 부관이었다. 계급장만 놓고 보았을 때는 일반 백작의 병력 구성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문제는 기세가 묘하게 달랐다. 늑대인간인 딕휴버트 실버울프로서는 풍기는 기세로 사람을 판단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 냄새는 말했다. 영지에 있는 기사들과 싸워도 지지 않을 만큼 인간으로서는 강한 기사들이었다. 그리고 눈앞에 있는 철장패에게서는 깊은 산맥의 웅장함과 두려움이 느껴졌다.

왠지 단도직입적으로 원하는 바를 말하는 게 빠를 것 같았다.

``거대한 산을 품고 있는 땅을 얻고 싶습니다. 실버울프백작령은 잠령산맥입니다. 그 땅의 소유는 저에게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동생에게도 그만한 크기의 산을 주고 싶습니다. 패나라를 건국하는데 피를 흘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실버울프족이 처음으로 하는 분가입니다. 형으로서 동생에게 최대한 배려하고 싶습니다."

듣고 있던 백작부인과 라타니아가 너무 노골적으로 말하는 실버울프백작에게 나무라는 기색이 있는 가운데 생각에 빠진 철장패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톡톡 건드렸다.

``부관, 지도를 갖고 온 게 있지? 탁자 위에 펼쳐 봐. 머릿속으로 위치를 파악하려니 떠오르지 않네. 쩝!"

철장패의 명령에 부관 진호는 음식을 먹다가 일어나 손님방으로 향했다. 두고 온 가방에서 지도를 꺼내어 탁자 위에 펼치는 건 한순간이었다.

지도에는 갖가지 기호가 표시가 되어 있었다. 바르쏭왕국과 하타곤왕국까지 병력의 숫자마저 기입되어 전체국면을 한눈에 파악하게 했다.

``산과 산맥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잠령산맥의 크기를 대충 보시고 바르쏭왕국을 살피시면 원하는 산을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실버울프는 고마운 마음을 느꼈다. 군사지도까지 펼치어 돕는 자세에 순간적으로 가슴이 뭉클했다.

하나씩 바르쏭왕국을 살폈다. 관심이 가는 산맥은 두 곳이었다. 후항강을 접한 후항산맥과 실버스톤 영지와 접한 흑경산맥이었다. 마샬공작령과 접한 빙설산의 주변은 점령이 된 상태였다.

``후항산맥과 흑경산맥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싶군요. 하지만 두 곳이 모두 하타곤왕국과 접한 국경선이라 싸움이 끝이지 않을 것 같아 걱정이 됩니다."

이것저것 묻다가 고민하며 지도를 한참이나 살피던 실버울프백작은 주변에 아무도 없자 두리번거렸다. 백작부인과 라타니아가 와인을 들며 철장패의 수행원들에 둘러쌓인 채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혼자서 침묵하며 지도를 너무 오랫동안 살핀 모양이었다. 옆에는 철백작이 편안하게 눈을 감고 있었다.

지도를 거두며 탁자를 들썩이는 실버울프의 행동에 철장패는 눈을 떴다.

``원하는 곳을 찾으셨나요?"

``결정은 조금 후에 돌아올 동생의 판단에 맡길 생각입니다. 철백작께서 보시기에 전쟁은 언제 끝나겠습니까?"

아직도 궁금증은 많았다. 원하는 바를 드러낸 이상 철장패에게 하나라도 더 묻고 싶었다.

``단시일 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바르쏭왕국은 허를 찔려 힘을 못썼지만 앞으로는 치열한 전투가 벌어질 겁니다."

집사의 등장으로 실버울프는 고개를 돌렸다.

``철백작님의 손님이라며 세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내 손님이라고? 나도 이곳에 처음으로 왔는데 누가 왔다는 건가?"

집사에게 반문하던 철장패는 응접실 창문으로 저택의 대문을 열고 들어오는 세 남자를 보자 얼굴이 굳었다.

철장패는 실버울프백작에게 양해를 구했다.

``친구입니다. 잠시 들어오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주인의 양해를 받은 후에 응접실에 왕세자가 들어오자 철장패의 수행원들은 무릎을 꿇고 인사했다.

``왕세자님을 뵙습니다. 충!"

갑자기 들리는 외침에 놀라다가 정신을 차린 실버울프 부부와 라타니아는 인사를 올렸다. 간단하게 인사를 받은 왕세자는 철장패을 노려보았다.

``중경에 왔으면 나부터 찾아야지, 내가 오도록 만드는 이유가 뭐냐."

모르는 사람들이 있는 자리에서 가볍게 말대꾸를 할 수 없고, 난처해서 말을 버무렸다.

``잠시 쉬려고 왔,습니다."

``괜찮아, 괜찮아, 이런 자리에서까지 말을 올리지 마라. 답답해 죽겠다."

왕세자의 허락이 떨어지자마자 꿍하던 말이 튀어나왔다.

``쉬고 싶어 마음대로 왔다. 떫냐?"

``떫기까지 하겠냐. 그냥 나도 심심해서 찾아왔다. 장패가 중경에 도착하자 연락이 왔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세자궁으로 안 오잖아. 그래서 행방을 찾아서 왔다... 참, 이곳은 아늑하고 좋네. 맛있게 저녁을 먹었나? 아직, 나는 저녁을 먹지도 못했다. 이제서야 일이 끝나서 왔는데 배가 무척이나 고프다."

먹고 남은 응접실의 음식을 아무렇게나 앉아 먹기 시작했다. 옆 좌석으로 하량과 호위시종 백구명이 붙었다. 암살자였던 백구호는 백구명으로 바뀌었다. 이름의 마지막 끝 글자가 마음이 들지 않는다고 왕세자의 명린에서 명자를 떼어붙였다.

자유분방한 왕세자의 식탐에 실버울프백작은 다시 음식을 만들도록 집사에게 지시했다. 갑작스런 왕세자의 등장에 아직도 쿵쿵 뛰는 가슴을 애써 누르며 라타니아에게 왕세자가 먹을 다과라도 내오도록 부탁했다.

잠시 후에 실버울프백작의 동생마저 다섯 명의 부하를 이끌고 들어오자 응접실은 다시 부산스럽게 떠들썩했다.

음식이 나오며 실버울프백작의 동생인 딕듀크마저 잡담에 끼어들었다. 자신이 얻게 될 영지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자 벽에 걸리게 된 지도를 수없이 살폈다. 그리고 눈에 불을 키고 흑경산맥을 주장했다.

형과 달리 동생은 야심만만했다. 부드럽고 차분한 형과는 대조적이었다. 그렇다고 마구 행동하지 않았다. 형의 끈기와 냉정함마저 겸비한 잠룡이었다.

딕듀크의 주장을 한쪽 귀로 흘리며 두루뭉술하게 말을 돌리던 하량은 삼왕자의 진군 소식으로 화살을 돌렸다.

``방금 바르쏭 수도를 공격한다는 마법통신이 들어왔다. 조금만 더 밀어붙인다면 이제 전쟁은 끝난다."

``량아, 낙관할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전쟁은 무섭게 번질 것이다."

철장패의 충격적인 말에 끼리끼리 조용히 소곤거리던 이야기가 중간에 뚝 끊겼다.

라타니아와 부드러운 담소를 나누며 듣던 왕세자마저 평안한 얼굴에 긴장이 감돌며 침묵했다. 갑자기 깃든 정적에 실버울프의 가솔들은 어리벙벙한 태도로 하량과 철장패를 주시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우리가 정복했던 마샬공작령과 율리포드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백성들의 피가 흘렀다. 그것도 도시의 절반에 해당하는 인명이 죽은 곳도 발생했다. 지금의 병력 비교로 본다면 수도의 점령은 이틀이면 충분하다. 삼왕자는 그만한 역량이 있으니 오히려 시간은 단축이 되어야 정상이다. 만약 점령하는 데 이틀을 넘어서면 바르쏭의 백성들이 패나라에 갖는 증오는 그만큼 깊어졌다고 봐야 한다. 증오가 깊기에 반항도 처절하게 하는 것이다. 점령하는 시간이 보름을 넘어서면 지금까지 점령한 곳에서 후퇴하는 퇴각로마저 염두해야 한다. 사방에서 국지전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점령한 곳에서는 게릴라전마저 발생했다고 들었다. 지금의 상황이라면 서유나 이훈장이나 여포와 같은 장수가 등장한다면 순식간에 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두 번째의 이유는 마샬공작이다. 그는 이번 전쟁에서 처음의 침략군으로만 활약했지 잠잠했다. 이유가 뭘까? 아직도 행적을 못 찾았다는 변명은 그만 해라. 갈 만한 곳은 뻔하다. 하타곤의 왕실이다.... 어쩌면 몇 일 안으로 우리나라에 전쟁을 멈추고 원래의 땅을 돌려주라는 밀명을 받은 특사가 올지도 모른다. 그럼, 하타곤과의 전쟁도 고려해야 한다. 그때는 마샬공작이 패나라의 수도를 향해 돌진하는 것마저 염두해야 한다. 그가 잠잠했던 이유는 하타곤 왕실의 설득과 북부 문리치에서 병력을 모으며 참고 있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문리치 지역에 첩자를 보내면 엄청난 병사들이 모이고 있다는 정보를 얻을 것이다."

왕세자는 듣다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

``어째서 마샬공작은 처음부터 나서지 않았어. 그리고 지금 수도를 향해 모든 병력을 보내야 할 시기잖아. 하지만 그는 멍청하게도 가만히 있잖아. 어디 큰 병이 났거나 문제가 발생해서겠지."

낙관적으로 보려는 인물이 하나 더 있었다. 철장패는 왕세자의 얼굴을 빤히 보았다.

``그는... 국왕을 꿈꾸는 자야. 지금 나서봤자 수도의 위기를 구출할 뿐이야. 오히려 패군을 바르쏭왕국에서 모두 몰아내고 나서도 영웅이 된 마샬공작은 아달재상의 암살에 시달리겠지. 그러나 수도가 함락되면서 정적이 될 만한 자들이 대부분 사라진다면 이야기는 달라져. 정적이 없어진 상태에서 진격한다면 바르쏭의 국왕은 마샬공작이야. 바르쏭의 영웅으로 국왕이 되겠지. 그러면 여태껏 그가 잠잠했던 이유가 설명이 돼."

왕세자는 갑갑해졌다. 전쟁이 끝난다고 여유를 부리며 심심했었다. 그런데 철장패의 말을 들을수록 모든 세상이 달리 보였다. 전쟁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 눈에 보였다.

``그럼, 수도에 있지 않고 문리치로 어린 국왕과 아달재상이 도망을 간다면?"

철장패는 피식 웃었다.

``날개가 꺾인 새일 뿐이야. 백성을 내버려두고 도망친 왕과 신하로 매도하겠지."

하량은 서둘러 철장패가 말한 이야기를 메모하며 나름의 생각들을 별첨했다. 벌어질 상황에 대해 궁리하다가 마땅한 대응책이 떠오르지 않던 하량은 메모하다가 말고 물었다.

``혹시 대응책도 구상했어?"

``총 세 군데에 튼튼한 방책을 세워야 한다. 나는 기사들을 이끌고 우호국인 하타곤왕국의 국경선으로 가겠다. 한편으로는 선착장을 짓고 있는 율리포드로 정예기사를 삼천 정도는 보내야 한다. 그리고 2군을 책임진 장동수가 실버스톤으로 진격해서 자리를 굳혀야 한다. 그럼, 만약의 사태가 벌어져도 대응하기 쉬워진다."

``하타곤의 국경선으로 방책을 세우러 간다고?"

왕세자는 들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었다.

``하타곤왕국이 마샬공작에게 침입로를 제공한 거 기억하지? 그렇지 않았으면 마샬공작이 서북부의 산맥까지 침투하지 못했겠지. 지금도 그곳은 우리의 약점이야. 왜냐면 하타곤왕국을 아직도 우호국으로 생각하기 때문이지. 하지만, 며칠 아니면 한 달 내에는 적국으로 돌변한다. 마샬공작이 침투했던 경로를 타고 마갑기들이 쏟아지면 이번에는 우리나라의 수도까지 뚫린다. 이미 마샬공작은 한 번의 경험이 있었으니 같이 동행했던 기사단장을 지휘관으로 임명해서라도 또다시 뚫을 거야. 그땐 보다 쉽게 뚫리겠지."

말장난처럼 가벼운 말로 했지만 전혀 가볍지 않았다. 그제야 철장패의 말이 실감나게 다가왔다.

딕듀크에게 있어서 가볍게 이야기를 주고받는 세 명의 이야기는 들을수록 귓구멍이 커졌다. 마치 전쟁을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다루는 듯한 느낌이었다. 특히 기사로 여겨지는 철백작이란 사내는 한번 붙어보고 싶다는 투지마저 자극하고 있었다. 듣다가 기회가 생겼다고 판단한 딕듀크는 이야기에 끼어들었다.

``제가 율리포드를 지키겠습니다. 그곳을 분골쇄신해서라도 지킬 테니 흑경산맥을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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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3

  • 작성자
    Lv.24 두길이
    작성일
    08.10.26 00:02
    No. 1

    잘 읽고 갑니다 ^^
    힘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야야야요
    작성일
    08.10.26 01:16
    No. 2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군요~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발칸정중사
    작성일
    08.10.26 01:20
    No. 3

    잘 보고 있습니다.
    맨 위에서 두번째줄에 "나오작 -> 나오자" 오타네요 ㅅ.ㅅ
    건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gksvlfwl
    작성일
    08.10.26 08:21
    No. 4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나니
    작성일
    08.10.26 10:23
    No. 5

    잘 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닷지킹
    작성일
    08.10.26 20:18
    No. 6

    철장패가 책사인 하량보다 국제 정치 혹은 전략적인 감각이 더 좋습니다. 전투에선 여포이상가는 신력에 제갈량보다 더한 귀계를 갖추고 있네요.

    주인공이긴 하지만, 겨우 기사학교를 졸업한 젊은 나이에, 명문 남궁세가의 핏줄을 타고 났으면서도 주목받지 못한 레드나이트가 너무 큰 능력을 보입니다. (정치감각도 있군요. 암살 배후를 찾을 때 보인 카리스마는 정치력으로 치환 가능합니다.)

    조금은 균형이 맞지 않는 다는 느낌이 듭니다.
    호히려 이번 회의 철장패의 판단은 책사 하량이 담당했어야 할 부분이 아닐까요? 책사가 전술면에서도 기사단장에게 밀리고(바르쏭의 성 공격시에는 성의 약한 곳을 지적해주는 축성 전문엔지니어 역할에 불과 했습니다.) 비록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긴 했지만, 이 곳에서는 오히려 장패보다 혜안에서 밀립니다.

    초기에는 각 분야별 독보적인 지위와 능력을 갖춘 젊은 인재들- 장패, 동수, 량, 명린들의 인연이 잘 어울렸다고 느꼈는데 어느날인가 장패가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장패가 주인공이고 저 또한 젤 좋아 하는 케릭이긴 하지만 이렇게 되면 최초에 가졌던 이미지완 다르게 진행되어서 결국 장패란 인물 상을 구축하는데 혼란이 옵니다.

    능력이 뛰어난 것은 당연 하겠지만, 아버지 처럼 모든 것을 해결하고 뒤에서 밀어 주는 게 아닌 같은 동료로서 각자의 역할을 다하는 모습들이 좋을 듯도 합니다.


    실버울프 일족인 딕듀크를 끌어 들이는 것도 당연 우연한 만남이 필요하긴 하지만, 영지를 약속하고 전력을 끌어 들이는데 넘 쉽게 넘어간 것 같습니다. 전쟁의 승패를 넘어 국가의 존립을 좌우하는 큰 역할을 맞기는데 능력에 대한 검증이나 필요성등의 타당성 검토없이 즉흥적으로 일을 벌린 다는 생각입니다.

    재밋게 보고 있다는 것은 관해님이 알아 주시리라 믿구요.
    위 글도 쓴 소리 라기 보단 이러이런 점을 고려해 보는게 낮지 않을까 하는 관심의 표현이라는 걸 알아 주시길 바랍니다.

    즐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관해
    작성일
    08.10.26 21:41
    No. 7

    고맙습니다. 읽어주시니 오히려 제가 행복합니다. ^^;;

    현현검주님... 좋은 지적이셨습니다.^^;;
    그러니깐 그 부분에 대해서도 수정해야겠죠. 처음에 하량으로 설정했습니다.진행을...
    그런데 능력면에서 설명이 안 되었습니다. 난감하더라고요. ^^:;;
    그렇다고 19세의 소년이 여러 가지 경험을 하지 않고서는 풀어내기 어렵다는 느낌마저 들어서... 진행이 철장패로 바뀌었습니다.
    어쨌든 고민할 부분인 건 분명합니다.
    1차수정 때... 피똥 싸며 고민해야겠죠. 네... 벌써부터 긴장이 됩니다.ㅋ

    좋은 밤 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10.28 11:30
    No. 8

    삼왕자에게 -> 왕세자에게, 칠왕자에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爆風처럼
    작성일
    08.10.29 01:15
    No. 9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관해
    작성일
    08.10.29 20:46
    No. 10

    취서생님 고맙습니다. ^^;;
    삼왕자의 진군 소식에....로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그럼 앞으로도 어색한 부분의 지적을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4 구름속에달
    작성일
    08.12.20 16:19
    No. 11

    잘 보고 갑니다. 건필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별이
    작성일
    09.10.30 12:34
    No. 12

    전쟁을 일선에서 진행하는 장군의 입장에서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바를 이야기하는거죠.

    책사는 목표를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지만

    무장이라면 목표의 급소를 육감으로 알아채겠죠.

    스케일이 장대하네요. 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sfartar
    작성일
    11.06.29 00:11
    No. 13

    오 점점 더 커지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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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전쟁이야기 77 - 오군과 육군의 거병4 +9 08.11.10 11,046 68 16쪽
76 전쟁이야기 76 - 오군과 육군의 거병3 +6 08.11.07 11,173 73 13쪽
75 전쟁이야기 75 - 오군과 육군의 거병2 +8 08.11.06 11,288 74 16쪽
74 전쟁이야기 74 - 오군과 육군의 거병 +8 08.11.05 11,366 78 16쪽
73 전쟁이야기 73 - 불타오르는 전쟁4 +7 08.11.04 11,513 79 16쪽
72 전쟁이야기 72 - 불타오르는 전쟁3 +10 08.11.03 11,604 73 19쪽
71 전쟁이야기 71 - 불타오르는 전쟁2 +5 08.10.31 11,741 81 15쪽
70 전쟁이야기 70 - 불타오르는 전쟁 +11 08.10.30 12,010 66 13쪽
69 전쟁이야기 69 - 수도 함락, 환호6 +4 08.10.29 12,033 76 13쪽
68 전쟁이야기 68 - 수도 함락, 환호5 +8 08.10.28 11,923 76 16쪽
67 전쟁이야기 67 - 수도 함락, 환호4 +8 08.10.27 12,319 110 15쪽
66 전쟁이야기 66 - 수도 함락, 환호3 +7 08.10.26 12,179 72 15쪽
» 전쟁이야기 65 - 수도 함락, 환호2 +13 08.10.25 12,498 71 15쪽
64 전쟁이야기 64 - 수도 함락, 환호 +6 08.10.24 12,855 73 12쪽
63 전쟁이야기 63 - 위험한 순간5 +8 08.10.23 12,300 73 21쪽
62 전쟁이야기 62 - 위험한 순간4 +7 08.10.22 11,987 71 16쪽
61 전쟁이야기 61 - 위험한 순간3 +9 08.10.21 11,922 78 19쪽
60 전쟁이야기 60 - 위험한 순간2 +7 08.10.20 11,850 76 22쪽
59 전쟁이야기 59 - 위험한 순간 +6 08.10.19 12,673 75 25쪽
58 전쟁이야기 58 - 연합작전 그리고 전복4 +12 08.10.17 12,337 6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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