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제국빨로 세계정복

28화. 루이 제대하다.

28화. 루이 제대하다.

드워프의 도시, 헤파토스에는 이미 중앙산맥의 이곳저곳으로 많은 길이 뚫려있었다.

"중앙산맥 반대편으로도 길이 있지."

"정말요?"

"그렇네. 하지만 그 길은 드워프들도 간신히 다니게 만들어 둔 길이야."

"아쉽네요. 뭐 그래도 괜찮아요. 저희는 저희만의 길을 만들면 되니까요."

"루이주군. 멋진 자세입니다."

"맞다. 루이대장 바쿠가 길 뚫는다."

"허허허. 혈기가 넘치는 구만. 하지만 이렇게 작업을 해서는 수십 년이 걸릴지도 모르네."

"네? 그렇게 많이요?"

"그렇네. 지금 길을 일직선으로 뚫고 있지만 방향이 잘못됐어. 대각선 방향이거든."

"그래요?"

"그리고 바위라고 같은 바위가 아니야 좀 더 부드러운 쪽으로 파면 더 빠르지. 우리가 도와주면 몇 년 안에 가능할 거야."

"시장님 감사합니다."

"뭐 그 정도 가지고 흠흠. 그것보다 힐링포션 좀 가진 거 더 없나? 가격은 높게 지불하겠네!"

루이는 '강하게 두 번 친다'와 힐링포션을 주기적으로 공급하는 조건으로 먼저 드워프족 10명을 루고스 왕국으로 파견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네가 루고스 왕국이라는 곳의 왕이라고?"

"네~ 건국한지는 얼마 안 돼서 모르실 거에요."

"그래? 와서 건물을 지어달라는 건가?"

"아니요. 드워프들이 와서 여러가지들을 교육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흠. 교육이라. 좋네. 드워프 50명을 파견하겠네. 이번에 신세진 것도 있고 미래를 위해서라고 해두지."

"감사합니다. 그럼 저희도 매달 중급 힐링포션 50병과, 상급 힐링포션 10병을 보낼게요."

루이는 '강하게 두 번 친다'와 추가적으로 여러가지 계약을 하고 시장의 호의로 드워프의 창고를 구경할 기회를 얻는다.

"여긴 우리가 상점에 팔기 위해서 만들어 둔 것들이네. 맘에 드는 게 있으면 하나씩 가져가게."

"정말요?"

창고에는 수만 개의 무기들과 방어구들로 가득 채워져있었다.

루이는 신이 나서 드워프제 무구 사이를 돌아다니며 감정을 해봤다.

"감정"

[날카롭게 잘 버려진 강철장검(미스릴 1%)]

"감정"

[날카롭게 잘 버려진 강철장검(미스릴 1.1%)]

"감정"

"감정"

"감정"

상점용이라서 그런지 그렇게 큰 차이는 없었다.

그래도 미스릴이 들었다는 것에 만족하며 루이는 캡틴프록과 바쿠의 것까지 골랐다.

[날카롭게 잘 버려진 강철장검(미스릴 1.5%)]

[날카롭게 잘 버려진 강철장검(미스릴 1.5%)]

[단단한 강철 팔목보호대(미스릴 1.2%)]

"확실히 드워프제 검은 다르군요. 루이주군 잘 쓰겠습니다."

쾅!쾅!

바쿠는 오른쪽 주먹으로 왼쪽팔목보호대를 쳐보면서 만족해했다.

"이거 단단하다. 고맙다. 루이대장"

루이도 자신의 새로운 검을 만족스럽게 휘둘러보았다.

무기를 다 고른 루이와 일행들은 저녁에 드워프들의 파티에 초대되어 같이 식사와 술을 마시고 중앙산맥 마을로 돌아왔다.

다음날 루이는 쥐포스와 샤를에게 드워프와 만난 것을 이야기하며 힐링포션을 거래하기로 한 것과 드워프들이 파견오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쥐포스가 드워프들에게 기술을 배우고 싶어하는 몬스터들의 신청을 받아놔줘."

"넵! 루이님"

"루이오빠~ 나는? 나는 뭐 할 거 없어?"

"음.. 그럼 샤를이 알고 있는 것들을 몬스터들에게 가르쳐 줄 수 있어?"

"정말? 그래~! 내가 잘 가르쳐볼게~!!"

쥐포스와 샤를에게 임무를 주고 루이는 새로 생긴 검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수련을 하러 나갔다.

루이는 [퍼펙션]을 생각하면서 검을 휘둘렀다.

“내가 완성이 되면 주변은 스스로 따르게 된다.”

"강함은 변하면서도 변하지않는 것이다."

예전에는 전혀 움직이지도 못했다면 이제는 검을 휘두룰 수 있었다.

루이의 검에 검은색의 마나가 맺혔다.

검은 마나는 검에 고정되어 있는 듯 보이면서도 가끔은 루이의 검로에 따라 움직였다.

"휴~ 힘들다."

검술 수련이 끝나자 루이는 그동안 등한시 했던 마법수련을 시작했다.

루이는 매일 낮에는 검술을 오후에는 마법을 수련하였다.

며칠 후 루이는 1서클을 마스터하고 드디어 2서클 마법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

루이가 2서클을 배운다는 소식을 들은 콴트와 쥐포스가 도와주겠다고 나섰다.

=이 몸께서 바로 냥선생의 마법교실의 스타강사 콴트 헬 데스님이다냥~

=나만 믿고 따라오라냥~

-저로 말할 것 같으면 바로 고루드 제국의 초 인공지능 에고~ 쥐포스입니다.

-제가 최단기간 2서클 마스터의 길로 안내해드릴게요~

루이는 콴트와 쥐포스의 말에 든든함을 느끼며 2서클 마법수련을 시작했다.

[파이어애로우]

불화살이 만들어지다 푸시식 꺼져버렸다.

=아니다냥! 좀 더 집중을 해라냥~

-루이님! 머릿속에 명확하게 이미지를 그려야 한다니까요~!"

[파이어애로우]

=똑바로하라냥! 마나흐름만 생각하지 말고 계산도 하라냥~!

-아니! 마나흐름과 계산 동시에 하는게 어려움? 어? 그것도 못해요?

콴트와 쥐포스의 폭풍잔소리가 쏟아졌다.

루이는 다시는 이놈들에게 배울지 말자고 다짐했다.

그래도 콴트와 쥐포스의 갈굼이 통했는지

[파이어애로우]

불화살이 형태를 유지하면서 목표를 향해 쏜살같이 날아갔다.

쾅!

루이는 일주일 만에 2서클 [파이어애로우]를 성공할 수 있었다.

하나가 성공하자 나머지는 쉬워져서 결국 두 달 만에 2서클을 마스터할 수 있었다.

=축하한다냥~ 이게 다 이 몸이 잘 가르쳐서 그런거다냥~

=나에게 츄르츄르로 감사를 표하라냥~

-축하드려요~ 다 저의 적절한 조언덕분이니까 보답으로 견과류치즈를 주세요~

-그리고 이제 중급마법을 배울 수 있어요~

쥐포스는 아공간에서 [제국 중급마법이 기록된 마나석]를 꺼내서 루이에게 주었다.

루이는 바로 기록석을 사용했다.

기록석이 깨지면서 3~5서클의 마법지식이 머릿속으로 들어왔다.

루이는 수련을 끝내고 상태창을 확인했다.

[상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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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나이 :루이/20세

직급 : 루고스 왕국의 왕/상급 관리자/포션보급병/코라왕국 순찰병

경지 : 소드 익스퍼트 상급/3서클 입문

남은 군생활 : 10일

계약 골렘 : [블랙포스] 12대

루고스 왕국

-재상 : 쥐포스 / 국묘 : 콴트

-임시부재상 : 샤를

-대전사장 : 바쿠

-참모장 : 캡틴프록

전사단- 검은공포(8만)

오크부대 : (전사장 카쿠) 검은주먹 오크 4만

놀부대 : (전사장 모모) 검은다리 놀 2만

고블린부대 : (전사장 헤르르) 검은머리고블린 2만

수비대-검은방패 : (전사장 하쿠) 10만[고블린 2만, 놀 3만, 오크 5만]

나무골렘 보육원 : (보모 치르르) 301[나무골렘 300]

콴트의 마법사단 : (단장 콴트) 501[고블린 500]

고블린상점 : (지점장 쿠르르) 100[고블린30, 오크 70]

루고스 헌혈원 : (원장 키르르) 100[고블린 20, 놀 15명, 오크 15, 인간 50]

샤를-드워프 아카데미 : (아카데미장 샤를) 50[인간1, 드워프 50]

포스시티 : 인구 70만

착용장비 : [날카롭게 잘 버려진 강철장검(미스릴 1.5%)], [쾌적한 마법이 걸린 오우거가죽상의],[쾌적한 마법이 걸린 오우거가죽하의], [열기 내성 마법이 걸린 은목걸이], [진동 마법이 걸린 구리반지], [실드 마법이 걸린 금반지], [쾌적한 트롤가죽으로 만든 장화]

소지품 : 힐링포션(20ml)[G표](최상급 30병, 상급 50병, 중급 50병, 하급 700병)/상급포션 1000병/특수포션[고블린포션 10000병/놀포션 70000병/오크포션 20000병/오우거포션3000병]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대밀림 정복을 결정하고 이를 위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었다.

검은공포는 2배로 늘어났고 수비대인 검은방패도 3배정도 규모가 늘어났다.

그리고 나무골렘과 짝을 이룬 몬스터들의 전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했다.

또한 고블린상점을 통해서 충분한 식량을 비축하였다.

대륙은 풍년이었기 때문에 농부들과 상인들은 넘쳐나는 곡식을 루고스왕국에서 수입하는 것을 크게 반겼다.

포스시티의 인구는 몬스터들의 번식력이 좋아서 안전이 보장되니 순식간에 늘어났다.

드워프를 만난 이후 마법수련을 하면서 루이는 헤파토스의 창고에 있던 물건들을 몽땅 구매했다.

루이에게는 운이 좋게도 드워프들은 물건들을 만들어 두기만 하고 팔 곳이 없는 상태였다.

그래서 드워프들에게 필요한 최상급 힐링포션 20병과 나머지 힐링포션으로 값을 지불했다.

그리고 앞으로 당분간은 힐링포션과 무기와 방어구를 맞교환하기로 했다.

사실 캡틴프록이 맞받아치기 훈련만 한 것은 무기가 부족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제 드워프들이 있으니 무기를 아껴가면서 사용할 이유가 없어졌다.

드워프에게 가져온 무기와 방어구가 병사들에게 지급되었다.

"이제는 실전 대련이다!"

병사들은 드디어 무기를 들 수 있다는 사실에 감격하면서 신나게 대련을 했다.

그리고 무기와 방어구 사용에 익숙해졌다.

루이는 전역을 위해 경계요새로 돌아갔다.

전역날이 되었다.

병사들은 전역비를 내고 전역을 증명하는 문서를 받을 수 있었다.

다행히 제대비를 못 내는 병사는 나오지 않았다.

전역을 한 병사들은 내일 타고 나갈 보급마차를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오늘은 전역한 병사들끼리 맥주를 마시면서 전역한 기분을 즐겼다.

"난 상인이 되려고. 마가상단에서 일하기로 했어."

"난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업을 이을 거야."

모두들 자신들의 미래를 그리고 있었다.

"루이 넌 어떻게 하기로 했어?"

톰슨이 물었다.

"난 여행 좀 해보려고. 난 보급마차는 안타고 새벽에 떠날거야."

"그래? 그럼 여기서 이별이네. 루이 혹시 고향으로 돌아오면 들려."

"응. 톰슨 너도 잘지내"

병사들은 새벽까지 술을 마시다가 모두 잠이들었다.

루이는 고향친구인 톰슨의 안주머니에 50골드를 넣고는 아무도 모르게 일어나서 대밀림으로 들어갔다.

모든 것이 무르익었다.

루이는 준비가 되었음을 느꼈다.

루이는 먼저 대밀림의 남부 나머지, 대밀림 남서쪽을 완전히 정복하기로 결심하고는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쥐포스 재상. 두 번째 도시인 바쿠시티의 건설과 지금 진행되고 있는 일들을 잘 진행해줘."

"넵! 루이님"

"샤를 임시부재상은 샤를-드워프 아카데미의 교육이 잘 진행되도록 관리해주고 쥐포스 재상을 도와줘."

"네. 전하."

"바쿠 대전사장. 검은공포 절반을 이끌고 대밀림의 남서쪽 입구경계부터 위로 진군해줘."

"알았다. 루이대장 드디어 싸우러 가는 건가?"

"응. 그동안 잘 참았어. 바쿠"

"콰하하~ 괜찮다. 바쿠 이제 신나게 싸울 거다."

바쿠는 대답을 하고는 바로 병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캡틴프록 참모장님"

"네! 루이주군"

"참모장님은 남은 검은공포를 이끌고 루고스 왕국 서쪽 경계에서 부터 대밀림의 서쪽으로 진군해 주세요."

"넵!"

캡틴프록도 대답을 하고는 서둘러 나갔다.

"마법사단장 콴트는 마법사단과 검은공포를 도와줘."

"루이주인 알겠다요냥~"

이제 대밀림을 정복할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