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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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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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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41
추천수 :
539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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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025 : 일휘심강

DUMMY

사슴 신의 울음소리였다.


‘산 넘어 산이라더니, 딱 그 꼴이네.’

울음소리에 나도 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사슴 신은 오크들의 신이자, 오크의 영체를 먹잇감으로 삼는 보스 몬스터였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서너 무리의 오크들을 제거함으로써 사슴신을 꾀어내려 했는데, 어쩌다 보니 그림자 숲의 모든 오크를 갖다 바친 꼴이 되었다.

영체를 먹을수록 강해지는 보스 특성상, 사슴 신을 A급 보스에서 S급 보스로 만들어버렸다.


“온다!”

최소한 마음의 준비라도 해야 했는데, 그럴만한 시간도 주어지지 않았다.


“강아, 온다니? 뭐가 온다는 거야?”

“사슴 신! 만만찮은 놈이 돼버린 것 같아!”

원래 계획대로라면 유리낙스가 합류했기에 오크 무리를 처치하는 게 귀찮을 뿐, 보스 공략은 껌이라고 여겼는데 말이다.


파지지직. 파지지지직.

“우우우우우우.”

허공에서 뭔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거대한 사슴 신이 등장했다.


“저... 저게 사슴이라고요?”

유리낙스조차 움찔할 정도의 거대한 몸체였다.


지하 세계로 스며든 생명을 모조리 흡수한 사슴신이 거대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형! 놈의 발목을 노려야 해.”

“알았어!”

놈이 제대로 발동이 걸리면 끝장이었다.


“유리낙스! 놈의 뿔을 잡아야 해! 알겠어?”

“알았어요!”

“모두 달려! 놈이 속도를 내기 전에 붙어야 해! 어서, 달려!!!”

사슴 신이 속도가 붙기 시작하면 절대 안 된다.

돌진을 거듭할수록 빨라지는 보스이기에, 3회 연속 돌진하도록 내버려 두면 통제 불능이었다.

일명 지랄 모드로 들어선 사슴 신은 최상급 고인물도 어쩌질 못할 정도였다.

B급일 때가 그랬는데, 지금은 S급이 되어 버렸으니 더욱 난감했다.


“쿠오오오오오오!”

“우우우우우우우!”

유리낙스의 피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슴 신이 돌진해 들어왔다.


“어딜 감히!”

“우우우우우우우!”

콰콰쾅! 파지지지직!

사슴 신과 유리낙스가 정면으로 부딪쳤다.

유리낙스가 덩치에서는 밀렸지만, 양손으로 뿔을 잡고 버티니 가까스로 맞상대가 되었다.


“형, 지금이야! 발목을 노려!”

콰쾅!

“바위 부수기!”

“혈염산하!”

미친 듯이 창을 휘둘렀다.

놈의 발목을 결딴낼 생각으로 휘둘렀는데, 혈염산하의 위력이 나오질 않았다.

오크들에게 맞설 때는 땅거죽을 뒤집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힘줄 끊기를 연사하는 수준이었다.


‘사슴 신이 완전히 이 공간을 장악했어.’

내 몸으로 무한정 흘러들어오던 마나가 더 이상 느껴지지 않았다.

아니, 단전의 마나가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가까스로 토하는 걸 억누르는 수준이었다.


콰쾅! 쾅! 쾅!

“강아! 뭔가 이상해! 완전히 헛짓 같아.”

“제길, 이놈 본체가 따로 있나 봐. 찾아야 해.”

의외의 상황이었다.

아무리 찢고 베어도 사슴 신의 상처는 순식간에 아물었다.

벌어진 상처 사이로 마나가 흘러나오나 싶더니 순식간에 새살이 차올랐다.

마치 물을 베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다.


내 경험상 이 육체는 분신에 불과했다.

본체는 숨어 있는 것이다. 찾아야 했다.


콰콰쾅!

“우어어어어어어.”

“어디서 하등의 짐승이 용에 맞서느냐!”

유리낙스가 호통을 쳤지만, 사슴 신은 형광색 안광을 줄줄 흘리며 유리낙스를 압도했다.

지상 최강의 존재인 용을 압도하는 마력이라니.


콰콰콰콰콰콰. 꽈직!

“죽. 어. 라. 침입. 자.”

“닥... 닥쳐라!”

사슴 신의 뿔이 유리낙스의 가슴을 뚫기 시작했고, 유리낙스의 몸체가 땅에서 들썩거렸다.

마력은 물론 근력에서도 밀리기 시작했다.

이곳이 사슴 신의 영역이라는 걸 증명하겠다는 듯 유리낙스의 마력까지 빨아당기고 있었다.


쾅! 쾅!

“위선자! 숲 파괴자! 날 봐라, 이 자식아!”

“으응?”

형이 갑자기 발목을 쪼개던 걸 멈추고 놈의 눈을 향해 도끼창을 마구 휘저었다.

덩치가 20층짜리 아파트만 한 사슴 신의 눈에 닿을 리 만무했지만, 어째서인지 놈은 형에게 휙하니 대가리를 돌렸다.


“... 숲... 파괴자라니... 감히!”

“네 놈이 다 죽인거지? 그렇지?”

“뭔... 헛소리...냐.”

“숲에 귀뚜라미 한 마리 없어. 심지어 반딧불조차 영체야. 네 놈이 죽였지? 그치, 이 위선자!”


쾅!

“닥쳐라. 네놈들이 우릴 죽였다. 햇빛도 없는 이곳 지하로 우릴 쫓아냈다. 쿠어어어어.”

사슴 신은 고함을 치며 형을 짓밟으려고 했다.


“네 놈이 지상으로 가는 길을 막았지? 다 죽여서 영력을 빨아 처먹으려고 그랬지! 다 알아!”

“헛소리!!!!”

콰쾅! 콰콰쾅!


“뭐야? 반응이 왜 그래? 설마, 사실이었어?”

“죽어라! 버러지들!”

콰쾅! 콰콰쾅!

형의 말이 거듭될수록 사슴 신은 더 발광하기 시작했다.


“피해욧. 이산 씨.”

놈의 공격이 형에게 쏠리자 유리낙스는 놓쳤던 사슴 신의 뿔을 다시 잡을 수 있었다.


“형 말이 맞네. 사슴 신 네가 죽였구나. 영력을 모두 빨아먹었어.”

“위선자! 숲을 보살펴야 하는 신이라는 놈이 숲을 이용했어! 위선자!”

“아니다! 아니야!!!! 난 아니야!!!”

나도 도발에 합류하자 사슴 신이 발광하기 시작했다. 뭐야, 이런 어설픈 도발이 통한다고?


빠지지지직. 빠지지지직.

예상하지 못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다.

발광하던 사슴 신의 뿔이 벌겋게 달아오르더니 양쪽 뿔에서 번개가 일어났다.

뿔 사이에서 엄청난 마력 폭풍이 일어났다.

사슴 신이 양심통을 앓기 시작했다.

진짜로 숲속 생명을 다 죽인거다.

이 놈이 다 죽였어!


“모두 피해욧! 어서!”

유리낙스가 날개를 활짝 피고는 온몸으로 마력 폭풍을 막아섰고, 형과 나는 유리낙스의 발목을 잡고 버텼다.


“쿠우어어어어어어...”

빠지지지직. 빠지지지직.

사슴 신이 괴로워했다.

눈이 벌겋게 달아올랐다가 녹색으로 빛나는 것이 마치 고장 난 사이키 조명 같았다.

뿔과 뿔 사이에 흐르던 뇌격이 점점 커져 폭풍이 되어가고 있었다.


“젠장, 세컨 페이즈야!”

“강아, 무슨 말이야?”

“형! 유리낙스! 바깥에서 놈을 제압해. 안쪽의 놈은 내가 제압할 테니까!”


나는 직감했다.

지금 이놈이 S급 보스에서나 볼 수 있는 자아 분열을 하고 있다고 말이다.

이 놈 본체가 어디 있나 했더니, 잠재의식에 꼭꼭 숨겨두고 있었던 거다.

비유를 하자면 꿈과 현실 세계로 분리되었다고나 할까. 여하튼 그랬다.


“뭔 소리야! 안쪽 바깥쪽이 어딨어?”

“놈이 의식이 분리되는 거야. 내가 안쪽 차원에 들어가고, 형이 바깥쪽을 제압해야 해!”

차분히 설명할 시간이 없었다.

이미 도망치는 것은 불가능했고, 이곳을 빠져나가는 방법은 이놈을 처치하는 것이 유일했다.


빠지지지직.

번개가 치고 있는 놈의 뿔 사이로 뛰어들었다.

사슴 신의 자아가 분리되며 생긴 틈새였다.

틈새로 몸을 들이밀자 휙하니 빨려 들어갔다.


“이산 씨, 공격을 집중해요! 지금요.”

와중에 유리낙스는 내 말을 제대로 이해했다.

양쪽에서 동시에 제압하지 않으면 이 사슴 신은 죽지 않는다.


쿠쿵.

“복수할 테다...”

이질적인 공간에 떨어지자마자 음울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이리 나와. 한판 붙어야지.”

내게 왜 복수를 하느냐고 묻지 않았다.

미친놈과 대화가 통할 리 없지 않나.

내게 중요한 건 놈을 제압하지 못하면 우리 모두 죽는다는 사실 뿐이었다.


“숲을 불태우고 우릴 쫓아낸 네놈들에게 복수할 테다. 그게 용이든 데미갓이든 씹어 삼킬 테다.”

시커먼 공간 너머로 목소리가 들렸다.

차가운 바닥, 텅빈 공간... 그리고 그 끝에 번뜩이는 뭔가가 있었다.


촤아악!

“헛소리 말고 덤벼. 겁쟁이.”

나는 허공을 향해 검기를 쏘아 보냈다.

쫓아낸 건 내가 아니라고 해도 놈이 고개를 끄덕거릴 상황이 아니잖나.

외려 도발이 최선이었다.


두두두두두두.

번들거리는 뭔가가 내게 돌진해왔다.


쐐애액! 쉬이이익.

거대한 마력이 압축되고 또 압축된 사슴 영체.

돌진 속도가 상상을 초월했다.


콰콰쾅!

“배후 도약!”

배후 도약으로 피했음에도, 놈이 일으킨 마력 폭풍에 팔이며 허벅지가 쩍쩍 갈라졌다.


사슴 신은 크롬 도금까지 마친 동상처럼 반질거렸다. 사슴 신의 본체가 확실했다.

마나가 얼마나 짙으면 금속처럼 반짝일까?

바깥의 거대한 육체는 껍데기에 불과했다.


“모두가 내게 복수를 부탁하고 죽었다. 난 그들을 죽이지 않았어.”

“내게 넋두리라도 하는 거냐? 들어줘야 해?”

“죽어라! 침입자!”

“지하에 처박혀 복수를 다짐했어? 겁쟁이.”

복수를 위임받았으면 지상으로 향했어야지.

용이든 신이든 다 불태워버렸어야지.

자신이 불타는 한이 있어도 말이야.

그게 복수지. 집구석에서 처박혀서 뭘 하겠다고.


“쿠어어어어어.”

“어이 겁쟁이, 오크들이 신으로 모셔주니 좋았냐? 복수 따윈 잊어도 될 만큼?”

“크아아아아.”

“넌 복수를 논할 자격도 없어. 그냥 천하의 겁쟁이일 뿐이야. 신이라 불릴 자격은 더더욱 없어!”

“죽어라!!!”

사슴이 아무리 현명해도 복수가 목표였다면, 숲의 대표로 늑대나 호랑이를 택했어야지.

숲의 동물들이 잘못 판단한거다.

누굴 탓하겠나? 그들이 스스로 뽑은 신인데.


“배후 도약!”

창으로 놈의 뿔을 쳐내며 배후 도약으로 피했다.


촹! 촹!

해볼 만했다.

창끝에서 느낌이 왔다.

극도로 단단했지만, 제대로 검기를 집중하면 가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굳이 약점 부위를 찾을 필요도 없었다.

이 영체 자체가 사슴 신의 약점이었다.

통째로 갈라야 했다.


“짓밟을 테다.”

두두두두두.


“배후 도약! 배후 도약! 배후 도약!”

나은 연거푸 배후 도약을 펼쳤다.

마나가 허락하는 한 최대한 놈에게서 멀어졌다.

2, 3초 정도를 벌었다.


퓨슉. 퓨슉.

놈이 콧김을 뿜으며 돌진 자세를 잡았다.

놈의 마력 폭풍은 점점 거칠어지고 있었다.

이렇게 돌진 자세를 잡는 것만으로도 자잘한 생채기가 쌓여갔다.


‘하나만... 하나만 제대로 넣으면 돼.’

나는 창을 검처럼 양손으로 잡고 집중했다.

흑염 주입, 부패의 칼날, 힘줄 끊기 스킬을 한데 모아 혈염산하를 펼치고자 했다.


그런데, 왠지 심장이 벌렁거렸다.

두렵거나 불안해서가 아니었다.

의문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저렇게 단단한 놈에겐 혈염산하 같은 광역 스킬보다는 강력한 일점사 스킬이 효과적이었다.

게다가 저렇게 단단한 놈에겐 부패의 칼날은 의미가 없어 보였다.

결국, 흑염 주입과 힘줄 끊기의 스킬을 극도로 집중시키는 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어떻게 집중시키지?

그리고 그 방법을 내가 알고나 있는건가?


<카리안, 왜 두려워하는가? 스스로 선택한 재앙에 희망조차 잊어버린 것인가?>

‘???? 뭐지?’

드디어 내가 미쳐버렸나?

이젠 흑백 환영을 넘어 환청까지 들렸다.


<천둥의 날을 들고 저항하라. 인간은 절대 포기하지 않다고 말하라. 우리의 삶을 돌려놓으라고 신에게 당당히 요구하라.>

‘누구야? 너...’

<카리안, 외쳐라! 한 줄기 빛이 마음에 용솟음치니, 영웅심이 넘쳐 흐르도다. 일휘심광 웅심만해!>


난생 처음 보는 시구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놀랍게도 그 시구를 보자마자 나는 내 검기를 어떻게 압축시킬 수 있는지 깨달았다.


빠지지직. 빠지지지직.

상상만으로 내 창끝에 뇌격이 맺혔다.

붉디붉은 나만의 뇌격이었다.


단순히 검기를 발출하는 것이 아니었다.

흑염 주입과 힘줄 끊기 스킬에 배후 도약에서 나오는 가속도를 더하는 방식이었다.

앞으로 쏘아지는 몸을 발끝으로 멈추고 그 가속도를 창끝에 맺어야 했다.


“일휘심강!”

나의 깨달음! 나만의 궁극기! 일점사!

배후 도약으로 발생하는 가속도를 다리로 버티며 창을 휘둘렀다.

땅거죽을 파고든 발목이 부러질 것 같았다.

그와 동시에 창끝에서 빛줄기가 터져나갔다.


콰콰콰콰쾅!

“커우어어어어어어.”

사슴 신의 미간에 수백 개의 뇌격이 내려꽂혔다.


콰콰콰콰쾅! 쾅!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나는 놈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창을 힘껏 내질러 놈의 두개골을 뚫어버렸다.

창끝에선 여전히 뇌격이 터지고 있었다.

나의 뇌격이 모든 공간을 지배했다.

일휘심강이라는 이름의 스킬답게 한 줄기 빛이 내 마음을 넘어 현 공간을 꽉 채웠다.


펑!

사슴 신의 뒤통수로 갈무리되지 못한 마나가 터져 나왔다. 마치 파란 물감을 뿌리는 것 같았다.


“허... 망하도다... 허망하도다...”

“영혼들을 놓아줘. 지상으로 흘러갈 수 있게.”

“복수... 복수할 테다. 용에게 복수... 그리고 그에 협력한 인간들까지... 저주할 거다. 영원히.”

“얼마든지 해. 하지만, 놔줘. 복수 대신 다시 태어나는 걸 바라는 이들도 있을 테니까.”

“... 말은 잘하는구나...”


휘이이이잉.

사슴 신의 영체가 흩어지기 시작했다.

그와 동시에 작은 불빛 수백만 개가 민들레 꽃씨처럼 흩날리기 시작했다.


“어이, 영혼들. 지상은 저쪽이다. 구멍 보이지? 겁내지 말고 위로 올라가.”

일부는 발갛게 빛나며 내게 적의를 내보였지만, 대부분의 영혼은 내 주변을 몇 번 빙글빙글 돌며 감사를 표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은혜 잊지 않겠어요.>

각자 속삭임을 남기고 훨훨 날아가기 시작했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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