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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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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

웹소설 > 작가연재 > 판타지, 퓨전

공모전참가작

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1,664
추천수 :
513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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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6쪽

021 : 손님

DUMMY

며칠 뒤.


“준비 다 됐어?”

“응, 엄마도 1인실에 완전히 적응하셨고, 나 퇴직도 잘했고, 게임도 완벽히 이해했어.”

나는 형에게 며칠 동안 정비할 시간을 줬다.

마구잡이로 형을 게임 속으로 끌고 들어간 것이 실수였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PC로 로스트 월드 게임을 같이 하면서 시스템과 탱커의 역할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다.


조금 마음에 걸렸던 게 형이 퇴직하냐 마냐였는데, 결국 사표를 냈다.

사장님께 빚진 돈은 이자까지 넉넉히 갚았고, 그간 감사했던 마음은 시간 날 때마다 PT 알바를 해주면서 갚기로 했단다.


로스트 월드에서 벌어오는 금화로 생활비는 충분했고, 힐링 포션 강화에 집중해야 조금이라도 빨리 엄마의 암을 완치할 수 있다.


“아 참, 형! 병원에서 이상한 사람이 달라붙었다고 하지 않았어?”

“이상한 사람까진 아니고, A 제약사 팀장이래. 며칠 동안 계속 쫓아오더니, 오늘은 전화도 없네. 포기했나 봐.”

엄마에게 특별한 의료 서비스를 해주겠다고 접근한 이가 있었다.

암 치료로 눈길을 끌 생각은 전혀 없었기에 깔끔하게 거절했다.


“자, 그럼 들어가면 되지?”

“이번엔 제대로 가는 거냐?”

“응, 시크룸이 확실해.”

안개 너머로 희미하게나마 시크룸의 성당이 보이는 것도 확인했다.


“드가자!”

“고고!”

우린 휙하니 옷장 안으로 뛰어들었다.

어서 빨리 힐링 포션을 업글해서 행복한 옛날로 돌아가고 싶었다.


***


“오셨습니까, 왕자님.”

“그간 별일 없었죠?”

“예, 그보다 여기 이분께선...”

“내 형이자, 시크룸의 기사단장입니다. 서로 인사 나눠요.”

“이산이라고 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시크룸의 포털로 나오자마자 볼트와 테베가 날 맞이했다.

나름 포털 근처를 신전처럼 꾸며놨다.

이들에게 나는 신처럼 보이는 모양이다.


“헉, 왕자님이 또 있으셨단 말입니까? 그것도 형님이라고요?”

“사석에선 형이지만, 기사단장입니다.”

형이 떡하니 자세부터 잡았다.

내가 왕자고 형은 단장이라고 확실히 했다.

형과 내가 게임 속 왕자 자리를 두고 다툴 일은 전혀 없었다. 형은 장난스럽지만, 유치한 사람은 아니거든.


“왕가의 일은 왕가의 뜻대로.”

“저희도 잘 부탁드립니다.”

테베 수녀와 볼트가 공손히 예를 표했다.

내가 형에게 기사단장을 맡기기로 했다면 그걸로 끝이었다.

시크룸 주민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왕가가 함께한다는 것이지, 누가 왕자고 누가 기사단장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형은 병영으로 가서 몬스터를 토벌해줘.”

“토벌? 곰을 잡으라는 거야?”

“곰이든 늑대든 닥치는대로.”

“알았... 겠습니다.”

보는 눈이 있다고 말투부터 바꿨다.


“형, 말 편하게 해. 괜찮아.”

“그래? 그래도 돼?”

“당연하지. 시크룸은 나의 영토니까.”

말투따윈 상관없다.

여긴 내 영역! 형과 편하게 말한다고 뭐라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하고픈 대로 하면 그뿐이다.

시크룸이 내 영토라고 했더니 볼트와 테베가 감격한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강자가 지켜주겠다는데 당연히 좋겠지.


“볼트, 토룡의 비늘을 얻었어. 내 무기를 강화해주겠어?”

나는 볼트에게 창을 맡겼다.

그는 자경단장이기 이전에 대장장이였으니까.


“헉! 토룡의 비늘을 얻으셨습니까?”

“비늘 몇 개를 여분으로 줄 테니, 자경단의 갑주도 강화하도록 해요.”

“허헉, 저희들 갑주까지 강화하라고요?”

토룡의 비늘을 한두 개 얻은 것도 아니고 자그마치 100개나 얻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정말이지 데이목이 쓸만한 비늘은 몽땅 떨구고 저승으로 간 것이나 다름없었다.


여하튼 토룡의 비늘을 갑주에 섞으면 자경단원들은 용암에서 굴러도 문제없을 거다.

갑주에 화염 저항 +20%는 무조건 붙을 테니까.


“형, 자경단을 용의 갑주에 어울리는 전사들로 만들어줘.”

형에게 PT를 받으면 누구나 근육량이 폭증하지.

모두들 형처럼 바윗덩이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게 맡겨라. 빡세게 훈련할 테니.”

“토벌이든 훈련이든 전권을 줄게.”

“나중에 보자.”

형은 볼트와 함께 병영 쪽으로 걸어갔다.

형이 휘파람을 불며 어깨를 휙휙 돌리는 꼴이, 오늘 자경단의 근육량이 확실히 늘겠네.


“왕자님.”

“말해요. 테베 수녀.”

“귀한 분이 찾아오셨습니다.”

“귀한 분?”

“아이베라의 유리낙스라고 하더군요. 왕자님이 도착하면 찾아와 달라고 했습니다.”

테베가 몸을 부르르 떨며 말했다.

유리낙스와 직접 대화했던 모양이다.

일반인이 용을 대면하면 거의 정신을 잃지.


“성당 뒤 언덕에 있는 모양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유리낙스의 거처를 찾는 건 전혀 어렵지 않았다.

이제 곧 여름이 올 텐데, 언덕 위에 하얗게 눈이 쌓여 있잖나. 모르는 게 이상하지.


‘동맹을 맺으러 온 거겠지?’

잘된 일이었다.

하루바삐 신룡의 눈물을 얻고 싶었는데, 잘하면 오늘 얻을 수도 있겠다.


“왕자님, 어째서 용이 시크룸에 온 건가요? 용은 거의 군주급이 아닙니까.”

테베는 계속 걱정을 하고 있었나보다.

내 표정을 보고 불안감은 거뒀지만, 용이 찾아온 이유는 궁금했던 것이다.


“아마 우리와 동맹을 맺으러 온 걸 거예요.”

“동맹이라고요?”

“친한 이웃이 될 테니, 간식도 나눠 먹고 같이 수다도 떨어요. 용은 심심하면 난폭해지니까.”

“흐엑.”

용이랑 수다를 떨라고 했더니 테베 수녀는 연신 딸꾹질을 해댔다.

용과 친해져서 나쁠 게 뭐가 있나?

잘하면 마법도 배울 수 있고 좋지.


삐이익.

히히히힝.

내가 휘파람을 부니 토르가 달려왔다.

시크룸에서 잘 지냈던지 때깔이 좋아졌다.

녀석의 등에 훌쩍 올라타 언덕으로 달려갔다.


토르 녀석을 게임 속 영마(靈馬)처럼 시도 때도 없이 부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영마만 있었어도 아이베라에서 그리 개고생을 할 필요 없이 도망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아니, 외려 잘된 일이었던가?

결과적으로 신룡의 눈물을 얻게 된 거니까.


****


“어서 오십시오. 카리안의 왕자님.”

“난 이강이야. 다시 보니 반갑네, 유리낙스.”

내 말투에 유리낙스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인간이 자신을 하대하니 자존심이 상했겠지.


“저도... 반갑습니다.”

“내게 할 인사가 그뿐이야?”

“그럴 리가요. 승자의 아량을 베풀어주신 것에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내 물음에 유리낙스는 고개부터 숙였다.

싸움에 패한 자는 당연히 이래야지.


“승자의 아량이라기보다, 브라낙스님의 부탁을 거절할 순 없었어.”

여긴 로스트 월드.

힘이 모든 것을 압도하는 세계다.

승자가 패자에게 말을 놓는 게 당연하다.

게다가 난 브라낙스와 격을 같이 한 사람이다.

그의 손녀인 유리낙스에겐 당연히 말을 놔야지.


“제가 방문한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성과를 확인하러 왔겠지. 여기 데이목의 심장이 있다. 동맹의 선결 조건은 완수한 셈이지.”

인벤토리에서 데이목의 심장을 꺼내들었다.

용이라면 이 심장이 누구의 것인지 대번에 알 수 있다.


“눈의 요정들이 전해주더군요. 두 영웅께서 배덕의 용을 일거에 처단하셨다고 말이지요.”

“힘든 일은 아니었어. 망가진 협곡에 신룡의 축복이 다시 깃들길 바랄게.”

나는 덕담부터 했다.


“... 감사합니다.”

“이제 그쪽에서 약속을 지킬 차례지? 신룡의 눈물은 가져왔어?”

“아, 정말...”

내가 친구의 딸내미에게 말하듯 하니, 유리낙스는 도통 말투에 적응이 안 되는 것 같았다.

유리낙스는 말하다 말고 눈을 질끈 감았다.

어쩌겠어, 패자인 네가 익숙해져야지.


이렇게 초장에 잡아놔야 내가 편하다.

빙룡과 관련된 일이 있을 때마다 매번 유리낙스를 만날 텐데, 그때마다 예를 차릴 순 없다.

일족의 수장인 브라낙스가 나서기보다 유리낙스가 실무를 담당할 게 뻔했다.


“인간과 용의 동맹인데 굳이 인간의 언어로 할 필요가 있을까? 용언으로 하지 그래.”

“......”

용언은 아주 정순하고 깊이 있는 언어였다.

인간의 언어처럼 말장난을 치거나 해석을 달리해 의미를 뒤집을 수 없기에, 협약에선 용언이 최고였다.


“뭐해? 용언으로 하라니까.”

“... 삭풍과 얼음의 지배자... 빙룡 일족은 카리안 왕가의 후손인 이강과 그의 권속에게 신의를 다해... (후략)...”

어쩌고저쩌고하며 동맹을 맺겠다는 말을 아주 길게도 했다.

유리낙스가 내뱉는 모든 말이 찬란한 룬워드로 변해 두루마리로 스며들었다.


“... 신룡의 축복을 걸고 맹약하리라.”

“왕가의 명예를 걸고 맹약하리라.”

신룡과 왕가를 들먹이며 맹약을 했다.

내가 왕가의 핏줄인지 아닌지 모르지만, 빙룡 일족이 원하는 방식대로 맹세해야지.


[도전 과제 완료]

- 빙룡과 동맹을 맺었다.

- 왕좌 쟁탈전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였다.

- 공권력 +3000.


[위업 달성! 빙룡의 동반자 칭호 획득]

- 브라낙스 호감도 +50, 빙룡 일족 호감도 +20.

- 빙룡 관련 스킬 효과 +15% 상승.

- 도전자 및 그의 권속에게 동일 효과 발생.


[축하합니다. 공권력이 1250 이상, 6250 미만으로 6급 공무원으로 승진하였습니다.]

[직업 전용 스킬 효과가 향상되었습니다.]

[공무 집행 (6급)]

- 공격력 : +53%

- 회피율 : +13%


찌이이잉.

황금빛 오라가 빛나며 메시지가 줄을 이었다.

승진하기가 이리 쉬워?


“이럴 수가, 신룡님의 축복이 깃들다니.”

내 오라에 유리낙스가 화들짝 놀랐다.

신룡의 축복이라고?

하여간 로스트 월드의 NPC들은 제멋대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신룡께서도 우리의 동맹을 축하하는군.”

“제 눈으로 축복을 직접 보다니, 은혜롭고 또 은혜롭습니다.”

착각은 자유니까, 나는 맞장구를 쳐줬다.

여태 삐죽거리던 유리낙스의 표정이 한결 부드러워졌다. 천천히 사그라드는 내 오라를 보면서 감탄을 거듭했다.


“신룡의 눈물은 어딨지? 신룡의 축복이 사라지기 전에 받고 싶군.”

“여기 있습니다.”

유리낙스는 내게 보석함을 내밀었다.

신룡의 눈물이 담겨 있는 보석함이리라.

이걸 테베에게 주면 +3강짜리 힐링 포션을 만들 수 있을 거다.

그럼, 엄마의 병세도 확연히 호전되겠지?


“일족 전체에게 감사한다고 전해줘.”

“그러겠습니다. 그런데...”

“음? 할 말이 더 있어?”

감사 인사까지 했는데, 유리낙스는 헤어질 생각이 없어 보였다.


“눈꽃 요정들이 들었다고 하더군요. 데이목과 전투를 할 때 제 이름이 오갔다고 말이죠. 혹시 그자가 제 이름을 입에 올리던가요?”

쩝 세상에 비밀이 없네.

나 혼자 데이목의 심장을 꿀꺽하려고 했는데.


“중요한 얘기는 아니었어. 브라낙스님의 이름으로 처단하니 감격하더군. 그 와중에 네 이름도 잠시 언급했을 뿐이야.”

“배덕자 주제에 감히 내 이름을 입에 담더란 말입니까?”

“내게 따질 건 없지. 심장이 있으니 그를 기억하든, 저주하든 알아서 해.”

나는 데이목의 심장을 반으로 쪼갰다.

유리낙스에게 절반을 내밀었는데, 그녀는 심장을 바라볼 뿐 받지 않았다.


“설마 그자가 내게 기억을 남겼다는 말인가요?”

“응. 기억을 이을 생각이 없다면 마나만 흡수하고 기억 따윈 지워버려.”

“......”

“정 꺼림칙하면 브라낙스님에게라도 갖다 줘. 마나 보충에 도움이 될 거야.”

브라낙스에게 갖다 주면 대번에 꿀꺽할 거다.

그는 마나가 엄청 고플 테니까.


“아뇨, 놈은 제가 영원히 저주할 겁니다.”

유리낙스의 눈빛이 싸늘하게 변했다.

빙룡 일족에게 저주를 뿌린 데이목의 만행을 어찌 잊겠냐는 듯 말이다.


이런 모습이 용의 본 모습이다.

용은 세상 그 어떤 존재보다 뒤끝이 쩔거든.

망각을 모르는 존재라, 은혜든 원수든 절대 잊지 않는다.


유리낙스는 데이목의 심장을 으드득 씹어 먹었고, 나는 심장의 반쪽을 손으로 움켜쥐었다.

용의 심장은 마나의 집합체.

마나를 공진시키면 흡수할 수 있다.


스르륵.

나의 마나에 반응해 데이목의 심장이 모래알처럼 흘러내렸다.

기억의 파편들이 파도처럼 흘러들어왔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쓸데없는 추억들이네.’

인벤토리에 추억을 밀어 넣었다.

로스트 월드의 인벤토리엔 보스들의 추억을 저장하는 공간이 따로 있다.

게임에서는 보스의 추억을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었는데, 리얼 모드에선 불가능해 보였다.

난 망령이 아니고 살아있는 인간이기에, 영력이나 추억을 아이템으로 바꿔주는 귀신 NPC를 만날 수가 없을테니.


화르르륵.

추억이 지나가니 심장이 머금었던 마나가 내 몸으로 흘러들어왔다.

단전으로 밀면 마나 통을 키울 수 있을 거다.

용의 마나는 인간과 다르니 완전 흡수는 어렵겠지만, 최선을 다해봐야지.

1, 2%만 흡수해도 기존 마나 통이 두 배는 커질 것 같았다.


‘토룡의 마나라서 그런가? 화끈하네.’

단전 부위가 뜨끈해지는 것이 고통스러우면서도 상쾌했다.


“왕자님, 제가 도와드리지요.”

‘으흠?’

“편안히 계세요. 토룡의 마나를 인도하는 일은 제게 아주 쉬운 일이니까.”

‘안돼, 무슨 짓이야!’

나는 이미 마나를 돌리고 있었기에 눈만 부릅떴을 뿐 소리를 치지 못했다.

자칫하면 마나가 역류할 수도 있었다.


“신성한 눈의 안개여, 토룡의 화염을 제압하고 카리안의 왕자를 도우라.”

유리낙스의 우아한 손짓에 안개가 나를 휘감았고, 뜨끈했던 단전이 삽시간에 달아올랐다.


시작은 괜찮았다.

유리낙스의 손짓에 내 단전이 꿈틀거렸고, 상쾌하게 기분이 좋았다.

한여름 땡볕에서 뛰다가 시원한 맥주라도 한잔하는 느낌이랄까?

뭐라 표현하지 못할 시원한 바람이 날 감쌌다.


“커억!”

“지금입니다. 놈의 마나를 흡수하세요.”

그런데, 어느 순간 온몸이 찌릿찌릿해졌다.

마치 수십만 개의 얼음 침이 내 혈관 곳곳을 찌르는 느낌이었다.


“크으으윽.”

“하나도 놓치지 마십시오. 쪼개진 마나는 모두 흡수가 가능합니다. 어서요.”

말은 공손했지만, 내가 고통에 겨워한다는 걸 모르는 게 아닌 것 같았다.

설마 반말했다고. 이런 식으로 복수하는 거냐?


펑!

[영력 1,0301 획득]

내 단전에서 뭔가가 터졌다.


펑!

[영력 21,015 획득]

마나가 휘감고 돌더니 심장 근처에서도 터졌다.


펑!

[영력 30,725 획득]

급기야 내 머리통에서도 뭔가가 터져나갔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워 비명을 지를 수도 없었다.


<유리낙스의 손길을 느끼게 해주다니, 더는 여한이 없습니다. 부디 성취하시길...>

미친, 데이목의 기억이 내 몸속에 완전히 녹아들었다.


[총 영력 62,041 획득]

[공무원 특혜, 세율 감면 발동! 영력 +6,204]

[Lv32 달성, 잔존 영력 12,135]


“이럴 수가, 신룡의 축복을 연이어 받았어!”

레벨업 메시지에 유리낙스가 감탄했다.

하지만, 그녀의 감탄사와는 별개로 내 정신은 고통에 겨워 까마득한 곳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실시간으로 랩업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 견뎌낼 수 없는 고통이었다.


“이 땅은 신룡님의 성지임이 분명해!”

[유리낙스가 영토 선언을 하였습니다.]


[민원 발생]

[유리낙스의 레어 조성을 도와라.]

- 유리낙스가 시크룸의 주민이 되길 바란다.

- 유리낙스가 자발적으로 시크룸의 수호룡이 될 절호의 기회이니 적극적으로 이용하라. 그대의 왕좌 쟁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성공 시 : 공권력 +500, 유리낙스 호감도 +20

- 실패 시 : 유리낙스 호감도 -50


‘뭔 개소리야.’

유리낙스가 시크룸의 수호룡이 되길 바래?

그 메시지를 끝으로 눈앞이 희미해졌다.


[황금 열쇠가 결계를 해제하였습니다.]

[???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환영이었을까?

아득히 멀어지는 시야 밖으로 섬뜩한 메시지가 떠오른 것 같았다.


작가의말

읽어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아슬아슬하게나마 공모전 투베 200위 안에 들어가서 기쁩니다.

모쪼록 지켜봐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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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014 : 망령의 기사 +4 22.05.20 421 22 14쪽
13 013 : 축복의 가지 +2 22.05.19 442 18 15쪽
12 012 : 사냥의 정석 +4 22.05.19 436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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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010 : 후추와 소금 22.05.18 463 15 15쪽
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5 22.05.17 475 24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4 22.05.16 459 21 13쪽
7 007 : 거머리 +3 22.05.15 464 18 13쪽
6 006 : 시크룸 +3 22.05.14 492 18 14쪽
5 005 : 공무원이 되다 +2 22.05.13 532 22 13쪽
4 004 : 스탯 22.05.13 576 27 12쪽
3 003 : 힐링 포션 +2 22.05.12 659 24 13쪽
2 002 : 나는 네임드다 +2 22.05.11 919 36 10쪽
1 001 : 튜토리얼 +6 22.05.11 1,129 4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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