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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의 서재입니다.

다크 판타지의 고인물 군주가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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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달
작품등록일 :
2022.05.11 10:54
최근연재일 :
2022.05.29 12:05
연재수 :
27 회
조회수 :
14,586
추천수 :
539
글자수 :
168,416

작성
22.05.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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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06 : 시크룸

DUMMY

“힘줄 끊기!”

내가 생각해도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스킬 자체 설명만 봤을 땐 위력이 괜찮겠네 했던 <힘줄 끊기>가 <공무 집행>의 버프를 받으니 완전히 미친 수준이었다.


창을 한번 휘두를 때마다 숲의 나무들, 괴물들, 심지어 바위까지 매끈하게 잘려나갔다.

제아무리 찌르고 베어도 되살아나는 괴물들이라고 할지언정 깨끗하게 양단된 몸뚱이로는 되살아날 수가 없을 거다.


“쿠아아에에엑.”

졸개들을 휩쓸어버렸더니 보스급 몬스터가 공격해왔다. 늑대 왕과 비슷한 덩치의 흑곰이었다.

어제라면 벌벌 떨었겠지만, 지금은 그냥 조금 사나운 동네 강아지처럼 보였다.

곰이든 늑대든 일단 인간에게 덤비는 것들에겐 몽둥이가 약이다.


“배후 도약!”

“힘줄 끊기!”

흑곰의 뒷덜미로 도약해 창을 힘껏 박아넣었다.

쇠파이프 끝에 늑대 송곳니를 끼워 넣었으니 누가 뭐래도 이건 창이다.


[치명타! 모든 데미지 +200% 상승]

등 뒤에서 찔러서 그런지 치명타가 터졌고, 흑곰의 뒷덜미가 폭발하듯 터져나갔다.

수도 파이프가 터지 듯 피가 분수처럼 솟구쳤다.


“끄륵... 끄르륵...”

쿠쿵.

[영력 7,000 획득]

흑곰이 쓰러지자 엄청난 영력이 내게 쏟아졌다.

짜릿함. 마치 무더운 여름날, 축구 한 게임 뛰고 시원한 사이다를 들이켠 기분이었다.


[공무원 특혜, 세율 감면 발동! 영력 10% 추가 획득, 영력 +700]

[Lv6 달성, 영력 3,122 차감]

[Lv7 달성, 영력 3,395 차감]

[잔존 영력 1338, Lv8까지 2,340필요]

[검은 곰 발톱] [곰 갈빗살] [5 금화]


레벨이 연이어 2단계나 올랐다.

흑곰의 영력이 7천짜리로 늑대 보스보단 급이 조금 낮은 보스였다.


늑대 왕을 잡았을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공무원 위험수당이 발동되지 않았다.

늑대 왕에 비하면 위험하지 않았다는 건가?

그래서였을까? 아쉽게도 <검은 곰 발톱>이라는 무기가 레어 등급으로 떨어졌다.

아이템 드랍율이 극악인 로스트 월드답게 졸개 몬스터에선 곰 갈빗살 외에는 일반 아이템조차 떨어지지 않았다.


‘하긴 이게 정상이지.’

아이템 확인보다 애들부터 살폈다.


“다들 괜찮니?”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은 피를 줄줄 흘리는 와중에도 고맙다는 말부터 했다. 하긴 이 지옥 같은 로스트 월드에서 나처럼 누군가를 도와주는 이들은 없었을 거다.

외려 누군가 피 흘리고 있으면 깔끔하게 죽여서 옷이며 무기를 탈취하는 게 더 정상인 곳이다.

설정상 온갖 세력들이 생존 게임을 하는 곳이니까 말이다. 해피 엔딩으로 끝나는 퀘스트가 없기로 유명한 게임이지 않나.


[중상을 입은 주민이 있습니다. 이대로 두면 생명이 위험합니다.]

이대로 두면 퀘스트가 실패할 거라는 경고 메시지였다.


“내가 상처를 좀 봐도 될까?”

“괜찮습니다. 전, 괜찮아요.”

“괜찮긴 뭐가 괜찮아. 곰에게 물렸네.”

“아... 아니에요. 전 구울이 될 리 없어요.”

여자아이는 눈물 콧물로 범벅이 된 채로 한사코 자신의 상처를 숨겼다.

이대로 두면 정말 구울이 되고 말거다.


“걱정 마. 그렇게 두지 않아.”

주르륵.

“으으으으.”

내가 여자아이의 상처에 성수를 뿌렸다.

상처 주변이 끓어 오르자 피가 멎고 새살이 돋아나기 시작했다.

소독과 치료를 한 번에 다 하는 만능 치료제, 힐링 포션 아니겠는가.


“헉! 성수... 성수다!”

리더 녀석이 제풀에 놀라 입을 틀어막았다.

어쭈, 힐링 포션을 아네.

내게 있어 힐링 포션은 포털에서 휴식을 취하면 다시 채울 수 있으니 아까울 거 없다.


“너도 상처에 부어라.”

“저... 저에게도 성수를?”

“부어. 그리고, 거기 꼬맹이. 너도 이리 와라. 너도 좀 바르자.”

단체로 구울이 되는 걸 볼 이유는 없었다.

난 혹시나 해서 어머니용으로 힐링 포션 한 병만 남겨두고 녀석들의 상처를 치료하고, 덧나지 않게 붕대까지 감아줬다.

이 녀석들을 염두에 두고 가져온 붕대가 아니었지만 요긴하게 쓰였다.


“감... 감사합니다. 용사님.”

“용사님?”

“저희를 구하러 오신 용사님 아니신가요?”

용사는 아니지만 구하러 온건 사실이다.


“뭐 그렇다고 해두지. 그런데, 너희들! 이런 데 오기엔 너무 어리지 않냐? 어찌 된 거냐?”

멀리서 볼 땐 그냥 키가 좀 작네 싶었는데, 가까이서 보니 모두 어린애들이었다.

끽 해봐야 중딩 또는 고딩 정도로 보였다.

이런 애들은 필드 몹들에겐 한 입 거리지.

그러고 보니, 로스트 월드에선 이렇게 어린 NPC를 한 번도 본 적이 없네.


“어른들은 위험하다고 했지만, 이대로는 모두 굶어 죽어요. 동생들도 엄마도...”

그러고 보니 아이들은 벌꿀로 떡이 된 가방을 목숨처럼 끌어안고 있었다.

벌에게 쏘이는 것에는 아무런 반응조차 안 했다.

하긴, 배고픔은 모든 고통을 잊게 만들지.


퍽! 와지근.

“뭐해? 이왕 벌에 쏘였는데 꿀은 확실하게 챙겨야지.”

나는 벌집이 들어찬 나무를 힘껏 걷어찼다.

이미 나무는 내 공격으로 반파되었기에 발길질 한 번에 힘없이 터져나갔다.

넙데데한 벌집이 속절없이 드러났다.


“와아아아!”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아이들이 벌집을 배낭에 쑤셔 넣기 시작했다.


잠시 머뭇거렸던 콜린도 배낭을 열고 벌집을 뜯기 시작했다. 이젠 안전하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콜린은 외지인을 경계하라는 어른들의 경고조차 잊어버렸다.


띠링.

[민원 해결 완료.]

- 공권력 +1


애들이 꿀을 채취하니 퀘스트가 완료되었다.

주민이 원하는 게 해결되어야 민원이 종결된다는 뜻인가보다.


‘하하하, 엄청 쉽네. 엄청 쉬워.’

직업전용 스탯이긴 하지만 공권력은 메인 스탯이 아닌가. 레벨을 올리지도 않았는데 스탯을 얻다니, 공무원은 완전히 사기 직업이다.

현실이고 게임이고 공무원이 최고다!


“저... 용사님.”

“왜? 아직도 아프니?”

“그게 아니라, 저희를 마을까지 데려다 주실 수 있나요? 대가로 이 꿀을 나눠드리겠어요.”


띠링.

[민원 발생]

[곤경에 처한 주민을 안전한 곳까지 호위하라.]

- 성공 보상 : 공권력 +1


“구출 다음엔 호위 퀘스트인가?”

대박이다. 졸라 쉬운 퀘스트가 줄줄이 떴다.


“네에? 호위 퀘스트요?”

“혼잣말이다. 좋아, 데려다주마. 마을이 어디지?”

퀘스트가 없었어도 마을 근처로 가야 했다.

적당히 친밀도를 올리면 주둔지를 건설하는데 마을 사람들의 도움을 받는 수도 있을 거다.

일단 재정비가 가능한 거점부터 마련해야 하는 나로서는 꿩 먹고 알 먹는 퀘스트다.


“여기서 남서쪽으로 사흘쯤 가면 돼요.”

“사흘이나?”

난 사흘을 머물 순 없었다.

엄마에게 매일 힐링 포션을 가져가야 했다.


“저희가 확보한 안전 통로로는 그래요. 여기 여기를 지나면 대략 사흘 내로는 당도할 수 있어요.”

리더 녀석이 지도를 보여주며 길을 짚어댔다.

녀석의 지도를 보자 내 지도도 훅하니 밝혀졌다.

직접 가지 않아도, 남의 지도를 보면 열린다.


‘내가 나서면 반나절이면 충분하겠네.’

직선거리로는 그다지 멀지 않았다.

내겐 <배후 도약>과 <냄새 맡기> 스킬이 있기에 직선으로 달려도 전혀 문제없었다.

이속 증가는 물론, 숨어있는 몹도 싹싹 피해서 나아가면 그뿐이었다.


‘대상 관찰!’

여하튼, 스스로 만든 지도까지 보여주며 내게 길을 짚어주는 리더 녀석이 어떤 NPC인지 궁금했다.

이 정도로 똘똘한 녀석이라면, 내가 게임에서 겪어본 NPC이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다.


띠링.

[공무원 영입이 가능한 인재를 발견하였습니다.]

[콜린 (Lv2)]

- 시크룸 주민. 의협심이 강하고 통솔력이 있다.

- 특기 : 정찰


‘으잉? 콜린? 얘가 콜린이라고?’

콜린이라면 시크룸 요새의 수장이자 ‘불꽃의 기사’라고 불리는 영웅 NPC 아냐?

로스트 월드에서 고유 퀘스트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NPC이기도 하거니와, 그가 다스리는 시크룸 요새도 아주 유명하다.


시크룸 요새는 대륙 곳곳과 연결된 포털이 있는 데다, 각종 생산직 NPC가 많아서 플레이어 대부분이 거점으로 삼는 곳이다.

목표하는 마을이 시크룸인가?

그러고보니 마을 주변 지형이 눈에 아주 익숙하다. 완전 재수네!


“... 아무래도 너무 먼가요?”

“아니다. 내 방식대로 안내하지.”

“감사합니다. 용사님.”


그런, 콜린은 20대 후반의 NPC인데 왜 어린애지? 시크룸 주민이라는 설명을 보면 동명이인은 아닌 것 같은데?


“내 이름은 이강. 그냥 형이라고 불러.”

“예, 형님. 전 콜린이에요.”

“그래, 콜린. 출발할까? 애들을 챙겨줄래?”

“예, 용사님.”

한번 형이라고 부르더니 금세 용사님이라는 호칭으로 되돌아왔다.

스토리상 이 세계의 진정한 용사는 콜린인데 말이지. 시크룸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라 결계를 만든 영웅이 아니던가.

워낙 강력하고 신성한 결계였기에 일반 몬스터는 물론, 데미갓조차 접근하지 못했다.

즉, 시크룸은 플레이어에게든 게임 내 인류에게든 최후의 보루 같은 곳이었다.


‘으흠, 이 세계 영웅인 콜린이 어린애라... 아무래도 내가 로스트 월드의 과거 스토리로 들어온 것 같은데.’

솔직히 상황이 좋은지 안 좋은지 모르겠다.

내가 알고 있던 신화 급 아이템 위치라든지, 주요 NPC 위치가 달라졌을 가능성이 크니까 말이다.


그와 반대로 앞으로 벌어질 주요 사건을 미리 알고 있다는 측면에선 괜찮은 것 같기도 했다.

일례로 영웅으로 성장할 콜린 녀석을 잘 꼬드겨서 부하로 삼을 수도 있지 않겠나.

그리고 신화급 아이템을 파밍 한다고 초고랩 존에 들어가는 미친 짓을 할 생각도 없고 말이다.

이래저래 그다지 손해는 아닌 것 같았다.


“모두 모였니?”

“예! 용사님!”

귀여운 병아리들이다.


“내 말만 잘 들으면 마을까지 반나절이면 갈 수 있다.”

“네에, 정말요?”

“우아아아. 정말이세요?”

사방에서 존경의 눈빛들이 쏟아졌다.

공무원에게 주민의 존경은 아주 귀중하지.

괜히 우쭐해졌다.


“넌 내게 업히고, 남자 녀석들은 내 다리 꽉 잡아라. 그리고 양팔에 한 명씩 끼면... 준비 완료.”

아이들을 주렁주렁 매달았다.


“꽉 잡아. 놓치면 안 돼! 알았지!”

“예!!!”

“그럼 간다. 배후 도약!”

“끼야아아악!”


[배후 도약]

- 공격력 +150%, 이동속도 +30% (15초간)


다다다다다.

“배후 도약!”

“으아아아악!”


[배후 도약]

- 공격력 +150%, 이동속도 +30% (15초간)


초인이 된 느낌이었다.

애들을 주렁주렁 달고 바위와 나무를 훌쩍훌쩍 뛰어넘었으니 말이다.


“배후 도약!”

“와아아아아!”

“멋져요. 용사님.”

처음에 비명을 지르던 녀석들이 도약을 즐기기 시작했다.

배후 도약을 쓸 때마다 15초간의 이속이 증가했고, 달리는 와중에도 기력은 꾸준하게 차올랐기에 15초마다 배후도약을 끊임없이 쓸 수 있었다.


“다들 소리 질러!”

“이야호호호호!”

나를 대신해 아이들이 한껏 환호했다.

누가 로스트 월드를 개같이 어려운 게임이라고 했나? 졸라 쉬운 게임이다.


***


띠링.

[신규 지역, 시크룸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야, 시크룸이 원래 이랬나?

우중충한 로스트 월드 게임에서 몇 안 되는 대도시 중 하나였는데, 지금은 작디작은 마을이었다.

기껏 해봐야 돌산을 끼고 목책을 세운 곳에 불과하다.

처음 시크룸에 도착한 사람들이 백이면 백 감동하는 거대한 콜린의 동상도 없다.

내가 기존 스토리 이전으로 거슬러온 것이 확실했다. 어째서지? 분명 난 리얼 모드로 시작했을 뿐, 타임머신을 탄 건 아닌데.


“멈춰라!”

“쏘지 마세요. 저희예요.”


땡땡땡땡땡.

“콜린! 콜린 녀석이 돌아왔다. 문을 열어! 어서!”

“멈춰! 거기 키 큰 남자는 누구야? 누구냐고!”

콜린을 발견하고 누군가는 종을 치고 누군가는 활을 겨눴다.

마을 자경단치고는 꽤 자세가 나왔지만, 어딘가 지휘 체계가 어설픈 느낌이었다.


파파팍!

화살은 분명 살상 무기였지만, 내겐 위협으로 느껴지지 않았다.

화살쯤이야 한두 방 맞아도 휙 하니 후퇴해서 힐링 포션 한 병 마시면 될 일이다.


“쏘지 마세요. 이분은 용사에요. 저희를 구해주셨다고요.”

“용... 용사?”

“이방인은 꺼져! 아이들만 들어온다.”

“네게 줄 식량 따윈 없어!”

파파팍!

내 발밑을 향해 또다시 활을 쏘는 자경단들.


잠자코 듣자 하니 짜증이 났다.

성대한 환영식을 바란 건 아니지만, 나는 엄연히 이 아이들을 구해서 돌아온 생명의 은인이다.

이렇게 문전박대를 당할 건 아니란 말이지.


그보다 마을 안으로 들어가야 퀘스트가 완료되고, 포털도 찍을 거 아닌가.

다시 튜토리얼 지역으로 돌아가서 귀환하기엔 너무 귀찮고, 차후 모험에도 도움이 안 된다.


“아악! 멈춰요. 이분은 용사에요. 용사라고요.”

“마리, 떨어져. 이방인에게 떨어져!”

“싫어요. 이분은 날 치료해주셨어요. 치료해주셨다고요. 용사라고요! 아아앙!”

“마리!”

내가 치료해줬던 여자애가 배낭을 흔들며 울부짖었다.


“보세요. 용사님 덕분에 벌꿀도 얻었어요. 집에서 대접해야죠. 손님으로 대접해야죠!”

“헉! 식량이다.”

이들에겐 손님을 대접하는 게 대단한 일인 모양이다. 나를 마을로 들이면, 식량을 나눠줘야 한다는 불문율이라도 있는 건가?


“대접은 필요 없다. 하지만, 마을 안에서 쉬고 싶군. 아이들을 업고 왔더니 녹초가 되었어.”

“아이들을 업고 왔다고?”

“맞아요. 저희를 옆구리에 끼고 하늘을 날았어요. 마치 거대한 토끼 같았어요.”

배후 도약에 좀 더 좋은 비유가 없었을까?

거대한 토끼라니.


“잔말 말고 일단 너희는 들어와. 어서!”

“안돼요. 같이 들어가야 해요.”

“닥쳐, 콜린. 몬스터 중에는 사람을 홀리는 것들도 있다. 겉만 보고 마을에 들여선 안 돼.”

일견 맞는 말이다.

하지만 난 몬스터가 아니다.


“싫어요. 이러지 마세요. 이분은 용사에요. 용사라고요!”

파파팍!

자경단은 다시 한번 위협 사격을 하더니, 아이들만 목책 안으로 잡아끌었다.

아이들이 내 다리를 붙잡고 늘어졌다.

왜 이러지? 어른들이 애들같이 행동하고, 애들이 어른처럼 행동했다.


쾅!

“그 손 놓지. 그래.”

낌새가 요상하면 조사해보면 될 일이다.


작가의말

읽어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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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011 : 기회의 땅 +2 22.05.18 531 20 13쪽
10 010 : 후추와 소금 +1 22.05.18 570 17 15쪽
9 009 : 시크룸의 수호자 +6 22.05.17 572 26 14쪽
8 008 : 말라붙은 심장 +5 22.05.16 569 23 13쪽
7 007 : 거머리 +4 22.05.15 559 20 13쪽
» 006 : 시크룸 +3 22.05.14 605 19 14쪽
5 005 : 공무원이 되다 +2 22.05.13 665 24 13쪽
4 004 : 스탯 +1 22.05.13 696 29 12쪽
3 003 : 힐링 포션 +2 22.05.12 819 26 13쪽
2 002 : 나는 네임드다 +3 22.05.11 1,109 37 10쪽
1 001 : 튜토리얼 +7 22.05.11 1,486 4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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