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제국빨로 세계정복

32화 모든 걸 먹는 자, 올이터

32화 고루드 제국의 비밀연구소

하울 백작의 실종으로 친자바 귀족파의 귀족들은 혼란에 빠졌다.

"메덴 백작님! 게릭 백작님에게 연락해보셨습니까?"

"그렇지 않아도 연락을 해봤다네."

"뭐라고 하십니까?"

"지금 이곳으로 오고있는 대밀림의 몬스터들을 막으라고 하셨소."

"오~ 게릭백작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저희 병력을 총 동원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겁니다."

"좋소. 그럼 당장 준비합시다."

느긋하게 코라왕국의 수도, 이카루스로 향하던 사절단은 오비스 마을 앞에서 장애물을 만난다.

"몬스터들아~! 이곳이 어디라고 돌아다니느냐! 이 땅을 더럽히는 종자들은 모두 없애 버리겠다.

메덴 백작이 기세등등하게 외쳤다.

쿵!

친자바 귀족파의 타이탄 50대가 절도있게 발을 굴렀다..

앞을 막는 타이탄들을 본 캡틴프록은 검을 들고 외쳐다.

"[블랙포스] 소환~!"

캡틴프록의 뒤로 50대의 타이탄이 소환되었다.

"역시 루이주군의 선견지명은 대단하군"

루이는 코라왕국으로 가는 캡틴프록에게 만일을 대비하여 [블랙포스] 일부의 권한을 넘겼다.

귀족들은 갑자기 소환된 타이탄에 당황했다.

하지만 무시하는 생각이 강하였다.

"대밀림 몬스터들의 타이탄이라고 해봤자 별거 아닐 겁니다."

"맞습니다."

그건 메덴 백작도 별다르지 않았다.

"돌격~!"

자바 왕국이 자랑하는 솔저급 타이탄 [푸른상어] 50대가 사절단을 향해 돌진했다.

[블랙포스]와 [푸른상어]가 서로 뒤섞였다.

[블랙포스]는 공격을 피하면서 방어만 했다.

귀족측의 타이탄들은 적이 방어만 하는 것만 보고는 자신감 가득차 더욱 강하게 공격했다.

하지만 우세를 가지지 못했다.

그리고 성능차이가 너무 컸다.

[블랙포스]는 솔저급보다 두 단계나 높은 나이트급 성능의 타이탄이었다.

+패턴파악 완료. 반격합니다.

[블랙포스]가 반격에 들어가자 순시간에 귀족측은 수세에 몰렸다.

그리고 [푸른상어]들이 한두대씩 파괴되기 시작하자 전세는 순식간에 기울어져 버렸다.

+적 타이탄 섬멸완료. 대기상태에 들어갑니다.

캡틴프록은 타이탄의 전투 동안 병사들로 적들을 포위했다.

그리고 귀족들은 병사들의 손에 비참하게 끌려왔다.

"누가 우두머리냐?"

누구도 대답하지 못하고 눈짓으로 메덴 백작을 가리켰다.

캡틴프록은 메덴 백작의 멱살을 잡아 올렸다.

"우리를 공격한 이유가 뭐지?"

"몬...몬스터 따위가···

캡틴프록은 더 들을 가치도 없다는 듯이 메덴 백작의 목을 베었다.

"너희들은 우리와 함께 간다."

메덴 백작을 단칼에 죽이는 것을 본 귀족들은 두려움에 질려 저항도 하지 못했다.

"그랙 마을에 가서 타이탄을 실을 수레와 식략을 구해와라."

"넵. 캡틴프록님"

그랙은 서둘러 오비스마을로 뛰어갔다.

사절단은 그랙이 올 때까지 마을 앞에서 휴식을 취했다.

루이는 며칠간 이동하여 드디어 보급센터 근처에 도착했다.

[고루드 제국 보급센터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루드 제국 보급센터의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루드 제국 보급센터의 관리자권한을 가져옵니다.]

[사용자의 자격을 확인합니다.]

[사용자가 50개 이상 보급창고의 관리자권한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고루드 제국 보급센터의 관리자권한을 가져왔습니다.]

[사용자의 보안레벨이 1급으로 올랐습니다.]

[고루드 제국 보급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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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어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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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센터가 텔레포트 포인트에 등록됩니다]

[고루드 제국 모든 보급창고의 위치가 저장됩니다.]

갑자기 지도에 많은 점들이 나타났다.

"에휴 어쩐지 지금까지 운이 너무 좋더라."

보급센터는 텅텅 비어있었다.

루이는 보급창고들의 위치를 모두 입수한 것과 보안레벨이 오른 것에 만족하기로 했다.

'돌아가야지'

루이는 텔레포트를 사용하여 포스시티로 돌아갔다.

포스시티로 돌아간 루이는 쥐포스, 콴트와 놀면서 휴식을 취했다.

"근데 쥐포스 힐링포션으로 마족을 없앨 수 있어?"

루이는 마틴의 일이 생각나 물어봤다.

-아 그건요. 콴트가 말해줄 거에요.

"아 맞다. 콴트는 마족이지?"

=아니다냥~! 이 몸은 마족 중에서도 엘리트인 악마족이다.

"다른거냐?"

=그렇다냥! 헷갈리지 말라냥!

=최상급 힐링포션이면 아마 상급마족까지는 죽일 수 있을거다냥~

“그래?

=아마 억지로 마시게 한다면냥?

“억지로 마시게할거면 그냥 잡는게 더 빠르겠다.”

=그래도 몸에 뿌리면 아프긴 할거다냥~

=갑자기 마음이 안 좋다냥~

=동료들의 약점을 다 말해버렸다냥~

=우울하다냥~

콴트는 갑자기 우울해졌는지 처량맞게 앉았다.

루이는 콴트를 쓰다듬어줬다.

=아니다냥~!

콴트는 루이의 손을 쳐냈다.

“응?”

=아직도 모르는 것이냥?

“뭘 아직도 몰라?”

루이는 머리를 긁적였다.

=이럴 때는 츄르츄르를 주는 것이다냥~!

콴트는 당당하게 양쪽 앞발을 내밀었다.

=어서 달라냥~

콴트의 꼬리가 살랑거렸다.

-루이님~ 지금까지 포션팩토리를 저 혼!자! 맡아 힘들었습니돳!

-저도 우울해요~

=따라하지 말라냥~!

-흥! 너만 맛있는 거 먹을라고?

=나처럼 머리를 써야지~

-역시 악마녀석 의리도 없구나!

둘의 말싸움은 점점 마법대결로 넘어갔다.

'괜히 여기 있다가 고생하겠어.'

루이가 떠난지도 모르고 쥐포스와 콴트는 한참을 싸웠다고 한다.

루이는 밖을 걷다가 보안레벨이 1급으로 상승한 것이 기억이 났다.

'아! 맞다! 이제 1급 보안지역에 들어갈 수 있겠구나.'

루이는 1급 보안지역에 가보기로 했다.

보안지역과 가까운 보급창고로 텔레포트하니 며칠만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루드 제국 1급 보안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고루드 제국 1급 보안지역[?????]의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의 관리자권한을 가져옵니다.]

[[?????]가 미미하게 오염되었습니다. 정화해 주십시오.]

문 앞에 물을 흘러 넣을 수 있는 부분이 생겨났다.

'또? 여기는 무슨 오염이 이렇게 잘 되냐?'

루이는 양손에 잡히는 대로 힐링포션 두 병을 부었다.

뽈뽈~뽈뽈~뽈뽈~

[[?????]을 완전히 정화하였습니다.]

[[?????]의 관리자권한을 가져옵니다.]

[사용자의 보안레벨을 확인합니다.]

[고루드 제국의 [비밀연구소]의 관리자권한을 가져왔습니다.]

'비밀연구소?'

쿠구궁~

비밀연구소의 문이 거대한 문이 열렸다.

'뭐야? 뭐가 이렇게 없어?'

텅빈 원형 광장의 벽을 따라서 12개의 큰 석상들이 있었다.

'이 석상들이 비밀연구소랑 연관이 있나?'

루이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광장의 중안으로 갔다.

지이잉~

바닥에서 마법진이 빛나기 시작했다.

'뭐야?'

루이의 몸에서 마나가 빠져나가더니 정면의 석상과 마법진이 연결되었다.

[보안레벨 1급을 확인했습니다.]

[포션팩토리 상급관리자권한을 확인했습니다.]

[보급센터의 관리자권한을 확인했습니다.]

[접합도 72.3%, 다른 대안이 없습니다.]

[계약합니다.]

광장을 울리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그대는 누구인가?

"루이, 내 이름은 루이야."

*내 코드명은 올이터(All eater), 모든 걸 먹는 자.

*계약은 이루어졌다.

눈 앞에 석상이 사라지고 손등에 화끈함과 함께 마법진이 새겨졌다.

'뭐야? 손등에 계약마법진이 새겨진 건가?'

*그렇다. 계약자여.

올이터는 간단하게 자신이 고루드 제국의 비밀연구소에서 만들어진 타이탄이라고 소개했다.

"타이탄? 그럼 탈 수 있어?"

*그렇다. 나는 계약자와 함께 전장을 누비기위해 만들어졌다.

*하지만 계약자의 수준으로는 나의 성능을 100% 발휘할 수 없다.

"그렇구나. 그런데 다른 석상들은?"

*저것들은 그냥 석상이다.

"아... 내가 욕심을 부렸네."

*계약자여. 비밀연구소는 이제 곧 자폭한다. 서둘러 나가라.

루이는 올이터의 말을 듣고 서둘러 밖으로 나갔다.

콰광~!!

잠시 후 폭음 소리와 함께 거대한 먼지 구름이 일어났다.

루이는 비밀연구소에서 멀리 이동하였다.

'나와라~! 모든 걸 먹는 자~!'

루이는 처음 소환이라 멋있게 코드명이 아닌 풀네임으로 불렀다.

아공간이 열리면서 2미터 정도의 검은 구체가 나왔다.

'뭐야?? 내 타이탄은 어디 가고 고철이 튀어나와!'

*나다 계약자여.

"올이터 이거 탈 수 있는거야?"

*걱정하지마라 계약자여. 내 내부에는 공간확장마법이 걸려있어서 쾌적한 탑승환경을 제공한다.

"그래? 그럼 탑승은 어떻게 하는거지?"

치이이익~

구체가 열리더니 올이터의 탑승석이 나타났다.

"아하 탑승석에 타면 이게 타이탄이랑 합체하는 거구나.

"오~ 제국의 가디언은 뭔가 다르구만."

루이는 냉큼 탑승석에 올라타서 조종간에 손을 올렸다.

*계약자 확인. 모든걸 먹는 자 기동!

탑승석이 닫히면서 잠깐 어두워졌지만 바로 환해지면서 전면으로 밖이 보이기 시작했다.

"좋아! 이제 움직여 볼까?"

루이는 신나게 조종간을 움직였다.

위잉~ 소리가 나더니 구체의 양 옆과 아래부분에서 팔다리가 나왔다.

"으잉? 이게 모야?"

루이는 앞에 보이는 커다란 집게가 달린 팔과 다리를 보며 혼란에 빠졌다.

"뭐야? 너 모습이 이렇지 않았자나. 어떻게 된 거야?

"올이터 너 설마 사기친거야?!"

*사...사기는 아니다. 계약자여.

*단지 지금은 동력이 부족하여 절전형으로 변형한 것 뿐이다.

*동력만 돌아오면 처음 봤던 모습으로 돌아온다. 안심해라. 게약자여.

올이터는 루이를 안심시키려고 노력했다.

"일단 내려줘"

*알았다. 계약자여.

탑승석이 열리자마자 루이는 바로 타이탄에서 내렸다.

뒤돌아서 검은구체에 팔다리가 나온 모습을 보니 참 암담했다.

"큰 얼굴에 팔다리만 있는 게 완전 달걀이잖아!"

루이는 울부짖었다.

어두운 장소

"마스터~!"

"우리가 작업하던 곳 중 한 곳이 파괴되었습니다."

"음... 마기로 오염시켜 권한을 가져오는 방법은 통하지 않는 건가?"

"파괴된 곳이 마기에 가장 많이 잠식된 곳이었습니다."

"일단 다른 곳도 중지시켜라."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